묵상구절

5월 8일 목요일 묵상구절 렘46:13-26 <느부갓네살이 애굽을 치리라>

Jeehyun 2025. 5. 8. 14:05

맥체인성경읽기

민수기 16, 시편 52, 53, 54, 이사야 6, 히브리서 13

묵상구절

46:13 <느부갓네살이 애굽을 치리라> 바벨론의 느부갓네살 왕이 와서 애굽 땅을 칠 일에 대하여 선지자 예레미야에게 이르신 여호와의 말씀이라

46:14 너희는 애굽에 선포하며 믹돌과 놉과 다바네스에 선포하여 말하기를 너희는 굳건히 서서 준비하라 네 사방이 칼에 삼키웠느니라

46:15 너희 장사들이 쓰러짐은 어찌함이냐 그들이 서지 못함은 여호와께서 그들을 몰아내신 까닭이니라

46:16 그가 많은 사람을 넘어지게 하시매 사람이 사람 위에 엎드러지며 이르되 일어나라 우리가 포악한 칼을 피하여 우리 민족에게로, 우리 고향으로 돌아가자 하도다

46:17 그들이 그 곳에서 부르짖기를 애굽의 바로 왕이 망하였도다 그가 기회를 놓쳤도다

46:18 만군의 여호와라 일컫는 왕이 이르시되 나의 삶으로 맹세하노니 그가 과연 산들 중의 다볼 같이, 해변의 갈멜 같이 오리라

46:19 애굽에 사는 딸이여 너는 너를 위하여 포로의 짐을 꾸리라 놉이 황무하며 불에 타서 주민이 없을 것임이라

46:20 애굽은 심히 아름다운 암송아지일지라도 북으로부터 쇠파리 떼가 줄곧 오리라

46:21 또 그 중의 고용꾼은 살진 수송아지 같아서 돌이켜 함께 도망하고 서지 못하였나니 재난의 날이 이르렀고 벌 받는 때가 왔음이라

46:22 애굽의 소리가 뱀의 소리 같으리니 이는 그들의 군대가 벌목하는 자 같이 도끼를 가지고 올 것임이라

46:23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그들이 황충보다 많아서 셀 수 없으므로 조사할 수 없는 그의 수풀을 찍을 것이라

46:24 딸 애굽이 수치를 당하여 북쪽 백성의 손에 붙임을 당하리로다

46:25 만군의 여호와 이스라엘의 하나님께서 말씀하시니라 보라 내가 노의 아몬과 바로와 애굽과 애굽 신들과 왕들 곧 바로와 및 그를 의지하는 자들을 벌할 것이라

46:26 내가 그들의 생명을 노리는 자의 손 곧 바벨론의 느부갓네살 왕의 손과 그 종들의 손에 넘기리라 그럴지라도 그 후에는 그 땅이 이전 같이 사람 살 곳이 되리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매튜헨리/옥스퍼드

옥스퍼드 주석

●애굽에 대한 심판(2) (예레미야 46:13-28)

본문의 내용은 다음과 같은 것이다.

Ⅰ. 혼동과 공포가 애굽에 경고됨.

본장의 전반부에서 기록된 예언의 내용이 성취되었으므로 이제 애굽인들은 다른 국가들에 대하여 어떠한 도모도 할 수 없이 되었다. 그들의 군대가 멸절당하였는데 그들이 무엇을 할 수 있겠는가? 그러나 아직 그들은 자기 나라를 보존할 여력은 있었으므로 주변 국가들이 감히 그들을 넘보지 못하였다. 애굽 왕이 다시는 나라 밖으로 출전하지는 못하였지만(왕하 24:7) 아직 국내적으로 그들은 안전과 평안을 누렸다. 실상 그들이 평화로이 자족을 누릴 수 있다면 더 이상 무엇을 바라겠는가라고 누구나 생각할 것이다. 이 정도면 누구나 자족하게 여기며 이웃 국가를 침략하려고 넘보지 않을 것이라 여길 것이다. 그러나 애굽에 불의의 양이 찼으므로 그들은 이제 더 이상 자신의 것을 즐길 수도 없이 되었다. 다른 사람들의 것을 약탈하는 자들이 이제 자신들의 것들을 약탈당하게 되었다. 본문에 나오는 예언의 범위는 "바벨론 왕 느부갓네살이 속히 와서 어떻게 애굽 땅을 칠 것인가" 에 대한 것이었다. 즉 전에는 국경 지역에까지 나가서 전쟁을 하던 그들이 자신의 나라 안에서 전쟁을 겪게 된 사실이 기록되고 있다(13절). 이 일은 갈그스미에서 그들을 패주케 한 느부갓네살에 의하여 이루어졌다. 그러나 여러 해 후 적어도 20년 후였던 것 같다. 그리고 이에 대한 예언도 먼저 번 예언을 한 후 오래되어서 말씀된 것 같다. 우리가 43장 10절에서 보는 같은 사건에 대한 다른 예언들이 말씀되던 시기에 예언된 것으로 보여진다.

