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구절

9월 6일 수요일 묵상구절 대하2:17-3:14 <성전 건축 시작(왕상 6:1-38)>

미령미령 2023. 9. 6. 14:22

묵상구절

2:17 전에 솔로몬의 아버지 다윗이 이스라엘 땅에 사는 이방 사람들을 조사하였더니 이제 솔로몬이 다시 조사하매 모두 십오만 삼천 육백 명이라

2:18 그 중에서 칠만 명은 짐꾼이 되게 하였고 팔만 명은 산에서 벌목하게 하였고 삼천 육백 명은 감독으로 삼아 백성들에게 일을 시키게 하였더라

3:1 솔로몬이 예루살렘 모리아 산에 여호와의 전 건축하기를 시작하니 그 곳은 전에 여호와께서 그의 아버지 다윗에게 나타나신 곳이요 여부스 사람 오르난의 타작 마당에 다윗이 정한 곳이라

3:2 솔로몬이 왕위에 오른 지 넷째 해 둘째 달 둘째 날 건축을 시작하였더라

3:3 솔로몬이 하나님의 전을 위하여 놓은 지대는 이러하니 옛날에 쓰던 자로 길이가 육십 규빗이요 너비가 이십 규빗이며

3:4 그 성전 앞에 있는 낭실의 길이가 성전의 너비와 같이 이십 규빗이요 높이가 백이십 규빗이니 안에는 순금으로 입혔으며

3:5 그 대전 천장은 잣나무로 만들고 또 순금으로 입히고 그 위에 종려나무와 사슬 형상을 새겼고

3:6 또 보석으로 성전을 꾸며 화려하게 하였으니 그 금은 바르와임 금이며

3:7 또 금으로 성전과 그 들보와 문지방과 벽과 문짝에 입히고 벽에 그룹들을 아로새겼더라

3:8 또 지성소를 지었으니 성전 넓이대로 길이가 이십 규빗이요 너비도 이십 규빗이라 순금 육백 달란트로 입혔으니

3:9 못 무게가 금 오십 세겔이요 다락들도 금으로 입혔더라

3:10 지성소 안에 두 그룹의 형상을 새겨 만들어 금으로 입혔으니

3:11 두 그룹의 날개 길이가 모두 이십 규빗이라 왼쪽 그룹의 한 날개는 다섯 규빗이니 성전 벽에 닿았고 그 다른 날개도 다섯 규빗이니 오른쪽 그룹의 날개에 닿았으며

3:12 오른쪽 그룹의 한 날개도 다섯 규빗이니 성전 벽에 닿았고 그 다른 날개도 다섯 규빗이니 왼쪽 그룹의 날개에 닿았으며

3:13 이 두 그룹이 편 날개가 모두 이십 규빗이라 그 얼굴을 내전으로 향하여 서 있으며

3:14 청색 자색 홍색 실과 고운 베로 휘장문을 짓고 그 위에 그룹의 형상을 수놓았더라

매튜헨리/옥스퍼드

● (역대하 2:17-18)

 ⛪ 2:17-18절 서론
  • 앞선 3-16절 : 솔로몬 왕의 요청과 후람 왕의 승탁으로 인하여 양자 사이에 성전 건측과 연관된 상호 경제 협력 관계가 성립된 사실에 대해서 다룸.
  • 본단락 17-18절 : 솔로몬 왕의 성전 건측을 위한 역군 선발 및 조직을 앞선 2절에 이어 재기술. 

Ⅱ. 솔로몬은 기술자들에게 명을 내리고 있다.

그는 성전의 잡일에 이스라엘 자유민들을 고용하려 하지 않았다. 나아가 그들을 감독으로도 삼으려 하지 않았다. 그런 일에는 유대교로 개종한 이방인들을 고용했다. 그들은 이스라엘 사람들과는 달리 가나안 땅을 기업으로 얻지 못했기 때문에 사업에 종사하며 자기들의 독창력과 근면을 발휘하여 생활을 유지해 나갔던 것이다. 그 당시 그 땅에는 저주받은 민족 중의 일원들일 경우에는 기브온 사람들의 규례대로 이스라엘 회중을 위해 장작을 패는 하급 노동자가 되어야 했던 운명의 주인공들이 매우 많았다(17절). 그러나 그들이 기브온과 같은 운명의 선고를 받은 민족이 아닐 경우라면, 여러 면에서 모세의 율법에 따라서 잘 대우 받고 있었고, 또 본토 이스라엘 사람들과 동등한 위치에 있었기 때문에, 그들이 성전 봉사를 위해 뭔가 할 수 있다면 감사한 마음으로 하지 않을 수 없었던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좋은 보수나 그것에 상응하는 대가를 받고 있었음은 물론이다. 율법은 "너는 이방 나그네를 압제하지 말라" 고 했다.

