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구절
37 다윗이 아삽과 그의 형제를 여호와의 언약궤 앞에 있게 하며 항상 그 궤 앞에서 섬기게 하되 날마다 그 일대로 하게 하였고
38 오벧에돔과 그의 형제 육십팔 명과 여두둔의 아들 오벧에돔과 호사를 문지기로 삼았고
39 제사장 사독과 그의 형제 제사장들에게 기브온 산당에서 여호와의 성막 앞에 모시게 하여
40 항상 아침 저녁으로 번제단 위에 여호와께 번제를 드리되 여호와의 율법에 기록하여 이스라엘에게 명령하신 대로 다 준행하게 하였고
41 또 여호와의 인자하심이 영원하시므로 그들과 함께 헤만과 여두둔과 그리고 택함을 받아 지명된 나머지 사람을 세워 감사하게 하였고
42 또 그들과 함께 헤만과 여두둔을 세워 나팔과 제금들과 하나님을 찬송하는 악기로 소리를 크게 내게 하였고 또 여두둔의 아들에게 문을 지키게 하였더라
43 이에 뭇 백성은 각각 그 집으로 돌아가고 다윗도 자기 집을 위하여 축복하려고 돌아갔더라
매튜헨리/옥스퍼드
●법궤를 만드는 일(역대상 16:37-43)
💡 개요
|
하나님을 섬기는 일은 언제이건 승리를 베푸신 은혜로운 그 날에 엄숙하게 행해져야 할 뿐만 아니라, 그것이 또한 날마다의 일이 되어야 한다.
그러므로 다윗은 여기서 법궤를 만드는 일을 고정해 놓았고, 이 존경받는 직책을 준수할 자들을 정해 놓았다. 모세의 성막이나 나중의 솔로몬의 성전에는 궤와 제단이 함께 있었다. 그러나 엘리 제사장 시대 이후로 그것은 분리 되었으며, (솔로몬의) 성전이 세워질 때까지는 그렇게 분리된 채로 놔두었다. 다윗의 시대에는 제단과 벱궤들을 분리해 놓았다. 그러나 그는 이 둘을 모두 소홀히 하지 않고 잘 보살폈다.
💡 기브온 산당: 언약궤가 안치된 다윗성 장막과 다른 곳
|
1. 궤가 있던 예루살렘에서는 아삽과 그 형제로 하여금 "항상 그 궤 앞에서 섬기게 하였으며", 찬미의 노래와 함께 "날마다 그 일대로 하게 하였다" (37절).
그곳(기브온)에는 제단이 없었으므로 제물을 바치거나 분향을 피우지 않았다. 그러나 그의 기도가 "주의 앞에 분향함과 같이 되었으며, 그의 손 드는 것이 저녁 식사 같이 되게 하였다" (시 141:2). 그러므로 그는 일찍부터 의식적 예배를 대신하여 영적 예배를 드린 것이다.
💡 37절, 찬양으로 여호와의 언약궤를 섬기는 자들 ‘아삽과 그 형제'
‘오벧에돔과 그 형제 육십팔인과 , 여두둔의 아들 오벧에돔과 호사로 문지기를 삼았고’
|
💡 옥스퍼드, 영적 교훈 부분우리의 삶 속에는 날마다 드리는 예배가 있어야 한다.37절을 보면 다윗이 아삽과 그 형제를 언약궤 앞에 항상 머물게 하고 날마다 섬기게 하였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다윗이 찬양대 에게 제시한
그러한 점에서 그들은 ‘항상', ‘날마다' 하나님을 찬양하는 임무를 수행하였습 니다. 즉 레위인 찬양대는 그들의 삶 자체가 하나님을 찬양하는 삶이었던 것입니다. 이러한 사실은 오늘 우리 성도들에게 중요한 영적 메시지를 던져줍니다. 그것은 곧 우리의 예배와 찬양은 일희적인 것이 아니라 우리 삶에서 끊임없이 계속되어야 할 마땅한 소임이라는 사실입니다. 그렇습니다.
