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구절

5월 23일 월요일 묵상구절 신7:12-26 순종함으로 얻는 복(신28:1-1)

축복둥둥 2022. 5. 23. 11:48

맥체인성경읽기

민수기 32, 시편 77, 이사야 24, 요한일서 2

묵상구절

7:12 "너희가 이 법도를 듣고 잘 지켜 행하면, 여호와 너의 하나님께서 네 조상에게 맹세하신 그 언약을 지켜 네게 인애를 베푸실 것이다.

7:13 또 너를 사랑하고 네게 복을 주셔서 너를 번성하게 하실 것이다. 네게 주시겠다고 네 조상에게 맹세하신 땅에서 네 태의 열매와 네 토지의 열매와 곡식과 새 포도주와 기름에 복을 주시고, 네 송아지와 양 떼가 불어나게 하실 것이다.

7:14 네가 모든 백성들보다 더 많은 복을 받을 것이며, 네 가운데 아이를 낳지 못하는 남녀가 없을 것이고, 네 짐승 가운데 새끼를 낳지 못하는 암수도 없을 것이다.

7:15 여호와께서 모든 질병을 네게서 멀리 떠나게 하시며, 네가 이미 알고 있는 이집트의 어떤 나쁜 질병에도 걸리지 않게 하시나, 너를 미워하는 자는 모두 그러한 질병에 걸리게 하실 것이다.

7:16 여호와 너의 하나님께서 네게 넘겨주신 모든 민족을 너는 불쌍히 여기지 말고 그들을 전멸시키고, 너는 그들의 신을 섬기지 마라. 그것이 너에게 올무가 될 것이기 때문이다.

7:17 네가 마음으로 '이 민족들이 나보다 많은데, 어떻게 내가 그들을 쫓아낼 수 있을까?' 하고 말할 수도 있으나,

7:18 너는 그들을 두려워하지 말고, 여호와 네 하나님께서 바로와 모든 이집트 사람에게 하신 일을 잘 기억하여라.

7:19 여호와 네 하나님께서 너를 이끌어 내실 때에 네 눈으로 본 그 큰 시험과 표적과 기적과 강한 손과 편 팔을 기억하여라. 여호와 네 하나님께서 네가 두려워하는 모든 민족에게 그와 같이 하실 것이다.

7:20 또한 여호와 네 하나님께서 그들 가운데 왕벌을 보내시어, 아직도 살아남은 자들과 너를 피하여 숨어 있는 자들을 멸하실 것이다.

7:21 너는 그들을 두려워하지 마라. 너와 함께 계신 여호와 네 하나님께서는 위대하고 두려우신 하나님이시다.

7:22 여호와 네 하나님께서 그 민족들을 네 앞에서 점차적으로 쫓아내실 것이다. 너는 그들을 급하게 멸하지 마라. 들짐승이 번성하여 너를 해칠지도 모른다.

7:23 여호와 네 하나님께서 그들을 너에게 넘겨주고 큰 혼란에 빠지게 하여 마침내 그들이 망하게 하실 것이다.

7:24 여호와께서 그들의 왕들을 네 손에 넘겨주실 것이니, 너는 그들의 이름을 하늘 아래에서 없애 버려라. 그들을 전멸시킬 때까지 네 앞에서 맞설 사람이 아무도 없을 것이다.

7:25 너희는 그들의 조각한 신상들을 불살라 버리고, 그 위에 입힌 은이나 금을 탐내지도 말고 취하지도 마라. 네가 그것 때문에 올무에 걸리지 않게 하여라. 이는 여호와 네 하나님께서 역겨워하시는 것이기 때문이다.

7:26 너는 그 역겨운 것을 너의 집에 끌어들이지 마라. 그렇지 않으면 너도 그것과 같이 망할 것이다. 너는 그것을 매우 혐오스럽게 여기고 역겨워하여라. 이는 진멸해야 할 것이기 때문이다."

매튜헨리/옥스퍼드

 👀 모세는 본문에서 지난날 하나님이 그들을 에굽에서 구원해 내실 때의 여러 기사와 하나님의 능력을 상기시킴으로써 정복 전쟁을 앞둔 이스라엘 백성들로 하여금 가나안 정복 전쟁에 임함에 있어 두려워하지 말고 담대해지도록 격려하고 이어 가나안 우상들을 다 파괴하고 취하지 말도록 명령함으로써 다시 한번 그들에게 우상을 숭배하지 말도록 촉구하고 있는 것이다. 여기서 특벌히 “크고 두려운 하나님이 너희 중에 계신다"는 모세의 격려는 비단 가나안 정복 전쟁에 임할 이스라엘 백성들 뿐만 아니라 사단의 세력과의 영적 전쟁에 임하고 있는 우리 성도들에게도 동일한 격려로 다가오는 것으로 승리에 대한 확신을 심어 주고 있다.

 

●우상숭배에 대한 경고(신명기 7:12-26)

 

Ⅰ. 우상 숭배에 대한 주의가 반복되어 있고, 우상 숭배자들과의 교제에 주의하라는 말이 나타나 있다.

"너희는 그 백성을 진멸하고 그들의 신들을 섬기지 말라(16절).” 만일 우리가 어두움의 일을 하는 자들과 교제하기를 좋아한다면 우리는 어두움의 일 그 자체와 교통할 위험이 있다.