우리는 여기에서(2절과 18절) 그들의 수가 모두 15만 명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가나안은 비옥한 땅이었으므로, 여러 민족을 먹여 살릴 수 있었다. 그리고 성전은 거대한 건물이었으므로, 일손들이 매우 많이 필요했다. 풀러(Mr. Fuller)씨는 미리 이 모든 건축 구조를 특별히 손보아야 했으므로 그 일이 더 많아졌을 것임에 틀림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나는 이 수많은 일손들이 필요했을 것이라고 본다. 왜냐하면 시온 산에서와는 달리, 레바논 숲에서는 그들이 서로 혼잡을 이루지 않고서도 함께 일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처럼 막대한 인원이 되어서도 완성되기까지 7년이 걸릴 정도로, 그 건물은 매우 거대하고 진기했을 것이며, 잘은 모르지만 성 바울의 성전을 짓는 것과 같은 기간이 걸린 것 같다.

 ⛪ 17절, ‘전에 .. 다윗이 .. 모두 십오만 삼천 육백 명이라’
  • 앞서 역대기 기자는 대상 22:2에서 다윗이 성전 건축을 준비하기 위해 이스라엘 내에 사는 이방 사람들을 모은 사실을 보도한 바 있다(대상 22:2). 앞선 역대상의 기록을 본문과 연결시키면 그것이 ‘이방인을 대상으로 한 인구조사' 였음을 알 수 있다.
성전 건축을 위해 동원된 이방인들의 총수(2, 18절).
  • 전후에 언급되는 내용과 연결시키면 솔로몬의 예루살렘 성전 건축에는 이방인 일꾼이 153,600명, 이스라엘 백성 중에서는 역군이 30,000명(왕상5:13), 따로 세운 감독이 250명(대하 8:10)으로 총 30,250명, 도합 183,850명에 이르는 수가 동원되었음을 알 수 있다.
18절, 3600인은 감독을 삼았음
  • 감독을 삼아 (’메낫체힘’)
    • 왕상5:16 (한닛차빔)
      • 노동 현장에서 앞서 지시하고 일을 시키는 ‘관리나’나 정부의 관료인 ‘방백'을 가리킴.
      • 단순한 노동 헌장의 관리자로 묘사.
    • 역대기서 :
      • ‘나차흐’ — 특별히 성전 내의 직무와 관련하여 성전 건축의 감독(스3:8)이나 성전 음악의 감독(시4:1; 합3:19)을 지칭할 때 사용된 말.
      • 성전을 건축하는 거룩한 직무를 감당하는 자로 묘사.
        ⇒ 비록 이들이 이방인들이지만 성전을 건축하는 일에 동원된 사람들이기에 이들의 업무를 거룩한 직무와 연결시키는 본문의 내용을 통해서도 역대기 기자의 제사장적 관점이 반영되어 있음

 


 ⛪ 3장 서론
  • 본장은 정치적, 종교적, 경제적 안정을 확보한 솔로몬 왕이 두로 왕 후람의 후원 약속 아래 모든 준비가 완료되자 본격적으로 예루살렘 성전 건축에 착수하여 성전 본체와 현관의 두 기둥을 건축한 내용을 다룬다.
  • 다윗은 성신께서 가르처신 모든 식양에 따라 성전의 설계를 마쳤고, 솔로몬은 다윗으로부터 이미 그것을 받은 상태였다(대상 28장). 또한 성전이 세워질 장소 역시 선친인 다윗이 마련한 것이었다(대상 21장). 이러한 상황에서 솔로몬은 아무런 어려움 없이 성전 건축을 진행시킬 수 있었다.
[개요]
  1. 1,2절 : 성전 건측이 시작된 장소와 시기.
  2. 3-7절 : 성전 본체의 대략적인 규모와 성소 내부 공사에 대해,
  3. 8-14절 : 지성소 내부 공사와 두 그룹 및 휘장 제작에 대해서,
  4. 15-17절 : 성전 현관의 두 기둥의 제작을 중심으로 서술. 

