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구절

5월 29일 수요일 묵상구절 시편 108편 <다윗의 찬송 시>

Jeehyun 2024. 5. 29. 09:20

묵상구절

108:1 하나님이여 내 마음을 정하였사오니 내가 노래하며 나의 마음을 다하여 찬양하리로다

108:2 비파야, 수금아, 깰지어다 내가 새벽을 깨우리로다

108:3 여호와여 내가 만민 중에서 주께 감사하고 뭇 나라 중에서 주를 찬양하오리니

108:4 주의 인자하심이 하늘보다 높으시며 주의 진실은 궁창에까지 이르나이다

108:5 하나님이여 주는 하늘 위에 높이 들리시며 주의 영광이 온 땅에서 높임 받으시기를 원하나이다

108:6 주께서 사랑하시는 자들을 건지시기 위하여 우리에게 응답하사 오른손으로 구원하소서

108:7 하나님이 그의 성소에서 말씀하시되 내가 기뻐하리라 내가 세겜을 나누며 숙곳 골짜기를 측량하리라

108:8 길르앗이 내 것이요 므낫세도 내 것이며 에브라임은 내 머리의 투구요 유다는 나의 규이며

108:9 모압은 내 목욕통이라 에돔에는 내 신발을 벗어 던질지며 블레셋 위에서 내가 외치리라 하셨도다

108:10 누가 나를 이끌어 견고한 성읍으로 인도해 들이며 누가 나를 에돔으로 인도할꼬

108:11 하나님이여 주께서 우리를 버리지 아니하셨나이까 하나님이여 주께서 우리의 군대들과 함께 나아가지 아니하시나이다

108:12 우리를 도와 대적을 치게 하소서 사람의 구원은 헛됨이니이다

108:13 우리가 하나님을 의지하고 용감히 행하리니 그는 우리의 대적들을 밟으실 자이심이로다


[참고]

시57편

시60편


매튜헨리/옥스퍼드

- 열방 앞에서 세우는 여호와 찬양 사원과 열방 대적에 대한 승리 간구 -

(저자: 다윗, 분류: 찬양시)

서론

 💡 본시는 시인이 자신을 대적하는 모든 원수들을 하나님께서 멸하실 것을 기대하면서 구원과 승리의 출처가 되시는 하나님을 노래한 찬양시입니다.

그리고 시의 서두에 소개되고 있듯이 본시는 ‘다윗의 찬송시' 업니다. 이처럼 본시가 다윗의 시인 것은 분명한 사설이지만 다윗이 집필한 원문 그대로의 시라기보다는 다윗 후대의 익명의 편집자가 각기 전혀 다른 저작 배경을 갖고 있는 두 편의 시를 일부분씩 발췌하여 하나로 편집한 흔합시의 형태를 가지고 있는 시입니다.

본시의 편집자는


배경,저작 목적

이러한 본시는 아마도 선민 이스라엘이 바벨론 포수에서 귀환하였을 때 이방인들이 그들을 압제하자 한 억명의 시인어 과거 곤경에 처하였던 다윗이 고통 중에서도 하나님을 바라봄으로 소망을 잃지 않고 용기를 가질 수 있었던 사실을 통하여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소망과 구원에 대한 확신을 주고자 조합한 것으로 여겨집니다.

한편 본시는 각기 다른 저작 배경을 갖고 있는 두 편의 시를 조합한 혼합시임에도 불구하고 내용 구성상 어색함이 전혀 없이 일관성을 지니는 것은 물론 본시의 원시들이 비탄시와 민족 애가임에도 불구하고 찬양시 로 분류되는 특정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는 두 편의 시가 모두 다윗의 저작으로 내용이 유사할 뿐만 아니라 두 시 가운데 찬양의 부분만을 발췌하였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본시는 원시의 발췌 부분에 따라 두 부분으로 구분.

  1. 1-5절: 열방 앞에서 하나님을 찬양할 것을 서원하는 내용.
  2. 6-13절: 열방 대적들에 대한 승리를 간구하는 내용. 

(매튜헨리 주석)

●하나님을 찬양하는 법(시편 108:1-5)

우리는 여기에서 예술의 대사였던 자의 본보기로부터 하나님을 찬양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을 것이다.

