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체인 성경읽기
출애굽기 12:22-51, 누가복음 15, 욥기 30, 고린도전서16
묵상구절
9:15 성막을 세우던 날에 구름이 증거막인 성막을 덮었고, 저녁부터 아침까지 불의 모양이 성막 위에 있었다.
9:16 이와 같이 구름이 항상 있어서 그것을 덮었고, 밤에는 불의 모양이었다.
9:17 구름이 장막 위로 떠오르면 이스라엘 자손이 진행하였고, 구름이 머무는 곳에 이스라엘 자손이 진을 쳤다.
9:18 여호와의 명령에 따라 이스라엘 자손이 진행하고 여호와의 명령에 따라 진을 쳤으며, 성막 위에 구름이 머무는 모든 날 동안 그들은 진영에 머물렀고,
9:19 구름이 성막 위에 오랫동안 머물러 있을 때에는 이스라엘 자손이 여호와의 명령을 지켜 출발하지 않았다.
9:20 구름이 성막 위에 며칠만 있어도 여호와의 명령에 따라 진을 치고, 또 여호와의 명령에 따라 출발하였으며,
9:21 구름이 저녁부터 아침까지 머물다가 아침에 떠오르면 그들이 출발하였고, 낮이나 밤에 구름이 떠올라도 그들이 출발하였다.
9:22 이틀이나 한 달이나 혹 일 년이든지 구름이 성막 위에 머물러 있으면, 이스라엘 자손이 진을 치고 출발하지 않다가 그것이 떠오를 때에 진행하였다.
9:23 그들이 여호와의 명령을 따라 진을 치고 여호와의 명령에 따라 출발하였으며, 모세를 통해 주신 여호와의 명령에 따라 여호와의 직임을 지켰다.
매튜 헨리/옥스퍼드
💡 본문은 출애굽 제 2년 1월 1일에 이스라엘 백성둘이 하나님의 명령에 따라 성막을 완성하자 하나님 임재의 상징인 구름이 성막을 덮었고(15, 16절) 그 후에도 계속하여 구름이 이스라엘 백성들을 인도했다는(17-23절) 단순한 내용을 담고 있다. 본문의 구조는,
- 진행과 머뭄이 반복되는 넓디 넓은 광야에서 이루어진 근 40여 년의 기나긴 이스라엘 광야 여정을 실감 있게 암시하는 효과를 지닌다.
- 뿐만 아니라 참으로 수없이 반복되던 고난의 그 기나긴 여정 가운데서도 여호와의 구름이 단 한 순간도 이스라엘 백성을 떠나지 않았고 이스라엘 백성 또한 어떠한 경우에도 구름의 움직임을 통하여 내리시는 하나님의 지시를 거역하지 않았음도 강하게 시사해 주고 있다.
- 15,16절 P 서언
- 서언은 구름이 야간에는 불 기등으로 변하는 신비한 것이며 또한 자연 현상에 의해 일시적으로 생성과 소멸을 반복하는 일반 구름이 아니었음을 밝힌다. 그러하여 하나님의 임재의 처소인 성막과 불가분의 관계를 맺고 있는 초자연성과 신적 기원을 갖고 있음을, 즉 그것은 여호와의 임재의 상징이었음을 첫머리에서 명백하게 못박아 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이스라엘의 진행과 멈춤의 표현의 강도를 더해가며 삼중으로 강조하고 있음.
- 17a절, A1 진행 : 단순한 문장으로 구름이 떠오르고 멈춤에 따라 이스라엘 자손이 진행하거나 머물러 진쳤음을 밝힌다.
- 17b절, B1 머뭄
⇒ 단순히 이스라엘이 그 행군 과정에 이어서 구름의 인도를 따른 사실을 밝힘
- 18a절, A2 진행
- 18b~20a절, B2 머뭄 : 구름이 머무는 것이 진을 치라는 하나님의 명령임을 밝힌다. 또한 구름이 장막 위에 머무는 날이 오래이거나 적거나 상관없이 무조건 여호와의 명만을 주둔과 행군 개시의 기준으로 삼았음도 첨언하고 있다.