여기에는 역시 조각한 신상들을 파괴하라는 명령이 반복되어 나타나 있다(25, 26절).

이방인들이 예배한 우상들은 하나님께 가증스러운 것들이다. 그러므로 그것들도 그렇게 여겨야 한다. 즉 참으로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람은 누구나 하나님이 미워하시는 것을 미워하게 된다.

이 사실이 그들에게 강요되고 있는지 살펴보자. "너희는 그것을 극히 꺼리며, 심히 미워하다" (26절). "여호와께서 미워하시는 가증스러운 것" 곧 죄에 대해서 우리는 이러한 거룩한 분노를 품지 않으면 안 된다. 그들은 자기들의 탐심을 만족시키기 위하여 이러한 조상들을 남겨 두어서는 안 된다.

"너희는 그것들에게 입혀진 은이나 금을 탐내지 말고, 그런 것을 파멸시키는 것에 대해 애석하게 여기지 말라. 아간은 저주받은 물건을 자기가 이용하려다가 너무나 큰 값을 지불하였다. 그들은 자기들의 호기심을 만족시키기 위해서 그들을 보류해 두어서도 안 된다. "너희는 장식으로 걸어 두기 위해서라도 집안으로 그것을 가지고 들어오지 말고, 고대 유물이라 하여 보존해 두지 말라. 아니 가장 적절히 사용될 수 있는 용도인, 불을 피울 땔감으로도 사용치 말라."

이러한 주의가 주어진 데에는 두 가지 이유가 있다.

  1. "그것으로 인하여 올무에 들지 않도록" 하기 위하여서 이다(25절). 즉 "너희가 의식하기도 전에 그것를 좋아하고 사랑하여, 그것에 홀리어 그것을 숭배하는 일이 없도록 하기 위하여" 서이다.

 👀 하나님은 그들의 조각한 신상들을 모두 불사르고, 탐내지 말고, 취하지 말아야 한다

  • 신상들을 태우라는 말이 나오며 그것에 입힌 금어나 은을 탐내지 말라는 말이 나오는 것으로 보아 본문에 나오는 새긴 우상은 주로 나무로 형상을 만든 후 그 위에 은을 입혀 만든 것임을 알 수 있다(대하 15:16). 우상을 태울 때는 은과 금을 동시에 함께 태워야 했는데, 이는 우상에 입혀졌던 금과 은 역시 하나님께서 가증히 여기시는 것이었기 때문이다. 출 32:20에는 송아지 우상을 만드는 데 사용되어졌던 금을 불살라 가루로 만들어 물에 뿌려 이스라엘 자손들로 마시게 하였던 사건이 기록되어 있으며, 왕정 시대에도 우상 숭배에 사용된 기구들을 불사른 일이 있었다(왕하 23:4,5).
  • 우상에 입힌 은과 금을 탐내지 말라는 말은
    • 한글 성경에는 ‘너를 위해서, 너에게로' 라는 의미의 단어가 번역되지 않았다.
    • 이는 우상에게 입혀겼던 금이나 은을 자신의 욕심을 채우기 위해 은밀히 숨기는 것을 암시한다. 즉 하나님께서 금하신 것을 몰래 자기 자신의 것으로 취하여 그 안에서 기쁨을 누리는 것을 의미한다
  • → 곧 그것들에 자신의 기쁨을 두지 말라는 명령이다. 우상을 불에 태운다고 하면서도 그 위에 덮인 은과 금에 대해서는 미련을 버리지 못하는 태도는 곧 은금을 열망하고 기뻐하는 것을 의미하며 재물을 다시 우상으로 삼는 것과 다를 것이 없었다.
  • 왜 탐내지 말라 하시는가?“악은 모든 모양이라도 버리라” (살전 5:22) 는 사도 바울의 명령도 이러한 본문의 명령과 맥락을 같이 한다.
  • 그 은과 금이 단지 물질적 유혹만 하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우상 숭배와 관련된 물건을 소지함으로써 영적으로 이스라엘을 타락시킬 수 있기 때문이었다.
  • 우리는 어떻게 이 유혹에서 벗어날 수 있는가?이스라엘 백성들이 우상을 꾸미기 위해 쓰였던 값비싸고 귀한 물질들을 바라볼 때에 사람의 이성적인 판단이 아닌 영적인 눈을 가지고 바라보아야만 그것들에 대한 욕심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다.
  • ‘여호와 네 하나님 바로 그 분의 혐호(하는 것)’임을 알아야 한다. 이로 보건대 우상을 태우는 일이나, 우상에 입혀졌던 금이나 은을 탐내지 않아야 하는 일들은 → 사람의 기준에서가 아니라 철저히 하나님의 기준에서 이루어져야 한다.

 

2. "너희가 그와 같이 진멸받을까" 하여서이다(26절).

조상들을 만드는 자들도 그것들과 같이 역시 우둔하고 무지각하게 됟다고 한다. 뿐만 아니라 그들은 더 나쁜 의미에서 그들과 같이 되어 하나님의 저주를 받아 파멸에 넘기우게 된다는 것이다. 이 두 가지 이유를 함께 비교하여 보고 우리를 함정으로 이끄는 것은 무엇이든지 우리를 저주 아래로 끌어가는 것임을 명심하자.

