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구절

6월 2일 목요일 묵상구절 신14:3-21 <정한 짐승과 부정한 짐승(레 11:1-47)

축복둥둥 2022. 6. 2. 11:49

맥체인성경읽기

신명기 6, 시편 89, 이사야 34, 요한계시록 4

묵상구절

14:3 너는 가증한 것은 무엇이든지 먹지 말라

14:4 너희가 먹을 만한 짐승은 이러하니 곧 소와 양과 염소와

14:5 사슴과 노루와 불그스름한 사슴과 산 염소와 볼기가 흰 노루와 뿔이 긴 사슴과 산양들이라

14:6 짐승 중에 굽이 갈라져 쪽발도 되고 새김질도 하는 모든 것은 너희가 먹을 것이니라

14:7 다만 새김질을 하거나 굽이 갈라진 짐승 중에도 너희가 먹지 못할 것은 이것이니 곧 낙타와 토끼와 사반, 그것들은 새김질은 하나 굽이 갈라지지 아니하였으니 너희에게 부정하고

14:8 돼지는 굽은 갈라졌으나 새김질을 못하므로 너희에게 부정하니 너희는 이런 것의 고기를 먹지 말 것이며 그 사체도 만지지 말 것이니라

14:9 물에 있는 모든 것 중에서 이런 것은 너희가 먹을 것이니 지느러미와 비늘 있는 모든 것은 너희가 먹을 것이요

14:10 지느러미와 비늘이 없는 모든 것은 너희가 먹지 말지니 이는 너희에게 부정함이니라

14:11 정한 새는 모두 너희가 먹으려니와

14:12 이런 것은 먹지 못할지니 곧 독수리와 솔개와 물수리와

14:13 매와 새매와 매의 종류와

14:14 까마귀 종류와

14:15 타조와 타흐마스와 갈매기와 새매 종류와

14:16 올빼미와 부엉이와 흰 올빼미와

14:17 당아와 올응과 노자와

14:18 학과 황새 종류와 대승과 박쥐며

14:19 또 날기도 하고 기어다니기도 하는 것은 너희에게 부정하니 너희는 먹지 말 것이나

14:20 정한 새는 모두 너희가 먹을지니라

14:21 너희는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의 성민이라 스스로 죽은 모든 것은 먹지 말 것이나 그것을 성중에 거류하는 객에게 주어 먹게 하거나 이방인에게 파는 것은 가하니라 너는 염소 새끼를 그 어미의 젖에 삶지 말지니라

매튜헨리/옥스퍼드

 👀 영적 교훈 서론부

본문은 선민이 지켜야 할 각종 율법들의 세부 조항을 제시하고 있는 모세의 고별 설교 제 2부 후반부 (12-26장) 가운데 주로 신앙 생활 관련 규례를 주고 있는 12:1-16:17의 연속 부분입니다. 이러한 본문에서는 이방인의 애도 풍습 배격 명령을 주고 있는 지난 단락 (1,2절)에 이어 제반 동물들의 음식으로서의 정 • 부정 규례를 주고 있습니다.

여기서 정한 동물과 부정한 동물을 구별한 기준은 그것 자체의 선악에 따른 것은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지으신 만물 가운데 악한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고전 8:6). 우리는 하나님께서 정한 것과 부정한 것을 구분하실 때 어떤 기준으로 구분하셨는지 분명하게 알 수 없습니다. 다만 하나님께서 이러한 규례를 주신 것은 당신의 백성둘로 하여금 식생활에서까지 이방인들과 구별되게 하심으로써 그들로 하여금 철저히 거룩하게 구별된 삶을 살도록 하시기 위한 데에 목적이 있습니다.

따라서 의식법이 폐지된 신약 시대를 사는 우리는 이 규례를 문자적으로 지켜야 할 필요는 없습니다. 중요한 것은 이 규례가 요구하는 근본 정신 곧 하나님의 말씀에 따라 기록한 삶을 살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의 복음으로 말미암아 구약 율법 가운데 의식법의 문자적 구속력은 폐하여졌다 할지라도 율법의 근본 정신은 시대를 초월하여 모든 사람에게 적용되는 것입니다. 한편 본문은 레 11:1-47을 요약하여 반복한 것입니다.

 

 👀 3절, 가증한 물건

  • 가증한 물건'이라고 하였던 것이다. 그러나 본절 이하에서 제 21절까지는 물건에 대한 규정이 아니라 음식의 정 • 부정에 대한 규정을 말하고 있기 때문에 ‘가증한 물건'이란 번역보다는 ‘가증한 짐승'이라고 번역해야 저자가 의도한 본래적 의미가 더욱 선명하게 나타난다.

