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구절

8월 11일 금요일 묵상구절 <다윗에 대한 여호와의 말씀과 계시(삼하 7:1-17)>

미령미령 2023. 8. 11. 07:04

묵상구절

17:1 다윗이 그의 궁전에 거주할 때에 다윗이 선지자 나단에게 이르되 나는 백향목 궁에 거주하거늘 여호와의 언약궤는 휘장 아래에 있도다

17:2 나단이 다윗에게 아뢰되 하나님이 왕과 함께 계시니 마음에 있는 바를 모두 행하소서

17:3 그 밤에 하나님의 말씀이 나단에게 임하여 이르시되

17:4 가서 내 종 다윗에게 말하기를 여호와의 말씀이 너는 내가 거할 집을 건축하지 말라

17:5 내가 이스라엘을 애굽에서 올라오게 한 날부터 오늘까지 집에 있지 아니하고 오직 이 장막과 저 장막에 있으며 이 성막과 저 성막에 있었나니

17:6 이스라엘 무리와 더불어 가는 모든 곳에서 내가 내 백성을 먹이라고 명령한 이스라엘 어느 사사에게 내가 말하기를 너희가 어찌하여 내 백향목 집을 건축하지 아니하였느냐고 말하였느냐 하고

17:7 또한 내 종 다윗에게 이처럼 말하라 만군의 여호와께서 이처럼 말씀하시기를 내가 너를 목장 곧 양 떼를 따라다니던 데에서 데려다가 내 백성 이스라엘의 주권자로 삼고

17:8 네가 어디로 가든지 내가 너와 함께 있어 네 모든 대적을 네 앞에서 멸하였은즉 세상에서 존귀한 자들의 이름 같은 이름을 네게 만들어 주리라

17:9 내가 또 내 백성 이스라엘을 위하여 한 곳을 정하여 그들을 심고 그들이 그 곳에 거주하면서 다시는 옮겨가지 아니하게 하며 악한 사람들에게 전과 같이 그들을 해치지 못하게 하여

17:10 전에 내가 사사에게 명령하여 내 백성 이스라엘을 다스리던 때와 같지 아니하게 하고 또 네 모든 대적으로 네게 복종하게 하리라 또 네게 이르노니 여호와가 너를 위하여 한 왕조를 세울지라

17:11 네 생명의 연한이 차서 네가 조상들에게로 돌아가면 내가 네 뒤에 네 씨 곧 네 아들 중 하나를 세우고 그 나라를 견고하게 하리니

17:12 그는 나를 위하여 집을 건축할 것이요 나는 그의 왕위를 영원히 견고하게 하리라

17:13 나는 그의 아버지가 되고 그는 나의 아들이 되리니 나의 인자를 그에게서 빼앗지 아니하기를 내가 네 전에 있던 자에게서 빼앗음과 같이 하지 아니할 것이며

17:14 내가 영원히 그를 내 집과 내 나라에 세우리니 그의 왕위가 영원히 견고하리라 하셨다 하라

17:15 나단이 이 모든 말씀과 이 모든 계시대로 다윗에게 전하니라

 

매튜헨리/옥스퍼드

옥스퍼드 주석 스페셜포인트

역대상 2부 10-20장

  • 본격적으로 다윗 왕조 중심의 이스라엘 왕국 시대사로 들어가서 다윗 언약을 받은 당사자이자 다윗 왕조를 연 다윗의 통치와 정복 사업에 대하여 다룸.
  • 전반부 (10-12장)
    • 사울의 죽음과 다윗의 이스라엘 왕 즉위에 대하여 다룸.
  • 중반부 (13-17장)
    • 다윗의 언약궤 예루살렘 안치 및 다윗 언약 수여와 관련하여 다 룸.
    • 13-16장: 다윗의 언약궤 예루살렘 안치와 관련하여 다룸
    • 17장: 다윗 언약 수여에 대하여.

언약 수여에 대하여 다루는 제17장의 내용을 개관하여 보면 다음과 같다.

  1. 17:1-15
    다윗의 성전 건축 계획과 하나님의 성전 건축 불허 및 다윗 언약 수여에 대하여.
  2. 17:16-27
    다윗 언약 수여와 관련하여 여호와의 베푸신 은혜에 대한 다윗의 감사와 간구에 대하여.

다윗 언약(David's Covenant) 수여 사건

  • 역대기서의 핵심 주제이자 전체 내용 견개의 근간을 이루는 사건으로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다.
  • 다윗 언약은 다윗이 하나님에 대한 큰 신앙적 열심으로 하나님의 전을 건축할 마음을 가진 것을 하나님께서 기뻐하심으로 주어진 것이다.
  • 즉 하나님은 다윗이 하나님의 전을 건축할 계획을 세운 데 대하여 그의 성전 건축을 불허하시면서도, 그의 당신께 대한 신앙적 열심만은 크게 기뻐하시고 그에게 다윗 언약이라는 놀라운 언약을 수여하여 주신 것이다.

