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구절
17:1 다윗이 그의 궁전에 거주할 때에 다윗이 선지자 나단에게 이르되 나는 백향목 궁에 거주하거늘 여호와의 언약궤는 휘장 아래에 있도다
17:2 나단이 다윗에게 아뢰되 하나님이 왕과 함께 계시니 마음에 있는 바를 모두 행하소서
17:3 그 밤에 하나님의 말씀이 나단에게 임하여 이르시되
17:4 가서 내 종 다윗에게 말하기를 여호와의 말씀이 너는 내가 거할 집을 건축하지 말라
17:5 내가 이스라엘을 애굽에서 올라오게 한 날부터 오늘까지 집에 있지 아니하고 오직 이 장막과 저 장막에 있으며 이 성막과 저 성막에 있었나니
17:6 이스라엘 무리와 더불어 가는 모든 곳에서 내가 내 백성을 먹이라고 명령한 이스라엘 어느 사사에게 내가 말하기를 너희가 어찌하여 내 백향목 집을 건축하지 아니하였느냐고 말하였느냐 하고
17:7 또한 내 종 다윗에게 이처럼 말하라 만군의 여호와께서 이처럼 말씀하시기를 내가 너를 목장 곧 양 떼를 따라다니던 데에서 데려다가 내 백성 이스라엘의 주권자로 삼고
17:8 네가 어디로 가든지 내가 너와 함께 있어 네 모든 대적을 네 앞에서 멸하였은즉 세상에서 존귀한 자들의 이름 같은 이름을 네게 만들어 주리라
17:9 내가 또 내 백성 이스라엘을 위하여 한 곳을 정하여 그들을 심고 그들이 그 곳에 거주하면서 다시는 옮겨가지 아니하게 하며 악한 사람들에게 전과 같이 그들을 해치지 못하게 하여
17:10 전에 내가 사사에게 명령하여 내 백성 이스라엘을 다스리던 때와 같지 아니하게 하고 또 네 모든 대적으로 네게 복종하게 하리라 또 네게 이르노니 여호와가 너를 위하여 한 왕조를 세울지라
17:11 네 생명의 연한이 차서 네가 조상들에게로 돌아가면 내가 네 뒤에 네 씨 곧 네 아들 중 하나를 세우고 그 나라를 견고하게 하리니
17:12 그는 나를 위하여 집을 건축할 것이요 나는 그의 왕위를 영원히 견고하게 하리라
17:13 나는 그의 아버지가 되고 그는 나의 아들이 되리니 나의 인자를 그에게서 빼앗지 아니하기를 내가 네 전에 있던 자에게서 빼앗음과 같이 하지 아니할 것이며
17:14 내가 영원히 그를 내 집과 내 나라에 세우리니 그의 왕위가 영원히 견고하리라 하셨다 하라
17:15 나단이 이 모든 말씀과 이 모든 계시대로 다윗에게 전하니라
매튜헨리/옥스퍼드
옥스퍼드 주석 스페셜포인트
역대상 2부 10-20장
- 본격적으로 다윗 왕조 중심의 이스라엘 왕국 시대사로 들어가서 다윗 언약을 받은 당사자이자 다윗 왕조를 연 다윗의 통치와 정복 사업에 대하여 다룸.
- 전반부 (10-12장)
- 사울의 죽음과 다윗의 이스라엘 왕 즉위에 대하여 다룸.
- 중반부 (13-17장)
- 다윗의 언약궤 예루살렘 안치 및 다윗 언약 수여와 관련하여 다 룸.
- 13-16장: 다윗의 언약궤 예루살렘 안치와 관련하여 다룸
- 17장: 다윗 언약 수여에 대하여.
언약 수여에 대하여 다루는 제17장의 내용을 개관하여 보면 다음과 같다.
- 17:1-15
다윗의 성전 건축 계획과 하나님의 성전 건축 불허 및 다윗 언약 수여에 대하여. - 17:16-27
다윗 언약 수여와 관련하여 여호와의 베푸신 은혜에 대한 다윗의 감사와 간구에 대하여.
다윗 언약(David's Covenant) 수여 사건
- 역대기서의 핵심 주제이자 전체 내용 견개의 근간을 이루는 사건으로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다.