●성전 건축(역대하 3:1-9)

여기에서 우리는 다음과 같은 것을 알 수 있다.

Ⅰ. 성전이 건축된 장소. (1절)

솔로몬은 그 장소를 마음대로 택하거나 장소 확정을 못 짓고 당황하지도 않았다. 그것은 이미 결정되어 있었으므로(대상 22:1) 그의 마음은 편했다.

1. 그것은 예루살렘에 건축되어야만 했다.

왜냐하면 그곳은 하나님께서 택하시어 자기의 이름을 두시기로 했던 장소였기 때문이었다. 궁성은 거룩한 도성이어야 한다. "거기 판결의 보좌를 두셨으니 거기에 증거궤" 도 있어야 한다(시 122:4, 5).

2. 그것은 모리아 산 위에 있어야 했다.

어떤 사람들은 그 곳이 바로 아브라함이 이삭을 바쳤던 그 장소라고 생각하고 있다(창 22:2). 탈굼도 분명히 그렇게 말하면서, 다음과 같은 부언을 해 두고 있다. "그러나 그를 여호와의 말씀대로 넘겨주자, 수양이 그를 대신하여 마련되어 있었다."

 ⛪ 모리아산에 .. 그곳은 전에 여호와께서 … 다윗에게 나타나신

아브라함 언약 — 모세 언약 — 다윗 언약의 큰 흐름 속에 성전 건축이 이루어지고 있음

  • 나타나신’ → 숨어있는 주어는 ‘여호와’
  • ☛ 이는 모리아산이 여호와의 임재의 장소로서 성전 건축에 적합한 장소임을 암시.
  • ‘모리아’
    • ☛ ‘여호와의 계시’, ‘여호와에 의해 선택된’ 이란 의미의 매우 특별한 의미.

      모리아산
      • 일찍이 아브라함이 그의 아들 이삭을 번제로 드러려 했던 곳, 여호와께서 나타나셔서 특별한 언약적 계시를 내려주셨던 장소(창 22:2).
      • 뿐만 아니라 그 옛날 여호와께서 아브라함에게 나타나셨듯이, 다윗에게도 나타나셔서 ‘하나님의 전•을 지을 부지로 선정하신 곳어다(대상 22:1) .
‘여호와께서 나타나신’(니르아)
  • 니르아 ⇒ 과거 아브라함이 이삭을 모리아산에서 바치려고 했을 때 사용되었던 표현 ‘예흐와 이르예'와 관련된 표현.(창22:14)
    • ‘예흐와 이르예’ ⇒ 문자적으로 ‘여호와께서 나타나실 것이다’
    • 역대기 저자는 본문에서 과거 아브라함 사건을 연상시키는 표현을 사용하여 ⇒ 모리아산이 아브라함과 다윗 모두에게 나타나신 의미 있는 장소였음을 강조하고 있는 것.
본문은 이러한 과거 사건들을 연상시키는 표현을 사용하여
  • 솔로몬이 건축하려는 하나님의 성전이 어느 날 갑자기 솔로몬의 생각에 의해 지어진 것이 아니라,
  • 아브라함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언약적 의미가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 역대기 기자는 앞서 솔로몬과 후람아비를 모세의 성막을 건축하였던 브살렐, 오홀리압과 모형론적으로 연관지었던 바 있다(1:5;2:13.14).
  • 이제 역대기 기자는 본문에서 다윗과 아브라함을 연결시킴으로써 예루살렘 성전이 아브라함 언약-모세의 언약- 다윗의 언약'으로 이어지는 언약의 큰 흐름 속에서 건축되고 있옴을 보여주고 었다. 

3. 그것은 "여호와께서 다윗에게 나타나시고 불을 내려 응답하신" 곳 위에 있어야 했다(대상 21:18, 26).

