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구절

10월 24일 목요일 묵상구절 사18:1-7 <여호와께서 구스를 두고 하신 말씀>

Jeehyun 2024. 10. 24. 17:09

맥체인성경읽기

열왕기하 5, 디모데전서 2, 다니엘 9, 시편 117, 118

묵상구절

18:1 <여호와께서 구스를 두고 하신 말씀> 슬프다 구스의 강 건너편 날개 치는 소리 나는 땅이여

18:2 갈대 배를 물에 띄우고 그 사자를 수로로 보내며 이르기를 민첩한 사절들아 너희는 강들이 흘러 나누인 나라로 가되 장대하고 준수한 백성 곧 시초부터 두려움이 되며 강성하여 대적을 밟는 백성에게로 가라 하는도다

18:3 세상의 모든 거민, 지상에 사는 너희여 산들 위에 기치를 세우거든 너희는 보고 나팔을 불거든 너희는 들을지니라

18:4 여호와께서 내게 이르시되 내가 나의 처소에서 조용히 감찰함이 쬐이는 일광 같고 가을 더위에 운무 같도다

18:5 추수하기 전에 꽃이 떨어지고 포도가 맺혀 익어갈 때에 내가 낫으로 그 연한 가지를 베며 퍼진 가지를 찍어 버려서

18:6 산의 독수리들과 땅의 들짐승들에게 던져 주리니 산의 독수리들이 그것으로 여름을 지내며 땅의 들짐승들이 다 그것으로 겨울을 지내리라 하셨음이라

18:7 그 때에 강들이 흘러 나누인 나라의 장대하고 준수한 백성 곧 시초부터 두려움이 되며 강성하여 대적을 밟는 백성이 만군의 여호와께 드릴 예물을 가지고 만군의 여호와의 이름을 두신 곳 시온 산에 이르리라


매튜헨리/옥스퍼드

심판이 고통됨 (이사야 18:1-7)


해설자들은 구스강 건너편에 놓여 있는 이 땅을 어디에서 찾아야 할지 몰라 매우 당황하고 있다. 혹자는 그 땅은, 해양 국가였으며, 강이 많았고, 이스라엘로 하여금 자기들을 의지하라고 유혹했으나 실상은 상한 갈대라는 것이 증명되고 만 애굽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다음 장은 "애급에 관한 경고" 라는 표제가 있으므로, 이 땅과 구별된다. 따라서 이러한 견해를 강하게 반박하고 있다. 혹자는 그것을 구스(영문은 "에티오피아")로 보고서, 그것을 "구스강 옆" 또는 "주위" 에 있는 땅으로, 애굽 남쪽에 있는 아프리카 안의 땅이 아니라 가나안 동쪽에 있으며 디르하가가 그 왕이었고 우리가 "아라비아" 라고 부르는 땅으로 읽고 있다. 구스 왕 디르하가는, 앗수르 왕이 예루살렘을 공격하고 있었을 때에, 앗수르 왕에게 선전 포고를 하고 그에게 회유책을 쓰면서, "그의 날개 그늘" 아래 유다인들을 보호하리라 생각하였다(왕하 19:9). 그러나 디르하가가 그의 사신들을 보내어 앗수르 왕에게 도전하면서, 유다인들에게는 자기를 의지하도록 격려했으나, 하나님은 예언자 이사야를 통해 그를 무시해 버렸고, 그와 함께 나가려 하시지 않았다. 디르하가가 그 자신의 진로를 택할 수는 있었으나, 하나님께서는 다른 진노를 택하시어 예루살렘을 보호하실 작정이었다. 반면에 하나님은 디르하가의 시도가 수포로 돌아가고 그의 아라비아 군대가 파멸하도록 만드신다. 왜냐하면, 앗수르 군대는 만군의 여호와와 그의 이름이 있는 장소에 바쳐질 제물이다. 즉 구스의 디르하가왕의 손이 아니라 천사의 손에 의해 바쳐진 제물이 되어야 했기(7절) 때문이다. 이것은 본장에 대한 매우 타당성 있는 해설이다.

그러나 라이트푸트(Lightfoot)박사의 "Harmony of the old Testament" 에서 얻은 힌트대로, 나는 본장은 앗수르에 대한 예언이요, 따라서 앞 장의 마지막 3구절 속에 있는 그 예언의 계속(그러므로 그것은 여기에 연결되어야 한다) 이라고 보고 싶다. 앞에 나온 경고는 유다에게 돌격한 앗수르 군대에 대한 것이었다. 그러나 이거슨 아라비아 강 건너편 즉, "아라비아 사막" 과 접하고 있는 구스와 디그리스강 건너편에 있는 앗수르 땅에 대한 것이다. 그리고 그 땅을 "날개치는 소리나는 땅" 이라 부르는 것은 "임마누엘이여 그의 펴는 날개가 네 땅에 편만하리라" 고 말했을 때 언급하고 있는 그 땅(8:8)과 관계된 것으로 보인다. 이사야 예언자는 아마도 사도 바울이 은유법을 써서 로마 제국에 관해 말하고 있는 것과 같은 이유로, 앗수르 사람들을 지명하지 않고 이러한 어두운 표현으로써 그들을 묘사했는지도 모른다. 바울은 로마를 "지금 막는 자" 라고 말했다(살후 2:7). 다음을 살펴보자.