- 다윗 언약은 다윗이 하나님에 대한 큰 신앙적 열심으로 하나님의 전을 건축할 마음을 가진 것을 하나님께서 기뻐하심으로 주어진 것이다.
- 즉 하나님은 다윗이 하나님의 전을 건축할 계획을 세운 데 대하여 그의 성전 건축을 불허하시면서도, 그의 당신께 대한 신앙적 열심만은 크게 기뻐하시고 그에게 다윗 언약이라는 놀라운 언약을 수여하여 주신 것이다.
다윗이 하나님의 전을 건축하고자 함
- 본문의 서두의 기록에 의하면 다윗어 성전을 건축할 마음을 가진 것은 그가 자신의 왕궁에 거할 때이다.
- 사무엘서는 이보다 좀더 구체적으로 ‘여호와께서 사방의 모든 대적을 파하사 왕으로 궁에 평안히 거하게 하신 때'라고 기록하고 있다(삼하 7:1). 이로 보아 이 때는 제18장에 기록 된 다윗의 주요 정복 전쟁이 대부분 완료된 시점일 것으로 보인다.
- 본문의 기록에 의하면 다윗이 성전 건축의 계획을 세운 것은
- 자신은 화려한 백향목 궁에 평안히 거하는 반면 하나님의 궤는 초라한 장막에 안치된 것을 가슴 아프게 여긴 까닭.
- 하지만 이외에도 이미 지난 문단에서도 언급한 대로
언약궤와 제단이 예루살렘과 기브온에 각각 따로 모셔져 있어 종교 조직이 이원화되는 등의 불편이 있었는 바 성전 건축을 통하여 그러한 불편을 해소하고 나아가 단일 중앙 성소를 통하여 백성들 임의로 하나님께 제사를 드렸던 그간의 이스라엘의 그릇된 종교 관행을 바로잡는 것은 물론,
이스라엘 백성둘을 종교•정치적으로 결집시키기 위한 목적도 있었을 것.
4-6절
그런데 하나님은 다윗이 성전을 건측할 마옴을 가진 것에 대해서는 기뻐하시면서도 다윗에 의한 성전 건축 자체는 반대하셨다(4-6절).
- 본문에 언급된 하나님의 반대 이유는
하나님께서 그 언제, 그 누구에게도 성전을 건축하도록 지시하신 일이 없기 때문이라는 것이었다. - 그러나 22:8과 28:3에 보면
하나님이 다윗의 성전 건축을 반대하신 보다 구체적인 이유가 나온다.- 그것은 다윗의 손에 피가 많이 묻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 실로 다윗은 수많은 전쟁을 치르면서 직간접적으로 많은 피를 흘렸던 사람이다.
그런 그가 평화와 은혜를 상정하는 하나님의 성전을 지었다면 후세 사람들은 참 평화는 무력과 수많은 사람들의 피 위에 세워지는 것인 양 착각할 수도 있었을 것이다.
그래서 성전은 평강의 사람에 의해 세워져야 할 필요가 있었던 것이다 (22:9.10).
- 이외에 하나님이 다윗의 성견 건축을 반대하신 또 다른 이유를 찾아본다면 백성들을 위한 하나님의 배려 때문으로 볼 수 었다.
- 당시 상황: 당시 백성들은 많은 전쟁을 끝내고 이제 막 쉼을 얻은 상태였다. 또 당시는 대부분의 주요 정복 전쟁이 완료된 것어 사실이기는 하지만 아직 모든 정복 전쟁을 마친 것은 아니었다.
- 이런 상황에서 다윗이 웅장한 성전을 짓기 위해 세금을 거두고 사람들로 하여금 부역에 나서게 한다면 그 백성들은 성전을 짓는 것으로 인해 기쁨과 찬송을 드리기보다는 고통으로 인한 원망이 더 커질 수도 있었다.
- 다윗 언약의 핵심적인 내용이라 할 수 있는 다음의 말씀에서 그 이유를 찾을 수 있다.
"또 네게 이르노니 여호와가 너를 위하여 집을 세울지라 네 수한이 차서 네가 열조에게로 돌아가면 내가 네 뒤에 네 씨 곧 네 아들 중 하나를 세우고 그 나라를 견고하게 하리니 저는 나를 위하여 집을 건축할 것이요 나 는 그 위를 영원히 견고하게 하리라"(17:10b-12).