1. 본문에는 전쟁 경보가 애굽에서 울릴 것이요, 이 때문에 그들이 크게 놀랄 것이라는 사실이 기록되었다(14절).

적들이 가까이 이르렀다는 주의가 사람들에게 주어지리라고 한다. 인접 국가들이 칼에 삼키움을 당하였고 이제는 애굽의 차례였다. 그러므로 애굽들은 스스로 방어 태세를 갖추며 전쟁을 준비할 때가 이르렀다는 말씀이다. 그래야 적들을 자신있게 맞이할 수 있을 것이라고 한다. 이 예언의 말씀은 애굽 전지역 그 중에서도 특히 믹돌과 놉과 다바네스에 전파되었다. 왜냐하면 이 지역에 특히 유대 난민들이 하나님의 명령을 경멸하고 정착하여 지내고 있었기 때문이다(44:1). 이들 유대인들에게 애굽이란 곳도 그들에게는 마찬가지로 안심할 수 없는 피난처임을 알려 주라는 말씀이다.

2. 본문에 애굽인들이 돈을 주고 고용한 외국의 군대들이 퇴각할 것이 예언되고 있다.

상당한 수효의 이들 군대들이 애굽을 방어하기 위하여 변방을 지키고 있었던 것 같다. 그러나 그들은 거기서 침략자들에 의해 격퇴당하고 도주하였다. 다음에는 "장사들이 소나기에 쓸려가는 것처럼 쓰러지겠다" 고 한다(잠 28:3 에 이 비슷한 말씀이 나온다). "여호와께서 그들을 각자의 위치에서 몰아내신 연고로 그들 중의 아무도 자기 위치를 지켜낼 수 없으리라고 하신다." 여호와께서 두려움을 주시므로 그들이 도망간다. 여호와께서는 갈대아인들을 통하여 그들을 몰아내신다.

하나님의 진노에 추적을 당하는 자들은 견고히 서 있는 것이 불가능하다. "많은 자로 넘어지게 하시는 이" 가 바로 하나님이시다. 그들의 날이 다하면 원수가 그들을 치지 않아도 그들은 "사람이 사람 위에 엎드러진다." 각자마다 그의 동료 또는 따라오는 사람에게 거침돌이 된다. 하나님이 하고자 하시면 그들은 "사람이 사람 위에 엎드러질 것이요," "각 사람의 칼은 그의 동료를 치게 될 것이다." 또한 애굽의 고용군 즉 애굽이 국가를 위하여 사들인 군대는 "외양간의 살찐 황소 같아서" 즉 자기 욕심만으로 가득 차 있다고 한다. 그들은 잘 단련되고 용기있는 사람들로서 싸움을 좋아하며 적들을 대적하여 자기 맡은 일을 다하겠다고 보장할 수 있어야 했었다. "함께 도망하였다." 그러니 "재난의 날" 즉 하나님의 진노로 그들을 찾아오시는 날이 이르면 어떻게 그들이 자기 생명을 지켜낼 수 있겠는가? 어떤 이들은 그들이 그들의 허영 때문에 살찐 황소에 비유된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들은 쾌락만 추구하며 살아와서 고통에는 적응할 수 없었고 그래서 버팅기지 못하고 돌아선 것이었다.

이 혼란 속에 그들은 다음과 같은 행동을 취하였다.

(1) 그들은 모두 고국을 향하여 발길을 옮겼다(16절).

"그들이 말하기를 일어나라 우리가 우리 민족에게로 돌아가자" 라고 하였다. 또한 "닥치는 대로 도륙해 버리는 갈대아인의 무서운 칼을 피하여 거기서 편안히 살자" 고 하였다. 위급한 때에는 돈으로 고용된 용병을 크게 신임해서는 안 된다. 그들은 다만 돈을 위해 싸우며 그들이 위하여 싸우는 사람들에게는 전혀 관심이 없다.

(2) 그들은 바로를 원망하였다.

