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구절

9월 4일 수요일 묵상구절 전8:9-17 <악인들과 의인들>

Jeehyun 2024. 9. 4. 12:49

맥체인성경읽기

묵상구절

8:9 <악인들과 의인들> 내가 이 모든 것들을 보고 해 아래에서 행하는 모든 일을 마음에 두고 살핀즉 사람이 사람을 주장하여 해롭게 하는 때가 있도다

8:10 그런 후에 내가 본즉 악인들은 장사지낸 바 되어 거룩한 곳을 떠나 그들이 그렇게 행한 성읍 안에서 잊어버린 바 되었으니 이것도 헛되도다

8:11 악한 일에 관한 징벌이 속히 실행되지 아니하므로 인생들이 악을 행하는 데에 마음이 담대하도다

8:12 죄인은 백 번이나 악을 행하고도 장수하거니와 또한 내가 아노니 하나님을 경외하여 그를 경외하는 자들은 잘 될 것이요

8:13 악인은 잘 되지 못하며 장수하지 못하고 그 날이 그림자와 같으리니 이는 하나님을 경외하지 아니함이니라

8:14 세상에서 행해지는 헛된 일이 있나니 곧 악인들의 행위에 따라 벌을 받는 의인들도 있고 의인들의 행위에 따라 상을 받는 악인들도 있다는 것이라 내가 이르노니 이것도 헛되도다

8:15 이에 내가 희락을 찬양하노니 이는 사람이 먹고 마시고 즐거워하는 것보다 더 나은 것이 해 아래에는 없음이라 하나님이 사람을 해 아래에서 살게 하신 날 동안 수고하는 일 중에 그러한 일이 그와 함께 있을 것이니라

8:16 내가 마음을 다하여 지혜를 알고자 하며 세상에서 행해지는 일을 보았는데 밤낮으로 자지 못하는 자도 있도다

8:17 또 내가 하나님의 모든 행사를 살펴 보니 해 아래에서 행해지는 일을 사람이 능히 알아낼 수 없도다 사람이 아무리 애써 알아보려고 할지라도 능히 알지 못하나니 비록 지혜자가 아노라 할지라도 능히 알아내지 못하리로다


매튜헨리/옥스퍼드

지배자의 폐단 (전도서 8:9-13) (해 아래 인생의 허무 극복을 위한 종말론적 근신 자세)

📖서론


솔로몬은 본장의 서두에서 치안을 교란하는 백성들과는 아무런 관계를 맺지 말라고 우리에게 경고하였었다. 그런데 여기에서는 이전에 그가 불평한 적이 있는(3:16; 4:1)독재적이고도 억압적인 지배자 들의 해독을 들어서 우리에게 용기를 불어넣는다.

  1. 그는 그런 지배자들을 많이 보았다(9절). 인간과 그들의 형편을 심각하게 관찰하고 검토하는 중에 그는 "한 사람이 다른 사람을 주장하여 그를 해롭게 하는 때"가 많이 있음을 보았다. 즉

(1) 피지배자의 해가 된다(이렇게 해석하는 이들이 많다).

지배자들은 하나님의 사자가 되어 그 국민에게 "그들의 선을 이루며"(롬 13:1, 4), 정의를 관리하고 공공의 안녕과 질서를 보호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권력을 남용하여 국민에게 해가 되게 하고, 그들의 재산을 침범하여, 그들의 자유를 침해하여 불의한 행동을 비호하기도 한다. 국민의 신앙과 권익을 보호해야 할 위정자들이 이 양자의 파괴를 도모하여 든다면 그 나라 백성은 불행한 것이다.

(2) 지배자들의 해가 된다(우리는 그렇게 번역한다).

즉 "그들 자신을 해롭게 한다." 그들은 자만과 탐욕을 느끼며, 정욕을 충족시키고 보복적인 조처를 취한다. 그래서 저희 죄악의 말(斗)을 그득히 채워 저희의 파멸을 채촉하고 그 멸망을 더 악화시킨다. Agens agendo repatitur, 즉 "남를 해롭게 하는 짓은 결국 자신의 해로 돌아올 것이다."