Ⅰ. (어떤 나라이든) 이 땅이 "흩어져 있고, 벗겨져 있는 나라" "(역주:한글 개역에는 "장대하고 준수한 백성", RSV에는 "a nation, tall and smooth")에 가한 시도를 보자.

그들은 배를 통해서 민첩한 사신들을 보내어, 선전포고를 하게 했으니, 하나님의 섭리에 의해서 이미 발아래 짓밟히기로 "척량(尺量)된" (한글개역 - "강성하여") 민족에 대한 선전 포고이다. 이 말이 구스 사람들이 앗수르 사람들과 전쟁을 수행하는 것을 말하는 것이든, 아니면 앗수르 사람들이 유다와 싸우는 것을 말하든 간에, 그것은 우리에게 다음과 같은 사실을 가르치고 있다.

  1. 시초부터 두려움이 되어왔고, 거물이었고 또 막강한 세력을 지니고 있던 민족도 흩어지고 벗겨져 나갈 수 있으며, 농부와 상인들을 모두 부유케 해야 할 그들의 강 때문에 오히려 망하게 될 수도 있다는 것이다. 만만치 않았던, 그리고 주위에 있는 모든 나라를 두렵게 했던 민족이, 일제히 일어나는 사건에 의해, 비천하게 되고 그 침입하는 이웃들에게 쉽게 넘어갈 수도 있다는 것이다.
  2. 자기네들의 영토를 확장하려는 야망을 지니고 있는 방백들과 나라들은, 항상 그들이 마음에 두고 있는 그 나라 백성들과 다툴 어떤 구실을 가지고 있을 것이다. "그것은 두려움이 되어왔던 백성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그들에게 보복해야 한다. 그것은 이제 흩어지고 떨어져 나간, 벌을 받게 되로 짓밟히는 백성이 되었다. 그러므로 그것은 쉽게 우리에게 먹힐 것이다." 아마도 그것은 그들이 표현한 것처럼 그렇게 비천해지지는 않았을 것이다. 하나님의 백성들은 흩어지고 떨어져 나간 민족들처럼 짓밟힘을 당한다. 그러나 그들을 삼키려 하는 자는 누구든지 그들이 시초부터 그러했던 것처럼 여전히 두려운 자들이라는 것을 재발견할 것이다. 그들은 쓰러지나 버림당하지 않으며 멸망하지도 않는다.

 💡18:1 <여호와께서 구스를 두고 하신 말씀> 슬프다 구스의 강 건너편 날개 치는 소리 나는 땅이여


💡 18:2 갈대 배를 물에 띄우고 그 사자를 수로로 보내며 이르기를 민첩한 사절들아 너희는 강들이 흘러 나누인 나라로 가되 장대하고 준수한 백성 곧 시초부터 두려움이 되며 강성하여 대적을 밟는 백성에게로 가라 하는도다


Ⅱ. 열방에 울려진 경종이 있다. 그 경종에 의해, 그들은 하나님이 행하시려는 일을 주목하도록 요청받고 있다(3절).

구스 사람들과 앗수르 사람들은 자기 나름의 계획과 의도를 지니고 있다. 그들은 그것을 마음속 깊이 간직해 두며, 그것에 대해 많은 것을 스스로에게 약속하며, 그것을 수행하기 위해 그들의 대사와 사신들을 여기 저기로 보낸다. 그러나 이제 위대하신 하나님께서 이들 모두에게 말씀하시는 것을 알아보자.

  1. "그는 산들 위에 기호를 세우고 나팔을 부신다." 그것으로써 하나님은 당신의 교회의 원수들에게 전쟁을 선포하며, 교회의 모든 친구들과 교회가 잘 되기를 기원하는 사람들을 그 일에 불러들인다(3절). 그는 그가 "만군의 여호와" 로서 어떤 큰 일을 행하시겠다고 통지하신다.
  2. 모든 세상은 그것을 주목하도록 지시받고 있다. 땅에 거하는 모든 사람들은 그 기호를 보고, 그 나팔 소리를 들어야 한다. 하나님의 섭리의 작용을 주시하고 하나님의 뜻의 지시에 따라야 한다. 모든 사람들은 하나님의 깃발 아래 모여 그의 편이 되고, 분명한 소리를 내는 그의 말씀의 나팔 소리에 청종하도록 하자.