— 주일날 한 시간의 예배, 그리고 수요일 저녁 예배 정도를 예배라고 생각합니다. 그 한 두 시간의 예배를 마치면 다음 주일까지 예배에 대한 모든 부담을 떨쳐버립니다. 게다가 가끔은 그마저 드리지 못할 때도 있습니다. 그러나 참된 예배는
물론 우리가 신앙 공동체를 통해 드리는 공적인 예배도 중요합니다. 그것을 통하여 우리의 삶이 점검되고, 힘과 은혜를 공급받기 때문업니다. 그러나 목사님의 축도나 주기도문으로 일주일의 모든 예배가 끝이라고 생각하면 안됩니다. 우리는 이 예배가 더 큰 예배로 나아가는 또 다른 예배의 시작이라는 사실을 기억해야 할 것입니다. 정녕 성도 여러분은 삶 속에서 하나님께 대한 예배와 찬송을 쉬지 않는 거록한 성도가 되시길 바랍니다. 기도의 불이 꺼지지 않고 말씀과 성령의 불이 꺼지지 않는 예배를 통해 항상 하나님과 동행하며 하나님의 거룩한 임재를 경험하는 성도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항상' 그리고 ‘날마다' 하나님께 나아가 그분을 예배함으로 하나님께서 부어주시는 놀라운 축복을 누리는 삶을 사시길 바랍니다. [시72:15] 그들이 생존하여 스바의 금을 그에게 드리며 사람들이 그를 위하여 항상 기도하고 종일 찬송하리로다 [사58:2] 그들이 날마다 나를 찾아 나의 길 알기를 즐거워함이 마치 공의를 행하여 그의 하나님의 규례를 저버리지 아니하는 나라 같아서 의로운 판단을 내게 구하며 하나님과 가까이 하기를 즐거워하는도다 [롬12:1] 그러므로 형제들아 내가 하나님의 모든 자비하심으로 너희를 권하노니 너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물로 드리라 이는 너희가 드릴 영적 예배니라 |
2. 그러나 이 예배 의식도 거룩한 일이므로 결코 빠져서는 안 된다.
그러므로 기브온에 있는 제단에서는 제사장들이 시중을 들었는데, 재물을 바치고 분향을 하는 것은 그들의 직책이었기 때문이었다.
그들은 "모세의 율법을 준행하여 항상 조석으로" 그 일을 행하였다(39, 40절).
비록 인간의 본성이 기도와 찬미를 드리는 도덕적인 봉사에 비해 열등하다 할지라도, 그들은 화목제인 그리스도의 한 유형으로서 그러한 일을 할 수 있는 큰 영광을 지니고 있었고, 그것들을 준행하는 것 또한 매우 중요한 일이었으므로 그들은 이 일을 꼭 행해야만 했었다. 여기에서 사독은 제단의 임무를 주관하였다.
💡 40절, 항상 아침 저녁으로 번제단 위에 여호와께 번제를 드리되 여호와의 율법에 기록하여 이스라엘에게 명령하신 대로 다 준행하게 하였고
|
💡 옥스퍼드 주석, 영적 교훈 부분모든 예배는 사람 중심이 아니라 하나님 중심으로 드려져야 합니다.40절을 보면, '항상 조석으로 번제단 위에 여호와께 번제를 드리되 여호와의 율법에 기록하여 이스라엘에게 명하신 대로 다 준행하 게 하였고’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여기서 제사장들이 조석으로 드린 번제는 소위 상번제로 불리는 제사입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일년 되고 흠 없는 숫양을 매일 둘썩 상번제로 드릴 것을 명령하셨습니다(민 28:3). 그런데 레위기 1 장에 기록된 번제의 규례를 보면 제사를 드리기 위해 제물을 준비하는 절차가 매우 까다로웠습니다. 그러므로 이러한 규례를 지켜가며 번제를 매일 두 번씩 드린다는 것은 제사장들이나 그 제물을 준비하는 레위인들에게 있어 참으로 고달픈 일이 아닐 수 없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다윗은 이 규례를 충실하게 지켜 하나님을 제사하도록 제사장과 레위인들에게 지시하였습니다. 이는 역으로 그 동안은 이 규례가 제대로 지켜지지 않았음을 의미합니다. 아마도 이전에 이스라엘 백성들은 번제를 드리기는 하였지만 율법의 규례가 아니라 자신들의 편의에 따라 드렸을 것입니 다. 그리고 상번제도 항상 드린 것이 아니라 자기들의 편의에 따라 드리기도 하고 드리지 않기도 하였을 것입니다. 이러한 제사는 하나님을 결코 기쁘시게 할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다윗은 레위언의 직제를 다시 개편하여 하나님의 율법에 규정된 대로 하나님께 제사를 드리도록 한 것입니다. 이처럼 오늘 우리의 예배도 인간 중심으로가 아니라 철저히 하나님의 말씀에 따라 하나님 중심으로 드려져야 합니다. … 그러므로 성도 여러분, 우리의 예배를 다시 점검해 봅시다.