📖8:9 <악인들과 의인들> 내가 이 모든 것들을 보고 해 아래에서 행하는 모든 일을 마음에 두고 살핀즉 사람이 사람을 주장하여 해롭게 하는 때가 있도다


  1. 그는 그들이 권력을 남용하여 형통하고 번성하는 것을 보았다(10절).

"내가 본즉 약한" 지배자들이 "거룩한 자의 처소로부터 오고 가며, 최고 재판소로 위풍당당하게 행차했다가 화려하게 퇴청하곤 했다[이 최고 재판소는 "거룩한 자의 처소"라고 불리우는데 이는 "심판이 여호와의 것"인 까닭이다(신 1:17). 또 그는 "신들 중에서 심판하시며"(시 82:1), "재판에서 그 재판관들과 함께 계시기" 때문이다(대하 19:6)]. 그들은 평생 그 집무를 계속하며 자기들의 악정에 대해 대가를 치루는 법도 없었다. 오히려 존귀한 가운데서 임종하며 훌륭하게 매장되었다. 그들의 임무는 durantevita, 즉 "사는 동안 하는" 것이지 Quamdiu se bene gesserint, 즉 "훌륭한 처신을 하는 중"에 있는 것은 아니었다. "그리고 저들은 저들이 그렇게 행하던 성읍에서 잊혀졌다." "그들이 간 뒤 그들의 악한 행위도 그들에게 치욕과 불명예가 되도록 기억되지 않았다." 혹은 이 구절은 그들의 위엄과 권세가 헛됨을 의미할 것이다. 왜냐하면 이 구절의 끝에는 이를 가리켜 한 그의 말이 나오는 까닭이다. "이것도 헛되도다." 그들은 자기들의 재산과 권세와 존귀를 자랑하는데, 이는 그들이 "거룩한 자의 처소"에 앉아 있기 때문이다.

(1) 그러나 그 모든 것도 그들이 몸이 티끌 속에 매장되지 않게끔 안전하게 보호해 주지 못한다. "나는" 그들이 무덤에 안치되는 것을 "보았다." 그리고 그들의 화려함은 비록 무덤에까지는 그를 따라가지만 "그를 따라 내려 갈" 수는 없었다(시 49:17).

(2) 또한 그 모든 것은 그들의 이름이 망각 속에 매장되는 것을 막지 못한다. 왜냐하면 "그들은" 마치 존재하지도 않았던 것 같이 "잊혀진 바가 되기" 때문이다.


📖8:10 그런 후에 내가 본즉 악인들은 장사지낸 바 되어 거룩한 곳을 떠나 그들이 그렇게 행한 성읍 안에서 잊어버린 바 되었으니 이것도 헛되도다


  1. 그는 악인들이 악을 행하는 중에도 번영함을 보고 마음이 더욱 담대하게 되어 그 악행을 계속하게 된다는 사실을 주목하였다(11절). 이것은 일반적인 죄인 전체와 특히 악한 지배자들에게 해당되는 사실이다. "그들의 악업에 대한 판결이 속히 집행되지 않으므로" 그들은 형벌이 결코 집행되지 않을 줄로 생각한다. 따라서 그들은 법을 무시하며, "그들의 마음은 악을 행하려는 생각으로 가득차 있다." 그들은 감히 훨씬 더 많은 해를 끼치려 들며, 악한 계획의 규모를 더욱 크게 잡고서도 안심하고 두려워하지 않으며 강압적으로 불의를 자행한다. 여기에서 다음과 같은 사실들을 주목하자.

(1) 하늘과 땅을 주재하시는 의로우신 재판장은 악한 일과 악을 행하는 자들에게 판결을 내리시며, 하층 인생들의 악행뿐만 아니라 위인들과 위정자들의 악한 일에 대해서도 선고하신다.