거기서 일단 속죄가 이루어졌으므로, 그것을 기념하여 거기서 계속 속죄가 이루어져야 한다. 하나님께서 나와 만나주셨던 그곳에서 다시 하나님 자신을 나타내 주시라는 것은 기대할 수 있는 일이다.

4. 성전은 다윗이 마련해 둔 장소에 있어야 했다.

그 곳은 다윗이 자기 돈으로 사들였을 뿐만 아니라, 그가 하나님의 지시에 의해 선정해 둔 장소였다. 다른 어떤 적합한 장소를 찾을 것이 아니라 어떠한 반대가 있을지라도 하나님의 지시에 순응하는 것이 솔로몬에게 있어서 지혜로운 일이다.

5. 오르난의 타작 마당이었다.

타작마당이(여부스 사람들처럼) 이방인들을 격려했다면, 또한 우리로 하여금 타작 일이 육신의 노동인 것과 같이 성전 일은 정신의 수고를 요구하는 일로 여길 것을 명하고 있다.

 ⛪ 여부스 사람 오르난의 타작 마당에 다윗이 정한 곳이라
  • ‘정한 곳이라’
    • 다윗 자신은 하나님께서 허락하시지 않음으로 성전을 건축할 수 없었지만(대상 22:8), 아들 솔로몬이 성전을 건축할 수 있도록 건축 부지를 미리 준비했다.
    • 하지만 궁극적으로 성전 부지를 마련한 주체는 사자를 보내서서 다윗에게 지시하신 하나님 자신이시다(대상 21:18.19).
본문에서 저자는
  • 열왕기서에서 힘주어 언급하는 성전 건축 시점에 대한 자세한 묘사는 생략하고
  • 본문에서와 같이 언약과 관련하여 그곳이 하나님께서 아브라함과 다윗에게 나타난 곳이라는 측면을 더 강조하여 서술한다. 

Ⅱ. 그것을 건축하기 시작한 시기.

그것은 솔로몬이 즉위한 지 4년째 되는 해였다(2절).

그렇다고 해서 처음 삼 년이 낭비되거나 성전을 지을까 말까 하고 수고하는 데에 소비된 것은 아니었다. 즉 23년간은 그렇게 필요한 준비를 하는 데에 사용되었다. 엄청나게 많은 일손들이 필요했다는 것을 생각한다면, 23년간은 순식간에 지나가 버렸을 것이다. 어떤 사람들은 제4년은 안식년이거나 혹은 땅을 경작하지 않고 쉬게 하는 면제년이었기 때문에 백성들이 사업을 착수하는 데 한결 손 쉬웠을 것이라고 추측한다. 그렇다면 건축을 다한 해는 그 다음 안식년이 되므로, 그 헌당식에도 기꺼이 참석할 수 있었을 것이다.

 왜 솔로몬은 즉위한 후 4년이 지나서야 성전을 건측했을까?
  • 아마도 그것은 앞서 2장에서 보듯이 예루살렘으로의 수송 물자 확보 및 성전 건축을 위한 사전 절차와 기술자들의 조달 등 선행되어야만 했던 준비 때문이었을 것(Payne).
  • 아울러 역대기 본문에는 나타나지 않지만 열왕기에 기록된 내용을 토대로 생각해 볼 때
  • — 솔로몬 즉위를 전후하여 정국이 매우 불안정하였다. 이는 아도니야와 그를 추종하는 세력들이 존재하였기 때문이다.
    본문의 4년에는 아마도 이러한 신정 왕국 건설에 위험을 주는 세력들을 제거하고 정국의 수습과 안정을 기하는 과정도 포함되었을 것이다.

Ⅲ. 성전의 규모.

솔로몬은 다른 일에서와 마찬가지로 이 점에 대해서도 그의 아버지의 지시를 받았다(3절).

"솔로몬이 전을 위하여 세운 토대가 이러하였다" (라고 읽을 수 있다).

그는 "옛 적의 재는 법대로," 즉 첫 번째 확정된 수치대로 수십 규빗의 길이와 넓이를 정했고, 그 일은 이미 시작되었으므로 다시 변경시킬 이유가 없었다. 왜냐하면 그 규모는 하나님의 지혜로부터 주어진 것이고, "하나님의 행하시는 것은 영원히 있을 것이며, 더 할 수도 없고 덜 할 수도 없는 것이기" 때문이다(전 3:14). 하나님의 처음 측량 기준은 끝까지 갈 것이다.