 

다윗이 하나님의 전을 건축하고자 함

  • 본문의 서두의 기록에 의하면 다윗어 성전을 건축할 마음을 가진 것은 그가 자신의 왕궁에 거할 때이다.
  • 사무엘서는 이보다 좀더 구체적으로 ‘여호와께서 사방의 모든 대적을 파하사 왕으로 궁에 평안히 거하게 하신 때'라고 기록하고 있다(삼하 7:1). 이로 보아 이 때는 제18장에 기록 된 다윗의 주요 정복 전쟁이 대부분 완료된 시점일 것으로 보인다.
  • 본문의 기록에 의하면 다윗이 성전 건축의 계획을 세운 것은
    • 자신은 화려한 백향목 궁에 평안히 거하는 반면 하나님의 궤는 초라한 장막에 안치된 것을 가슴 아프게 여긴 까닭.
    • 하지만 이외에도 이미 지난 문단에서도 언급한 대로
      언약궤와 제단이 예루살렘과 기브온에 각각 따로 모셔져 있어 종교 조직이 이원화되는 등의 불편이 있었는 바 성전 건축을 통하여 그러한 불편을 해소하고 나아가 단일 중앙 성소를 통하여 백성들 임의로 하나님께 제사를 드렸던 그간의 이스라엘의 그릇된 종교 관행을 바로잡는 것은 물론,
      이스라엘 백성둘을 종교•정치적으로 결집시키기 위한 목적도 있었을 것.

4-6절

그런데 하나님은 다윗이 성전을 건측할 마옴을 가진 것에 대해서는 기뻐하시면서도 다윗에 의한 성전 건축 자체는 반대하셨다(4-6절).

  1. 본문에 언급된 하나님의 반대 이유는
    하나님께서 그 언제, 그 누구에게도 성전을 건축하도록 지시하신 일이 없기 때문이라는 것이었다.
  2. 그러나 22:8과 28:3에 보면 
    하나님이 다윗의 성전 건축을 반대하신 보다 구체적인 이유가 나온다.
    • 그것은 다윗의 손에 피가 많이 묻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 실로 다윗은 수많은 전쟁을 치르면서 직간접적으로 많은 피를 흘렸던 사람이다.
      그런 그가 평화와 은혜를 상정하는 하나님의 성전을 지었다면 후세 사람들은 참 평화는 무력과 수많은 사람들의 피 위에 세워지는 것인 양 착각할 수도 있었을 것이다.
      그래서 성전은 평강의 사람에 의해 세워져야 할 필요가 있었던 것이다 (22:9.10).
  3. 이외에 하나님이 다윗의 성견 건축을 반대하신 또 다른 이유를 찾아본다면 백성들을 위한 하나님의 배려 때문으로 볼 수 었다.
    • 당시 상황: 당시 백성들은 많은 전쟁을 끝내고 이제 막 쉼을 얻은 상태였다. 또 당시는 대부분의 주요 정복 전쟁이 완료된 것어 사실이기는 하지만 아직 모든 정복 전쟁을 마친 것은 아니었다.
    • 이런 상황에서 다윗이 웅장한 성전을 짓기 위해 세금을 거두고 사람들로 하여금 부역에 나서게 한다면 그 백성들은 성전을 짓는 것으로 인해 기쁨과 찬송을 드리기보다는 고통으로 인한 원망이 더 커질 수도 있었다.
  4. 다윗 언약의 핵심적인 내용이라 할 수 있는 다음의 말씀에서 그 이유를 찾을 수 있다.
    "또 네게 이르노니 여호와가 너를 위하여 집을 세울지라 네 수한이 차서 네가 열조에게로 돌아가면 내가 네 뒤에 네 씨 곧 네 아들 중 하나를 세우고 그 나라를 견고하게 하리니 저는 나를 위하여 집을 건축할 것이요 나 는 그 위를 영원히 견고하게 하리라"(17:10b-12).
    하나님이 다윗에게 주신 말씀에 의하면
    • 먼저 여호와께서 다윗을 위하여 집을 세우고,
      → 다음으로 그 아들을 통행 그 집을 견고케 하신 후에
      → 그 아들이 여호와를 위하여 집을 건축할 것이라는 순서로 되어 있다.
    • 이 본문에 의하면 다윗이나 다윗의 후손이 하나님의 집을 세우는 것보다 하나님이 다윗의 집을 세우고 다윗의 후손을 영원히 견고히 하시겠다는 말씀이 순서에 있어서 더 앞서고 있다.
      — 즉 하나님이 먼저 다윗의 집을 세우고 그 집을 견고케 하신 후 하나님이 원하시는 시점에 다윗의 자손이 하나님을 위하여 집을 지을 것이라는 것.
    • 그리고 그 이후에 하나님은 그 나라와 그 위를 영원히 견고하게 하실 것이란 약속을 더하신다.
    궁극적으로 이러한 다윗 언약에는 다윗이 성전을 짓는 것보다 당신이 앞 서서 다윗의 집을 세우시겠다는 하나님의 의지와 다윗의 집에 대한 하나님의 지속적인 은혜와 보호의 약속이 선명하게 강조되어 있다.

    이상에서 살펴본 대로 하나님께서는 당시 여러 가지 정황과 당신의 주권적인 의지에 따라 성전 건축을 나라가 더 안정될 다윗의 자손대로 미루신 것이다.

7-14절

그러나 하나님은 다윗의 성전 건축은 불허하시던서도 그의 당신께 대한 큰 열심만은 기뻐하셔서 다윗 언약이라는 실로 놀라운 언약을 주셨다(7-14절).

다윗 언약의 내용은 다음의 네 가지로 요약됨.

  1. 첫째, 다윗을 이스라엘의 주권자로 삼고 그의 이름을 존귀케 만들어 주며 사방의 대적에게서 벗어나 평안케 하여 주시겠다는 것(7.8절)
  2. 둘째, 이스라엘로 사사 시대와는 달리 평안케 하며 다윗으로 왕조를 이루게 하시겠다는 것(9.10절)
  3. 셋째, 다윗의 아들 중 하나를 세워 그 나라와 위를 견고케 하여 주고 그로 하여금 여호와의 이름을 위해 성전을 건축하게 하시겠다는 것(11-12절)
  4. 넷째, 다윗의 후손은 여호와의 아들이 되고 여호와는 그의 아비가 되심으로 그 위가 영원할 것이라는 것(13.14절) 등.