 

 👀 하나님의 심판

  • 만약 이스라엘 백성이라고 할지라도 진멸당할 가나안인들처럼 우상을 섬기고 하나님께 불순종하는 삶을 산다면 그들 역시 진멸당할 것(헤렘)이 되고 만다고 엄중하게 경고되어지고 있다. 따라서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을 대적하는 자의 무리에 섞여서 그 결과 스스로 하나님의 진노의 대상이 되는 불행한 일을 당하지 않기 위해서는 하나님이 미워하시는 우상을 철저히 파괴함으로 완전한 진멸을 이루어야 했다.
  • 본문은 하나님의 율법을 기준으로 의식적으로 더러운 것과 더럽지 않은 것을 구별하여 살라는 명령이며, 동시에 미워하거나 사랑해야 할 대상을 정하는 데에 있어서도 하나님의 관점을 견지하여 행동하라는 명령이다. 

Ⅱ. 만일 그들이 순종하면 그들을 향한 하나님의 은총의 약속이 가장 감격적인 여러 가지의 유연한 말로 상술되어 있다.

 

 👀 12절, 너희가 .. 듣고 지켜 행하면 …것이라

  • 하나님의 말씀과 관련해 본문에 나열된 동사의 순서는 매우 중요한 의미가 있다.
    1. ‘너희가 듣고' → ‘솨마' 동사가 맨 앞에 나온 것은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자만이 하나님의 뜻을 알게 되며 하나님의 뜻을 알 때에 그것을 행할 수 있기 때문이다.
    2. 지켜’ → ‘준수하다'는 실천의 의미도 있지만, 마음 속에 간직하라는 의미도 동시에 가진다. 즉 이 동사는 듣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며 들은 그 말씀을 언제나 마음 속에 간직하고 되새겨야 한다는 사실을 강조한다.
    3. 행하면' → 이는 실제적인 실천을 의미한다.이러한 본문은 예수님의 씨 뿌리는 비유의 말씀과 유기적 관계를 가지고 있다(눅8: 15).
    4. 결국 열심으로 듣고 마음속 깊이 소중하게 간직하는 일 뿐 아니라 실천 역시 중요하다는 사실이 이러한 동사들의 배열에 의해 잘 드러나고 있다.

 

이것은 우리가 신앙인이 된다는 것을 얼마나 하나님께서 바라고 계시며 또한 우리에게 유익이 되는가를 말해 준다. 여기에 가능한 모든 보증이 그들에게 주어져 있다.

**1. 만일 그들이 계약에 대한 그들의 의무를 진실하게 수행하려고 애쓴다면, 하나님께서는 틀림없이 당신의 의무를 이행하실 것이라는 사실이다. ****

"그는 너희 열조에게 맹약한 언약을 지켜 인자를 베푸시니라" (12절).

 

 👀 율법을 듣고 지키고(간직하고) 행하는 자에게 주어지는 결과가 무엇인가?

  • 12절 본문을 번역하면 ‘그리하면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그 언약과 그 인애를 지키신다’.
  • “인자"(헤쎼드) : 언약 안에서 하나님께서 보여 주시는 영속적인 사랑.
    • 하나님께서 ‘인애'를 지키신다는 말은 이스라엘 백성들을 열국 중에서 자신의 소유로 삼으시겠다는(출19:5) ‘언약'을 향한 하나님의 열심과 헌신이 영속적일 것이라는 사실을 암시한다.
    • 매우 구체적이고 실제적인 사랑임을 암시한다. 왜냐하면 ‘헤쎄드'란 말이 ‘지키다' 란 뜻의 ‘솨마르'와 함께 나왔기 때문이다.
    • 이 하나님의 ‘헤쎄드’가 열조에게 맹세하신 ‘헤쎄드'라고 소개한다. 그리고 이 열조에게 맹세하신 ‘헤쎄드'는 궁극적으로 그리스도의 구원 사역을 통해 완전하게 성취되어진다(히1:1,2) 

우리는 우리 자신의 의무에 항상 충실하자. 그러면 하나님의 자비의 불변하심를 의심할 수 없게 되리라.

  1. 만일 그들이 하나님을 사랑하고 그를 섬기며 헌신하고 자기들의 소유를 그에게 바치면, 하나님은 그들을 사랑하시고 그들에게 복주시어 그들을 크게 번성하게 하실 것이라는 사실이다(13,14절).

그들이 자기들을 행복하게 만들기 위해 이 우상의 무엇을 바랄 필요가 있겠는가?

(1) "그는 너희를 사랑하시리라."

하나님이 우리를 먼저 사랑하기 시작했다(요일 4:10). 그러므로 만일 우리가 우리의 충실함으로써 그의 사랑에 보답하면, 그리고 오직 그때에만, 우리는 하나님의 끊임없는 사실을 기대할 수 있다(요 14:21).

(2) "그는 너희를 모든 백성보다 더욱 사랑한다는 표시를 주어 그들을 축복하실 것이다."

만일 그들이 특별한 예배를 드림으로써 자신들을 스스로 그 이웃들과 구별한다면, 하나님은 특별한 축복으로 내리어 그들을 이웃들보다 고귀하게 해 주실 것이다.

(3) "그는 너희를 번성케 하실 것이다."