하나님이 다윗에게 주신 말씀에 의하면- 먼저 여호와께서 다윗을 위하여 집을 세우고,
→ 다음으로 그 아들을 통행 그 집을 견고케 하신 후에
→ 그 아들이 여호와를 위하여 집을 건축할 것이라는 순서로 되어 있다. - 이 본문에 의하면 다윗이나 다윗의 후손이 하나님의 집을 세우는 것보다 하나님이 다윗의 집을 세우고 다윗의 후손을 영원히 견고히 하시겠다는 말씀이 순서에 있어서 더 앞서고 있다.
— 즉 하나님이 먼저 다윗의 집을 세우고 그 집을 견고케 하신 후 하나님이 원하시는 시점에 다윗의 자손이 하나님을 위하여 집을 지을 것이라는 것. - 그리고 그 이후에 하나님은 그 나라와 그 위를 영원히 견고하게 하실 것이란 약속을 더하신다.
이상에서 살펴본 대로 하나님께서는 당시 여러 가지 정황과 당신의 주권적인 의지에 따라 성전 건축을 나라가 더 안정될 다윗의 자손대로 미루신 것이다. - 먼저 여호와께서 다윗을 위하여 집을 세우고,
7-14절
그러나 하나님은 다윗의 성전 건축은 불허하시던서도 그의 당신께 대한 큰 열심만은 기뻐하셔서 다윗 언약이라는 실로 놀라운 언약을 주셨다(7-14절).
다윗 언약의 내용은 다음의 네 가지로 요약됨.
- 첫째, 다윗을 이스라엘의 주권자로 삼고 그의 이름을 존귀케 만들어 주며 사방의 대적에게서 벗어나 평안케 하여 주시겠다는 것(7.8절)
- 둘째, 이스라엘로 사사 시대와는 달리 평안케 하며 다윗으로 왕조를 이루게 하시겠다는 것(9.10절)
- 셋째, 다윗의 아들 중 하나를 세워 그 나라와 위를 견고케 하여 주고 그로 하여금 여호와의 이름을 위해 성전을 건축하게 하시겠다는 것(11-12절)
- 넷째, 다윗의 후손은 여호와의 아들이 되고 여호와는 그의 아비가 되심으로 그 위가 영원할 것이라는 것(13.14절) 등.
병행구절과 비교
- 삼하 병행구절의 ‘다윗의 후손이 범죄하던 징계는 하시되 위는 빼앗지 않으시겠다'는 내용이 생략되어 있음.
- 즉 사무엘하의 병행 부분에서는 다윗 왕권의 보장 부분에서 조건적인 내용이 삽입되어 있는 반면, 역대기에서는 그 내용이 생략되어 다윗 왕권에 대한 하나님의 보장의 무조건성이 강조되고 있다.
- 이러한 기록상의 차이는 하나님의 주권과 무조건적인 은혜에 의한 선민 역사의 영속성을 강조하려는 역대기 저자의 저작 의도에서 비롯된 것이다.
다윗 언약의 영속성
- 표면적으로만 보면 다윗 언약은 솔로몬 이후에 폐기된 것처럼 보인다.
- 왜냐하던 다윗 언약은 단적으로 말해서 다윗의 나라와 그의 왕권이 영원히 견고하리라는 것이지만(10-14절),
실제 이스라엘 왕국은
솔로몬의 범죄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심판을 받아 솔로몬 사후 남•부으로 분열되었을 뿐만 아니라
그러한 남북 왕국마저도 모두 이방 나라에 의헤 멸망하고 이후에는 비록 민족적으로는 회복되었다고는 하나 거듭하여 이방 나라의 지배를 받으면서 다윗 시대와 같은 영광스런 국가를 수립한 일이 없기 때문.
- 왜냐하던 다윗 언약은 단적으로 말해서 다윗의 나라와 그의 왕권이 영원히 견고하리라는 것이지만(10-14절),
- 그리고 이러한 사실은 바벨론 포로에서 귀환한 본 서의 일차 독자둘에게도 제기된 심각한 신학적 문제였다.
- 즉 포로에서 귀환한 이스라엘 백성들은 다윗 언약이 자기들과 무슨 관계가 있는지 의문을 품었던 것.
- 그러나 사실 다윗 언약은 불과 수백 년이 못가서 망할 이스라엘 왕국이라는 이 세상의 왕국과 왕권에 국한된 것이 아니었다.