병행구절과 비교

  • 삼하 병행구절의 ‘다윗의 후손이 범죄하던 징계는 하시되 위는 빼앗지 않으시겠다'는 내용이 생략되어 있음.
  • 즉 사무엘하의 병행 부분에서는 다윗 왕권의 보장 부분에서 조건적인 내용이 삽입되어 있는 반면, 역대기에서는 그 내용이 생략되어 다윗 왕권에 대한 하나님의 보장의 무조건성이 강조되고 있다.
  • 이러한 기록상의 차이는 하나님의 주권과 무조건적인 은혜에 의한 선민 역사의 영속성을 강조하려는 역대기 저자의 저작 의도에서 비롯된 것이다.

다윗 언약의 영속성

  • 표면적으로만 보면 다윗 언약은 솔로몬 이후에 폐기된 것처럼 보인다.
    • 왜냐하던 다윗 언약은 단적으로 말해서 다윗의 나라와 그의 왕권이 영원히 견고하리라는 것이지만(10-14절), 
      실제 이스라엘 왕국은
      솔로몬의 범죄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심판을 받아 솔로몬 사후 남•부으로 분열되었을 뿐만 아니라
      그러한 남북 왕국마저도 모두 이방 나라에 의헤 멸망하고 이후에는 비록 민족적으로는 회복되었다고는 하나 거듭하여 이방 나라의 지배를 받으면서 다윗 시대와 같은 영광스런 국가를 수립한 일이 없기 때문.
  • 그리고 이러한 사실은 바벨론 포로에서 귀환한 본 서의 일차 독자둘에게도 제기된 심각한 신학적 문제였다.
    • 즉 포로에서 귀환한 이스라엘 백성들은 다윗 언약이 자기들과 무슨 관계가 있는지 의문을 품었던 것.
  • 그러나 사실 다윗 언약은 불과 수백 년이 못가서 망할 이스라엘 왕국이라는 이 세상의 왕국과 왕권에 국한된 것이 아니었다.
    • 다윗 언약은 분명 일차적으로는 다윗 왕국 및 다윗 왕권과 관련 한 것이나
    • 궁극적으로는
      • 다윗의 후손으로 오셔서 전인류의 구속주가 되심으로써 택한 백성의 영원한 왕이 되실 메시야 예수의 왕권과 왕국 건설을 포괄적으로 담고 있는 언약인 것.
      • 다윗 언약은 태초 아담이 범죄한 직후에 여자의 후손으로(창 3:15) 약속된 이래로 다시금 아브라함의 씨(창 12:1-3), 유다 지파의 홀(창 49:10) 등 여러 모양으로 언급되어 오던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언약이 이제는 영원한 왕위를 차지할 다윗 가문의 자손으로 재언약 된 것.
    • 그리하여 다윗 언약은 표면적으로만 보면 솔로몬 이후 폐기된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폐기되지 않고 온전히 유지되어 일단 예수 그러스도에게까지 다윗의 혈통이 이어지고 그가 세계 만민 중에 택한 성도의 구주와 왕이 되심으로 성취되었다.
  • 이렇게 볼 때 다윗 언약은 과거와 미래의 구속사를 연결시켜주는 언약으로서 구약 언약의 정점이라고 할 수 있다.
  • 다윗 언약의 성취로 오신 예수께서는 새로이 천국 언약을 주셨다.
    즉 예수 그리스도 때까지 다윗 언약을 중심으로 전개되어 오던 구속사는 천국 언약으로 발전 전개된 것이다.
    그리하여 우리는 다윗 언약의 성취 시대틀 살아가면서 예수께서 주신 천국 언약도 정확 무오하게 성취될 것을 확신하게 된다(사 55:3).

●다윗이 받은 축복(역대상 17:1-15)

💡 언약궤 안치의 후속 조치로서 성전을 건축하고자 하는 다윗의 열망과 이에 대한 하나님의 반응으로서의 다윗 언약 수여, 그리고 다윗의 감사 기도를 소개함.

여기에서 우리는 다음의 사실들을 살펴보기로 하자.

Ⅰ. 선한 사람들은 이 세상에 있는 하나님 나라의 사업을 위하여 최선을 다해 열망하고 간구하여야 한다.

다윗은 언약 궤가 휘장 안에 있는 한, 그 자신이 백향목 궁에서 편히 지낼 수가 없었다(1절).

우리는 항상 공적인 유익을 위해 우리의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만일 예루살렘이 잘 되지 않는다면 우리들 자신이 어떻게 번영할 수 있겠는가? 다윗이 부귀와 권능을 얻었을 때 그의 관심과 계획은 어떠한 것들이었는가? 그것은 "내 자손들의 몫으로 내가 무엇을 주어야 할까? 내 재산을 채우고 권력을 확대하기 위해 내가 무슨 일을 행해야 할까?" 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섬기고 그를 영광되게 하기 위해 내가 무엇을 해야 할까?" 하는 생각이었다. 그들의 열매와 물질들을 남에게 주려는 자는, 하나님의 법궤가 어떤 상태에 있는지 또 그 법궤의 혜택을 나누어 받지 못한 자들이 있는 지를 또한 잘 살피어야 한다.