그들은 바로의 소심함과 서툰 군 통솔을 원망하였다. 그들의 피해가 사실 이러한 바로의 결정 때문인지도 몰랐다. 바로는 용병들을 전선에 배치하면서 위급한 시기가 닥치면 자신의 신하들 중에 정예부대를 직접 인솔하여 그들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던 것 같다. 그러나 그는 그들을 실망시켰다. 적이 들이닥치자 용병들은 그들 배후에 아무도 없다는 사실을 알았다. 그러므로 그들은 침략자들의 위세 앞에 모두 굴복하고 말았다. 그들이 자기 위치를 버리고 의무를 소홀히 한 것은 놀랄 일이 아니었다. 그들은 "애굽 왕 바로는 말뿐이로다" 고 외쳤다(17절). 그는 허세를 부리며 대단한 일이나 할 것처럼 떠들어댔다. 그러나 그것이 고작이었다. 그가 실천한 것은 아무 것도 없었다. 그와 동맹을 맺은 자들과 또 그를 위하여 고용한 사람들과 맺은 모든 약속은 연기처럼 사라져 버렸다. 그는 마땅히 해야 할 지원을 하지 않았거나 지원을 하였어도 이미 끝장이 난 다음이었다. "그는 시기를 잃은 것이다." 그는 약속을 지키지도 않았고 시기를 바로 선택하지도 못했다. 그러므로 용병들은 그와 결별하고 더 이상 그를 섬기지 않기로 한 것이다. 무슨 일이고 말만 많이 하는 자들은 말뿐으로 끝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을 기억하자. 수다장이치고 실행가는 거의 없는 법이다.

3. 갈대아 군대의 막대한 세력이 그 앞에 있는 모든 것을 쓸어버린다는 말로 표현되고 있다. 하지만 만왕의 왕이며, 그 이름이 만군의 여호와이신 그분에 비하면 비록 지상의 아무리 강력한 왕일지라도 또 그가 우리에게는 신처럼 여겨질지라도 메뚜기에 불과한 것이다.

하나님께서 그렇게 말씀하셨고 또 이 사실을 맹세로 말씀하셨다. 그러므로 본문에 "만군의 여호와라 일컫는 왕이 가라사대 나의 삶으로 맹세하노니 그가 과연 산들 중의 다볼같이, 해변의 갈멜같이 오리라. 와서 애굽의 모든 군대를 정복하리라. 이는 그가 나의 명을 받았음이요, 그러므로 이 같은 정벌이 가능한 것이라" 고 말씀하신다(18절). 즉 바벨론 왕이 하나님의 위력에 힘입지 않고는 아무 것도 할 수 없음을 말씀하고 있다. 또한 바벨론 왕과 "그의 군대가 벌목하는 자같이 도끼를 가지고 애굽으로 올 것임이니라" 하신다(22절).

그러므로 도끼로 나무를 베려고 오는 사람을 나무가 막을 수 없는 그 이상으로 애굽인들은 산림을 벌목하는 것이다. 따라서 애굽은 산림이 벌목하는 자에 의하여 벌목당하듯이 쓰러질 것이다. 그리고(애굽인들의 수효가 많고 좋은 장비를 가졌다해도) 삽시간에 당하고 말 것이다. 애굽은 인구가 많고 성읍이 무수한 나라였다. 마치 그 나무수를 "계수할 수 없으며" 조사할 수 없는 수풀과 같았다. 또한 부강하여 숨은 보화로 가득 찼으므로 갈대아 군인들이 눈에 불을 켜고 찾아도 많은 것을 찾지 못하고 말 것이다. 그러나 이들은 이 나라를 극도로 유린할 것이다. 왜냐하면 이들은 떼를 지어 몰려와 나라를 덮고 모든 푸른 것을 먹어치우는 "메뚜기 떼" 보다 무서울 것이기 때문이다(욜 1:6, 7). 갈대아인의 수효도 이렇게 무수하기 때문에 그렇게 되리라고 한다. 만군의 여호와는 명령 하나로 수많은 무리를 움직일 수 있음을 기억하자.

4. 애굽의 황폐가 예언되고 있다. 즉 비옥하던 나라가 황폐하리라는 말씀이다.

지금 "애굽은 아름다운 암송아지 같아서" (20절) 살이 찌고 윤기가 흐르며 굴종스런 멍에에 익숙하지 아니하다. 애굽은 놓아 먹여 살찐 암송아지처럼 쾌락을 만끽하였다. 어떤 이들은 본문이 그들이 숭배하는 소의 신 아피스(Apis)를 지칭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바로 이들로부터 이스라엘의 자손들이 금송아지 숭배를 배웠던 것이다. 애굽은 여신처럼 아름다왔으며 자신의 아름다움에 도취하여 있었다. 그러나 "파멸이 이르며 멸망이 오겠는데 북방에서 오리라" 하신다. 과연 갈대아 군사들이 무수한 도살자처럼 몰려와서 "아름다운 암송아지" 를 죽이고 난도질하였다.