1.우리는 마음을 정하고서 하나님을 찬양해야 한다. 우리의 마음은 의무에 사용되어야 하며(그렇지 않으면 우리는 아무런 의무도 수행할 수 없다), 의무에 참여해야 한다.

"하나님이여 내 마음을 정하였사오니 내가 노래하며 찬양하리로다"(1절). 생각을 산만하게 하는 방황은 없어야 하며 일제에 접근하도록 노력되어야 한다. 왜냐하면 여기에서 그들에게 충분한 일이 말해졌기 때문이다.

2.우리는 표현을 자유롭게 하여 하나님을 찬양해야 한다. 나는 "내 영광으로" 즉 내 혀로 그를 찬양하리라. 우리의 혀는 우리의 영광이며 그것이 하나님을 찬양하는 데에 사용될 때 더욱 그러하다. "마음에서 넘쳐나오는 좋은 말을 할 때"우리의 "혀는 필객의 혀와 같이"(45:1) 되어야 한다.

다윗의 음악 기술은 그의 자랑이었다. 그것이 그를 유명하게 했다. 이러한 기술은 하나님께 찬양을 드리는 데에 봉헌되어야 할 것이다. 그러므로 그 다음에 기록하기를 "비파야, 수금아, 깰지어다"라고 하였다. 우리에게 있는 빼어난 재능이 무엇이든, 우리는 그것으로 하나님을 찬양해야 한다.

3.우리는 뜨거운 감정으로 하나님을 찬양해야 하며, 찬양을 하는 일에 우리 자신들을 고무시켜야 한다. 즉 그것은 생동적인 방법으로, 부주의하지 않도록 이뤄져야 한다.

“비파야, 수금아, 깰지어다"(2절). 찬양은 우둔하고 졸리는 곡조로 되어서는 아니 된다. 오히려 그 기풍에 완전히 생동력이 넘쳐야 할 것이다. 그것을 하기 위하여, 내 안에 있는 모든 것을 충분케 하려고 "내가 새벽을 깨우리로다." 뜨거운 헌신은 하나님을 영화롭게 한다.

4.우리는 공공연하게 하나님을 찬양해야 한다. 우리는 그에 대한 우리의 의무와 그의 은총에 대한 감사한 감정을 갖는 것을 부끄럽게 생각해서는 아니 된다. 오히려 다른 사람들도 같은 방법으로 하나님의 인자하심에 감동되기를 갈망해야 할 것이다. "여호와여 내가 만민 중에(유대의) 주께 감사하고 열방 중에서(땅의) 주를 찬양하오리다." 우리가 수반하는 것이 무엇이든지 우리는 모든 경우에 하나님을 찬양해야 할 것이다. 그리고 우리는 비록 우리의 이웃들이 우리의 찬양을 듣는다고 하더라도 시편을 노래하는 것을 부끄러워해서는 아니 된다. 왜냐하면 그것은 마치 우리 주님을 부끄러워하는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5.우리는 우리의 찬양 가운데서 특별한 방법으로 하나님의 자비와 진리를 광대하게 해야 할 것이다. 하늘은 광활하지만 하나님의 자비는 한이 없다. 하늘은 높고 밝지만 하나님의 진리는 더욱 뛰어나며 아름답다. 우리는 하늘과 구름 저 편을 볼 수 없다. 우리가 하나님의 자비와 진리에 대해서 무엇을 보든지, 아직도 저 세상에 더 보아야 할 것이 있으며, 더 보아야 할 가지가 있다.

6.우리는 우리 자신이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데에 부족하기 때문에 그를 영화롭게 하고, 모든 것을 행하도록 간청해야 하며 그의 영광에 대하여 모든 것을 드러내고 그가 영광을 받고 그의 이름을 부를 수 있도록 간구해야 한다(5절). "하나님이여, 주는 하늘 위에 높이 들리소서." 천사들이 그들의 찬양으로 주를 높일 수 있는 것보다 더 높이 들린다. 그리고 "주의 영광이 온 세계 위에" 펼쳐지기를 원하나이다. "아버지여, 주의 이름을 영화롭게 하소서. 주는 그것을 영화롭게 하셨으며, 그것을 다시 영화롭게 하시나이다." 이것이 우리의 첫 번째 되는 간구이어야 한다. 즉 "주의 이름을 거룩하게 하시옵소서."