💡18:3 세상의 모든 거민, 지상에 사는 너희여 산들 위에 기치를 세우거든 너희는 보고 나팔을 불거든 너희는 들을지니라


Ⅲ. 하나님께서 그의 선지자에게 확신을 주셨다.

그 선지자는 비록 하나님께서 얼마간은 무관심한 방관자로 그냥 앉아 계시는 것 같이 보일지라도, 그는 분명히 그리고 알맞는 때의 자기 백성을 안위 하시고 당신의 원수와 그들의 원수를 당황하게 하시기 위해 나타나실 것이라는 사실을 그의 백성에게 전해야 했다(4절).

"여호와께서 내게 이르셨다." 사람들은 할 말을 가지고 있을 것이며, 하나님도 또한 그러하실 것이다. 그리고 우리는 그의 말씀이 시행되리라는 것을 확신할 수 있으며 또한 그는 그의 종 그 선지자들에 귀에 그것을 자주 들려 주신다. "내가 나의 안식처를 택하리라" 고 하나님이 말씀하실때, 그것은 그분이 세상을 다스리시기에 피곤하거나 안식처로 물러가 쉬어야 할 필요가 있거나, 안식을 원하시기 때문은 아니다. 것은 그 위대하신 하나님께서 이 세상의 모든 소요와 변화 가운데 그에서도 완전하고 방해받지 않는 즐거움을 갖고 계시다는 것을 시사한다(여호와는 물 위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앉아 계신다. 그 영원하신 마음은 항상 편하다). 그리고 때로는 이 낮은 세상에서 행해지고 있는 것은 도무지 하나님이 주목하시지 않는 것처럼 그의 백성들에게 보일지라도(그들은 그를 "주무시는 자처럼" 또는 "놀라 벙벙하는 자같이" 생각하려는 유혹을 당한다. 시 44:23; 렘 14:9), 그 때에도 하나님은 사람들이 행하고 있는 것과 그가 친히 행하실 일을 매우 잘 알고 계신다.


💡18:4 여호와께서 내게 이르시되 내가 나의 처소에서 조용히 감찰함이 쬐이는 일광 같고 가을 더위에 운무 같도다


  1. 하나님은 그의 백성을 돌보실 것이며 그들에게 피난처가 되실 것이다. 그는 당신의 "거처" 를 눈여겨 보실 것이다. 그의 눈과 그의 마음은 영원히 끊임없이 그 거처 위에 있으며, 또 있을 것이다. 시온이 바로 그분이 거하실 영원한 안식처이다. (그는 난외에 적힌대로) "그것을 돌보실" 것이다. 그는 그것으로 그의 얼굴 빛을 드실 것이다. 행해져야 할 것을 심사숙고하실 것이며, 모든 것을 틀림없이 가장 좋게 행하실 것이다. 그는 그의 백성들을 위해 마련해 두신 안위함과 원기회복을 그들이 긴박한 사태에 처할 때 적용시키실 것이다. "그러므로", 그것은 적절한 때에 이루어진다. 때문에 만족스러운 것이 될 것이다.

(1) (난외에 있는 대로) 비온 후에 쬐이는 일광같을 것이다. 그 일광은 매우 쾌적하고 생명력을 주며, 목초를 무성하게 만든다.

(2) "가을 더위에 이슬과 구름" 같을 것이다. 이슬은 땅에, 구름은 일군들에게 매우 반가운 것이다.

하나님 안에는 어떤 기후에서나 그 백성들을 보호해 주고 소생시켜 주는 것이 있다는 것을 기억하자. 날씨가 차가운가? 하나님의 은총 안에는 그것을 따듯하게 해 줄 것이 있다. 날씨가 뜨거운가? 하나님의 은총 안에는 그것을 시원하게 해 줄 것이 있다. 지위 높은 자들은 겨울 궁과 여름 궁을 따로 가지고 있다(암 3:15). 그러나 하나님과 함께 편히 있는 자들은 그의 안에서 그 모든 것을 가지게 된다.

  1. 하나님은 그의 원수들과 그들의 원수들에게 복수하실 것이다(5, 6절).