사람이 많아져서 온 세계에 사람이 살게 되는 것을 위해서는 수적 증가가 출옥이었다. 이 사실은 수차 언급되었다(창 1:25, 9:1). 이제 하나의 작은 세계와 같은 가나안 땅에도 사람이 번성할 수 있도록 여기에 그 축복이 내린 것이다. 그들의 집안과 재산이 다 같이 증가되리라고 약속되어 있다. 즉 상속자 없는 재산이나, 재산 없는 상속자들이 그들의 운명이 될 수는 없었다. 완전한 만족을 가지기 위해서는 많은 자식들과 그들을 위한 풍부한 재산이 소유가 다 같이 있어야만 했다.

 

 👀 원문이 말하는 바는 말씀을 잘 지킨 사람의 소생의 삶에 은혜를 베푼다는 의미보다는, 율법을 잘 지킨 사람에게 태의 열매를 열어 주셔서 자손이 번성하도록 하시겠다는 의미이다. 이는 아브라함에게 해 주신 자손 번성에 대한, 즉 열조에게 해 주신 언약의 재확인이다(창12:2; 22:17).

아브라함 언약 체결에서도 하나님의 축복이 1)사람과, 2)땅에 동시에 임할 것임을 보여 주는데, 본문에서도 이 두 가지 내용, 자손과 땅에 대한 언약이 동시에 나오고 있다(창15:5-7).

이 복은 한 순간 주어지고 마는 것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주겠다는 하나님의 약속이다.

→ 이와 같이 본문의 복에 대한 약속은 아브라함의 언약과 연결되고 있다(창15장)

 

3. 만일 그들이 애굽의 우상 숭배에 물들지 않고 자기들의 순수심을 지킨다면, → 하나님은 그들을 "애굽의 악질에서 그들을 깨끗이 지키실 것이다(15절).

이것은 저들을 애굽에서 떠나올 수 있도록 해 주었던 애굽의 여러 가지 재앙 뿐만 아니라, 자연적인 어떤 유행병(우리가 그렇게 부르듯이)을 말해 주고 있는 것 같이도 생각된다. 그러나 그들은 이것을 애굽인들 사이에 유행했었고 하나님이 그들의 민족적 죄에 대하여 징계하신 질병으로 회상하고 있었다.

 

 👀 본문이 의미하는 것은 사소한 병에서부터 불치의 병에 이르기까지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백성의 모든 종류의 병을 다 고치시겠다는 의미이다. 즉 본문은 치유하시는 하나님으로서의 크신 사랑과 전능함을 보여 준다.

훗날 하나님께서는 온 인류를 위해 예수 그리스도를 메시야로 보내 주셨다. 구원의 주님으로 오신 예수 그리스도께서도 죄인의 영흔을 구원하셨을 뿐만 아니라(눅 19:1-10) 많은 병자들의 육체적인 질병을 치료하심으로써 당신의 자비를 드러내셨다(마4:23-25; 8:1-17)

 

질병은 하나님의 종들이다. 그것은 하나님이 보내시는 곳으로 간다. 그리고 그가 명하시는 대로 행동한다. 그러므로 우리 육신의 건강을 위해서 우리 영혼의 죄를 억제하는 것은 선한 일이다.

  1. 만일 그들이 민족들을 진멸하려고 했다면 그들은 필경 저들을 진멸하였을 것이며, 그 누구도 그들 앞에서 항거할 수 없었다. 이 문제에 있어서 저들이 해야 할 의무는 그 자체가 그들의 이익이 되는 것이다.
  • 즉 "너희는 너희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붙이신 모든 민족을 진멸하라." -이것이 명령이다(16절).
  • 👀 이스라엘로 하여금 가나안 족속들과의 처절한 전쟁을 통하여 승리하라는 의미가 아니라 이미 잘 차려 놓은 음식을 먹듯이 적을 간단히 해치워 버리라는 의미이다. 즉 하나님께서 이미 이겨 놓으신 싸움의 승리를 맛보라는 의미이다.
  • 그러면,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는 저들을 너희에게 붙이시고 저들을 멸하실 것이다." -이것이 약속이다(23절).

이와 같이 우리도 죄가 우리를 다스리지 못하도록, 단 우리 자신이 죄에 빠지지 않도록 또 죄를 권장하지 않도록 하고, 죄를 미워하고 그것을 대항하여 싸우라는 명령을 받고 있다. 그럴 때 하나님께서는 "죄가 우리를 지배하지 못하게 할 것이다" (롬 6:12, 14 절). 우리가 오히려 죄를 정복하는 자가 될 것이라고 약속하신다.

 

16절, “네 눈이 긍휼히 보지 말고” 라는 명령의 의미는?

