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구절

2월 12일 토요일 묵상구절 민 3:1-4 아론의 계보

하나지기 2022. 2. 14. 09:21

맥체인성경읽기

창세기 45, 마가복음 15, 욥기 11, 로마서 15

 

묵상구절

3:1 여호와께서 시내 산에서 모세에게 말씀하시던 때에 아론과 모세가 낳은 자들은 이러하다.

3:2 아론의 아들들의 이름은 이러하니, 맏아들이 나답이며, 그 다음이 아비후와 엘르아살과 이다말이다.

3:3 이들은 아론의 아들들로서 제사장으로 임명되어 기름 부음을 받은 제사장들이다.

3:4 나답과 아비후는 시내 광야에서 다른 불을 여호와 앞에 드리다가 여호와 앞에서 죽었으나 그들에게는 아들이 없었으므로 엘르아살과 이다말이 그 아버지 아론 앞에서 제사장으로 섬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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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단락에서부터 시작하는 제 3,4장의 다섯 문단은 서로 연이어서 선민 이스라엘 열두 지파 중에서도 특별히 선민 신정 국가 체제 안에서 하나님의 임재의 상징적 처소인 성막을 중심으로 여호와 경배와 형제들을 향한 계도와 봉사의 성역을 전담자들로 구분된 레위 지파(the Levites)의 계수와 그 삼대 계보별 직무 편성을 보도하고 있다.

이는 앞서 1,2장 사이에서 이스라엘 전 지파의 군대 계수를 통한 군사 편제화가 시도된 사실을 기록하는 중에 1:47-54절에 걸쳐서 일단 레위인의 구별 및 그 기본 목적만 약술된 뒤 다시 이곳에서 상슬되는 형식으로 진행된 것이다.

그리하여 넓은 시각에서는 레위인의 구별 및 계수와 그 삼대 계보별 기본 직무 수여 및 행군시 업무 분담, 편성 등을 즐으로 제 1-4장에 걸쳐 기록된 전 이스라엘의 군사 편제화 기사가 온전히 끝마치게 된다.

이 당시, 즉 시내산에서 하나님의 선민으로 다시 태어난 후 성막을 건립하여 이를 앞세우고 가나안 정복 전쟁에 나서게 된 이스라엘 민족은 인류 역사의 개시 이래 지역과 민족간의 세력 균형의 변동에 따라 거듭 명멸하였던 단순한 여러 정복자 집단의 하나가 아니었다.

이스라엘은 이미 400년 전에 그들의 조상에게 주어진 가나안 언약(Canaan Covenant) 에 따라, 그리고 이제 그들이 직접 체결한 시내산 언약(Sinai mountain Covenant)으로 하나님의 선민으로 재등장 하여 신정 국가 체제를 갖추고 전 민족의 선두에 앞서서 선도해 가시는 하나님의 법궤를 따라 행군해 가는 특별한 신정 군대였던 것이다.

그리하여 전 민족의 군사 편제화에 대한 보도 중 직접 전투를 담당할 일반 전투 부대에 배속될 나머지 열두 지파의 계수 및 편성에 대한 보도보다 비정규 전투 부대로서 일반 군역으로부터는 열외 되어 성막 관련 업무만을 전담할 레위인에 대한 계수 및 편성에 대한 보도가 오히려 더욱 강조되고 있는 것이다.

실로 전쟁의 승패는 인간의 생각과 달라 그 군사력과 전술보다 여호와 신앙의 순결성과 절대성에 있는 것이다(삼상 14:6).

그러면 이제 우선 제 3,4장에 걸쳐 이어지는 성막 봉사 전담 지파로 특별히 구별된 레위 지파의 계수 및 직무 편성 일련 기사의 내용 구성을 요약 정리해 보면 다음과 같다.

한편 본문에는 이제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군대로서 시내산을 곧 떠나 가나안을 향해 광야 행군을 시작해야 하는 상황에만 치중하여 게르손, 고탓, 므라리 등 삼대 계열의 레위인들에게 주둔 및 행군시 각각의 성막 관련 기본 업무 분담 기사만 보도되고 있다.

그러나 기실 남자 성인만 8,580명에 달하는 레위인 모두가 대략45x22.5m 정도의 이동용 조립식 성소 성막의 관리자로만 봉직하였다고 생각하는 것은 무리이다.