- 다윗 언약은 분명 일차적으로는 다윗 왕국 및 다윗 왕권과 관련 한 것이나
- 궁극적으로는
- 다윗의 후손으로 오셔서 전인류의 구속주가 되심으로써 택한 백성의 영원한 왕이 되실 메시야 예수의 왕권과 왕국 건설을 포괄적으로 담고 있는 언약인 것.
- 다윗 언약은 태초 아담이 범죄한 직후에 여자의 후손으로(창 3:15) 약속된 이래로 다시금 아브라함의 씨(창 12:1-3), 유다 지파의 홀(창 49:10) 등 여러 모양으로 언급되어 오던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언약이 이제는 영원한 왕위를 차지할 다윗 가문의 자손으로 재언약 된 것.
- 그리하여 다윗 언약은 표면적으로만 보면 솔로몬 이후 폐기된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폐기되지 않고 온전히 유지되어 일단 예수 그러스도에게까지 다윗의 혈통이 이어지고 그가 세계 만민 중에 택한 성도의 구주와 왕이 되심으로 성취되었다.
- 이렇게 볼 때 다윗 언약은 과거와 미래의 구속사를 연결시켜주는 언약으로서 구약 언약의 정점이라고 할 수 있다.
- 다윗 언약의 성취로 오신 예수께서는 새로이 천국 언약을 주셨다.
즉 예수 그리스도 때까지 다윗 언약을 중심으로 전개되어 오던 구속사는 천국 언약으로 발전 전개된 것이다.
그리하여 우리는 다윗 언약의 성취 시대틀 살아가면서 예수께서 주신 천국 언약도 정확 무오하게 성취될 것을 확신하게 된다(사 55:3).
●다윗이 받은 축복(역대상 17:1-15)
💡 언약궤 안치의 후속 조치로서 성전을 건축하고자 하는 다윗의 열망과 이에 대한 하나님의 반응으로서의 다윗 언약 수여, 그리고 다윗의 감사 기도를 소개함. |
여기에서 우리는 다음의 사실들을 살펴보기로 하자.
Ⅰ. 선한 사람들은 이 세상에 있는 하나님 나라의 사업을 위하여 최선을 다해 열망하고 간구하여야 한다.
다윗은 언약 궤가 휘장 안에 있는 한, 그 자신이 백향목 궁에서 편히 지낼 수가 없었다(1절).
우리는 항상 공적인 유익을 위해 우리의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만일 예루살렘이 잘 되지 않는다면 우리들 자신이 어떻게 번영할 수 있겠는가? 다윗이 부귀와 권능을 얻었을 때 그의 관심과 계획은 어떠한 것들이었는가? 그것은 "내 자손들의 몫으로 내가 무엇을 주어야 할까? 내 재산을 채우고 권력을 확대하기 위해 내가 무슨 일을 행해야 할까?" 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섬기고 그를 영광되게 하기 위해 내가 무엇을 해야 할까?" 하는 생각이었다. 그들의 열매와 물질들을 남에게 주려는 자는, 하나님의 법궤가 어떤 상태에 있는지 또 그 법궤의 혜택을 나누어 받지 못한 자들이 있는 지를 또한 잘 살피어야 한다.
💡 1절, 다윗이 그의 궁전에 거주할 때에 다윗이 선지자 나단에게 이르되 나는 백향목 궁에 거주하거늘 여호와의 언약궤는 휘장 아래에 있도다 ‘나는 … 여호와의 언약궤는..’
사무엘에는 ‘왕’, 역대기는 ‘다윗’으로 기록한 의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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Ⅱ. 하나님의 예언자들은 온갖 선한 목적들을 격려할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
나단은 다윗의 선한 뜻을 알고는 곧 다윗에게 "가서 마음에 있는 바를 행하도록" 고했다(2절).
왜냐하면 그는 하나님이 그 일에서 다윗과 함께 계실 것을 의심할 만한 이유가 없었기 때문이다. 사역자들은 그를 자신에게와 마찬가지로 다른 사람들에게 속한 은사와 은혜를 일깨워 주어야 한다.