❖ 5-7절 : 대전 성소 내부 공사에 대해 보도

Ⅳ. 성전의 장식.

목재 솜씨도 매우 정교했지만, 내부는 "정금으로 입혔으며(4, 5절) 종려나무와 사슬형상" 을 새겨 놓았다. 그것은 바르와임이라는 가장 훌륭한 금이었다(6절). "그 들보와 문지방과 벽과 문짝에 금을 입혔다" (7절)고 했다.

 (참고)
본장에는 다양한 금의 종류가 언급된다.
  • ‘정금(pure gold, 3:4)', ‘바르와임 금(gold of Parvaim, 3:6)', ‘정금(find gold, 3:8)' 등.
이러한 금의 종류는 금이 사용되는 곳에 따라 등급(The gradation of gold) 이 매겨졌던 것으로 추측하게 한다.
이와 관련해 딜라드(Dillard)와 같은 학자는 고대 근동 아시아의 제련 등급을 정확히 알 수 없지만, 성전 건축에 있어서 더 거룩한 곳 즉 ‘지성소(mostholy place) ' 로 가까이 갈수록 더 순수한 형태의 금과 귀한 재료들을 사용하였을 것이라고 추정한다.


5절, 대전 천장은 잣나무로 만들고, 정금으로 입히고, 그 위에 나무와 사슬 형상을 새겼고,
  • 대전 천장
    • 잣나무 : 왕궁을 지을 때 사용한 고급 목재.
    • 금 : 고대 근동에서 왕권을 상징.
    • 그런데 성소 천장의 재료와 식앙을 기록한 본문은 동일한 기사가 기록된 열 왕기서에는 나오지 않는다.
      역대기 기자가 열왕기에는 생략된 성전 건축에 사용된 귀한 재료들을 추가로 언급하는 이유는
       솔로몬이 건축한 성전이 만왕의 왕어신 하나님의 집으로서 그 위상 과 면모를 갖추고 있었음을 강조하기 위해서.
  • 종려나무와 사슬 형상
    • → 왕상6:29에서는 ‘조열와 핀 꽃’으로 번역됨.
        • 사슬(역대기) : 은유적으로 여호와의 보호하심을 의미함(겔16:11) ⇒ ‘여호와의 보호하심’을 강조
        • ‘핀 꽃’(열왕기) : **‘여호와의 영광과 고귀함’ ⇒ ‘여호와의 영화로우심’을 강조
📌 역대기 기자의 의도
  • 포로기 이후에 신정 국가로서의 영광스러움이 아직 희복되지 않는 암울한 현실을 바라보면서 본서의 일차 독자들인 이스라엘 백성들은 비탄에 빠져 있었을이다.
  • 따라서 역대기 기자는 그들에게 예루살렘 성전은 여호와께서 당신의 택한 백성들과 함께 계시며 ‘보호자'이심을 강조하기 위해서 이와 같은 용어 하나에도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 열왕기와 달리 표현하였던 것이다. 


6절, 보석으로 꾸며 …
→ 성소를 보석으로 꾸며 화려하게 하였으며 금은 바르와임 금을 사용하였음을 밝힘.
  • 성소를 꾸미는 데 사용한 보석
    • 그 종류가 다양했고 그 양도 매우 많았을 것으로 추정. 왜냐하면 성전 건축을 위하여 이미 선친 다윗이 금과 은과 놋과 철과 나무 뿐만 아니라 마노와 박을 보석과 꾸밀 보석과 채석과 다른 보석과 화반석 등을 매우 많이 준비하였으며(대상 9:2) 솔로몬 자신도 추가로 준비했을 것이기 때문이다.
  • 바르와임 : 바르와임은 당시 금 생산으로 유명한 지역이었다(Dillard).
7절, 성전 본체 뿐만 아니라 세밀한 부분까지 금으로 장식했음을 밝힘
  • 오늘날처럼 ‘얄팍한 도금’ 정도의 수준X. 상당한 두께로 덧씌웠던 것으로 추정.
  • 이것은 후에 유다 왕 허스기야가 성전의 문과 모든 기등에 입헌 금을 벗겨 앗수르 왕에게 주었던 것에서도 증명된다(광하 18:16).
  •  단순히 금빛을 내기 위한 것이 X, ‘단단한 금의 질감'을 가지도록 층분한 양의 금을 들여 성전의 여러 부분을 감쌌던 것이다(Dillard). 