따라서 가나안 정착 이후의 삼황에 대한 규정들로서 민35:2-8; 수14:3,4 등에 언급된 대로 같은 지파끼리 모여 살게 된 여타 지파들과 달러 열두 지파들 사이에 곳곳에 흩어져 살게 된 레위인에 대한 48개 성읍의 수여 기사와 민 18:21-24, 26-29;신14:18-29 등에 기록된 레위인의 생활 보장을 위한 소위 1, 2 십일조 규례 등의 관련 기사를 종합 추론해 볼 때 레위인은 광야 행군시나 가나안 정착 이후에도 선발된 극히 일부만 또는 레위인 내에서 교대로 성막 봉사에 직접 참여하였고 나머지 대다수는 모세와 아론 그리고 열두 지파의 족장 및 70인 장로 등으로는 도저히 감당할 수 없는 신정 국가 이스라엘의 행정, 사범, 교육의 각중 말단 실무에 종사한 것으로 보인다.

즉 레위인들은 신정 국가 체제에서 일종의 국가 기간 인력으로서 현대 국가의 공무원과 유사한 기능을 수행했던 것으로 이해된다.

여호와 하나님께서는 오직 전적으로 당신의 주권에 의하여 온 세상 중에서 이스라엘 민족을 구벌하여 당신의 선민으로 삼으셨다. 그리고 이와 같은 이스라엘 열두 지파 중에서 다시금 당신의 임재의 상징적 처소인 성막 봉사 사역 등을 전담할 자들로 레위인을 구별하셨다.

그리하여 선민 중에서 다시 레위인이 구별된 것은 그 언제나 하나님의 백성 중에서도 또다시 세상 모든 일을 떠나 여호와의 사역에만 전념할 자들어 새로 구분되는 것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또한 우리는 이처럼 하나님께서 레위인을 구벌하심에 있어서 오직 전날 최후의 장자 재앙을 통한 출애굽 구원 사건에 근거하여 그들을 구별하심을 거듭 강조하고 있는 사실에 주목하여야 한다.

  • 이같은 사실은 하나님께서 인생에게 그 최종적 구원을 주시는 것은 전적으로 무조건적 선텍과 무조건적 은혜이나,
    • 그러므로 하나님의 종들은 자신이 이미 받은 구원과 하나님의 새로운 소명에 근거하여 정당히 부름받은 자로서 하나님의 사역에 그야말로 온전히 헌신해야 할 필연적 의무가 있으며
    • 일반 하나님의 백성들은 이같은 주의 종을 원조하고 순종할 의무가 있는 것이다.
  • 당신의 종에게 사역을 맡기시고 충성을 요구하시는 것은 당신이 이미 주신 은혜와 장래의 상급에 근거하여 정당하게 요구하고 있는 것이라는 심오한 진리를 보여 준다.

사실 출애굽 시대의 최고 민족 지도자 모세와, 종교계의 수장이었던 아론과 그 직계 일가는 그 책임도 막중하였지만 제사장 일가로서 영광을 누리기도 하였다.

그러나 이제 이스라엘 열두 지파(the Twelve Tribes of Israel) 중에서 구별된 레위인들은 그야말로 신정 국가 체제의 각종 공무의 설무자로서 말단에서 빛도 이름도 없어 봉직하여야 하였다.

그러나 우리가 이제 알거니와 이 세상 만사는 제각각 묵묵히 자기 위치를 담당하고 있는 작은 자들의 힘으로 유지되는 것이다.

이것은 하나님의 일도 마찬가지이다.

높이 들어 큰 책임을 맡을 특별한 몇몇 위대한 하나님의 사역자도 요청되지만 이 레위인들처럼 각 지역 교회에 그리고 세상 곳곳에 퍼져나가 거기서 하나님의 사람으로서의 소임을 다할 대다수의 이름없는 작은 종들이 더욱더 많이 필요하다.

누구일까? 지금 이 순간에도 자기가 있는 바로 그 곳에서 레위인의, 작은 종의 책임을 다하고 있는 사람은(마25:21).

 

●첫 태생들의 성별(민수기 3:1-13)

 

Ⅰ. 아론의 가정은 제사장의 직분을 맡게 된다(10절).