⇒ 보다 구체적으로 구름이 머무는 시간의 장단에 상관없이 구름의 인도를 받은 사실을 밝힘.
- 20b, 21절, A3 진행 : 행군을 시작하는 경우를 말함. ‘저녁부터 아침까지 있다가 아침에 구름이 떠오를 때', ‘구름이 밤낮 있다가 떠오를 때' 출발하는 경우를 각각 예로 든다. 전자는 단지 하루 밤 잠만 자고 다음날 아침에 장막을 다시 걷어 떠나야 하는 경우를 말한다. 후자는 구름이 낮 동안만 머물다가 밤중에 구름이 떠오르므로 야간에 이동해야 하는 더욱 급박한 경우를 나타내는 것이다.
- 22a절, B3 머뭄 : 구름이 성막 위에 머무는 시간이 ‘이틀', ‘한달', ‘일년'으로 아무리 연장되더라도 이스라엘은 구름의 인도대로 주둔했던 상황을 보여 주고 있다.
⇒ 구름이 짧게 머물때나 길게 머물 때나 상관없이 무조건 구름의 인도에 따라 주둔과 행군을 행한 사실의 구체적 실례로서 제시된 것.
- 22b절, A4 진행 : 진행 부분은 머뭄의 B4를 갖지 않는다. 이에 담긴 의도는, 성막 위에 임재해 있던 구름은 이스라엘의 진행과 머뭄을 지시하는 것이지만 결국 이는 진행 곧 이스라엘 행군을 인도하기 위한 것이었기 때문이다. 즉 구름은 이스라엘 백성으로 하여금 광야게 계속 머물게 하기 위해 주어진 것이 아니라 최종적으로는 약속의 땅 가나안으로 인도하기 위한 것이었다. —
- 23절, E 결언 : 이스라엘의 철저한 순종을 지적함. 즉 지금까지 기술된 A1B1—A2B2—A3B3-A4의 모든 경우에 있어서 이스라엘 백성이 여호와의 명을 좇아 진행하는 데 성실하였다는 것이다.
- ‘여호와의 명'을 그대로 쫓았다는 표현을 3번의 중복된 표현으로 강조한다.
- ‘여호와의 직임을 지켰더라' 라는 표현을 첨부한다. 이는 진을 치고 진행하는 일 뿐 아니라 각자에게 주어진 자기 직임을 지키는 데 있어서도 철저하게 하나님의 명을 따랐음을 보여 준다. — 이처럼 이스라엘이 여호와의 직임을 지키는 순종의 행동을 마지막에 둠으로써 자신의 맡은 바 책임을 다하는 순종이 이후로도 계속되고 있다는 시각적 효과를 주고 있는 것이다.
- 이러한 결언의 표현은 하나님 역시 당신의 명령을 철저히 순종하여 직임을 다하는 이스라엘에게 복을 주셔서 약속의 땅 가나안으로 무사히 인도하실 것이란 강한 암시를 주고 있다.
● 불 기둥과 구름 기둥(민수기 9:15-23)
본문에 보면 구름의 이야기가 나오는데, 그것이 자연 현상에 대한 이야기는 아니다. "누가 구름의 평형 운동을 알랴?" 이것은 이스라엘에게 계신 하나님의 임재의 가시적 상징으로 지시된 구름에 대한 거룩한 이야기이다.
Ⅰ. 회막 건립이 완공되자, 이전에는 진 위에 높이 떠 있던 구름이 회막에 내려와서 그것을 덮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그의 규례를 통하여 그의 백성 중에 임재해 계심을 눈으로 볼 수 있게 된 것이다.
거기에서 하나님은 당신을 인간에게 알리셨고, 인간들은 "여호와의 아름다움" 을 앙모하게 되었다(시 27:4; 겔 37:26, 27). 마찬가지로 하나님께서는 그가 친히 세운 명령을 영화롭게 하신 것이요 그 백성의 사랑과 복종을 즐겨 받으신다는 것을 보여 준 것이다.