  • 본문은 ‘눈이' (동정심을 가지고) 쳐다보지 말 것을 명령한다.
  • 이처럼 본문이 굳이 ‘네 눈이(에네카)' 란 표현을 사용한 것은 하나님께서 가나안 모든 족속들을 진멸하라고 명령하셨음에도 불구하고 직접 전쟁에 임하여서 인간적인 눈으로 보는 것으로 인해 마음이 약해져서 그들을 살려 두게 되는 어리석음을 범치 말라는 사실을 강조하기 위해서이다. 눈, 즉 보는 것에 좌우되지 말고 오직 하나님의 말씀에 의해 행동하라는 의미이다.
  • 이러한 명령은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열매를 따먹지 말라는 하나님의 명령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눈에 보이는 그 나무 열매의 모양이 먹음직도 하고 보암직도 하고 지혜롭게 할 만큼 탐스러운 것에 이끌리어 자신도 먹고 남편에게도 주어 먹게 한 하와가 저지른 범죄를 생각게 한다(창3:6).
  • 우리의 삶에 있어서도 많은 부분의 죄가 보는 것에서부터 출발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육신의 눈으로 인한 유혹의 세력이 그만큼 우리를 향해 거세게 밀려 오는 것이다. 그럴수록 우리는 눈에 보이는 것으로 인해 흔들리는 마음을 굳게 붙잡고 오직 주의 율법이 우리에게 말씀하시는 대로만 살아야 한다(롬7:15).

그들의 신을 섬기지 말라는 명령이 가나안을 멸절시키라는 명령 직후에 바로 나온 이유가 무엇인가?

  • 가나안인들을 멸절시켜야 되는 주된 이유가 그들이 우상들을 섬기는 자들이었기 때문임을 보여 주기 위해서이다(출 23:33).

왜 가나안의 신들을 섬기지 말아야 하는가?

  • 그것이 ‘네게 올무가 될 것'이기 때문이다. 여기서 ‘올무'로 번역된 단어는 본래 ‘새 사냥꾼의 미끼'를 뜻하는 말이다.
  • 미끼는 언뜻 보기에는 맛있는 음식처럼 보이지만 그것을 먹게 될 때에는 그것 때문에 사냥꾼에게 잡혀서 죽임을 당하게 된다. 이처럼 우상 숭배는 자신의 육신적인 소원을 이루게 하는 하나의 통로처럼 보이지만 결국 자신을 파멸시키는 원인이 된다. 우상 숭배는 앞으로 뿐만 아니라 현재나 과거에도 사람을 죽음으로 인도하는 미끼가 된다.

 

가나안 정복의 난점과 회의가 그들 조상들에게 걸림돌이 되었기 때문에, 모세는 여기에서 그들에게 용기를 잃게 하는 것들과 대항해서 싸우고, 그들을 "두려워하지 말라" 고 명령한다(18절). 그리고 다시금 반복한다(21절).

(1) 그들의 원수의 수 많음과 강함으로 인하여 낙담하지 말라고 한다. 즉 "이 민족들이 나보다 많으니 내가 어찌 그를 쫓아낼 수 있으리요 라고 하지 말라" (17절).

 

 👀 이런 모세의 추측은 근거 없는 것이 아니고 40년 전의 뼈아픈 과거에 기반을 둔 우려이다. 당시 그들은 가나안 땅을 정탐한 후에 그 땅을 주시겠다는 하나님의 언약을 믿지 않고 그 땅을 악평하고 모세를 원망하고 그곳을 점령할 수 없다고 단정하며 절망했었다. 그리고 이러한 불신앙의 결과 광야에서 40년 간의 방황이라는 엄청난 형벌을 받았었다(민 13장). 모세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이러한 과거의 전철을 다시 밟지 않기를 호소하고 있는 것이다. 모세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가나안인들의 수적인 우세와 견고한 요새들과 그들의 우상들을 포함한 그 외에 어떠한 것도 절대 두려워하지 말라고 권고하고 있다.

 

우리는 수의 많음이 승리의 필요 조건이라고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모세는 이러한 유혹에 대항해서 이스라엘을 담대하게 하기 위해서, 바로와 애굽의 모든 세력을 파괴시켰던 사실을 그들에게 회상시켜 준다(18,19절).

 

 👀 이스라엘이 기억해야 할 큰 시험과 이적과 기사

  • 큰 시험: 하나님께서 당신의 백성 이스라엘을 구원하시기 위하여 바로에게 행하셨던 바로 그 시험. 하나님께서는 바로에게 당신께서 여호와 하나님이란 사실을 입증하셨다.
  • 왜 큰 시험을 가억하라 하시는가?“내가 내 손을 애굽 위에 펴서 이스라엘 자손을 그 땅에서 인도하여 낼 때에야 애굽 사람이 나를 여호와인 줄 알리라"(출7:5)
    • 16절의 ‘눈' ↔  19절 본절의 ‘눈’
      • 16절의 ‘네 눈이' : 하나님의 명령보다 인간적인 감정을 따르는 불순종의 눈.
      • 19절 본문의 ‘네가' : 이 눈은 하나님께서 애굽에게 행한 기적들을 구원의 사건으로 보는 지혜의 눈.
  • 큰 시험을 기억하라는 말씀은 과거 그들이 머물렀던 애굽 땅에서나 장차 그들이 들어갈 가나안 땅에서나 오직 여호와만이 유일하시고 전능하신 하나님이시므로 이 사실을 기억하여, 가나안 땅의 거주민들을 두려워하지 말고(18,21절) 그 땅을 정복하라는 의미이다(17절).
  • 이적과 기사를 행하여 보이신 목적
    • 이적과 기사이는 제 2위 하나님이신 예수님의 경우에서도 마찬가지이다. 세상에 오신 예수님께서도 많은 이적과 기사틀 행하셨지만 이적을 위한 이적이나 기사를 위한 기사를 베풀지는 않으셨다. 이러한 사실은 “악하고 음란한 세대가 표적을 구하나 선지자 요나의 표적밖에는 보일 표적이 없느니라" (마16:4)라는 말씀을 통해서도 알 수 있다. 이 말씀은 요나가 물고기 뱃속에서 사홀 동안 있다가 나온 표적처럼, 곧 예수님께서 하나님의 백성의 구원을 위해 십자가에서 죽으셨다가 사흘 만에 부활하신 표적이 가장 중요하며 그외의 표적은 모두 이 표적에 종속된다는 의미이다. 이는 또한 예수님께서도 구원을 위한 목적 외에는 이적을 베풀지 않으시고 이적을 위한 이적을 행하신 적이 없다는 사실을 말해 준 것이다.
    • : 모두 하나님의 자기 계시의 수단이 된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특별한 목적 없이 이적과 기사를 통해 자기를 계시하지 않으시고, 자기 백성의 구원과 관련해서만 이적과 기사를 사용하여 자신을 계시하신다.
    • 이스라엘이 가나안의 ‘존재에서 흘러나오는 모든 것을 두려워하지' 말게 하시기 위해서.
    • → 이스라엘이 진정 두려워 해야 할 참 대상이 누구인지 알려 주시기 위함이었다. 하나님께서는 단순히 인간의 시각에서 볼 때 두려움을 갖게 하는 대적들의 모든 것들을 뛰어넘는 하나님의 이적과 기사를 가나안에 베푸 것을 본절에서 함께 약속해 주시고 계신다.