매우 많은 귀한 보석들이 하나님께 바쳐졌고(대상 29:2, 8), 그 보석들은 가장 적합한 위치 여기저기에 배치되었다.

오늘날의 가장 아름다운 건물이라 하더라도 그 지붕과 벽에 아무런 단장이 필요치 않다고는 결코 말할 수 없다. 그러나 성전 장식은 가장 본질적으로 풍요했다. 그것은 "보석" 으로 장식되었다. 왜냐하면 그것은 새 예루살렘의 모형이었기 때문이다. 예루살렘은 전체가 성전이기 때문에 그 안에 성전을 따로 가지고 있지 않으며, 그 도성의 성곽과 문과 기초석은 "보석과 진주" 로 되어 있다고 적혀 있다(계 21:18, 19, 21)

📌 본문을 통해 본서 저자는 열왕기서는 언급이 없는 성소를 장식한 금의 출처까지 굳이 밝히는 이유:
⇒ 이 역시 성전의 영화로움을 한층 강조하여 본서 독자들로 하여금 성전에 보다 깊은 관심을 가지게 하기 위해서이다.

 

❖ 8-14절 : 지성소의 규모와 내부 공사, 지성소 내부에 있는 두 그룹 및 휘장 제작에 대하여

지성소의 면적은 십 평방 야드에 달했고 모두 "정금으로 입혔고" (8절) "다락" 혹은 "위층이나 지붕" 까지도 그렇게 했다. 즉 지성소의 꼭대기와 밑바닥 그리고 가장자리도 모두 정금으로 입혔다는 것이다. 금박이 입혀져서 벽에 고정되어 있었던 못 혹은 나사나 빗장은 오십 세겔의 무게였고, 그 세공과 솜씨를 합하면 그 이상의 가치가 있었다.

 8절, 지성소를 … 600 달란트로 입혔으니
  • 지성소의 규모 곧 넓이와 길이가 모두 20규빗(9.12m)이었음
  • 더불어 이 공사에 정금 600달란트가 사용되었음.
본문의 정금 ‘600달란트'
  • 다윗이 성전 건축을 위해 예비헤 두었던 금 10만달란트 중의 일부에 해당(대상 22:14).
  • 그러나 1달란트가 약 34.27kg인 점을 감안하면 600달란트는 20,562kg 약 20.5톤에 해당하는 엄청난 양.
    • NIV 는 이에 더하여 23톤 가까운 금이 소요된 것으로 번역하였다.
  • 결국 지성소에만 사용된 금의 양이 이 정도라면, 나머지 성전 건측 전체틀 위해서는 더 많은 양의 금이 소요되었을 것은 당연하다.
병행 구절인 왕상 6:16에는 본문의 기록이 없다.
*이처럼 역대기 기자는 열왕기 기자에 비 해서 전반적으로 금'에 대한 언급을 많이 한다. 그렇다면 그 이유는 무엇인가?
  • 고대 근동 지역에서 —
    • ‘금' = 왕권의 상징이었다.
    • ‘금'이 많다 = 왕권의 강성함.
  • 열왕기서의 부정적 서술
    • 또한 금 자체가 악한 것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열왕기서는 솔로몬이 너무 많은 ‘금'을 가지고 있었던 것이 그의 범죄에 빠지게 된 원인의 하나라는 암묵적인 메시지를 전달하기도 한다(왕상 10:21).
  • 그러나 역대기 기자는 이와 달리 긍정적 입장
    • 솔로몬이 소유한 많은 양의 금은 이미 다윗 시대부터 성전 건축을 위해 준비되었던 것이라고 소개(대상 22:14).
    • 더욱이 역대기 기자는 본문에서와 같이 솔로몬이 엄청난 규모의 금을 성전 건축에 사용하였음을 언급함으로써,
      • 솔로몬이 하나님께서 약속한 부의 축복을 받았을 뿐만 아니라(1:12)
      • 이를 거룩한 목적을 위헤 바르게 사용 하고 있음을 드러내주고 있다. 
  9절, (병행구절에 없는 내용) 지성소 내부 못, 다락 장식

  • 못 = 지성소를 치장한 장식들을 고정하는 데 사용된 것.