(2) 이 선고의 집행은 경우에 따라 상당기간 동안 지연되기도 하여, 죄인들이 벌받지 않고 지낼뿐더러 형통하고 성공하는 수도 있다.

(3) 이와 같이 무탈한 것은 죄인들의 불경건한 마음을 더욱 공고하게 해주며, 하나님의 참으심은 도리어 많은 자에게 수치스럽도록 모욕당한다. 그들은 하나님의 참으심에 의해 참회하는 대신 그로 인해 저희의 완고함을 더 굳게 하는 것이다.

(4) 죄인들은 이 일로 스스로를 기만하는 것이니, 현재는 비록 "판결이 신속하게 집행되지 않지만" 마지막에 가서는 더욱 엄하게 실행될 것이기 때문이다. 복수는 천천히 오기는 하지만 확실히 오는 것이다. 진로하심은 한동안에는 비장되어 있으나 "진로의 날을 위해 명심되고 있답니다."


📖8:11 악한 일에 관한 징벌이 속히 실행되지 아니하므로 인생들이 악을 행하는 데에 마음이 담대하도다


  1. 우리는 이런 일들 때문에 하나님의 섭리에 대해 왈가왈부를 한다. 그러나 그는 이 모든 일의 종말이 우리의 불평을 침묵시키고도 남음이 있을 만큼 공의로 귀결된다는 사실을 예견하였다.

그는 악한 지배자가 "일백 번"이나 부당한 일을 행한다고 가정한다. 그럼에도 예상과는 전연 다르게 불의한 통치자를 징벌하는 일은 지체되며 그에게 대한 하나님의 인내는 "연장된다." 그가 권세잡는 날은 늘어나며 그는 계속 압제를 한다. 그러나 그는 우리가 이 때문에 낙심해서는 안 된다고 일러 준다.

(1) 하나님의 백성은 비록 억압을 받고 있을망정 확실히 행복한 백성이다.

"나는 하나님을 경외하는 모든 자에게 말한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들은 잘 될 것이다. 또 그들만이 그 앞에서 경외하는 자들이다."

[1] "하나님을 경외"하고 마음으로 그를 두려워하며, 하나님께 대한 의무를 양심적으로 인식하는 것이 하나님의 백성이 가지는 특색이다. 그들이 하나님을 경외하며 이렇게 행동하는 것은 하나님의 눈이 언제나 자기들 위에 머물고 계심을 보기 때문이며, 하나님께 자신들을 입증시키는 일이 자기들의 관심사인 줄 알기 때문이다. 그들은 교만한 압제자들의 손아귀에 있는 때에도 그들보다는 하나님을 더 두려워한다. 그들은 하나님의 섭리에 대해 왈가왈부하지 않고 그것에 복종한다.

[2] 최악의 경우에도 "그들이 잘 될 거라고 하는 것"은 "하나님을 경외하는 모든 자들"의 행복이다. 하나님의 은총 안에서 얻는 저들의 행복은 고난을 당한다고 하여 침해받지 않으며, 하나님과 갖는 저희 교제도 환란 때문에 중단되는 일이 없다. 그들은 순경에 처해 있으니 곤경 가운데에 있더라도 그들의 좋은 상태를 유지하면, 종국에는 복된 구원을 받고 고생에 대한 풍부한 보상을 받을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딴 사람들은 어찌 되더라도 그들만큼은 잘 되어 나갈 것이라는 것을 나는 확실히 알며, 하나님의 약속과 모든 성도의 경험에 의해 그것을 확실히 아는 것이다." 끝이 좋은 것은 무엇이든 다 좋은 것이다.