앗수르 군대가 자기들이 예루살렘을 빼앗고 그 부유한 성을 약탈하면 그 풍성한 수확을 거두게 되리라고 약속하면서, 그 계획의 꽃봉오리가 활짝 피어났으나 아직 추수를 하지 않은 때에, 다른 한편에서는 히스기야와 그의 백성(유다)에 대한 아랍 나라의 적개심이라는 신포도가 무르익어가고 있으며 그 뜻한 바를 막 실행에 옮기고자 하는 그런 때에, 하나님은 그 아랍 군대를 멸하실 것이다. 마치 농부가 전정용 낫으로 포도나무 작은 가지를 잘라내듯이 할 것이요, 또한 그 포도(아람)가 시고 아무 소용도 없으며 개량의 여지도 없기 때문에 "펴진 가지를 찍어 버리실" 것이다. 이 말씀은 멸망의 천사가 앗수르 군대를 물리칠 사실을 지적하는 것으로 보인다. 그 때 그 군사들의 시체는 농부가 조각조각으로 잘라버린 들포도의 큰 가지와 작은 가지처럼 흩어지게 될 것이다. "그리고 그들은 산의 독수리들에게와 땅의 들짐승들에게 끼쳐 주게 되어," 그것들이 겨울과 여름에 먹도록 할 것이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백성들은 모든 계절, 즉 추위와 더위 속에서도 보호를 받으나(4절), 그들의 원수들은 사계절 내내 위험 가운데 있게 되기 때문이다. 먹이를 노리는 새와 들짐승들은 여름과 겨울에 그들을 잡아먹을 것이며 마침내 그들은 완전히 멸망하게 된다.


💡18:5 추수하기 전에 꽃이 떨어지고 포도가 맺혀 익어갈 때에 내가 낫으로 그 연한 가지를 베며 퍼진 가지를 찍어 버려서


💡 18:6 산의 독수리들과 땅의 들짐승들에게 던져 주리니 산의 독수리들이 그것으로 여름을 지내며 땅의 들짐승들이 다 그것으로 겨울을 지내리라 하셨음이라


Ⅳ. 이 모든 것으로부터 하나님께 바쳐야 할 찬사가 있다(7절). 이것이 성취되는 "그 때에 만군의 여호와께 예물을 가져오리라" 고 했다.


💡18:7 그 때에 강들이 흘러 나누인 나라의 장대하고 준수한 백성 곧 시초부터 두려움이 되며 강성하여 대적을 밟는 백성이 만군의 여호와께 드릴 예물을 가지고 만군의 여호와의 이름을 두신 곳 시온 산에 이르리라

  1. 혹자는 이것을 구스 사람들이 후일에 그리스도의 믿음으로 전향하는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우리는 빌립이 구스의 내시에게 세례를 준 그 일에서 그런 사건의 실례와 시초를 알 수 있다(행 8:27 이하). "흩어졌고 벗겨졌던, 척량되고, 짓밟힌 백성" (2절)이던 자들이 여호와께 나아오게 될 것이다. 그리고 그들은 비록 소용없고 무가치하게 보일지라도 - 사람을 외적인 화려함이나 형통함으로 판단하지 않고 그들의 믿음과 사랑의 성실함으로 판단하는 사람들의 재판장이신 - 하나님에게는 기뻐 받으시는 예물이 될 것이다. "그러므로 이방인을 제물로 드리는 그것이 받으심직하게 하려 하기" 위해 복음이 이방인들에게도 전해졌다(롬 15:16). "구스인은 하나님을 향하여 그 손을 신속히 들리로다" 는 말이 예언되어 있다(시 68:31).
  2. 다른 사람들은 이 말씀들, 다른 노략물과 마찬가지로 산헤립 군대를 노략한 것 중에서 "만군의 여호와" 께 드린 예물(민 31:50)을 가리키는 것으로 이해한다. 그것은 바로 흩어져 있고 벗겨져 있는 백성이 드린 예물이었다.

(1) 그것은 앗수르 사람들에게서 나온 예물이다. 앗수르는 이제 그들이 유다에 대해 비웃으면서 묘사한 바로 그러한 꼴이 되어버린 것이다(2절). 다른 사람들을 부당하게 짓밟는 자들은 마땅히 그들 자신이 짓밟히게 될 것이다.

(2) 그것은 하나님의 백성들에 의해 바쳐졌다. 하나님의 백성들은 모욕적인 의미로 "흩어지고 벗겨진 백성" 이라고 일컬어져 왔다. 사람들은 하나님의 백성을 멸시할지라도, 하나님은 존귀케 하실 것이다.

끝으로, 다음 사실을 주목해 보자. 만군의 여호와께 가져오는 예물은 "만군의 여호와의 이름을 두신 곳으로" 가져와야 한다. 하나님께 드리는 예물은 그가 정하신 방법대로 드려야 한다. 우리는 반드시 하나님이 자기 이름을 기록해 두신 그곳에서 그를 섬겨야 한다. 거기에서는 그가 우리를 만나 주시리라고 확신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