●성전의 비품(1)(역대하 3:10-17)

여기에 언급되어 있는 것은 다음과 같다.

Ⅰ. 지성소 안에 세워진 두 그룹에 관한 이야기.

📌 지성소에 대한 병행구절과 표기 차이
⇒ 기록 관점 차이 때문
  • 열왕기 (’내소’ 라 표현)
    • 선지자적 관점에서 기록, 부패한 왕정에 대한 선지자들의 대언 사역을 강조.
    • 내소 12회, 지성소 4회
  • 역대기 (’지성소’ 라 표현)
    • 제사장적 관섬에서 기록, 하나님의 거룩하심과 더불어 그 하나님께서 여전히 당신의 택하신 백성인 이스라엘 백성들과 함께하심을 강조
    • 지성소 5회, 내소 1회. 

 1. 궤 위에는 이미 두 그룹이 있었다.

이것은 그 날개로 속죄소를 덮고 있었다. 이것들은 작은 그룹이었다. 그러나 이제 지성소가 확장되었다. 비록 이 그룹들이(성전의 다른 기구들과 마찬가지로 다시 만들어서는 안 되는 궤의 부속물이다) 계속 남아 있었을지라도 지성소를 채우기 위해서는 의심할 바 없이 하나님의 명령대로 두 개의 큰 그룹이 부가되었을 것이다. 그렇지 않았다면, 그 지성소는 가구가 없는 방처럼, 텅 비어 있는 듯이 보였을 것이다.

이 그룹은 "형상" (image-work)에서 나온 것이라고 일컬어지고 있는데(10절), 그것은 하나님의 존전에 시중드는 천사들을 나타내기 위해 만들어졌던 것 같다. 각 날개는 다섯 규빗이었으므로, 전체는 이십 규빗이었다(12, 13절). 그것은 바로 지성소의 폭이었다(8절).

 10절, 두 그룹의 형상은 감람목으로 조각하고 금으로 입혀서 만들어짐.
  • 왕상6:23-28 설명 참조.
11절, 드 그룹의 날개 길이가 모두 20 규빗
  • 13절에서 반복. → 그룹들의 웅장함을 한층 더 강조.

그들은 종들처럼 서 있었고 얼굴은 궤를 향해 안을 바라보고 있었다(13절).

그리하여 그룹들은 숭앙을 받기 위해 거기에 세워져 있는 것이 아니라(그렇다면 그들은 보좌 위에 앉아서 그들의 얼굴은 경배자들을 향하도 만들어졌을 것이기 때문이다), 오히려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시종드는 자라는 것을 나타내기 위해서였다.

우리는 천사들을 경배해서는 안 되나 천사들과 "더불어" 경배해야 한다. 왜냐하면 우리는 그들과 교제하기로 되어 있고(히 12:22), 천사들처럼 하나님의 뜻을 행해야 하기 때문이다. 천사들이 그 얼굴로 감싸고 있는 하나님을 우리가 섬기고 있다는 생각은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께로 접근할 때마다 경외감을 갖도록 고취할 것이다(고전 11:10 과 사 6:2 비교하라).

 ⛪ 13절, 그 얼굴을 외소로 ‘향하고 서 있다’
  • ‘서 있다’ = ‘존경심을 가지고 앞에 서다’(왕상1:28)
    • (동사의 분사 형태 — 계속적 진행의 의미를 가짐)
    • 이 그룹들의 형상은 항상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세로, 하나님을 섬기며 하나님의 명령을 신속히 수행할 자세를 갖추고 있음을 상징. 

 

2. 성소와 지성소를 구분하는 휘장(14절).