본문은 곧 이제부터 이스라엘 백성들이 일상 생활 가운데 고기를 먹는 문제도 하나님의 성민으로서의 도덕적 구별과 관계된다는 사실을 암시해 준 것이다.

 

  1. 그들은 그들의 음식물에서 특이성을 가지지 않으면 안 된다. 다음을 관찰해 보자.

(1) 충분히 건강에 유익하고 다른 사람들이 보통 먹는 많은 종류의 고기를 그들은 종교적으로 불결하다는 이유로 삼가지 않으면 안 된다.

이 율법에 대해서는 앞서 레위기 11장 2절에서 자세히 설명되었다. 그것은 이 말씀과 연관시켜 볼 때 이스라엘 백성의 특수성을 나타내고자 한 것임을 알 수 있다. 왜냐하면 그들이 그것을 준행함으로써, 이웃 민족들과 섞여 살더라도 뚜렷이 구별되어 보이며, 이웃 민족들의 우상 숭배에 물들지 않도록 보호해줄 것이기 때문이다.

[1] 짐승들에 관하여 여기에는 그들이 레위기에서보다 먹도록 허락된 것이 더욱 구체적으로 열거되어 있는데 그것은 여기서 그들이 희생 제물로만 제공되었다.

소위 짐승의 고기(4절)뿐만 아니라 가나안에 풍부히 있는 붉은 사슴, 노루 그리고 얼룩 사슴 같은 것들은 비록 하나님의 제단에는 가져올 수 없어도 그들의 식탁에는 허락되어 있는(12:22 을 보라) 사냥 고기와 같이 많은 종류의 고기가 허락되었으므로, 돼지고기와 산토끼 그리고 집토끼고기(이런 것은 모두 그때는 금지되었으나 지금은 보통 사용되고 있다)를 먹는 것이 제한되었다고 해서 그들이 불평할 이유가 없었음을 나타내 보여 주기 위함이었다. 이 모든 것을 그들이 자유로이 먹도록 허락되었음에도(모든 실과를 먹을 수 있었던 아담과 같이) 반역의 식욕을 채운다든가 우상에게 영광을 돌린 것이나 우상의 제물에 가담한 것을 먹는 자나 돼지고기를 먹으며 가증한 물건의 국을 그릇에 담아 먹는 자(이사야 65:4)는 용서받을 수 없는 자들이다.

 👀 왜 이와 같은 금지 조항들을 제시하시는가?

  • 하나님은 무엇보다 이스라엘이 거룩을 지켜 나갈 것을 교훈하시기 위해 부정한 짐승과 정결한 짐승을 구분해 주신 것이다. 즉 하나님께서는 위생학이라는 과학적이고 복잡한 이유를 앞세우지 않으시고 이스라엘 사람들이 짐승의 외형만을 보아 하나님께서 정해 놓으신 정결한 동물과 그렇지 않은 종을 쉽게 가릴 수 있도록 하셨으며, 더불어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온전함에 이르는 방법과 기준을 가르쳐 주신 것이다.부정한 것으로 분류된 짐승들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당신에게 순종하도록 교훈하시기 위해 택하신 도구이며, 따라서 하나님과 이스라엘 백성 사이에 세워진 의식법의 규례 안에서만 부정한 것으로 규정될 뿐 결코 모든 것을 보시기에 좋도록 만드신 창조 때부터 부정한 것으로 분류된 것은 아님을 보여 준다(창1:24,25).
  • 이런 이유에서 본장 뿐만 아니라 레위기 11장에는 부정한 동물을 가려내기 위한 동물의 외형에 대한 묘사가 매우 상세히 설명되고 있다. 본문(8절)에 언급되고 있는 돼지는 가축 동물이 가지는 기본적인 외형에서 벗어난, 즉 굽이 갈라져 쪽발이지만 새김질을 못하기 때문에 부정한 것으로 여겨졌던 것이다.

 

[2] 물고기에 관하여는 다만 전반적인 규칙이 주어지고 있다. 즉 지느러미와 비늘이 없는 것은 무엇이나(갑각류와 뱀장어 그 외에 거머리와 합당한 음식이 아닌 물에 사는 다른 동물들) "부정한 것이요 금지" 된 것이다(9,10절).