(1) 애굽인들이 굴복당할 것이요, 온순하여지고 그들의 어조가 바뀐 것이다. 그러므로 "딸 애굽이 수치를 당하리라" (24절)하였고 놀라 어안이 벙벙할 것이라 하신다. "애굽의 소리가 뱀의 소리 같으리라." 즉 그들의 소리가 기어들어가는 소리, 비굴한 소리가 될 것이다. 그들은 암송아지처럼 굽히지 않으려하여 큰 소란이 벌어질 것이나 결국 뱀처럼 그들의 구멍에서 나오고 말 것이다. 그들은 정복자들이 잔인하다고 큰 소리로 불평할 수 없을 것이다. 다만 눈물로써 불평을 굳게 참아야 할 것이다. 그들은 늘상 하는 대로 거만하게 대답하지 못할 것이요, 가난한 자처럼 공손히 살펴 줄 것을 간청할 것이다.

(2) 그들은 적의 나라로 사로잡혀 갈 것이다(19절). 다음과 같은 얘기다. "비옥하고 즐거움이 넘치는 애굽에서 평안하게 멋을 부리며 살던 애굽의 딸들아! 그러한 삶이 언제까지나 계속될 줄로 생각하지 말라. 너희는 포로로 사로잡혀 갈 준비를 하여라. 적으로 하여금 너희를 벌거벗기고 싶은 충동을 일으킬 사치한 옷 대신에 소박하고 따스한 옷을 입도록 하라. 아름다운 구두 대신에 스스로를 단련시켜 고난을 잘 견딜 수 있도록 하라" 고 하신다. 여러 가지를 준비해야 하겠지만 그 중에도 곤경에 대비하는 준비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사실을 기억하자. 우리는 벗들을 영접할 준비는 잘하나 적을 맞이할 준비는 소홀히 하기 쉽다.

또한 준비물 가운데 포로 당할 때를 위하여 준비물을 갖추는데 소홀히 하기가 쉽다. 애굽인들은 달아날 준비를 해야만 하였다. 이는 그들의 성들이 유린될 것이기 때문이었다. 특히 "놉이 황무하여 거민이 없을 것이다." 살육과 사로잡음으로 이 성이 쑥밭이 되겠기 때문이다. 왕과 그를 따르는 무리들은 이 재난을 모면하리라고 하나 본문에 보면 이들까지도 극악한 꼴을 당하게 된다. "과거에는 많은 사람이 살던 곳이라 불리우던 곳이 벌을 받아 거민이 없으리라" 고 한다(나 3:8). 그들이 손을 붙잡고 빠져나가려 하지만 피하지 못할 것이요, 무리들 가운데서 벗어나리라는 생각조차 못하게 된다. 그들은 수효가 많았으나 하나님이 그들을 일일이 다스리심을 알게 될 것이다. 그들의 왕들과 모든 귀족들이 넘어질 것이요, 그들의 신들 역시 그러할 것이다(43:12, 13). 그들의 우상들과 위대한 인물들도 마찬가지 운명을 당할 것이다.

그들이 자기들의 보호하는 수호신이라고 부르던 것들이 그들을 보호하지 못할 것이다. 왕 바로도 넘어질 것이요, 그를 의지하는 자들" 역시 넘어질 것이다(25절). 특별히 하나님보다 바로를 신뢰하여 바로가 다스리는 나라로 온 유대인들이 넘어질 것이다. 이 모든 것들이 "북방 백성의 손에 붙임을 입을 것이다." 강력한 군주 느부갓네살에게뿐 아니라 "그 신하들의 손에 붙이리라." 이것은 함의 후손들에게 주어진 저주가 응한 것인데 이는 애굽인들도 함의 후예이기 때문이다. 그들은 "신하들의 종이 될 것이다." 그들의 생명을 노리는 자들의 손에 그들은 넘겨짐을 당하리라고 하신다.

5. 시간이 경과하면 애굽이 다시 회복되리라는 암시가 주어진다(26절).

그러므로 본문에 "그럴지라도 그 후에는 그 땅이 여전히 사람 살 곳이 되리라" 고 하신다. 즉 금번의 파괴로 말미암아 거의 무인지경이 되고 말았지만 다시 주민들이 거처하게 될 것이라는 말이다. 에스겔은 이 일이 40년이 끝날 때에 이루어질 것이라고 예언하였다(겔 29:13). 지상의 국가들이 겪는 변화가 어떠한지를 기억하고 지나가자. 어떻게 국가들이 황무하여졌다가 다시 거민이 생기는지를 생각해 보고 지나가자. 지금 번영하는 민족이라고 영원히 보장되는 법은 없으며 현재는 노예상태에 있는 자들이 그렇다고 절망할 필요도 없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