 📖8:12 죄인은 백 번이나 악을 행하고도 장수하거니와 또한 내가 아노니 하나님을 경외하여 그를 경외하는 자들은 잘 될 것이요


(2) 악한 사람들은 확실히 불행한 사람들이다. 그들이 비록 한 때에는 융성하고 우세하더라도, 축복이 의인을 잊지 않고 꼭 찾아오는 것과 마찬가지로 저주가 꼭 그들에게 찾아올 것이기 때문이다. "악인은 잘되지 못할 것이다." 이것은 겉모양을 보고 판단하는 딴 사람의 예상과 다르며 그들 자신이 기대하는 것과도 다르다. "악인들에게는 화가 있으리라. 그들은 못될 것이다"(사 3:10, 11). 그들은 못된 행동을 하였고 그 잘못에 대한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다. 그들에게 일어나는 어떤 일도 실질적으로 그들에게 좋은 것은 없을 것이다. Nhil potest ad malos pervenire quod prosit, imo nihil quod non nccea ─"악인에게는 유익을 줄 사건은 결코 일어나지 않으며, 그들에게 해가 되지 않을 어떤 사건조차도 일어나지 않는다"(세네카).

[1] 악인의 날은 모든 사람의 날이 그러하듯 "그림자와 같아서" 불확실하고 쇠퇴할 뿐만 아니라 전혀 무익하기도 하다. 선량한 사람의 날은 그 안에 어떤 실체가 있다. 그는 살아서 선한 목적을 이룬다. 그러나 악인의 날은 모두가 "그림자 같아서" 공허하고 가치가 없다.

[2] 이러한 날들은 그기 기대하던 만큼 "길지 못할 것이다." 그는 "자기 날의 반도 살지 못할 것이다"(시 55:23). 그가 설사 딴 사람들의 예상을 넘어설 만큼 "장수한다"고 하더라도(12절) 그의 날은 붕괴하게 될 것이다. 그는 영생에 미치지 못할 것이고, 그렇게 되면 땅 위에서 산 그의 오랜 생애도 아무 가치가 없는 삶이 되고 말 것이다.

[3] 하나님의 악인들에게서 크게 문제삼는 것은 그들이 그 "앞에서 경외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 점이 그들의 사악의 기저(基底)가 되어 그들로 하여금 모든 행복으로부터 단절되게 한다.


📖8:13 악인은 잘 되지 못하며 장수하지 못하고 그 날이 그림자와 같으리니 이는 하나님을 경외하지 아니함이니라


섭리의 신비 (전도서 8:14-17)

8:14-12:14 스페셜포인트

서론 📖


지혜롭고 선량한 사람들은 옛부터 악인의 번영과 의인이 곤란이 세계를 지배하시는 하나님의 거룩하심 선하심과 어떻게 조화될 수 있느냐 하는 난제에 고심해 왔다. 이에 대하여 솔로몬은 여기에서 우리에게 충고하고 있다.

Ⅰ. 그는 우리가 마치 무슨 이상한 일이라도 발생한 듯이 깜짝 놀라지 못하게 하는데, 이는 그도 그 당시에 이런 일을 직접 목격하였던 까닭이다(14절).


📖8:14 세상에서 행해지는 헛된 일이 있나니 곧 악인들의 행위에 따라 벌을 받는 의인들도 있고 의인들의 행위에 따라 상을 받는 악인들도 있다는 것이라 내가 이르노니 이것도 헛되도다


  1. 그는 "악인의 행위대로 받는 의인"들을 보았다. 그들은 자기 의로움에도 불구하고 매우 혹독한 일로 고난을 당하며, 마치 모종의 큰 악 때문에 벌을 당하기라도 하는 듯이 계속해서 오랫동안 그런 수난을 겪었다.
  2. 그는 "의인의 행위대로 받는 악인"들을 보았다. 그들은 마치 어떤 선행에 대한 상이라도 받으며, 게다가 자기 자신들로부터, 하나님께로부터, 또 사람들로부터 보답받기라도 하듯이 눈에 띄게 번창하였다. 우리 눈에 띄는 장면은 너무 대조적이고 역설적이다. 정직한 자는 고통을 당하며 그 마음에 낭패를 겪는데 반하여, 악인은 편안하며 두려움이 없고 안전하다. 정직한 자는 신의 섭리에 의해 어긋나기만 하며 고난의 길을 걷지만, 악한 자는 번영을 누리며 성공을 구가하고 운명의 신이 미소를 보내 준다. 의인은 박수갈채를 받고, 보다 애호를 받는다.