 

 👀 물고기를 정한 것과 부정한 것으로 나눈 기준(9절)은 전적으로 눈으로 식별할 수 있는 어족의 일반적인 기준에 의한 것이며, 이 또한 이스라엘 백성들이 일상 생활을 하면서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거룩함을 쉽게 분별하여 순종하는 삶을 살도록 하기 위한 목적 때문이었다.

 

[3] 조류에 대해서는 일반적인 규칙이 주어져 있지 않다. 그러나 그들에게 불결할 수 있는 것들은 구체적으로 언급되어 있고 여기서 금지된 것들 중에 지금 일반적으로 먹는 것은 거의 없거나 전혀 없는 것들이다. 그러므로 명백하게 금지되지 아니한 것은 무엇이나 허락된 것이다(11-20절). 즉 "무릇 정한 새는 너희가 먹을지니라" (11-20절).

 

 👀 부정한 짐승들조차 이스라엘 백성들을 위하여 존재한다. 즉 부정한 짐승들이 있음으로 해서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 앞에서 거룩함의 온전함을 배우게 되며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하는 것을 배우게 되는 것이다.

외형에는 상관이 없지만 죽은 시체를 늘 접촉하는 새들은 이미 그 자체로 부정을 입고 있기 때문에 부정한 새로 분류되며, 살아 있는 새라도 그 새를 만지게 되면 부정하게 되는 것이다. 새의 정 • 부정에 대한 규정에 그 주검을 만지지 말라는 명령이 빠져 있는 것은 바로 이런 이유에서이다.

 

[4] 그 이상 금지된 것들이 있다.

첫째 저절로 죽는 어떤 동물의 고기를 먹는 것이다. 왜냐하면 피가 그 고기에서 분리되어 있지 않고 율법이 규정하고 있는 의식법상의 부정이 그대로 남아 있을 뿐만 아니라 그것은 건강에 좋지 아니한 음식이고 비천한 자들 외에 우리들 중에는 보통 사용되지 않는 것이기 때문이다.

둘째로 염소 새끼를 그 어미의 젖에 삶는 것을 금지했다. 그것은 진미라고 생각되므로 그들 자신의 사치를 만족시키기 위해서거나 이교도들의 어떤 미신적인 관습과 일치되기 때문에 금지되었을 것이다. 시리아역 성경은 이것을 "너희는 고기 요리와 우유 요리를 함께 먹지말라" 로 해석한다. 그래서 이것은 어떤 고기에 양념으로 버터를 발라 먹는 것이 금지되었다.

(2) 이제 그들의 음식에 대한 이 모든 명령에 관하여,

[1] 그런 것들은 오직 유대인들에게만 해당되는 것이며 도덕적이라든가 영구적인 것은 아니라는 것이 율법 그 자체에서 명백하다. 왜냐하면 그것이 보편적인 의무가 아니었기 때문이다. 즉 그들 자신은 먹을 수 없는 것을 나그네나 과거에 우상 숭배로 선언되었으나 개종하여 지금은 할례는 행하지 않았지만 그들 가운데서 살도록 허락받은 사람에게는 줄 수 있었고 혹은 그들은 자기 나라안에 상업 관계로 들어오긴 하지만 그 안에 정주할 수는 없는 단순한 이방인에게는 그것을 팔 수 있었기 때문이다(21절). 이스라엘 사람들이 만질 수도 없는 것을 이방인들이 먹을 수 있었다는 것은 이스라엘 백성의 특수성과 그들의 거룩한 백성임을 나타내는 것은 명백한 실례이다.

[2] 복음에서는 그런 것들은 이제 모두 옛 것이요, 예지된 것이 사실이다. "하나님의 지으신 모든 것이 선하매 감사함으로 받으면 버릴 것이 없나니라" (딤전 4:4).

 

👀 7절, 너희에게 부정하다,

  • 하나는 앞에 열거된 짐승들이 먹을 수 없는 짐승이라는 것이며, 다른 하나는 만약 이를 먹으면 의식적으로 부정하게 된다는 의미이다.
  • 여기서 부정하다는 것은 - 그 동물을 먹었을 경우에 사람이 부정하게 된다는 의미이지 살아있는 짐승 자체가 부정하다는 의미는 아니다.
  • 하나님께서는 이러한 동물을 만졌을 경우에 대해서는 정결에 대한 규정을 주시지 않았으며, 오직 그 동물의 시체를 만지거나 먹었을 때에만 부정하게 된다는 사실만이 본절에 나오고 있는 것이다.