💡 2절, 선지자 나단의 격려의 말 (삼하7:3) ‘하나님이 왕과 함께 계시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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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절: 하나님의 뜻이 인간적 판단으로 왜곡되는 것을 막기 위하여 하나님께서 직접 개입하셔서 성전 건축을 막으심
💡 3절, 그 밤에 하나님의 말씀이 나단에게 임하여 이르시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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Ⅲ. 하나님은 당신을 섬기는 일이 외형적으로 거창하고 화려하게 되는 것에는 거의 관심하지 않는다.
하나님은 그의 궤가 성막에 있는 것으로 만족하셨으니(5절) 결코 궤를 위한 집을 지으라고 하지 않으셨다. 뿐만 아니라 그들이 건축하지 아니한 크고 훌륭한 성읍을 그의 백성들에게 주시었을 때에도(신 6:10) 그러한 명은 하지 않으셨다. 그는 사사에게 "백성들을 먹이라고" 명한 일은 있어도 그들에게 "나를 위하여 집을 건축하라는" 명은 한 적이 없었다(6절). 우리는 잠시 잠깐 보잘 것 없는 집에서라도 만족할 수 있을 것이다. 법궤도 그렇게 했다.
💡 5-6절: 하나님께서 다윗이 성전을 건축하려는 계획을 불허하는 이유 5절, 내가 이스라엘을 애굽에서 올라오게 한 날부터 오늘까지 집에 있지 아니하고 오직 이 장막과 저 장막에 있으며 이 성막과 저 성막에 있었나니 (삼하7:6; 대상17:21)
⇒ 하나님의 초월성과 무한성을 가르쳐 주심 하나님께서는 성전을 건죽하여 하나님의 계실 만한 처소를 마련해야만 한다고 생각했던 다윗에게 당신의 초월성과 무한성을 알리시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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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4절: 다윗 언약을 수여하심
Ⅳ. 하나님은 비록 그들이 행하려는 일을 막기는 하셨지만, 그 백성들의 선한 뜻을 너그럽게 받아주셨다.
다윗은 "이 집을 건축해서는" 안 되었다(4절).
💡 다윗이 성전을 지을 수 없는 이유는 그가 많은 전쟁을 치르면서 많은 피를 흘렸기 때문이었다(1절; 22:8) |
그는 그것을 위한 성막을 마련해야 했지만 집을 지어서는 안 되었다. 그것을 마치 모세가 이스라엘 백성들을 가나안으로 데리고 왔으되 그들이 그 땅을 소유하도록 하는 일은 여호수아에게 남겨진 것과 같았다.
그리스도가 그의 사업의 창시자요 또 동시에 마지막 자가 될 수 있었던 것은 그의 특권이었다. 그러나 다윗에게는 성전을 세우는 것이 허용되지 않았기 때문에,
1. 그의 지위가 헛된 것이라고 생각해서는 안 된다.
"비록 너는 성전을 세우는 자가 되지는 못하였지만 내가 너를 목장에서 취하여 내 백성 이스라엘의 주권자로 삼았다. 너에게는 이 영광으로 족하니 다른 것은 네 뒤에 오는 자에게 남겨두라" 고 했기 때문이다(7절).
왜 사람은 자기 혼자서 모든 일을 하려하며, 모든 선한 사업들을 혼자서 완성시키려 하는가? 어떠한 일들은 다음에 계승하는 자들을 위해 남겨 두여야 한다. 하나님은 그에게 승리를 주시고 명성을 주셨다(8절).
그리고 더 나아가 그로 하여금 그의 백성 이스라엘을 견고히 세워 그들의 적들로부터 안전하게 해주도록(9절) 하시려는 뜻을 가지고 계셨다. 그는 용사로서 그 일에 적합하였으므로 그것이 그의 할 일임에 틀림없었다. 그러나 교회를 세우는 일은, 아직 한 사람의 군사도 죽여 보지 못한 자에게 남겨 두어야 했다.
💡 7-8절 다윗 개인에 대한 축복 7절, 또한 내 종 다윗에게 이처럼 말하라 만군의 여호와께서 이처럼 말씀하시기를 내가 너를 목장 곧 양 떼를 따라다니던 데에서 데려다가 내 백성 이스라엘의 주권자로 삼고 내 종 다윗에게
→ 다윗의 왕권이 전적으로 여호와의 섭리 아래 있음을 상기시키기 위해서.
