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체인성경읽기
열왕기하 18, 빌레몬서 1, 호세아 11, 시편 132, 133, 134
묵상구절
25:6 <여호와께서 연회를 베푸시리라> 만군의 여호와께서 이 산에서 만민을 위하여 기름진 것과 오래 저장하였던 포도주로 연회를 베푸시리니 곧 골수가 가득한 기름진 것과 오래 저장하였던 맑은 포도주로 하실 것이며
25:7 또 이 산에서 모든 민족의 얼굴을 가린 가리개와 열방 위에 덮인 덮개를 제하시며
25:8 사망을 영원히 멸하실 것이라 주 여호와께서 모든 얼굴에서 눈물을 씻기시며 자기 백성의 수치를 온 천하에서 제하시리라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셨느니라
매튜헨리/옥스퍼드
●복음의 축복 (이사야 25:6-8)
📖서론
만일 우리가 (많은 사람들의 견해대로)본문은 앗수르 군대가 한 천사에 의해 패주당햇을 때, 또는 유대인들이 바벨론에서 해방되었을 때, 또는 그와 맞먹는 놀라운 구출을 경험했을 때에 시온과 예루살렘에 임하게 될 그 큰 기쁨을 언급하고 있는 것으로 추측한다 할지라도, 우리는 더 나아가 복음의 은혜를, 그리고 그 은혜의 면류관이요 완성인 저 영광을 가리키는 것으로 보지 않을 수 없다. 왜냐하면 여기에 기록된 말씀이 "응하리라" 는 것은 그리스도로 인한 우리의 부활 때이기 때문이다. 그리고(우리가 사도 바울을 믿는다면) 그때에서야 비로소 그 말씀은 완전히 이루어질 것이다. "사망의 이김이 삼킨 바 되라라" (고전 15:54)고 했다. 이 점이 여기에 함께 연관되어 있는 나머지 약속들에 대한 열쇠이다. 따라서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에 의해 우리에게 임한 그 구원과 은혜에 대한 예언을 여기에서 볼 수 있다. 그 구원과 은혜는 "선지자들이 연구하고 부지런히 살피던" 것이었다(벧전 1:10).
Ⅰ. 복음의 은혜는 모든 백성들을 위해 베푸는 궁중 잔치가 될 것이다.
그것은 단지 그 잔치를 베푼 주인의 위엄을 보이고자 한 아하수에로왕의 잔치(에 1:4)와는 다를 것이다. 왜냐하면 이것은 손님들을 흡족하게 하기 위한 것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거기" (아하수에로왕의 잔치)에서의 모든 것은 보이기 위함이었던 반면, "여기" 에서의 모든 것은 실질적인 것이다. 회개한 자들과 하나님께 간청하는 자들을 친절히 받아들일 준비가 복음 속에 이미 되어 있다는 사실을, 흔히 신약 성서에서는 "잔치" 의 비유로 말했다(마 22:1 이하 등). 그것은 모두 이 예언에서 빌어온 것으로 보인다.
📖25:6 <여호와께서 연회를 베푸시리라> 만군의 여호와께서 이 산에서 만민을 위하여 기름진 것과 오래 저장하였던 포도주로 연회를 베푸시리니 곧 골수가 가득한 기름진 것과 오래 저장하였던 맑은 포도주로 하실 것이며
1. 하나님 자신이 그 잔치의 주인이시다.
그리고 우리는 하나님이 받는 분이라기 보다는 우리에게 주는 분으로 등장하리라고 확신할 수 있다. "만군의 여호와" 께서 이 잔치를 베푸신다.
2. 초대 받은 손님들은, "만민이다." 즉 유대인들은 물론 이방인들까지이다.
"가서 모든 족속에게 복음을 전하라" 고 했다. 그 잔치에는 모든 사람에게 충분한 것이 있으며, 원하는 자는 누구나 와서 자유롭게 참석할 수 있다. 그리고 길거리나 들에서 데려온 자들까지도 참석할 수 있다.
3. 그 장소는 "시온산" 이다.
거기에서부터 복음의 전파가 일어났다. 전도자들은 예루살렘에서 시작해야 한다. 복음의 교회는 신성한 예루살렘이다. 거기에서 이 잔치가 베풀어지며, 초대받은 모든 손님들은 그곳으로 가야하는 것이다.
4. 마련된 것은 매우 풍요하며 모두 가장 좋은 품질의 것들이다.