 💡 1절, 다윗이 그의 궁전에 거주할 때에 다윗이 선지자 나단에게 이르되 나는 백향목 궁에 거주하거늘 여호와의 언약궤는 휘장 아래에 있도다
‘나는 … 여호와의 언약궤는..’
  • 원문에 ‘힌네’로 시작. : 보라(behold)’ ⇒ 다윗의 간곡한 심정
    • 삼하7:2, ‘볼지어다’
    • 이는 다윗이 본절의 내용을 지나가는 말로 한번 이야기해 본 것이 아니고 하나님의 궤는 초라한 장막에 거하는데 자신만 화려한 백향목 궁전에 거하는 사실에 대해 오랫동안 고민하던 중에,
      이웃한 대적들을 모두 평정하고 여유를 갖게 되자 중대한 결단을 하고 나단에게 자신의 결심한 바를 이야기한 것임을 보여 준다.
  • 나는 백향목 궁에 거주하거늘..
    • 백향목: 왕적 존귀함을 드러냄(당시 아무나 건축 재료로 사용할 수 없는 귀한 목재)
  • 여호와의 언약궤
    • 하나님의 언약적 개념이 함축되어 있음.
    • 본서의 저자는 하나님께서 다윗 왕조를 택하시고 언약을 맺으셨으므로 끝까지 보호하신다는 주제언약에 신실하신 하나님을 나타내는 신명인 ‘여호와'와 ‘언약’이란 용어가 직접 사용된 ‘여호와의 언약궤'라는 명칭을 통해 더욱 강조적으로 부각시킴.
      → 당시 본서의 일차 독자들 — 바벨론 포로에서 돌아온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하나님께서 다윗과의 언약을 기억하시고 그들을 버리지 않으실 것이라는 희망의 메시지를 보다 선명하게 전달하기 위해서.
    ⇒ 자신은 왕으로 지내고 있는데 진정한 이스라엘의 왕이 되시는 여호와는 합당한 대우를 받고 계시지 못하다는 송구하고도 불편한 심정을 토로한 것
(참고)
사무엘에는 ‘왕’, 역대기는 ‘다윗’으로 기록한 의도는?
  • 사무엘서 기자: 성전 즉 여호와의 임재의 상징적 처소를 수도 예루살렘에 건설하려는 주체가 이스라엘을 대표하는 ‘왕'이라는 사실을 부각시킨다. 이러한 표현은 여호와가 거하시는 참된 성전은 비록 왕이라 할지라도 지을 수 없다는 사실을 암시하기 위 함 이 다 .
  • 역대기 저자: 평화란 요건에 미흡한 ‘다윗’은 성전 건축을 할 수 없지만, 이 요건을 만족시키는 ‘솔로몬’은 성전을 건축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암시하기 위해서. 

Ⅱ. 하나님의 예언자들은 온갖 선한 목적들을 격려할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

나단은 다윗의 선한 뜻을 알고는 곧 다윗에게 "가서 마음에 있는 바를 행하도록" 고했다(2절).

왜냐하면 그는 하나님이 그 일에서 다윗과 함께 계실 것을 의심할 만한 이유가 없었기 때문이다. 사역자들은 그를 자신에게와 마찬가지로 다른 사람들에게 속한 은사와 은혜를 일깨워 주어야 한다.

💡 2절, 선지자 나단의 격려의 말 (삼하7:3)

‘하나님이 왕과 함께 계시니’
  • 나단 선지자는 다윗의 성전 건축을 옹호, 격려했다.
  • 그러나 사실 이것은 하나님의 직접적인 응답의 결과를 전달한 것이 아니라 선지자 자신의 견해를 밝힌 것에 불과하다. 나단의 신분이 아무리 일반 사람들과 구별되는 선지자라고 할지라도 하나님이 다윗과 함께 계시므로 성전 건축이 합당하다는 것은 인간적인 생각의 결과일 뿐이다. 따라서 하나님께서는 후에 이를 자신의 직접적인 음성을 통해 철회토록 하신 것이다(4-14절).
  • 다윗이 왕이 되어 강성한 이스라엘을 만들수 있었던 것은 실로 여호와께서 그와 함께하신 결과였다(11:9). 하지만 다윗이 성전을 건축하고자 한 것은 전적으로 다윗 개인의 견해였다. 

 


3-6절: 하나님의 뜻이 인간적 판단으로 왜곡되는 것을 막기 위하여 하나님께서 직접 개입하셔서 성전 건축을 막으심

💡 3절, 그 밤에 하나님의 말씀이 나단에게 임하여 이르시되
  • ‘그 밤에’ — 다윗이 자신의 성전 건축 의사를 나단에게 밝히고 나단은 인간적인 판단으로 이에 동의했던 바로 그날밤.
    • 여호와께서는 다윗의 계획과 나단의 승인으로 지체없이 진행될 성전 건축을 저지하시기 위해서 즉각적으로 개입하셨음을 알 수 있다.
  • ‘하나님의 말씀’ ↔ 2절의 ‘나단 선지자의 말’ 


Ⅲ. 하나님은 당신을 섬기는 일이 외형적으로 거창하고 화려하게 되는 것에는 거의 관심하지 않는다.

하나님은 그의 궤가 성막에 있는 것으로 만족하셨으니(5절) 결코 궤를 위한 집을 지으라고 하지 않으셨다. 뿐만 아니라 그들이 건축하지 아니한 크고 훌륭한 성읍을 그의 백성들에게 주시었을 때에도(신 6:10) 그러한 명은 하지 않으셨다. 그는 사사에게 "백성들을 먹이라고" 명한 일은 있어도 그들에게 "나를 위하여 집을 건축하라는" 명은 한 적이 없었다(6절). 우리는 잠시 잠깐 보잘 것 없는 집에서라도 만족할 수 있을 것이다. 법궤도 그렇게 했다.