 

그들은 하나님이 그들을 가나안으로 이끄시기 위하여 그들을 애굽으로부터 불러 내실 때 행하신 큰 "유혹이나 기적" 들(시리아 역은 그렇게 읽고 있다)과 징조와 기사들을 그들은 보았고, 거기에서 그들은 하나님이 가나안 족속들을 추방하실 수 있다는 것을 쉽게 추론할 수 있었을 것이다(비록 가나안인들도 매우 강력하기는 하지만, 그들은 애굽인들 만큼 이스라엘을 대항해서 싸울 수 있는 이점을 가지고 있지는 못했다. 더 큰 일을 하신 하나님께서는 더 작은 일도 능히 하실 수 있다). 그리고 그들은 하나님이 저들을 쫓아 내시려 하신다는 것을 쉽게 추론할 수 있었다. 만일 그렇게 하시지 않는다면, 그들은 애굽에서 이끌어 내신 일이 그들에게 조금도 친절한 일이 되지 못하고 만다. 시작하신 그분이 마치기도 하시리라.

그러므로 너희는 이것을 "잘 기억하라" (18절).

하나님의 말씀과 역사가 잘 기억되어야, 그것이 우리의 신앙과 복종에 도움을 주게 된다. 우리가 사용할 필요가 있을 때에 우리에게 즉각 준비될 수 있는 것이 잘 마련된 것이다.

 

 👀 18, 19절에서 거듭 “잘 기억하되 … 기억하라”는 명령을 하시는 근거가 무엇인가?

  • 본절과 19절에서 ‘기억하라'는 명령을 거듭 강조하는 이유는 이스라엘을 당신의 백성으로 택하신 하나님 그분이 과거에 행하신 언약을 기억하시는 하나님이시기 때문이다.따라서 후대 이스라엘의 선지자들의 외침 속에는 하나님의 언약을 망각한 이스라엘 백성들에 대한 책망이 자주 나온다(겔 18:19-31). 이스라엘의 선지자들은 새로운 것을 외친 자들이 아니라 바로 이스라엘 백성들로 하여금 모세를 통하여 주어진 율법의 말씀을, 즉 이스라엘 사람들의 마음 속에서 잊혀진 율법의 말씀을 다시 상기시킨 자들이다.
  • "그는 그 언약 곧 천 대에 명하신 말씀을 영원히 기억하셨으니 … 곧 이스라엘에게 하신 영영한 언약이라"(시105:8-10).

우리가 고난과 고통, 문제에 부딪혔을 때 무엇을 기억해야 하는가?

  • 우리가 고난 중에 있거나 고통 중에 있어서 힘들 때에 우리가 기억해야 할 것은 끝까지 나와 함께하시겠다는 하나님의 언약이다(딤후1:12).
  • 또한 우리가 어려운 문제에 부딪혔을 때 우리가 기억해야 할 것은 과거 하나님께서 나와 함께하셨고 나를 도우셨던 사실이다(시27:1-6) </aside>

(2) 그들로 하여금 그들 자신의 힘의 허약함과 부족함 때문에 낙망하지 않게 하라. 하나님은 그들에게 "왕벌" 또는 어떤 해석자들의 말과 같이 "장수말벌" 을 후원 부대로 보내실 것이다(21절).

 

 👀 본문의 왕벌(치르아)가 무엇을 가리키는가?