그들은 전에 제사장 직분을 위하여 부름을 받아 성별 되었다. 그리하여 여기서는 그들의 "제사장 직분을 다하라" 고 지시가 내려진다. 사도 바울은 이 귀절을 인용하여(롬 12:7) "우리의 섬기는 일을 다하자" 라고 한다. 섬기는 일에는 끊임없는 조력과 매우 부지런한 것이 필요하다. 선한 사업에는 종종 보답이 오지만, 그 일을 할 수 있는 기회는 덧없이 지나가기 때문에 늘 기다리지 않으면 안 된다.

본문에는 전에 언급된 것이 되풀이 되어 있다(1:51). "외인이 가까이 오면 죽일지니라." 누구라도 제사장의 직분을 침해하는 것이 금지되어 있었기 때문이다.

아론과 그의 아들들 외에는 아무도 성소에서 일할 수 없으며 모두가 이방인과 마찬가지이다. 하나님의 집의 문지기인 제사장에게는, 율법으로 금지된 사람들이 접근하지 못하도록 지키는 책임이 주어진 것이다. 즉 제사장들은 모든 침입자를 막아야 한다. 외인들이 접근하면 성물을 더럽히게 된다.

그런고로 만일 접근하면 그 이로 인하여 웃사처럼 "하나님의 손으로 죽임" 을 받으리라고 말하여야 하였다. 유대인들의 말에 의하면, 후일에는 성문에 금빛깔의 번쩍이는 칼을 달아서(아마도 에덴 동산 어구에 있는 번쩍이는 칼을 암시한다) 그 위에 "가까이 하는 외인은 죽을 것이라" 고 새겼다고 한다.

 

💡 1절, ‘여호와께서 시내 산에서 모세에게 말씀하시던 때에 아론과 모세가 낳은 자들은 이러하다.

  • 여호와께서 ... 모세에게 말씀하시던 때에
    • 여기서 ‘때'는 — ‘어떤 특별한 날'을 가리킴.뿐만 아니라 성막이 세워진 지는 한 달이 지난 때(출40:1,17), 전역을 정비하여 시내 광야로 출발하기 20일 전(10:11).
    • 이 날은 구체적으로 1:1에서 언급한 시점, 즉 출애굽한 후 제2년 2월 1일. 이때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출애굽하여 시내 광야에 들어온 지 약 11개월여가 지난 때(출19:1).
    • 왜 이 때를 굳이 밝히시는가?
    • 이처럼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때를 굳이 밝힌 것은 여호와의 말씀에 대한 사실성과 역사성 그러고 그 신적 권위를 강조하기 위해서. 즉 여호와께서 인간의 역사 속에 개업하셔서 당신의 뜻을 밝하시며 당신의 기쁘신 뜻대로 역사를 주관해 가신다는 사설을 객관적으로 보여 주는 표현.
  • ‘시내 산에서’
    • 본문은 여호와께서 모세와 말씀하신 사실에 대해 그 시기를 밝혔을 뿐만 아니라 정확한 장소까지 밝히고 있다. 그 이유는 앞에서도 언급하였지만, 이후 전개될 내용이 역사적 사실성과 신적 권위가 있음을 보여 주기 위함.
  • 아론과 모세가 낳은 자들
    • 아론이 모세보다 먼저 언급되는 이유는?아론의 직임은
      • 즉 그는 이후 소개되는 모든 제사장들의 선임자요 나아가 전 레위인을 통솔하는 영적 지도자였을 뿐만 아니라,
      • 그의 후손 대대로 하나님의 임재의 상징인 성막을 받들어 봉사함으로써 하나님과 이스라엘 민족 사이에서 중재자 역할을 하는 지속적인 것이었다.
    • 본문에서 아론이 이스라엘 민족의 초대 제사장이라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서.
    • 반면에 모세의 직임
      • 이스라엘 민족을 출애굽시키는 것으로부터 시작하여 광야 생활을 거쳐 가나안 땅으로까지 인도하는 정치적 지도자요, 정신적 지도자로서의 역할을 수행하는 것으로서 완전히 끝이 났다.
      • 따라서 본문 이후 4절까지 제사장 혈통인 아론의 후손은 계속해서 언급되는 반면 모세의 후손들은 평범한 레위인으로 조용히 봉사하였기에 그 명단이 생략된 것으로 보인다(대상 23:14-17).
    이처럼 성경이 여러 인물들에 대한 언급을 하면서 그들에 관해 모두 기록하지 않고 자세히 설명하거나 흑은 생략하는 등 기록상 적절한 조절을 취한 것은 성경의 내용이 단순히 역사를 서술하는 데 그치지 않고 하나님이 이끌어 가시는 구속의 역사를 설명하고 의미를 부여하는 데까지 나아가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필요한 부분은 강조하고 불필요한 부분은 제외시키는 일을 한 것이다.