 💡 5-6절: 하나님께서 다윗이 성전을 건축하려는 계획을 불허하는 이유

5절, 내가 이스라엘을 애굽에서 올라오게 한 날부터 오늘까지 집에 있지 아니하고 오직 이 장막과 저 장막에 있으며 이 성막과 저 성막에 있었나니 (삼하7:6; 대상17:21)
  • ‘올라오게 했다’
    •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자손들을 ‘애굽에서 인도하여 낸’ 출애굽 사건을 가리킴(출12:42).
      — 즉 하나님께서는 자신이 출애굽 이후부터 지금까지 이 장막과 저 장막에 거하며 성막에 거하셨다는 사실을 상기시키고 있는 것.
      — 이러한 표현은 하나님이 지금까지 이스라엘과 거처를 같이하시고 초라한 곳이라 헤도 그들 중에 거하셨음을 강조한다.
    • 이는 다윗이 자기가 거하는 백향목 궁보다 더 나은 거처를 하나님을 위해 짓고자 하는 의도와 관련하여 특별한 의미를 전달한다.
      즉 하나님은 다윗이 생각하는 것처럼 화려한 성전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도리어 하나님께서는 다윗의 그러한 성전 건축 계획에 대해 → 출애굽 이후 지금까지 이스라엘이 많은 곳으로 이동해 다녔지만, 그들이 어디를 가든 하나님께서 백성들이 거처하는 장막과 성막에 거하며 백성들을 인도하는 일을 수행하셨음을 밝히신다.
6절, 이스라엘 무리와 더불어 가는 모든 곳에서 내가 내 백성을 먹이라고 명령한 이스라엘 어느 사사에게 내가 말하기를 너희가 어찌하여 내 백향목 집을 건축하지 아니하였느냐고 말하였느냐 하고

⇒ 하나님의 초월성과 무한성을 가르쳐 주심

하나님께서는 성전을 건죽하여 하나님의 계실 만한 처소를 마련해야만 한다고 생각했던 다윗에게 당신의 초월성과 무한성을 알리시고 있는 것이다.
  • 하나님은 어떤 분이신가?
    • 이방의 신들처럼 인간이 만들어 놓은 화려한 건물에 거주하시는 분이 아니다.
    • 그분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지 동행하시면서 공간을 초월하여 활동하시는 분이다.
    • 그렇기 때문에 예루살렘 성전이 훼파되고 이스라엘 백성들이 이방에 포로로 잡혀갔을 때에도 하나님께서는 그들과 변함 없이 동행하셨던 것이다.
  • ‘이스라엘 어느 사사에게 내가 말하기를…
    • 이와 같은 본문은 만약 여호와께서 성전을 원하셨다면 다윗이 왕으로 있는 현재가 아니라 사사 시대에 이미 요구하셨을 것이라는 의미를 전달한다.
    • 그러나 하나님은 다윗에 대해서 그렇게 하신 것과 마찬가지로 과거 사사들에게도 성전 건측을 요구하지 않으셨다.
    이처럼 하나님께서 다윗 당시까지 성전 건측을 요구하지 않으셨던 것은
    1. 일차적으로 당신은 무소부재하신 분으로 한정된 공간 에 갇혀 계신 분이 아니라는 사실을 백성들에게 먼저 가르치시기 위해서.
    2. 더 나아가서는 평화의 시대 평화의 사람에 의하여 성전이 세워지기룰 바라셨기 때문이기도 하다.
    • 따라서 하나님은 사사 시대에 그러하셨던 것처럼 여러 대적들이 남아 있던 다윗의 시대까지 성전 건축을 불허하신다.
      그러나 다윗의 집을 견고히 세우시고 여러 잔존한 대적들을 굴복게 하신 이후 다윗의 아들 대에 가서 성전 건축을 허락하신다.
    • "전에 내가 사사를 명하여 내 백성 이스라엘을 다스리던 때와 같지 않게 하고 너를 모든 대적에게서 벗어나 평안케 하리라 ••• 내가 네 몸에서 날 자식을 네 뒤에 세워 그 나라를 견고케 하리라 저는 내 이름을 위하여 집을 건축할 것이요 나는 그 나라 위를 영원히 견고케 하리라.”

 


7-14절: 다윗 언약을 수여하심

Ⅳ. 하나님은 비록 그들이 행하려는 일을 막기는 하셨지만, 그 백성들의 선한 뜻을 너그럽게 받아주셨다.

다윗은 "이 집을 건축해서는" 안 되었다(4절).

💡 다윗이 성전을 지을 수 없는 이유는 그가 많은 전쟁을 치르면서 많은 피를 흘렸기 때문이었다(1절; 22:8)

그는 그것을 위한 성막을 마련해야 했지만 집을 지어서는 안 되었다. 그것을 마치 모세가 이스라엘 백성들을 가나안으로 데리고 왔으되 그들이 그 땅을 소유하도록 하는 일은 여호수아에게 남겨진 것과 같았다.

그리스도가 그의 사업의 창시자요 또 동시에 마지막 자가 될 수 있었던 것은 그의 특권이었다. 그러나 다윗에게는 성전을 세우는 것이 허용되지 않았기 때문에,

1. 그의 지위가 헛된 것이라고 생각해서는 안 된다.

"비록 너는 성전을 세우는 자가 되지는 못하였지만 내가 너를 목장에서 취하여 내 백성 이스라엘의 주권자로 삼았다. 너에게는 이 영광으로 족하니 다른 것은 네 뒤에 오는 자에게 남겨두라" 고 했기 때문이다(7절).

왜 사람은 자기 혼자서 모든 일을 하려하며, 모든 선한 사업들을 혼자서 완성시키려 하는가? 어떠한 일들은 다음에 계승하는 자들을 위해 남겨 두여야 한다. 하나님은 그에게 승리를 주시고 명성을 주셨다(8절).