Ⅱ. 그는 우리가 이를 계기로 이것은 불법이라고 하나님을 비난할 게 아니라, 이 세상의 허무성 때문이라고 보아야 한다는 것이다.

하나님에게서는 잘못을 찾을 수가 없다. 그러나 세상에 대하여는 이것이 "땅 위에서 행하는 헛된 것이요." 다시 "이것도 헛되도다" 라고 말할 수 있다. 즉 그것은 이 세상의 일이 최상의 것들이 아니며, 이 세상 사물은 우리의 분깃이나 행복으로 삼으려고 만든 것이 아니라는 데 대한 확실한 증거이다. 왜냐하면 만약 그렇다고 할 것 같으면 하나님께서 이 세상 재물 중 그토록 많은 양을 가장 흉악한 원수들에게 주셨을 리 만무하며, 그토록 많은 고난을 그의 최상의 친구들에게 지울 리가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 생 뒤에는 다른 생이 틀림없이 있을 것이다. 저 다른 생에서 받을 기쁨과 슬픔이야 말로 진실되고 실체적인 것이어서 사람들을 참으로 행복하게 하거나 참으로 불행하게 할 수 있을 것이다. 반면에 이 세상에는 진정한 행복과 불행이 있을 수 없다.

Ⅲ. 그는 우리에게 그 같은 부조리에 대하여 신경을 쓰거나 고심하지 말며, 불안해 하지도 말고, 하나님이 세상에서 우리에게 주신 것을 유쾌하게 즐기며 그것에 만족하라고 이른다. 설령 남의 것이 훨씬 더 낫고 우리가 가진 것이 무가치하다고 생각될 정도로 변변치 않더라도 우리 것을 최대한 선용하라는 것이다(15절).

"이에 내가 희락을 칭찬하였노라." 그 희락은 거룩한 안보(安保)이며 마음의 평정으로서, 하나님과 그의 권세, 섭리, 약속에 대한 신뢰에서 유래하는 것이다. "이는 사람이 먹고 마시는 일," 즉 자기 신분을 따라 가지게 되는 이 세상 것들을 침착하고도 감사히 사용하는 일과 무슨 일이 생기든지 즐거워하는 것보다 해 아래서(선량한 자는 해 "위에서" 훨씬 더 좋은 것들을 가지게 되지만) 더 나은 것이 없음이라. 이것은 그가 수고하는 중에 항상 그와 함께 있을 것이다.

희락은 그가 세상 사업에서 수고하여 자신을 위해 얻는 모든 열매이다. 그러므로 그는 그것을 누리고 그것에서 많은 낙을 얻어야 할 것이다. 자기가 그것을 갖고자 원하는 대로 세상이 응해 주지 않는다 하여, 심술어린 불만심으로 희락을 거부하지 말아야 한다. "하나님이 사람으로 해 아래서 살게 하신 날 동안 수고하는 중에 이것이 항상 그와 함께 있을 것이니라." 우리의 현재 삶은 "해 아래"의 삶이지만, 우리가 구하는 것은 "장차 올 세계의 생"이다. 그 세계는 "해가 흑암으로 변하여" 더 이상 빛을 발하지 않을 때까지 존속할 것이다. 현재의 이 삶은 날로 계산되지 않으면 안 된다. 이 삶이 우리에게 부여되고 그 날이 우리에게 할당된 것은 하나님의 의도에 의해서이다. 그러므로 이 생이 지속하는 동안 우리는 하나님의 뜻과 조화를 이루어야 하며, 생의 목적에 부응할 수 있도록 노력하지 않으면 안 된다.