하나님께서는 지금도 당신에게 예배할 참된 예배자를 찾고 계십니다. 부디 여러분 모두가 참된 예배자가 되어 주님을 높이며, 주를 만나는 성도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출20:3] 너는 나 외에는 다른 신들을 네게 두지 말라 [사1:11,12] 11 여호와께서 말씀하시되 너희의 무수한 제물이 내게 무엇이 유익하뇨 나는 숫양의 번제와 살진 짐승의 기름에 배불렀고 나는 수송아지나 어린 양이나 숫염소의 피를 기뻐하지 아니하노라 12 너희가 내 앞에 보이러 오니 이것을 누가 너희에게 요구하였느냐 내 마당만 밟을 뿐이니라 [요4:23,24] 23 아버지께 참되게 예배하는 자들은 영과 진리로 예배할 때가 오나니 곧 이 때라 아버지께서는 자기에게 이렇게 예배하는 자들을 찾으시느니라 24 하나님은 영이시니 예배하는 자가 영과 진리로 예배할지니라 [계19:10] 내가 그 발 앞에 엎드려 경배하려 하니 그가 나에게 말하기를 나는 너와 및 예수의 증언을 받은 네 형제들과 같이 된 종이니 삼가 그리하지 말고 오직 하나님께 경배하라 예수의 증언은 예언의 영이라 하더라 |
한편(아마도) 아비아달은 예루살렘에 머물러 궤를 받들며, 제사장의 판결의 흉패를 입고 궤 앞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물었다. 그리하여 한 제사장은 제단에, 또 한 제사장은 궤가 있는 곳에 있어야 했었다. 때문에 다윗 시대에는 두 사람의 제사장 사독과 아비아달이 있어야 했다(삼하 8:17; 20:25).
3. 다윗은 제단이 있었던 기브온에 사람을 세워 "여호와께 감사하며 찬양하게" 하였고, "여호와의 자비하심이 영원함을 인하여" (41절)라는 구절을, 모든 노래의 후렴으로 부르게 했다.
💡 41절, 또 여호와의 인자하심이 영원하시므로 그들과 함께 헤만과 여두둔과 그리고 택함을 받아 지명된 나머지 사람을 세워 감사하게 하였고 [세워진 이들의 최우선적 목적(임무)] → ‘감사하게’ 하였고
42절은 38절의 내용을 반복한 것. |
영적 교훈 부분,
이러한 직무를 레위인들에게 위임한 다윗은 하나님의 영원한 자비하심이 성도의 영원한 감사의 조건임을 입증하는 증인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
그들은 "하나님을 찬송하는 악기로" 그 노래를 불렀는데, 그 악기들은 다른 일들이 아닌 오직 이 일에만 쓰여지도록 정해진, 합당한 것들이었다.
일반적인 쾌락과 ↔ 거룩한 기쁨 사이에는 커다란 차이점이 있기 때문에 그것들 사이의 제한과 구분은 조심스럽게 준수되고 지켜져야만 한다.
모든 일들이 이렇게 결정되고 믿음을 위한 일들이 아름답게 이루어졌으므로
(1) 백성들은 만족히 여겨 기뻐하며 집으로 돌아갔다.
💡 43절, 이에 뭇 백성은 각각 그 집으로 돌아가고
|
(2) 다윗도 계속 그의 가정 예배를 지킬 것을 다짐하면서, 자기의 집을 축복하려고 돌아갔다. 공적인 예배가 결코 가정 예배를 대치할 수는 없는 법이다.
💡 다윗도 자기 집을 위하여 축복하려고 돌아갔더라
|
💡 결론 이상과 같이 본장은
그러나 성전과 제사 의식을 회복하여 신정 왕국의 전통을 이으며 여호와의 축복을을 다시 누리기를 강하게 소망하였던 본서의 일차 독자인 포로기 후대 공동체에게는 본장의 내용이 시사하는 바가 매우 크다.
예루살렘에서 언약궤 안치식을 마친 후에도 제사장들과 레위인을 세 워 지속적으로 하나님께 제사를 드리게 하고, 또 찬양대를 세워 항상 하나님을 찬양하게 한 사실에서 나타나듯이, 다윗의 하나님께 대한 열심은 그의 생명이 유지되는 동안 식을 줄 몰랐다. 참으로 우리는 성경을 통해서 하나님을 향한 다윗의 일향한 마음을 볼 수 있다. 하나님을 얼마나 의식하고 사느냐, 얼마나 하나님의 말씀에 자기를 복종시키려는 노력을 하느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