 

Ⅱ. 아론의 가정에 대하여 자세한 설명이 나와 있다. 이미 우리가 알고 있는 이야기가 되풀이된다.

 

💡 2절, 아론의 아들들의 이름은 이러하니, 맏아들이 나답이며, 그 다음이 아비후와 엘르아살과 이다말이다.

  • 구약 성경에 나오는 사람의 이름은 단지 그 사람이 누구인지 표시하는 호칭 정도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종종 그의 성격이나 영적 특징 등을 나타내는 경우가 많다(삼상25:5).
  • 특히 하나님께서 어느 한 개인이나 가문의 이름을 특별히 언급하실 때에는 그 가문이나 그 사람을 향한 섭리가 있음을 암시해 준다.
  • ⇒ 이들의 이름을 밝히는 것은 아론의 아들들이 하나님의 뜻과 관련하여 중요한 역할을 감당할 것을 시사하기 위함.
  1. 맏아들 나답
    • 장남. 항상 둘째 아들 아비후와 함께 언급됨. 나답은 시내산에서 모세, 아론, 아비후 그리고 다른 장로 70인과 함께 언약 준수 의식을 행하였고(추24:1), 이어 그의 형제들과 함께 제사장으로 임명되었음(출28:1).
    • 그러나 그후 나답은 아버후와 함께 제사장의 직임을 시작한 지 8일째 ‘여호와의 명하시지 않은 다른 불'을 담아 여호와 앞에 드리다가(레 10:1, 4) 여호와의 진노로 인하여 자손도 남기지 못하고(대상24:2) 불에 타 죽고 말았다(26:61; 레 10:1-7).
  2. : ‘관대하다', ‘기꺼이 주다' 라는 뜻에서 유래.
  3. 아비후
    • 둘째 아들. 모세가 시내 산에 오를 때 함께 올랐던 사람 가운데 하나(출24:1,9,10). 그의 아버지 아론과 그의 형제 아비후, 엘르아살, 이다말과 함께 하나님의 명령에 의해 제사장으로 임명되었다(출28:1; 대상24:1).
    • 그의 형 나답과 함께 여호와의 명하시지 않은 불을 여호와 앞에 드렸다가 진노틀 사서 그 자리에서 여호와의 불에 의해 죽임을 당하고 말았다(레 10:1,2). 나답과 아비후 그 어느 쪽 도 자손을 남기지 못했다(대상 24:2).
  4. : ‘그 남자는 아버지시다' 란 뜻.
  5. 엘르아살
    • 아론의 네 아들 중 셋째(출 6:23). 그의 아버지 아론과 자기 형제듈로 더불어 함께 제사장직을 수행하였다(출 28:1).
    • 그러다가 두 형 나답과 아비후의 죽옴으로 인하여 아론의 뒤를 이어 제 2대 대제사장직에 올랐다(20:25-28).
    • 이런 점에서 볼 때 엘르아살은 제사장이 된 후 교만하여져서 하나님의 불로 심판을 받고 죽었던 두 형과는 달리 하나님을 신실하게 경외하며 맡겨진 사명을 겸손하게 감당하였던 자였옴을 알 수 있다(4절; 19:3; 26:2).
    • 뿐만 아니라 그는 여호수아를 안수한 후 여호수아와 함께 출애굽 2세대들의 가나안 행군을 지도하고 가나안 땅을 각 지파돌에게 분배해 주는 막중한 일도 감당하였다(32:28; 34:17; 수14:1; 17:4).
    • 브니엘의 딸과 결혼하여 비느하스를 낳았으며(출 6:25) 신약 시대에 이르기까지 제사장 직분을 감당한 사득 계열의 선조가 되었다(32:28; 34:17; 수 14:1; 17:4).
  6. : ‘하나님, 힘, 능력'을 뜻하는 ‘엘' + ‘돕다, 더하다'란 뜻의 ‘아자르' = ‘하나님이 도우신다'는 뜻의 이름.
  7. 이다말
    • 아론의 넷째 아들인 이다말은(출 6:23; 대상6:3; 24:1)
    • 성막 제조시 그에 필요한 여러 자재 '관리를 담당(출38:21).
    • 뿐만 아니라 게르손 자손(4:28)과 므라리 자손(4:33; 7:8)을 영솔하였으며 후에 이다말 가문의 조상이 되었다(대상 24:4-6).
  8. : 거주할 수 있는 ‘땅', ‘섬' + ‘종려나무' = ‘종려나무 땅'이란 뜻의 이름.
  9. 아론의 아들들의 성별(3절).