그리고 더 나아가 그로 하여금 그의 백성 이스라엘을 견고히 세워 그들의 적들로부터 안전하게 해주도록(9절) 하시려는 뜻을 가지고 계셨다. 그는 용사로서 그 일에 적합하였으므로 그것이 그의 할 일임에 틀림없었다. 그러나 교회를 세우는 일은, 아직 한 사람의 군사도 죽여 보지 못한 자에게 남겨 두어야 했다.

 💡 7-8절 다윗 개인에 대한 축복

7절, 또한 내 종 다윗에게 이처럼 말하라 만군의 여호와께서 이처럼 말씀하시기를 내가 너를 목장 곧 양 떼를 따라다니던 데에서 데려다가 내 백성 이스라엘의 주권자로 삼고

내 종 다윗에게
  • 이스라엘의 왕의 신분이지만 이스라엘의 진정한 왕이자 주인되시는 여호와의 말씀에 순종해야 할 존재.
내가 너를.. 주권자로 삼고
  • 다윗이 일개 목동 출신에서 이스라엘 백성의 지도자가 된 것은 역사의 주관자이신 여호와의 주권적 섭리의 결과였음을 나타내는 구절이다.
하나님께서 이같은 점을 강조하시는 것은
 다윗의 왕권이 전적으로 여호와의 섭리 아래 있음을 상기시키기 위해서.
  • 다윗이 성전을 건축하려 했던 것은
    여호와에 대한 순수한 열심에서 비롯된 것이었지만, 언약궤는 예루살렘에 있고 제단은 기브온에 있어 종교 조직이 이원화되어 있었는 바 단일 중앙 성소를 통하여 그룻된 중교 관행을 바로 잡기 위한 것이기도 하였다. 그리고 자신은 백향목으로 지은 화려한 궁실 에 거하는 반면 하나님의 언약의 상징인 언약궤는 휘장에 있는 것에 대한 송구스러움 때문이기도 하였다.
  • 그러나 하나님께서 양치는 목동의 자리에 있던 다윗을 취하여 이스라엘의 통치자로 삼으신 이가 바로 하나님 자신임을 언급하신다.
    → 이는 다윗의 모든 통치가 — 오직 하나님의 뜻에 층실한 것이 되어야 하며
     하나님에 대한 절대 순종이 요구됨을 밝히는 것이다


8절, 네가 어디로 가든지 내가 너와 함께 있어 네 모든 대적을 네 앞에서 멸하였은즉 세상에서 존귀한 자들의 이름 같은 이름을 네게 만들어 주리라

⇒ 여호와께서 다윗을 이스라엘의 왕으로 세우셨을 뿐만 아니라, 다윗을 도와 그의 왕국을 강성케 하셨옴을 나타낸다.


‘네 앞에서’ 모든 대적을 멸하셨음

  • 다윗이 대적과 싸우기도 전에 여호와께서 대신 싸우시고 승리를 허락하셨다.
  • 다윗의 대적을 물리치는 여호와의 구원 사역이 다윗의 얼굴 앞에서 생생하게 벌어졌다.
  • 적들을 이스라엘 주위에서 완전히 분리시키셨다.
세상에서 존귀한 자들의 이름 같은 이름을 ..
  • 여호와께서는 다윗을 위험에 빠뜨렸던 대적들을 물리치신 과거 사실을 언급하신 데 이어 앞으로는 그로 하여금 세상에서 큰 명에를 얻도록 축복하시겠다는 약속을 주신다. 
 💡 9절, 이스라엘 백성 전체에 대한 축복

9절, 내가 또 내 백성 이스라엘을 위하여 한 곳을 정하여 그들을 심고 그들이 그 곳에 거주하면서 다시는 옮겨가지 아니하게 하며 악한 사람들에게 전과 같이 그들을 해치지 못하게 하여 (삼하7:10)


내가 또.. 한 곳을 정하여 저희를 심고’
  •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약속하신 땅에 심어 뿌리를 깊이 내리도록 하셔서 뽑히지 않게 하실 것이며, 그 식물이 자라서 열매를 맺듯이 자손대대의 축복을 허락하실 것을 함축.
  • 특별히 원문의 표현은 예언적 완료 형태로 되어 있는데 이는 확정적 사실, 즉 반드시 이루어 질 사실을 강조.
  •  앞으로 이스라엘이 약속의 땅에 정착하여 뿌리를 내리게 되는 일이 확고 부동함을 강조하는 표현이다.

‘옮기지 아니하게 하며’

  • 확증한 사실을 다시금 확증하고 강조.
  • 이스라엘이 그들에게 주어진 영토를 영구히 차지할 것이라는 말이 아니라,
    • 이스라엘이 언약을 통헤 하나님의 백성된 신분을 취득하였는데 이것은 결코 변하지 않을 사실임을 확인시켜줌
    • 장차 그리스도 안에서 누리게 될 평화를 의미하는것이다.