‘너희에게’

  • 그 짐승들이 이스라엘 백성들과의 관계에서만 부정한 동물이라는 사실을 말해 준다. 즉 창조 때부터 부정한 것으로 창조되어 것이 아니라, 이스라엘 백성에게 주신 율법의 관계에서만 부정한 짐승으로 분리된 것이다. 이는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과 언약을 세우시면서 그 동물들을 하나의 언약의 도구로 사용하셔서 이스라엘 백성이 앞으로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살아가야 하는 길을 제시하신 것이라고 할 수 있다.
  • 이로 보건대 율법을 완성하러 오신 예수님께서 본문의 먹지 못하는 부정한 것으로 규정된 동물들까지 포함하여 모든 식물이 깨끗하다고 말씀하신 것은(막7:19; 행10:15; 11:9) 그 동물들이 계시를 위한 하나의 도구로 사용되었던 옛 언약의 시대가 지나가고 새 언약의 시대가 도래한 것을 나타내는 선포로서의 의미도 지닌다 할 수 있다.

 

 👀 21절, ‘너희는 너희 하나님 여호와의 성민이라’

  • 하나님의 택함받은 백성 이스라엘이 우상 숭배의 영향을 받은 이방인의 애도 풍습을 배격해야 하는 이유가 바로 이스라엘이 여호와의 성민이기 때문이다.
  • 본문의 선포는 단순히 동물의 사체를 먹지 말아야 하거나 염소 새끼를 이미의 젖에 삶지 말아야 하는 이유로 제시되어진 것만이 아니라 이스라엘 백성들의 근본된 신분을 다시 한번 말해줌으로써 이제 가나안에 입성하여 그들의 생활 환경과 터전이 바뀌더라도 지속적으로 하나님을 향하는 삶을 통해 그들의 거룩한 신분을 지켜 가야 하는 것까지 가르쳐 주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스스로 죽은 것을 먹지도 말고 성중에 우거하는 객에게 주어 먹게 하거나 이방인에게 팔아도 가하니라,

  • 본문에 등장하는 객은 상업적인 목적으로 머물고 있는 자로서 비록 이스라엘 백성들과 더불어 생활하지만 할례는 받지 않았던 자들이었으므로 이스라엘 백성들과는 구별될 수밖에 없었 다.

왜 레위기와 신명기는 유사한 규례를 다루면서 이방인에 대한 적용을 다르게 하고 있는가?

  • 그것은 신명기가 장차 가나안 땅에 거할 백성에게 주어진 규례언 반면, 레위기는 애굽에서 나온 지 얼마 되지 않았던 이스라엘 백성에게 주어진 규례였으며 출애굽 당시 어머 다른 민족 사람들이 여호와 신앙을 받아둘여 이스라엘 백성과 섞여 있었으며 이들은 할례까지 받아 이스라엘 사람들의 일부로 여겨겼기 때문에(출12:38) 레위기에서는 이방인과 이스라엘 백성을 동일한 규정으로 다룬 것이다.
  • 뿐만 아니라 애굽을 갓 탈출한 이스라엘 백성들은 가나안의 이방 문화에 아직 오염될 상황이 아니었기 때문에 그둘과 이방인을 차별하여 다룰 필요조차 없었다. 그러나 신명기의 본 규례를 선포할 때에 모세는 이스라엘 백성둘이 지금까지와는 달리 이제 곧 가나안에 들어가 여호와 신앙을 갖지 않은 가나안 사람둘과 접촉하게 될 것이며 그들의 이방 문화와 정면으로 충돌하면서 거룩한 백성의 모습을 지켜 가야 한다는 사실을 염두에 두었기 때문에 이방인과의 철저한 분리 명령이 불가피했던 것이다. 모세는 즉 이스라엘 백성을 부정하게 만들 수 있는 요소는 모두 이스라엘 밖으로 몰아낼 의도를 가지고 자연사한 짐승을 이스라엘 백성이 취하는 것은 철저히 금한 반면 이방인이나 객에게는 죽은 고기를 팔든지 먹게 하라고 말한 것이다. 그러나 이는 이방인을 부정하게 만들려는 목적이 아니었다. 왜냐하면 이방인들에게는 거룩함을 입을 종교 의식조차 없었으므로 무엇을 먹든지 항상 부정한 상태에 남아 있을 수밖에 없는 존재였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신실하심과 매일 아침마다 정리해주는 찬미자매의 수고에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