💡 15절, 성막(미쉬칸)을 세운 날에,
- 성막을 세운 날은 출애굽 제 2년 1월 1일이었다(출 40:1). 이처럼 정월 초하루에 하나님 임재의 상징적 처소인 성막이 축조된 것은 1년의 첫날을 하나님께 바친다는 의미에서 의의가 매우 크다(대하 29:17).
Ⅱ. 그것은 낮에는 구름으로 보였고 밤에는 불로 보였다.
그것이 구름 만이었다면 밤에는 보이질 않았을 것이다. 또 불이기만 했더라면 낮에는 식별하기가 어려웠을 것이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들과 같이하신 당신의 임재와 보호하심을 계속하여 눈으로 볼 수 있도록 해주셨다. 그는 "밤낮 그들을 지키셨다" (사 27:3, 시 121:6). 그러므로 우리도 "항상 하나님을 우리 앞에 모셔야" 된다는 교훈을 얻으며 밤이나 낮이나 그를 가까이서 볼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을 듣게 된다. 구약 시대에 나타난 하나님의 계시 중 어떤 것은 그 성실이 하나님의 임재를 나타내는 이러한 가시적 표징으로 나타났다고 할 수 있다. 불은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보여 주신 영광의 현현은 좀 더 분명하고 우리에게 고무적이라는 점과 비교해 볼 때, 구름은 구약 시대의 암흑성을 불은 공포를 나타낸다.
💡 16절,
본문은 15절의 구름과 불 모양이 나타나는 현상이 언제나 변함없이 지속되었음을 묘사해 주고 있다. 찌는 듯한 낮의 더위와 혹독한 밤의 추위가 거듭되는 광야에서 40년의 긴 기간의 여정을 이스라엘 백성들이 견딜수 있었던 것은 이처럼 항상 하나님이 그들과 동행하시며 그들을 보호하고 인도하셨기 때문이다.
“여호와는 너틀 지키시는 자라 여호와께서 네 우편에서 그늘이 되시나니"(시 121:5).
Ⅲ. 이러한 구름 기둥과 불 기둥이 광야에 있던 이스라엘의 모든 이동과 행진과 숙영 일체에 방향을 결정해 주었다.
1. 구름이 회막 위에 정지하면, 그들은 계속 한 곳에 머물러 있었다.
그들은 가나안 땅에 빨리 들어가고 싶은 생각이 몹시 컸지만, 구름이 정지해 있으면 한 달이고 일 년이고 그대로 머물러 있었다(22절).
하나님을 믿는 자들은 서두르지 않는다. 하나님의 때를 기다리는 것은 결코 시간 낭비가 아니다. 우리가 소명 받은 일을 해야 할지라도, 하나님의 뜻이 조용히 기다리고 있기를 바랄 때에는, 또한 그렇게 하는 것도 하나님의 뜻에 때한 복종의 행위로서 여겨질 것이다.
💡 19절, 구름이 성막 위에 오랫동안 머물러 있을 때에는 이스라엘 자손이 여호와의 명령을 지켜 출발하지 않았다.
- 오랫동안 머물러 있을 때“인내를 온전히 이루라 이는 너희로 온전하고 구비하여 조금도 부족함이 없게 하려 함이라" (약 1:4)
- : ‘그리고 많은 날들이 길어질 때에' 구름이 머무는 기간이 생각보다 지연되어 많은 날들이 흐를 때를 가리킨다. 구름이 오래 머무는 경우는 약속의 땅 가나안에 빨리 들어가기를 원했을 이스라엘 백성들에게는 많은 인내가 요구되었을 것이다. 이스라엘 백성돌은 이러한 때에라도 조급해하거나 서두르지 않고 구름의 움직임을 기다렸다. 오늘날 성도들도 마찬가지이다. 어떤 일을 함에 있어 서두르지 말고 하나님의 때를 기다릴 줄 아는 인내가 필요하다.