‘저희를 해하지 못하게 하여’
  • 해하다: ‘사용하여 닳다(wear out by use)’
    • 사용
      • 이스라엘 백성들이 광야 생활 도중 닳아 없어지지 않았던 그들의 옷(신8:4; 29:4; 느9:21),
      • 병으로 인해 몸이 ‘쇠약해지다’(창18:!2; 욥13:28)
      • 죽은 사람의 육신이 ‘소멸되다’(시49:15)
      • 악한 사람이나 나라가 의로운 사람이나 국가를 약하게 하거나 지치게 만들다(삼하7:10; 단7:25) 등의 의미.
    • ‘이스라엘을 악한 나라로부터 보호하시겠다'라는 의미 뿐만 아니라 ‘그들이 필요로 하는 것들이 닮지 않도록 하시겠다'라는 의미까지 전달한다.
  • 실제 이스라엘에 외적의 침략이 없었는가?
    • 다윗이 이 언약을 받은 이후에도 이스라엘은 외적의 첨락을 여러번 받았고 큰 고난과 궁핍 가운데 처한 경우도 보아야 한다.
    • 따라서 본문에 약속된 축복 장차 다윗의 후손으로 오실 그리스도에 의하여 완성되는 하나님 나라의 안전과 풍요로움에 대한 예언으로 볼 수 있는 것이다.

2. 또한 그는 그의 선한 계획이 헛된 것이므로 그에 대한 보답을 얻지 못한 것이라고 생각해서도 안 된다. 그 일을 훼방하는 것은 바로 하나님의 행위였기 때문에, 다윗은 그 일을 한 것과 마찬가지로 충분히 보답받을 것이다. "여호와가 너를 위하여 집을 세워, 거기에 이스라엘의 면류관을 더 씌워 줄 것이다" (10절). 하고자 하는 마음만 있다면 그것은 받아들여 질 뿐만 아니라, 이처럼 보답을 받게 된다.

💡 10a절, 전에 내가 사사에게 명령하여 내 백성 이스라엘을 다스리던 때와 같지 아니하게 하고 또 네 모든 대적으로 네게 복종하게 하리라 … — (삼하7:11)
  • 본문이 말하는 시대
    • 가깝게는: 평화의 정점이었던 솔로몬 왕 시대
    • 궁극적으로: 앞으로 도래할 평화의 왕 메시야의 통치 시대..
또 네 모든 대적으로 네게 복종하게 하리라
  • ‘하나님이 주체가 되셔서 이스라엘의 대적들을 물리쳐주실 것’ 이라는 사실에 초점을 맞춤.

    → 본서의 저자는
    • 다윗이 이스라엘을 다스러던 때는 여호와께서 허락하신 평화가 완벽하게 임하였다고 보기는 어려운 시기였기 때문에 다윗 당대에는 성전을 지을 수 없다는 사실과 더불어,
    • 그 대신 대내외적 평화가 확고하게 정착된 이후 이스라엘을 통치한 솔로몬이 성전을 지을 것이라는 암시를 주기 위하여 이러한 표현을 사용하였다. 

 

10b-14절: 성전 건축과 다윗 왕조의 영원한 왕권에 대한 약속

💡 10b절, 또 네게 이르노니 여호와가 너를 위하여 한 왕조를 세울지라
  • 세울지라 (’빠나’)
    • 인격체의 창조나 하나님 나라의 건설과 관련되어 사용.
    • 예) 하나님께서 아담에게서 취한 갈빗대로 여자를 만드신 것(창2:23), 온 우주를 만드시고 당신의 전을 세우신 것(암9:6) 등.
  • 한 왕조를
    • 하나님이 통치하시는 하나님 나라로서의 성격을 갖는 다윗 왕조를 하나님께서 세우실 것.

3. 다윗은 이 선한 사업을 "그가" (하나님이) 하려 하지 않기 때문에, 이 일은 결코 행해지지 말아야 할 일이요, 그것을 하려고 생각하는 것은 헛된 일이라는 생각을 가져서는 안 된다. "내가 네 씨를 세우고 나를 위하여 집을 건축하게 하리라" 고 하셨기 때문이다(11, 12절). 비록 우리가 성전을 짓는 것을 도울 수 있는 영광을 가지지 못하고, 지어진 것을 보는 흐뭇함을 느끼지 못한다 하더라도, 하나님의 성전은 하나님께서 정하신 때에 가서 지어야 한다.

 💡 11절, 네 생명의 연한이 차서 네가 조상들에게로 돌아가면 내가 네 뒤에 네 씨 곧 네 아들 중 하나를 세우고 그 나라를 견고하게 하리니
  • 하나님에 의하여 그 나라가 견고케 될 것.
12절, 그는 나를 위하여 집을 건축할 것이요 나는 그의 왕위를 영원히 견고하게 하리라 — (삼하7:13)
  • 본문은 궁극적으로 다윗의 후손으로 오실 예수 그리스도께서 하나님의 나라의 영원한 통치권을 부여받으실 것이란 의미를 함축하고 있다. 
 💡 13절, 나는 그의 아버지가 되고 그는 나의 아들이 되리니 나의 인자를 그에게서 빼앗지 아니하기를 내가 네 전에 있던 자에게서 빼앗음과 같이 하지 아니할 것이며 — (삼하7:15)

본장의 핵심 구절: 11,12절의 다윗언약을 구체적으로 어떻게 이루실 것인지? 그 방법을 제시하심.


‘그’
  • 솔로몬, 동시에 다윗의 모든 후손들을 포함
  • 궁극적으로, 다윗의 후손으로 오실 예수 그리스도를 지칭함.
‘그의 아버지가 되고’
  • 여호와께서 친히 다윗의 후손의 아버지가 되실 것이라는 본문의 말씀의 의미:
  •  앞으로 다윗 왕권이 어떤 위기에 봉착한다고 할지라도, 하나님께서 영원하신 분이기 때문에 영원히 유지될 것이라는 의미.
  • 실제로 이 언약은 어떻게 성취되었는가?
    • 이스라엘이 남북으로 분열되어 북이스라엘에서는 왕조가 여러 차례 교체되는 격변기에도 다윗의 정통성을 잇는 남유다만큼은 항상 다윗의 후손을 통해서 그 왕권이 계승되었으며,
    • 남북 왕국이 모두 멸망한 이후에도 다윗의 후손으로 오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온 세상을 위해 구속 사역을 완수하시고 모든 택한 성도의 구주요 다윗의 위를 계승하여 하나님의 백성을 영원히 통치할 메시야 왕국의 왕이 되심으로 이 언약은 성취되었다.
    ⇒ 이는 여호와께서 다윗과 맺으신 본문의 약속을 신실하게 이행하신 은혜의 결과라고 할수 었다.