그것은 "잔치" 다. 잔치란 모름지기 풍요하고 다양한 음식이 있어야 한다. 또한 그것은 믿는 자들에게 있어서는 계속적인 잔치이다. 만일 그렇지 못하다면 그것은 그들 자신의 잘못이다.
그것은 "골수가 가득한 기름진 것으로 연회" 를 베푼 잔치이다. 이처럼 복음의 즐거움은 그것으로 잔치를 열고 그것을 맛보는 모든 사람들에게 매우 풍미가 있고 영양이 많다. 돌아온 탕자는 살찐 송아지를 대접 받았다. 다윗은 하나님과 교제하는 것이 자기에게는 골수와 기름진 살을 먹는 것같이 영혼이 즐겁다고 했다.
또 이 잔치는 "맑은 포도주" 가 있는 잔치다. 즉 아주 품질 좋고 강한 포도주가 있다. 오래 저장해 두었다가 잘 걸러서, 깨끗하고 순수한 포도주이다. 포도주를 건전하게만 쓰면 마음과 기분을 즐겁게 해 주듯, 복음 속에도 그런 것이 있으며, 그것이야말로 죄의 죄책으로 조심하는 자들에게 안성맞춤이다. 술을 마시면 자기들의 비참함을 잊을 수 있게 해 주듯(왜냐하면 그것은 포도주의 적합한 용도이기 때문이다. - 포도주는 그것을 필요로 하는 자들에게 청량제가 된다. 잠 31:6, 7), 그들의 죄가 사함받았다는 것을 알고 마음을 유쾌하게 하고, 강건한 자는 포도주로 활기를 되찾듯이 그들의 영적 사업과 투쟁을 활발히 행할 수 있게 해 주는 것이요, 그리하여 마음에 근심하는 자에게 좋은 것이다(바로 그것이 복음 안에 들어있다).
Ⅱ. 세상을 오랫동안 가리고 덮어왔던 무지와 과오의 흑암이 이 세상에서 사라질 것이라고 했다(7절).
"그가 이 산에서 그 가리워진 면박(얼굴을 가리는 것)을 제하시리라. 모든 백성들을 덮고 있어서(즉 눈을 가리거나 속이고 있어서) 그들이 자기들의 길을 볼 수 없고 또 일을 착수할 사도 없는, 그리고 그것 때문에 그들이 끝없이 방황하게 되던, 그 가리개를 하나님이 제하실 것이다. 그들의 얼굴은 정죄당한 사람이나 죽은 사람의 얼굴처럼 가리워져 있었다.
" 열방에는 그 덮은 휘장" 이 있다. 왜냐하면, 그들 모두가 흑암 가운데 앉아 있기 때문이다. "하나님께서 알려지신 바 된" 유대 민족들에게 있어서도 "수건이 그 마음을 덮" 은 그런 때에, 이방인들이 그러하다는 것은 조금도 놀랄 일이 아니다(고후 3:15). 그러나 이제 여호와께서는 세상에 비추이는 당신 복음의 빛과 또 사람의 눈을 뜨게 하여 그 복음의 벌을 받아들이게 하는 성령의 능력을 통해서 그 휘장을 제하실 것이다. 하나님은 오랫동안 범죄와 죄악으로 죽어 있었던 자들에게 영적 생명을 부여하실 것이다.
📖25:7 또 이 산에서 모든 민족의 얼굴을 가린 가리개와 열방 위에 덮인 덮개를 제하시며
- 고후3:15,163:16 그러나 언제든지 주께로 돌아가면 그 수건이 벗겨지리라
- 3:15 오늘까지 모세의 글을 읽을 때에 수건이 그 마음을 덮었도다
- 고전13:12
- 13:12 우리가 지금은 거울로 보는 것 같이 희미하나 그 때에는 얼굴과 얼굴을 대하여 볼 것이요 지금은 내가 부분적으로 아나 그 때에는 주께서 나를 아신 것 같이 내가 온전히 알리라
- 히10:19,2010:20 그 길은 우리를 위하여 휘장 가운데로 열어 놓으신 새로운 살 길이요 휘장은 곧 그의 육체니라
- 10:19 <소망을 굳게 잡으라> 그러므로 형제들아 우리가 예수의 피를 힘입어 성소에 들어갈 담력을 얻었나니
- 벧전2:9
- 2:9 그러나 너희는 택하신 족속이요 왕 같은 제사장들이요 거룩한 나라요 그의 소유가 된 백성이니 이는 너희를 어두운 데서 불러 내어 그의 기이한 빛에 들어가게 하신 이의 아름다운 덕을 선포하게 하려 하심이라
Ⅲ. 사망이 정복되리라고 했다. 즉 사망의 권세가 꺾여질 것이며, 그 성질이 바뀌어질 것이다.