⇒ 여호와께서 다윗을 이스라엘의 왕으로 세우셨을 뿐만 아니라, 다윗을 도와 그의 왕국을 강성케 하셨옴을 나타낸다. ‘네 앞에서’ 모든 대적을 멸하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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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절, 이스라엘 백성 전체에 대한 축복 9절, 내가 또 내 백성 이스라엘을 위하여 한 곳을 정하여 그들을 심고 그들이 그 곳에 거주하면서 다시는 옮겨가지 아니하게 하며 악한 사람들에게 전과 같이 그들을 해치지 못하게 하여 (삼하7:10) ‘내가 또.. 한 곳을 정하여 저희를 심고’
‘옮기지 아니하게 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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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또한 그는 그의 선한 계획이 헛된 것이므로 그에 대한 보답을 얻지 못한 것이라고 생각해서도 안 된다. 그 일을 훼방하는 것은 바로 하나님의 행위였기 때문에, 다윗은 그 일을 한 것과 마찬가지로 충분히 보답받을 것이다. "여호와가 너를 위하여 집을 세워, 거기에 이스라엘의 면류관을 더 씌워 줄 것이다" (10절). 하고자 하는 마음만 있다면 그것은 받아들여 질 뿐만 아니라, 이처럼 보답을 받게 된다.
💡 10a절, 전에 내가 사사에게 명령하여 내 백성 이스라엘을 다스리던 때와 같지 아니하게 하고 또 네 모든 대적으로 네게 복종하게 하리라 … — (삼하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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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b-14절: 성전 건축과 다윗 왕조의 영원한 왕권에 대한 약속
💡 10b절, 또 네게 이르노니 여호와가 너를 위하여 한 왕조를 세울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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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다윗은 이 선한 사업을 "그가" (하나님이) 하려 하지 않기 때문에, 이 일은 결코 행해지지 말아야 할 일이요, 그것을 하려고 생각하는 것은 헛된 일이라는 생각을 가져서는 안 된다. "내가 네 씨를 세우고 나를 위하여 집을 건축하게 하리라" 고 하셨기 때문이다(11, 12절). 비록 우리가 성전을 짓는 것을 도울 수 있는 영광을 가지지 못하고, 지어진 것을 보는 흐뭇함을 느끼지 못한다 하더라도, 하나님의 성전은 하나님께서 정하신 때에 가서 지어야 한다.
💡 11절, 네 생명의 연한이 차서 네가 조상들에게로 돌아가면 내가 네 뒤에 네 씨 곧 네 아들 중 하나를 세우고 그 나라를 견고하게 하리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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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절, 나는 그의 아버지가 되고 그는 나의 아들이 되리니 나의 인자를 그에게서 빼앗지 아니하기를 내가 네 전에 있던 자에게서 빼앗음과 같이 하지 아니할 것이며 — (삼하7:15) ⇒ 본장의 핵심 구절: 11,12절의 다윗언약을 구체적으로 어떻게 이루실 것인지? 그 방법을 제시하심.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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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또 다윗은 자기는 자기의 집안의 일시적인 번영만을 생각해야 한다고 생각해서는 안 된다. 그러나 또한 그는 그의 혈통으로부터 장차 나타날 메시야의 왕국이 번영하는 것을 보고 기뻐해야 했다. 그의 보좌는 "영원히 견고하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14절).
💡 17:14 내가 영원히 그를 내 집과 내 나라에 세우리니 그의 왕위가 영원히 견고하리라 하셨다 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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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로몬 자신은 하나님의 집에 크게 마음을 쓰고 정착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그의 집안도 나라 일에 별로 마음쓰지 않았다. "그러나 너에게서 나오는 자로 하여금 내 집과 나라에서 서게 하리라." 이 말은 그의 자손이 하나님의 집을 주관하는 대제사장이 될 것이라는 것과 인간들 가운데에 있는 하나님 나라의 일들을 다스리는 유일한 자로서 하늘에서와 땅에서나 집과 왕국에서, 교회와 이 세상에서 모두 권능을 가지게 되리라는 것을 암시하고 있다. 그는 "여호와의 전을 건축하고 그 뒤에 앉아서 다스릴 것이요 또 제사장이 자기 위해 있으리니 이 두 사이에 평화와 의논이 있을 것이다" (슥 6:12, 13).
💡 15절, 나단이 이 모든 말씀과 이 모든 계시대로 다윗에게 전하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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