- 여호와의 명령을 지켜 출발하지 않았다.
- : 본문은 구름이 떠오르면 진행하고 머무르면 진을 치는 문제가 단순히 하나님의 명령을 존중한다는 정도의 문제가 아니라 지키지 않으면 안되는 언약 백성의 책무를 수행하는 문제임을 보여 주고 있다. 하나님의 법을 지키는 것은 단지 지적으로 동의하는 것에 만족하거나 마지못해 추종할 문제가 아니라 반드시 행해야 한다는 의식하에 실제적으로 행해야 하는 것이다.
20절, 구름이 성막 위에 며칠만 있어도 여호와의 명령에 따라 진을 치고, 또 여호와의 명령에 따라 출발하였으며,
- 구름이 잠시 동안만 머무르는 경우 성막을 거두고 치는 일이 귀찮고 힘들었을 것이나, 이스라엘 백성들은 그러한 경우에도 구름을 통해 보여 주시는 하나님의 지시에 따라 진행하였다.
- 본절은 “여호와의 명령을 따라”란 표현이 2번이나 나옴
- 이것은 성경 기자인 모세가 이스라엘 백성들이 진을 치거나 진행하거나 어떠한 경우라도 하나님의 명령에 따라 움직였음을 분명히 나타내고자 하는 강조의 표현으로 볼 수 있다. 하나님의 명령에 대한 이러한 그들의 준행은 이어지는 제 21, 22절에서 더욱 심도 있게 표현된다.
22절, 이틀이나 한 달이나 혹 일 년이든지 구름이 성막 위에 머물러 있으면, 이스라엘 자손이 진을 치고 출발하지 않다가 그것이 떠오를 때에 진행하였다.
-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었어서 한 곳에 짧게 머무는 것보다는 오래 머무는 것이 더 견디기 힘들었을 것이다.
- 왜냐하면 그들은 지금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 땅으로 가고 있는 중이었기 때문에 짧게 더무는 것은 몸이 힘들고 피곤해도 자신들어 소망하는 땅으로 빨리 들어갈 수 있게 된다는 기대감이 동반되는 데 반해, 오래 머무는 것은 그러한 기대감이 희석되는 한편 광야 생활의 어려움이 가중될 수 있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그들은 모세가 40일 동안 시내산에 머물면서 하나님으로부터 율법을 받을 때도 그가 더디 내려옴으로 인하여 금송아지 우상을 만들었던 사람들이었다(출 32:1-5).
-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이 하나님의 구름 기등이 인도하는 대로 따랐으며 오랜 기간을 불평 없이 머물 수 있었다는 것은 대단한 믿음의 성장이라 볼 수 있다.
물론 하나님의 임재를 눈으로 볼 수 있는 가시적인 증거인 구름 기둥이 있었고 또한 지도자인 모세가 그들과 함께하였기에 그러한 일이 가능했겠지만 그러한 기다림 속에서도 그들이 모세틀 원망했다는 말이 한 마디도 기록되지 않은 것을 볼 때 그들의 믿음에 발전이 있었음은 분명하다.
2. 구름이 옮겨가면, 그들의 숙영지가 아무리 편안하더라도, 이동했다(17절). 밤이고 낮이고 구름이 움직일 때는 그들도 지체하지 아니했다(21절).
아마 구름이 움직이나 안 움직이나 보기 위해서 몇 사람의 보초병이 있었을 것이며, 구름이 움직이기 시작하면 즉시 알려야 했을 것이고, 이것이 "여호와의 명을 좇는 것" 이었다. 그들은 이렇듯 경계를 서 있었고 이동과 휴식의 시간이 고정되 있었던 것이 아니었기 때문에, 경보만 나면 즉시 행진할 준비를 늘 갖추고 있었다. 마찬가지 이유로 우리는 이 장막집이 언제 무너질지 모른다는 경각심을 가지고 있어서, "주님의 계명에 따라 떠날" 준바를 갖추고 있어야겠다.