"그가 사망을 영원히 멸하실 것이다." 라고 했다(8절).
📖25:8 사망을 영원히 멸하실 것이라 주 여호와께서 모든 얼굴에서 눈물을 씻기시며 자기 백성의 수치를 온 천하에서 제하시리라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셨느니라
- 계7:17
- 7:17 이는 보좌 가운데에 계신 어린 양이 그들의 목자가 되사 생명수 샘으로 인도하시고 하나님께서 그들의 눈에서 모든 눈물을 씻어 주실 것임이라
- 계21:4
- 21:4 모든 눈물을 그 눈에서 닦아 주시니 다시는 사망이 없고 애통하는 것이나 곡하는 것이나 아픈 것이 다시 있지 아니하리니 처음 것들이 다 지나갔음이러라
- 이것은 그리스도께서 그의 부활을 통해 친히 사망을 이기시고, 그 모든 속박과 피대와 빗장을 꺾으실 것이며, 그 모든 줄을 풀어버리실 것을 뜻한다. 무덤이 그를 삼키는 것 같았지만, 실상은 그가 무덤을 삼키셨다.
- 성도들의 행복은, 세상의 모든 즐거움을 종식시키고, 상하게 하며 그 아름다움을 얼룩지게 하는 사망이 미치지 못하는 곳에 있을 것을 뜻한다.
- 신자들이 사망을 이기리라는 것을 뜻한다. 그들은 사망은 이미 정복된 원수라고 간주할 수 있다. "사망아! 너의 쏘는 것이 어디 있느냐?"
- 성도들의 시체가 저 큰 날에 일어나게 되고, 그들의 죽어야할 숙명이 멸하게 될 때, 그 때 사망은 영원히 멸해질 것이다. 그리고 사망이 바로 마지막 원수이다.
Ⅳ. 슬픔은 추방될 것이며, 완전하고 끝없는 기쁨이 있게 되리라고 했다.
"주 여호와께서 모든 얼굴에서 눈물을 씻기실 것이다" (8절). 죄로 인해 애통하는 자들은 위로를 얻을 것이며, 양심의 평화를 회복할 것이다. 은혜의 언약 속에는 이 현재의 모든 스름을 상쇄시키기에 충분한 것이 있다. 즉 우리의 눈물을 씻기고 우리를 소성케 하기에 충분한 것들이 있을 것이다. 특히 그리스도를 위해 고난을 당하는 자들은 고통이 클수록 더 많은 위안을 받게 될 것이다. 그러나 다른 곳이 아닌 오직 천국의 기쁨 속에서 - 앞의 예언과 마찬가지로 - "이 말씀이" 완전히 "이루어질" 것이다. 왜냐하면, 거기에는 "모든 눈물을 씻어 주실" 하나님이 계시기 때문이다(계 7:17; 21:4). 그리고 거기서는 "다시 사망이 없기" 때문에 "애통하는 것이 다시 있지 아니할" 것이기 때문이다. 이 소망은 이제 엄청난 모든 눈물, 곧 씨뿌리는 것을 방해하는 모든 울음을 제거할 것이다.
Ⅴ. 신앙과 신실하게 신앙을 고백하는 자들에 대한 모든 비방은 영원히 사라질 것이다 했다.
"그 백성의 수치," 즉 그들이 오랫동안 받고 있던 그 수치와 그들이 누명을 쓴 그 중상과 거짓보도. 그리고 그들의 핍박자들이 그들을 짓밟던 그 오만과 잔인성을 "제하시리라." 그들의 의가 온 세상의 눈에 불빛같이 드러날 것이다. 그리고 세상은 저들이 자기들이 그렇게 불쾌하게 생각했던 그러한 자들은 아님을 깨닫게 될 것이다. 때로 하나님은 이 세상에서 그의 백성들을 위해 "그들의 수치를 사람들 중에서 제하시는" 일을 행하신다. 그러나 그런 일은 저 큰 날에 완전히 이루어질 것이다. 왜냐하면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셨으니," 그가 그것을 이루실 수 있으며, 또 이루실 것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지금의 슬픔과 수치를 인내로써 견디고 그것을 잘 이용하도록 하자. 이 모든 것은 곧 제거될 것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