비록 아들 중 두 아들은 슬기롭고 두 아들은 어리석은 사실이 후에 밝혀졌고, 또 하나님은 그것을 아셨으나 아들들 모두가 당신을 받들도록 지시하셨다.

 

💡 3절, 이들은 아론의 아들들로서 제사장으로 임명되어 기름 부음을 받은 제사장들이다.

  • 기름 부음을 받은 : (수동형) 아론의 네 아들이 스스로의 의지에 의해서가 아니라 하나님의 뜻에 따라 지도자 모세에 의하여(출29:7) 기름 부음을 받은 사실을 반영함.

기름을 붓거나 바르는 행위의 목적이 무엇인가?

  • 히브리인에게 있어서 이 행위는 **‘성화의 목적'**을 가지고 있다.
  • 또한 ‘선택 받음'을 상징.
  • 왕, 나실인, 제사장, 선지자, 족장 등에게 기름을 부어 그들을 세움으로써 하나님께서 그들을 선택하셨다는 사실을 나타냈던 것.
  • = 결국 아론의 아들들이 관유로 기름 부음을 받는 의식을 가졌다는 것은 그들어 하나님의 특별하신 과업을 수행하기 위하여 하나님에 의해 선택되었다는 것을 나타낸다.

‘거룩하게 구별하고 선택할 때 사용되는 ‘기름’의 영적 의미가 무엇인가?

  • 영적으로 성령을 상징(출30:22~33).
  • 이런 관점에서 보면 기름 부음을 받는 행위는 곧 성령의 충만함을 받는 것을 상징다고 볼 수 있다. 하나님의 제사장이 되기 위해서는 성령 충만이 필수적이었던 것이다.
  • 우리의 영원한 대제사장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히4:15) 바로 성령의 충만함을 입고 그의 공생애 사역을 시작하셨듯이(행10:38) 우리도 왕 같은 제사장(벧전 2:9)으로서 그 사명을 온전하게 감당하기 위해서는 성령 충만을 받고 복옴 사역에 임해야 한다(사61:1-3; 딤후4:2).
  1. 위로 두 형제의 타락(4절).

그들은 "다른 불을 여호와 앞에 드렸다" . 그리하여 "여호와 앞에서" 죽었다. 이러한 사실을 모든 후대의 제사장들에게 경고하기 위하여 제사직에 대한 율법의 서문에서 언급한다. 이러한 실례를 통하여 하나님은 질투하시는 하나님이며, 조롱 받으실 분이 아님을 알도록 했다. 기름 부음을 받아 임명되는 그 거룩한 기름은 순종한 자에게 주는 영광이지 결코 불순종한 자에게 주는 피난처가 아니다. 그들의 후손 중 한 사람도 제사장 직을 이어받지 못하도록, 엄청난 벌로써 "그들에게 자식이 없으리라" 고 말씀하시어서 하나님의 이름을 더럽힌 자들의 이름을 후대에 전하리라고 한다.

 

💡 4절, 나답과 아비후는 시내 광야에서 다른 불을 여호와 앞에 드리다가 여호와 앞에서 죽었으나 그들에게는 아들이 없었으므로 엘르아살과 이다말이 그 아버지 아론 앞에서 제사장으로 섬겼다.