  •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과의 관계를 어떤 방식으로 맺어 유지하셨는가?
    • 다윗은 — 하나님 임재의 상징적 처소인 가시적 건물로서의 성전을 매개로 하여 하나님과 이스라엘간에 왕과 백성이란 관계를 유지하려고 했으나,
    • 하나님께서는 — 이보다 훨씬 친밀한 아비와 자식이라는 관계를 통해서 이스라엘 역사에 개입하시기로 작정하셨으며, 이를 본문을 통하여 공포하고 있다.
  • 오늘날 다윗 언약이 어떻게 적용되는가?
    • 이와 같은 약속은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영광스러운 신분을 얻은 신약 교희의 성도들에게도 그대로 적용된다.


‘나의 인자를 그에게서 빼앗지 아니하기를’
  • 직역하면, 나의 자비가 그에게서 결코 떠나지 아니할 것이다’
  • 다윗의 후손이 아무리 악을 저지른다고 할지라도,
    여호와께서 끝까지 인내하시면서 그듈에 대한 사랑을 거두지 않으실 것

‘네 전에 있던 자에게서’
  • ‘네 전에 있던 자’ = 사울
    • 본서 저자는 다윗이 은총을 받은 것과 달리 이에 비견되는 대상에 해당하는 사울을 단지 ‘네 전에 있던 자'라는 표현으로 나타내주고 있다.
      → 실패자로 기억되는 사울이라는 이름을 거명하지 않은 이러한 역대기의 표현상의 특징은 본서의 일차 독자인 포로에서 귀환한 이스라엘 백성들 가운데 사울이 속한 베냐민 지파를 배려한 결과.

병행구절에 포함된 구절을 삭제함 (’내가 사람 막대기와 인생 채찍으로 징계하려니와’
  • 사무엘서와 다른 역대기 저자의 의도와 관련.
    — 다윗 왕조의 영광 부각.
  • 생략한 내용,
    • 다윗이나 그의 아들 솔로몬, 그리고 이후 유다 열왕들이 하나님을 떠나 죄악 가운데 거하는 경우를 상징, 이 일로 있게 될 징계에 관해 경고하는 내용.
    • 그러나 다윗 왕조의 영광을 부각시키려는 역대기 기자는 이러한 죄악의 사건이나 경고의 내용들을 의도적으로 생략하고 있다.
    • 이뿐 아니라 이후 나타나는 내용에서 — 신정 왕국의 이상적인 모델로 제시되는 다윗과 솔로몬 시대의 그늘진 부분들을 과감하게 생략.
      즉 다윗이 저지른 범죄 가운데 대표적인 것이라 할 수 있는 밧세바와의 간음 사건과 그 이후에 그가 받은 징계들, 솔로몬의 타락과 배교 및 그에 대한 하나님의 경고와 징계 사실 등이 누락 되어 있다.
  • 이는 다윗 왕조에 베푼 은혜의 측면을 집중적으로 부각시켜 현재 신정 국가 재건에 매진해야 할 본서의 일차 독자들인 포로기 후대 이스라엘 백성들을 격려하고 그들의 용기를 복돋우려는 본서 저자의 의도에 의한 것으로 풀이된다.
  • 따라서 역대기 저자는 다윗 왕조에 대한 하나님 의 자비와 긍휼, 사랑의 측면을 강조하고 부정적이고 어두운 부분을 과감하게 삭제하고 있는 것.


4. 또 다윗은 자기는 자기의 집안의 일시적인 번영만을 생각해야 한다고 생각해서는 안 된다. 그러나 또한 그는 그의 혈통으로부터 장차 나타날 메시야의 왕국이 번영하는 것을 보고 기뻐해야 했다. 그의 보좌는 "영원히 견고하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14절).

💡 17:14 내가 영원히 그를 내 집과 내 나라에 세우리니 그의 왕위가 영원히 견고하리라 하셨다 하라
  • 하나님이 주체가 되셔서 하나님 나라를 세우시되, 다윗을 그 세우신 나라에 두실 것이다.
    → 하나님의 주권에 의한 하나님 나라의 성립을 강조함.

솔로몬 자신은 하나님의 집에 크게 마음을 쓰고 정착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그의 집안도 나라 일에 별로 마음쓰지 않았다. "그러나 너에게서 나오는 자로 하여금 내 집과 나라에서 서게 하리라." 이 말은 그의 자손이 하나님의 집을 주관하는 대제사장이 될 것이라는 것과 인간들 가운데에 있는 하나님 나라의 일들을 다스리는 유일한 자로서 하늘에서와 땅에서나 집과 왕국에서, 교회와 이 세상에서 모두 권능을 가지게 되리라는 것을 암시하고 있다. 그는 "여호와의 전을 건축하고 그 뒤에 앉아서 다스릴 것이요 또 제사장이 자기 위해 있으리니 이 두 사이에 평화와 의논이 있을 것이다" (슥 6:12, 13).

💡 15절, 나단이 이 모든 말씀과 이 모든 계시대로 다윗에게 전하니라
  • 나단은 자신의 인간적인 생각이 아닌 순수하게 하나님의 말씀과 묵시만을 다윗에게 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