●기도하는 법(시편 108:6-13)

우리는 여기에서 찬양은 물론 기도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다.

1.우리는 은혜의 보좌, 곧 하나님의 교회에 대한관심을 가져야 하며, 기도에서 사회적인 정신을 지녀야 할 것이다(9절).

교회는 하나님의 "사랑하는 자"의 것이며 따라서 우리의 것이 되어야 한다. 그러므로 우리는 그 구원을 위해서 기도해야 하며 하나님께서 그의 교회에 대해서 응답해 주신다면 그가 간구한 것을 우리에게 지연시키신다고 해도 우리는 응답받게 될 것이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주의 교회를 건지시고 또 내게 응답하소서. 나는 내가 갖고자하는 바를 얻으리이다." "온 땅에 하나님의 영광이 충만할지어다. 그리고 다윗의 기도는 끝났다"(73:19, 20). 그는 더 이상의 것을 간구하지 않는다.

2.우리는 기도에서 하나님의 권능과 약속에 대한 신앙 즉 그의 권능(구원하기에 전능한 "주의 오른손으로 구원하소서")과 그의 약속에 대한 신앙을 작용시켜야 한다.

"하나님이 그 거룩함으로 말씀하시되" 그의 거룩한 말씀 중에서 그의 거룩함으로 입으셨다. 그러므로 "내가 뛰놀리라"(7절). 그는 그가 약속하신 것을 수행하실 것이다. 왜냐하면 그것은 그의 진리의 말씀인 동시에 권능의 말씀이기 때문이다. 생동적인 신앙은 하나님이 말씀하신 것을 기뻐한다. 그것이 비록 아직 이뤄지지 않았다고 하더라도, 그가 우리와 함께 하시는 것은 그가 말씀하고 행하신다는 것과 별개의 사실이 아니다.

3.우리는 기도에서 우리가 아직 위로를 소유하지 않았다고 하더라도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시며 우리를 안정시키고자 하시는 위로를 취해야 한다. 하나님은 다윗에게 다음을 주신다고 약속하셨다.

(1) 그의 신민의 마음이다.

그러므로 그는 이미 각 나라의 여러 부분을 그의 소유로 하였다. "세겜과 숙곳, 길르앗과 므낫세, 에브라임과 유다가 모두 내 것이다"(8절). 이와 같은 확증을 가지고, 우리는 하나님이 다윗의 자손에게 약속하신 것도 수행하셨다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그는 반드시 열방을 그에게 줄 것이다. "그의 소유를 위해서 땅의 기업과 최대의 부분을" 그에게 줄 것이다. 왜냐하면 그는 "그의 거룩함을 두고 맹세"하셨기 때문이다. 그에게 주어진 특별한 모든 사람들 중에서 그는 아무도 잃지 않을 것이다. 다윗과 같이 그도 역시 그의 신민의 마음을 갖게 될 것이다(요 6:37).

(2) "그의 대적의 목"을 주시마고 약속하셨다.

이것은 약속된 것이며 따라서 다윗은 이미 "모압과 에돔과 블레셋"을 그의 것으로 여겼다(9절). "내가 블레셋을 이기리라"고 시편 60편 8절에 설명하고 있다. "블레셋아, 나를 인하여 외치라." 이것을 어떤 이들은 "오, 내 영혼아! 너는 블레셋에 대해 외치라"고 해석한다. 이와 같이 높임 받은 구속자는 하나님의 오른 손에 귀착된다. 그의 모든 대적들이 때가 이르면 "비록 만물이 아직 그의 지배를 받지 않지만 그의 발등상이 될 것"(히 2:8)이라는 확증이 있다.

4.우리는 처음부터 자비의 격려를 간구해야 하며 그것이 완전케 되기를 희망해야 한다(10,11절).

"누가 나를 이끌어서," 아직 정복되지 않은 "견고한 성으로 들어가게 할 것인가?" 누가 나로 하여금 아직 정복되지 않은 "에돔"성의 주인으로 삼을 것인가? 문제는 아마도 그의 은밀한 뜻, 또는 전쟁 계획에서 어떤 방법으로 에돔인들을 굴복시키며 그 나라를 정복할 것인가 하는 데서 논의된 것일 것이다. 그러나 그는 그것을 그의 기도로 대치시키며 하나님의 손에 그 뜻을 맡긴다. "하나님이여 주께서 하지 아니 하셨나이까?" 확실히 주께서 하셨다. 그것은 아마도 야곱과 에서에 대한 고대의 신탁(神託)으로 인하여 즉 "형이 동생을 섬기게 될 것"이라는 사실과 야곱이 에서의 주가 되리라는 야곱의 축복으로 말미암아 그가 에돔의 정복에 관해서 더 확실한 확신으로 말하는 것일 것이다(창 27:37).