  • ‘치르아'는 문자적으로는 ‘호박벌'이란 뜻. 그러나 이 단어는 ‘몹시 괴롭다' 는 뜻의 단어에서 유래한 것으로 보이므로, 어원적으로 볼 때는 ‘몹시 괴롭게 하는 것'을 의미한다고 볼 수 있다.본문에서 왕벌은 이스라엘이 가나안의 적들과 싸울 때에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의 적들을 쳐수부는 문맥에서 사용된 말이기 때문에(출 15:14이하; 삿7:21 이하) 본문의 히브리어 ‘치르아'에도 이러한 의미가 내포되어 있다고 볼 수 있다.본절에서의 강조점은
  • : ‘왕벌 (진노)'을 보내는 사실에 있는 것이 아니라 한 사람도 남기지 않고 가나안의 적들을 모조리 멸하시겠다는 사실에 있다.
  • ⇒ 본문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대적들에게 하나님의 진노(두려움)를 일회적으로 보내시고 마는 것이 아니라 그들이 완전히 멸망할 때까지 계속적으로 보내시리라는 사실을 보여 준다고 할 수 있다.
  • 또한 비슷한 의미를 갖는 헬라어 ‘오이스트로스'라는 말과 관련시켜 생각해 볼 수도 있는데, 이 말은 비유적으로 ‘진노', ‘광기', ‘두려움'이란 뜻도 갖는다.

 

아마 이 벌들은 보통 벌보다 더 큰 것이었을 것이다. 그리하여 그들의 적들을 매우 무섭게 만들고 성가시게 굴어서(아마 그들 중 많은 자들이 이것 때문에 죽게 되었을 것이다.) 그들의 대다수의 군대가 쉽게 이스라엘에게 희생되었을 것이다. 하나님은 애굽인들에게는 파리로 재앙을 일으켰으나 가나안 족속들에게는 벌들을 가지고 재앙을 일으키셨다. 작은 형벌이 다른 사람들에게 내림을 보고 경고 받지 않는 자들은 더 큰 형벌이 자신들 위에 내리게 될 것이다.

그러나 이스라엘이 큰 용기를 가질 수 있는 것은 "크고 두려운 하나님" 이 그들 가운데 계신다는 것이다(21절).

 

 👀 이스라엘 백성들의 두려움의 원인은: 이스라엘이 마주 대하고 있는 현실적진 존재 때문이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절대적으로, 지속적으로 떨지 말라는 강력한 명령을 주고 계신다(히브리어 원어 어법상).

자신들과는 도무지 비교도 안될 막강한 힘을 지닌 가나안과 한판 전쟁을 치러야 할 이스라엘에게 주신 이 명령만큼 직접적이고도 강력한 힘이 되는 명령은 없었을 것이다. 이와 같은 하나님의 명령은 오늘날 거대한 대적 사단과 영적 전쟁을 치르고 있는 우리에게도 커다란 힘이 된다.

"두려워 말라 내가 너와 함께함이니라 놀라지 말라 나는 네 하나님이 됨이니라 내가 너를 굳세게 하리라 참으로 너를 도와 주리라 참으로 나의 의로운 오른 손으로 너를 붙들리라" (사 41:10)

 

만일 하나님이 우리를 위하신다면,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하시면, 우리는 결코 우리를 대항하는 어떠한 피조물의 세력도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

 

 👀 본문에서 묘사되는 하나님은 이스라엘과 실제로 함께하시는 분일 뿐만 아니라 그들의 보이지 않는 가장 깊은 곳에까지 임재해 계셔서 그들의 모든 사정을 다 알고 계시는 하나님이시다. 이는 구약에 나타난 임마누엘이신 그리스도외 모습이라고 할 수 있다(눅 1:23).

따라서 본절을 다시 번역하던 ‘너는 그들을 두려워하지 말라 왜냐하면 여호와 네 하나님은 너희 가운데 깊은 곳에 계시며 (너의 대적에게) 크고 두려운 하나님이시기 때문이다' 이다.

이러한 본문의 내용은 20절의 ‘왕벌'을 ‘두려움'으로도 번역될 수 있다는 사실을 뒷받침해 준다. 20절에서 왕벌을 보내시는 하나님이 바로 이어지는 본문에서는 두려움을 일으시키시는 하나님으로 묘사되고 있기 때문이다.

 

(3) 그들의 군대의 진격이 느리다고 하여 낙망되지 않게 하며, 가나안 사람들이 첫 해에 다 추방되지 않을 경우에는 영원히 정복되지 않는다고 잘못 생각하지 말라고 했다. 그들은 "점점 쫓겨날 것이니 급히 멸하지 말라" (22절).

 

 👀 가나안 민족들을 가나안 땅에서 멸절시키는 하나님의 행동은 단시간 내에 단회적으로 끝나지는 않을 것이다.

물론 약속의 땅 가나안에 대한 전쟁은 지체하지 않고 곧바로 일으켜야 했다. 사십 년 전에 이스라엘 백성들어 가나안 땅 진입에 지체하며 그 땅을 주겠다는 하나님의 약속에 의심을 품다가 하나님의 심판을 당했다(민 14:26-35).

본문에서 하나님이 가나안 정복 전쟁을 지속적으로 치르겠다고 말씀하신 이유가 무엇인가?

  • 그분의 의도가 변한 것이 아니라 이스라엘 백성들을 위해서였다. 그 이유는 본절에서 말하고 있듯이 가나안 거민들이 갑자기 멸망되면 들짐승어나 맹수들이 증가하여 이스라엘 백성들이 거주하여야 할 가나안 땅이 불모지가 될까 하는 우려 때문이었다.

그들을 급히 멸하지 말라는 명령이 주는 경고의 의미는?