📖8:15 이에 내가 희락을 찬양하노니 이는 사람이 먹고 마시고 즐거워하는 것보다 더 나은 것이 해 아래에는 없음이라 하나님이 사람을 해 아래에서 살게 하신 날 동안 수고하는 일 중에 그러한 일이 그와 함께 있을 것이니라


Ⅳ. 그는 우리가 하나님이 행하시는 일에 대한 이유를 제시하고자 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

그 이유는 "하나님의 길이 바다에 있으며, 그 길은 큰 하수에 있어서" 찾아낼 수가 없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이 세계를 통치하시는 가운데 취하시는 조처에 대하여 모르는 것이 많더라도 그것을 만족히 여기며 경건하게 있어야 한다(16, 17절). 여기에서 그가 제시하는 바는 다음과 같다.

  1. 그 자신과 그 외의 많은 자들은 이에 대해 아주 면밀히 연구하였고, 악인의 번영과 의인의 고난의 이유를 캐내고자 하였다.

그로서는 "자기 마음을 기울여" 이 "지혜를 알고자 하였으며" "땅 위에서" 신의 섭리에 의해 "되어지는 일을 보려고 하였다." 그는 이 땅의 일들이 시행됨에 있어서 어떤 확실한 도식(圖式)이나 항구적 법칙 또는 방법이 존재하는지의 여부를 알아내기 위해 전심 전력을 다하였다. 즉 자연계의 운행만큼 확실하고 일관성있는 통치의 궤도가 존재하는지도 발견해 내려고 하였다. 만약 그런 것이 존재한다면 현재 달의 변화를 통해 만월이 되는 때가 언제쯤일지 우리가 예언할 것 같이, 현재 되어진 일을 보고서 그 다음은 어떻게 될 것인지 확실하게 예언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런 것을 그는 찾아 내고자 열망하였던 것이다. 마찬가지로 딴 사람들도 이 연구에 착수하였는데 너무나 몰두하여 그들은 "낮이든 밤이든 잠잘" 시간조차 갖지 못했고, 이 일들에 대한 걱정이 너무나 심해서 잠잘 마음도 가질 수 없었다. 혹자는 이것을 솔로몬이 자기 자신에 대해 말하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그가 이렇게 큰 연구에 열중하느라고 그것에 대해 생각하다보니 잘 수도 없었다고 해석한다.


📖8:16 내가 마음을 다하여 지혜를 알고자 하며 세상에서 행해지는 일을 보았는데 밤낮으로 자지 못하는 자도 있도다


  1. 이 모두 헛일이었다(17절).

우리가 "하나님의 모든 행사"와 그의 섭리를 살펴보고 이 부분과 저 부분을 비교해 볼 때 우리는 "해 아래서 행해진 일"에 어떤 확실한 방법이 있음을 "찾을 수 없다." 우리는 그 특성을 해독할 수 있는 어떤 실마리도 발견할 수 없으며, 선례를 살펴보아도 이 법정의 법규를 알 수는 없고 재판이 어떻게 될 것인지 예측할 수도 없다.

(1) "사람이 아무리" 부지런하며 그가 "그것을 찾아내기 위해 아무리 수고할지라도"

(2) 그가 아무리 재간이 있으며, "비록" 딴 일들에서는 "지혜로운 자"여서 왕들 자신의 의향을 잴 수 있고 그들의 발자욱으로 추적할 수 있다고 하더라도

(3) 그가 성공을 매우 자신하며 "그것을 알려고 생각하더라도 그는 알아내지 못할 것이다." 그는 "그것을 깨달을 수가 없다." 하나님의 길은 우리 길보다 높으며, 그는 자기의 이전 길에 매여있지도 않다. "그의 판단은 큰 깊음이 있다."


📖8:17 또 내가 하나님의 모든 행사를 살펴 보니 해 아래에서 행해지는 일을 사람이 능히 알아낼 수 없도다 사람이 아무리 애써 알아보려고 할지라도 능히 알지 못하나니 비록 지혜자가 아노라 할지라도 능히 알아내지 못하리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