  • 다른 불 = 하나님 앞에서 제사드리는 정식 규례에서 인정되지 않는 불.
    • 아론의 두 아들 나답과 아비후는 성막에서 봉사하면서 오직 번제단에서 피운 불만을 사용해서 분향단에 점화해야 하는 향 사르는 규례(출 30:34-38; 레16:12,13)를 어긴 것.
    • 하나님께서 보시기에 하나님께서 정하여 주신 번제단에서 가져온 볼이 아니라면 그것은 생소한 불이요, 거룩하지 않은 불인 것이다.그리하여 이들은 병행 구절인 레10:2의 묘사대로 여호와의 불에 삼켜져 죽임을 당하고 말았다.
    • 이런 맥락에서 볼 때 나답과 아비후가 드린 예배는 하나님께서 기뻐하지 않으시는 실로 오만불손한 것이었고 불경스러운 것이었다. 그 불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기는 커녕 오히려 진노하게 하여, 예배자의 생명까지도 잃게 하였다.
  • “여호와 앞에" 드리다, “여호와 앞에서" 죽었으나,
    • ‘앞에' (이프네) = 문자적으로 ‘얼굴'이란 뜻.
    • 얼굴의 의미는?본문에서는 ‘여호와'라는 말이 두 번이나 거듭 사용되어 나답과 아비후의 범죄가 다른 곳이 아닌 ‘여호와의 눈 아래서' 행해졌다는 사실을 매우 강조하고 있다.
    • 얼굴은 사람과 사람을 식별하게 해 주고 그 사람의 마음가짐이나 감정 등의 상태틀 반영해 준다.
    • 나답과 아비후는 여호와의 면전, 즉 여호와께서 임재하여 계시는 성막 앞에서 악을 행하여 여호와에 의해 죽임을 당하고 말았던 것..
  • 아들이 없었으므로,
    • 나답과 아비후는 후손을 전혀 남기지 못한 채 죽었다.
    • 히브리인들에게 자식이란?이런 점에서 볼 때 나답과 아비후가 후손을 남기지 못했다는 사실은 자신둘의 죽옴에 못지 않은 큰 불행이었다.
    • 히브리인들은 자식을 하나님의 복주심의 증거로 여겼을 뿐만 아니라(시 127:3) 가문을 잇는 기둥으로 생각하였다.
  1. 두 동생은 계속 직분을 수행한다. 엘르아살과 이다말은 "아론 앞에서 제사장의 직분을" 행하였다.

 

💡 아론 ‘앞에서’

  • 아론이 살아 있을 때, 생존 시에 엘르아살과 이다말이 이미 제사장직을 수행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 원래 아론의 네 아들은 모두 아론과 함께 모세로부터 제사장직을 위임받았었다(출28:1). 그런데 나답과 아비후는 여호와께 다른 불을 드리다가 저주받아 죽게 되자 엘르아살과 이다말만이 아론의 생존시 뿐만 아니라 그의 사후에도 제사장직을 계속 수행하였다.
  • 특히 엘르아살은 아버지 아론으로부터 대제사장직을 위임받아 그의 사후에 제 2대 대제사장으로서의 직임을 수행했고 또한 그들의 생이 다할 때에는 다음 세대에게 또다시 제사장직을 물려줄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그러나 우리의 대제사장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행하셨던 대제사장직은 영원하며 그 효력 또한 영원히 계속될 것이다(히7:34; 10:1~14).
  • 이처럼 인간이 수행하는 제사장직은 유한할 수밖에 없고, 그 효력은 본인의 당대까지만 미칠 수 있었다.

그것은 다음과 같은 것을 암시한다.

(1) 경솔한 사람이 되지 않도록 그들의 직분에 세심한 관심을 기울이라는 것, 즉 그들은 아버지의 보호를 받았고, 그들이 하는 모든 일에 대하여 아버지에게서 가르침을 받았다. 그 이유인즉 아마도 나답과 아비후는 다른 불을 드릴 때 아버지가 보지 못하는 곳으로 갔기 때문이다. 젊은이는 연령이 많고 경험이 풍부한 사람의 가르침과 감시 하에 행동하는 것이 좋다는 것을 명심하자.

(2) 아론이 그 일로 위로를 받는다. 위의 두 아들이 잘못을 저질렀으나 아래의 두 아들이 성실하고 순진하며 무게 있게 행동하는 것을 보고 그는 기뻐했다.

"자녀들이 진리 안에 행한다" 함을 듣는 것은 부모에게 크나큰 만족이다(요삼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