이것은 구약시대의 암흑성과 경배자들이 지켜야 할 거리감을 시사하고 있다. 그러나 그리스도께서 죽으실 때 이 휘장은 찢어졌다. 왜냐하면 우리는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지성소로 가까이 나아갈 수 있게 되었고, 담대하게 지성소를 바라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그 안으로 들어갈 수도 있게 되었기 때문이다. 이리하여 그는 그룹들을 만드셨다. 히브리서에는 "그가 그들을 높이 오르게 하였다" 고 했다. 즉 그들은 양각세공으로 만들어졌다는 말이다. 또는 다른 두 그룹은 시종드는 자세를 취하고 발로 서 있게 만들어진 것과 같이, 그 두 그룹의 날개를 날아오르는 자세로 만드시어, 숭배자들로 하여금 그들의 마음을 들어 올리어 예배를 통해 위를 향하도록 하라고 상기시킬 수 있도록 만드신 것이다.

 ⛪ 14절, 휘장 제작에 대한 내용

이방인의 손길을 통한 성전 건축 협조 — 신약 교회의 개방성 예표

‘청색 .. 고운 베로’
이는 열왕기 병행 단락에는 없는 내용, 두로의 기술자 후람아비의 역할을 연상케 한다.
  • (앞단락에서—어제 본문)
  • ****솔로몬은 성전 건축을 위해서 두로 왕에게 자색, 홍색, 청색실로 직조할 수 있는 기술에 능한 자를 보내달라고 요청한 바 있으며(2;7), 두로 왕도 이를 혼쾌히 수락하여 합당한 기술자를 파견 했다(2:14).
  • 역대기 저자는 이러한 사실을 연상케 할 수 있는 본문을 언급함으로써
    •  직조 기술에 능했던 이방인 후람아비를 떠오르게 하여 성전 건축이 솔로몬과 이방인의 협력으로 이루어지고 있음을 암묵적으로 드러내고 있다.
      • 즉 본문은 이스라엘 백성들도 함부로 들어같 수 없는 거룩한 장소인 지성소에 이방인의 손길로 그룹 형상이 새겨졌다는 놀라운 의미를 내포한다.
      • 궁극적으로 이같은 사실은 예수 그리스도의 몸된 성전을 통해 유대인과 이방인이 하나되어 하나님을 섬기는 신약 교회의 개방성을 예표하는 것이라 할 수 었다.

성막의 전통을 연장선상에 있는 ‘성전 건축’임을 드러냄

‘문장을 짓고’
  • 문장 = ‘휘장’을 의미함.
  • 열왕기 : ‘문’ 이 있었다고 표현(왕상6:31)
왜 역대기는 지성소와 성소 사이에 ‘문장(the veil)' 이 있었다고 말하고 열왕기는 ‘문'이 있었다고 달리 말하는가?
  • 사실 지성소와 성소 사이에 있었던 ‘휘장'은 광야 시대에 모세가 만든 ‘성막'에 었었던 것(출 26:31-33). 따라서 모세가 만든 성막의 휘장이 솔로몬의 성전에서는 문으로 바뀌었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 그러나 신약 시대의 ‘헤롯 성전'에도 ‘휘장'이 있었던 것으로(마 27:51) 미루어, 솔로몬 성전 시대에도 ‘휘장'은 완전히 없어지지 않은 것으로 추정된다.
  • 따라서 솔로몬의 성전은 지성소와 성소 사이를 구분짓기 위해 ‘문'과 ‘휘장'이 동시에 있었다고 생각할 수 있다(Dillard). 결국
    • 열왕기는 ‘문'만 언급,
    • 역대기 기자는  열왕기 기자가 언급하지 않은 ‘문장' 곧 ‘휘장'을 추가적으로 언급하고 있는 것.
이러한 본문을 통해서도 발견되는 역대기 기자의 신학적 강조점
  • 본서 기자는 솔로몬의 성전을 모세의 성막과 긴밀하게 연결시키기 위해 의도적으로 열왕기 기자가 언급하지 않은 휘장에 대해 말하고 있다고 볼 수 있는 것이다.
  • 본서 저자는 이같은 어휘 선택을 통해 솔로몬의 성전 건축이
  • ⇒ 이미 과거 역사 가운데 실증된 바 있는 하나님 임재의 상정적 처소인 모세의 성막의 전통을 계승한 것,  연장선상에 있는 것임을 부각시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