💡 17절, 구름이 떠오르는 때에는 .. 곧
- 구름은 갑자기 순식간에 위로 떠오르지 않고 모든 이스라엘 백성이 구름의 움직임을 보고 출발을 준비할 수 있도록 서서히 떠올랐다. 그 구름은 ‘하나님에 의해 올려진 것’으로, 본문의 사건은 하나님에 의해 이루어지고 있다.
- 이스라엘 백성은 하나님의 명령을 가시적으로 나타내는 구름의 이동에 따라 즉각적이고 절대적으로 순종하여 출발했다. 구름이 성막에서 떠올라 움직이면 그들은 그에 따라 즉각적으로 진행하였고 구름이 떠오를 대까지는 절대로 움직이지 않았다.
21절, 구름이 저녁부터 아침까지 머물다가 아침에 떠오르면 그들이 출발하였고, 낮이나 밤에 구름이 떠올라도 그들이 출발하였다.
- 저녁부터 아침까지 구름이 머물 때보다 더 여행하기 곤란한 상황을 암시한다. 아무리 불기등이 그들을 인도할지라도 낮보다는 진행하기 어려웠을 것이고, 게다가 잠을 잘 시간에 온 식구와 짐승들을 데리고 이동한다는 것은 힘든 일이었음이 분명하다.
- 본서 기자는 지금 그러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의 명을 쫓았음을 말하고 있는 것이다.
3. 구름이 움직이면 그들은 계속 행진했고, 구름이 머무는 곳에 가서야 다시 진을 치고, 그 구름 밑에다 하나님의 장막을 쳤다(17절).
💡 17절, 구름이 머무는 곳에 ... 진을 쳤음
- 원어 성경은 구름이 머무는 장소를 3번씩이나 기록하여 강조했다. 이는 이스라엘 자손이 다른 곳이 아닌 구름이 머무는 바로 그 장소에 진을 쳤다는 사실을 특별히 강조하기 위함이다. 즉 그들은 하나님의 인도하심에 전적으로 의존하고 순종했던 것이다.
- 민수기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은 광야에서 매우 잦은 이동을 했다. ‘진을 쳤으니’ 라는 표현은 성경에서 약 80회 가량은 이스라엘의 광야 여정을 기록한 민수기에 등장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스라엘 백성들이 한 곳에 얼마나 머물러 있을 것인가 하는 것은 그들의 결정 사항이 아니었다. 그들은 전적으로 하나님의 인도하심에 의존하며 순종했던 것이다.
- 이와 마찬가지로 오늘날에도 하나님께서는 인간이 미처 대비하지 못하고 예측하지 못하는 곳으로 당신의 부요하신 지혜대로 성도들의 삶을 일일이 인도해 가신다. 따라서 인간은 자신의 이성과 판단에 의존할 것이 아니라 먼저 하나님의 지혜에 자신의 삶을 온전히 맡겨야 한다.
- "깊도다 하나님의 지혜와 지식의 부요함이여 그의 판단은 측량치 못할 것이며 그의 길은 찾지 못할 것이로다"(롬11:33).