5.우리는 섭리가 어떤 경우에 우리에게 나쁘게 나타난다고 하더라도 기도하는 데 있어서 낙담해서는 아니 되며 하나님에 대한 우리의 확신을 버려서도 아니 된다.

"주께서 우리를 버리셨지만 우리 군대와 함께 나아가시니라(11절). 주는 우리를 곤고하게 하신 후에 우리를 다시 위로하신다. 불운한 사건은 때때로 우리의 신앙과 기도의 항구성에 대한 시험을 의도하고 있다. 그러므로 우리는 어떠한 곤경에 처하더라도 인내해야 하며 낙담해서는 아니 된다.

6.우리는 피조물 가운데서 모든 확신을 알리면서 하나님으로부터 도움을 찾아야 한다(12절).

"여호와여 우리를 곤경으로부터 도와 주소서. 그리하여 우리의 뜻을 번창하게 하시고 우리에게 대항하는 적대자들의 뜻을 패배하게 하소서." 우리가 승리에 대해 말하는 동시에 곤경에 대해서도 말하는 것은 항상 있어야 한다. 특히 하늘로부터 도움을 위해 기도를 재촉하는 때는 더욱 그러하다. 그리고 그것은 좋은 간구이다. "사람의 구원은 헛됨이니이다." 그것은 실제로 그렇다. 그러므로 주가 우리를 돕지 않는다면 그것은 이뤄질 수 없다. 우리는 그렇게 되리라고 이해한다. 그러므로 그에게 도움을 의존하게 되고 도움을 기대할 만한 큰 이유를 갖게 된다.

7.우리는 우리의 사업과 평화의 힘과 성공에 대해서 전적으로 하나님의 은총과 은혜에 의존하게 된다(13절).

(1) 우리는 우리가 맡은 일을 해야 하지만, 우리 스스로는 아무 것도 할 수 없다. 그것은 "우리를 용감하게 하시는 하나님을 통해서만" 가능하다. 축복받은 바울은 그가 "아무 것도 할 수 없고" 아무 계획도 할 수 없음을 이해하고 오직 "그를 강하게 하시는 그리스도를 통해서만" 할 수 있다고 이해한다(빌 4:13).

(2) 우리가 용감히 행동하게 될 때가 있지만, 우리는 어떤 공로나 우리 자신의 능력에 의해 계속해 낼 수 없다. "우리의 대적을 밟으실 자"는 하나님 자신이며, 우리가 우리의 모든 용기를 다해서도 그것을 할 수 없다. 우리가 하는 것은 무엇이든지, 우리가 얻는 것이 무엇이든지 하나님은 모든 것을 통해서 영광을 취하셔야 한다.


결론

💡 이상에서 살펴본 본시는 두 시의 일부분을 발췌하여 하나의 시로 편집한 특이한 시이다.

이러한 본시의 원본이 되는 제57편과 제60편에도 곤경 가운데서 좌절하지 않고 하나님의 구원을 확신하며 승리를 호소하는 다윗의 성숙한 신앙어 잘 드러난다. 그러나 그 가운데서도 구원과 승리의 출처가 여호와 하나님이심을 집중적으로 드러내고 찬양하는 부분만 따로 발췌하여 편집한 본시에는 하나님의 능력이 더욱 확연하게 부각된다.

즉 여기서는 택한 백성에 대한 하나님의 사랑과 크신 권능이 더욱 잘 드러나며 이러한 하나님을 향한 찬양이 더욱 큰 설득력을 지니는 것이다. 본시는 이스라엘 자손들이 바벨론 포로에서 귀환한 이후에 편집된 것으로 보이는데 이러한 사실은 시편의 모든 노래가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여 모든 사람들이 활용할 수 있는 신앙 고백과 찬양으로서의 성격을 지님을 잘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