  • 본문은 한글 개역 성경의 번역과는 달리 명령을 내리는 말이 아니라 하나님의 경고라고 할 수 있다. 즉 이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향해 자기들의 능력을 과신하여 행동하지 말라는 경고의 의미이고, 동시에 가나안 족속들을 완전히 진멸할 수 있는 능력은 그들에게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 있다는 의미이다.
  • 또한 가나안 족속들을 급히 멸하는 것이 이스라엘에게 유익이 없다는 사실에 대해서는 다옴 문장이 명백히 밝히고 있다. 

우리는 교회의 확장과 그 원수의 파멸이 즉시 효과를 가져오지 않는다고 해서, 그것들이 결코 결과를 못하리라고 생각해서는 안 된다. 하나님은 당신 자신의 일은 당신 자신의 방법과 시간에 따라 행하신다. 그러므로 우리는 그 일들을 언제나 최선으로 되고 있다고 확신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이와 같이 믿는 자들의 마음에 있는 부패도 "점차적으로" 추방되는 것이다. 성화의 역사는 점진적으로 이루어진다. 그러나 드디어 그 심판은 완전한 승리를 이루게 될 것이다.

이 말씀이 여기서 주어진 이유는(앞의 출애굽기 23:29, 30 에서와 같이) "들짐승들이 번성하여 너희를 해할까" 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그 땅을 그 사람들의 자식들에게 주셨다. 그러므로 그 땅이 괴물들의 거주지가 되거나 "들짐승들의 거처" (사 34:13, 14)가 되는 것보다는 가나안 족속들 중의 남은 자들이 오히려 이스라엘이 그 땅을 넉넉히 채울 만큼 수가 증가될 때까지, 그 땅을 지켜야 했던 것이다. 그러나 하나님은 들짐승들 때문에 오는 피해도 막을 수 있었다(레 26:6). 그러나 안정된 번영이 가져다 주는 일반적 결과인 교만과 안일과 그밖의 다른 죄가 들짐승들보다 더 위험스러운 적이었다. 그래서 이것들이 커져서 그들을 더 해치기가 쉬웠을 것이다(삿 3:1, 4  참조).

 

 👀 가나안 땅에서의 과다한 전쟁과 그에 따른 가나안 사람들의 급작스러운 소멸은 가나안 땅을 황폐하게 만들며 그 결과 그 땅이 사람은 없고 들짐승만이 돌아다니는 불모지의 상태로 돌아가 버릴 수 있기 때문에 하나님께서는 서서히 정복할 것을 말씀하셨다.

이 말씀에서 발견되는 하나님의 속성은 무엇인가? 하나님은 어떤 분이신가?

  • 이처럼 하나님의 계획하심과 행하심에는 당신의 백성을 배려하시는 인자와 사랑이 언제나 깊게 자리잡고 있다(12절).
  • 우리는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명령이라 할지라도 그 일을 행함에 있어서 이처럼 구체적인 부분에서까지 (방법과 과정까지) 하나님의 인도를 받아야 한다. 즉 성경이 우리에게 명하는 일들을 행하고 있다 할지라도 그 방법과 과정에 있어서는 사람의 뜻대로 행할 수도 있는 것이다(잠 16:9).
  • 무슨 일을 하든지 처음부터 끝까지 오직 주님께서 말씀하시는 대로만 한 걸음 한 걸음 옴직이는 것이 실제로 나에게 유익이 되는 길이라는 것을 잊지 말아야겠다(삼하 22:36,37).

23절, 하나님께서는 가나안 거민들을 이미 이스라엘에게 기업으로 주셨다

  • 원문은 ‘네 얼굴에(주어졌다)’고 밝히고 있다. → 이는 이스라엘이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기업의 땅에 살고 있는 적들을 실제로 대면하게 될 것을 암시한다. 이처럼 하나님께서 당신의 백성에게 주시는 기업은 하나님의 은혜와 주권으로 주어지는 기업이기 때문에 확실하며, 또한 그것이 현실 가운데 우리가 보는 앞에서 주어지는 것이기 때문에 적접 체험할 수 있는 기업이다.

24절, 그들의 왕들을 이스라엘의 손에 붙이실 것이다

  • 손에 붙이신다 = ‘통제력'과 ‘힘'을 상징.
  • 하나님께서 가나안 족속돌의 왕들을 이스라엘 백성의 손에 주셨다는 말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이 원하는 대로 그들을 처단할 수 있도록 역사하시겠다라는 의미이다. 후일 실제로 여호수아는 가나안의 다섯 왕을 이끌어 그들의 목을 발로 밟아 죽였다(수 10:24; 11:12; 12:7)

너를 당할 자가 없어 네가 필경은 그들을 진멸하리라

  • 원문이 강조하는 바는, 이스라엘이 가나안인들을 모두 진멸하기까지 ‘이스라엘을 대항할 자가 없다'는 사실이다. 이는 제 23절에 언급되었듯이 하나님께서 일으키신 공포로 인한 결과이다. 이처럼 본문은 약속의 땅 가나안에 대한 이스라엘의 정복 역사는 하나님의 정복 역사임을 강조하고 있다. 

 

 

 

-하나님의 신실하심과 매일 아침마다 정리해주는 찬미자매의 수고에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