💡 18절, 여호와의 명령에 따라 이스라엘 자손이 진행하고 여호와의 명령에 따라 진을 쳤으며, 성막 위에 구름이 머무는 모든 날 동안 그들은 진영에 머물렀고,
- 여호와의 명령을 쫓아 : 이러한 관용적 표현은 특허 모세 오경에 집중되어 었는데(출 17:1; 레 24:12; 신34:5) 이는 하나님 말씀의 절대 권위를 잘 보여 준다. 이스라엘에 대한 하나님의 주권은 이처럼 그들의 모든 움직임 하나하나에까지 미치는 절대적인 것이었다. 그러므로 오늘의 우리도 우리 삶의 여정을 결정하는 절대적 기준은 오직 하나님의 말씀에 있음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 “주의 말씀은 내 발에 등이요 내 길에 빛이니이다"(시 119:105)
하나님이 떠나셨는데도 머물러 있는 것은 좋지 못하다. 하나님께서 우리 앞에 가시는 것을 볼 때는 안전하고 즐겁게 갈 수 있으며, 하나님이 머물면 우리도 쾌히 머물 수 있다. 위의 본문 속에는 이 사실이 여러 번 반복되어 있다. 그것은 끊임없는 기적이었고 종종 반복되었기 때문이다. 또한 그들이 여행하는 동안 한 번도 보이지 않은 적이 없었기 때문이요, 우리도 거기에서 중요한 교훈을 들어야 할 문제이기 때문이다. 이 사건을 먼 훗날 다윗(시 105:39)과 또 포로가 되었을 때 하나님의 백성들(느 9:19)이 다시금 언급했다. 또한 이 구름의 인도는 성령의 인도를 말해 주는 것이라고 한다(사 63:14). "여호와의 신이 그들로, 쉬게 하셨고, 주께서 주의 백성을 인도하셨도다." 여기서 교훈을 찾아보자.
(1) 하나님은 그의 백성을 특별히 보호하신다.
이 구름 이상으로 이스라엘에게 대한 하나님의 자비를 더 잘 말해 주는 것은 없다. 구름은 그들을 "바른 길" 로 인도했고(시 107:7), 그들의 발걸음과 같이했다. 말하자면 구름을 통해서 하나님은 그들을 당신의 깃털로 덮어 주신 셈이다. 지금 우리는 당시와 같이 하나님의 임재와 인도의 가시적 표증을 구할 수 없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그의 뜻으로 그들을 인도하시며(시 73:24) 죽음에서까지도(시 48:14) 인도하시리라" 는 약속은 모든 영적 이스라엘에게 분명한 것이다. 그리고 하나님의 모든 자녀들은 "여호와의 영으로 인도하심을 받는다" (롬 8:14). 그는 "모든 행실로" 그를 아는 "자들의 발걸음을 인도하신다" (잠 3:6). 하나님의 섭리는 그들의 모든 일을 잘 알고 있어서 언제나 그들을 최상으로 인도해 주신다. "전한 자의 발자취는 여호와께서 정하시느니라" (시 37:23).
(2) 우리의 모든 행실 속에서 언제나 하나님을 생각해야 한다.
우리들의 마음이나 행실로 하나님의 말씀과 영의 지시에 따라야 한다. 우리 영혼의 모든 기거 동작은 하나님의 뜻에 따라서 인도 받아야 한다. 우리의 심령은 늘 주님의 계명대로 움직이고 서야 된다. 우리들의 모든 일상 생황 속에서도 하나님의 섭리를 추종하며 항상 우리 자신을 섭리의 정하심에 맞추어서 어떤 경우에나 우리의 마음을 우리의 형편에 따라 세워야 한다. 이스라엘 백성에게 구름의 인도가 있었으므로, 그들에게 있을 수 있었던 많은 곤경과 논쟁을 피하게 해 주었다. 즉 그들이 언제 어디로 행진할 것인가를 하는 의견 대립의 기회를 주지 않았던 것이다. 또한 그들이 갈 곳에 미리 정보를 입수하려고 정탐꾼을 보내든가 길을 안내할 개척자 또 숙영지 탐색을 위한 작업 등이 불필요했었다. 구름 기둥이 이 모든 일을 맡아 해 주었다. 이와 같이 신앙으로 자기들의 모든 일을 주께 맡기는 자들은, 물론 은총의 방편을 지혜롭게 활용해야 할 의무가 있지만, 좋은 기대를 가질 수 있다. "아버지여 당신의 뜻이 이루어지게 하옵소서. 당신이 원하시는 대로 내 마음을 움직이소서. 내가 여기 있나이다. 끊임없이 내 하나님을 기다리오며, 주의 계명대로 가고 서겠나이다. 당신의 뜻이 무엇이든, 나로 오직 당신의 뜻을 따르며, 항상 그 본분을 지키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