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체인성경읽기
민수기 23, 시편 64, 65, 이사야 13, 베드로전서 1
묵상구절
4:1 "이스라엘아, 이제 내가 너희에게 가르쳐 주는 규례와 법도를 귀담아 듣고 행하여라. 그리하면 너희가 살 것이고, 여호와 너희 조상의 하나님께서 너희에게 주시는 땅에 들어가 그 땅을 차지하게 될 것이다.
4:2 내가 너희에게 명령하는 말에 한 마디도 더하거나 빼지 마라. 너희는 내가 너희에게 명하는 여호와 너희 하나님의 명령을 지켜라.
4:3 여호와께서 바알브올에게 하신 일을 너희가 눈으로 보았으니, 여호와 너희 하나님께서 바알브올을 따라간 사람들을 모두 너희 가운데서 전멸시키셨으나
4:4 여호와 너희 하나님께 붙어 있는 너희는 모두 오늘까지 살아 있다.
4:5 보아라, 여호와 나의 하나님께서 명령하신 규례와 법도를 내가 너희에게 가르쳤으니 이는 너희들이 들어가 차지할 땅에서 행하게 하려는 것이다.
4:6 너희는 그 규례와 법도를 지켜 행하여라. 그러면 그 민족들의 눈에 그것이 너희의 지혜와 총명이 될 것이며, 이 모든 규례를 들은 그들은 '과연 이 위대한 나라 사람들은 지혜롭고 총명한 백성이다.' 하고 말할 것이다.
4:7 여호와 우리 하나님께서 우리가 부를 때마다 가까이하신 것과 같이 하나님께서 가까이하신 위대한 나라가 어디 있겠느냐?
4:8 오늘 내가 너희에게 주는 이 모든 율법과 같이 올바른 규례와 법도를 가지고 있는 위대한 나라가 어디 있겠느냐?
4:9 오직 너는 스스로 조심하고, 네 마음을 힘써 지켜서 네 눈으로 본 것들을 잊지 않도록 하며, 네가 사는 날 동안 네 마음에서 떠나지 않게 하고 너는 그 일들을 네 아들들과 네 손자들에게 알려 주어라.
4:10 네가 호렙에서 여호와 네 하나님 앞에 섰던 날에 여호와께서 내게 말씀하시기를 '백성을 내게 불러 모아라. 내가 내 말을 그들에게 들려주어 그들이 이 땅에 사는 동안 나를 경외하는 법을 배우고, 그것을 그들의 아들들에게 가르치게 하겠다.' 하시니,
4:11 너희가 가까이 나아와 산 아래에 섰을 때에 산에는 불길이 하늘 한가운데까지 치솟았고, 어둠과 짙은 구름도 있었으며,
4:12 여호와께서 불 가운데서 너희에게 말씀하셨으므로, 너희는 오직 말소리만 들었을 뿐 아무런 형상도 보지 못했다.
4:13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지키라고 명령하신 그분의 언약을 선포하셨다. 그것이 십계명인데 그분께서 두 돌판 위에 쓰신 것이다.
4:14 그때에 여호와께서 내게 명령하여 너희 규례와 법도를 가르치라 하셨으니, 이는 너희가 건너가 차지할 그 땅에서 너희가 행하게 하려 하심이다."
매튜헨리/옥스퍼드
●간절한 권고(신명기 4:1-40)
이 가장 생생하고 탁월한 교훈은 너무나 완벽하고 또 그 세목들은 너무나 자주 반복되고 있기 때문에 우리는 이것을 설명함에 있어서 함께 취급하지 않을 수 없고 몇 가지 합당한 표제로 소화하지 않을 수 없다. 이 본문은 여러 문단으로 나누어질 수 없기 때문이다.
Ⅰ. 일반적으로 이것은 과거 역사의 사용과 응용이다. 이 이야기는 그 역사로부터 오는 추론의 방법으로 되어 있다.
"이스라엘아 이제 들으라" (1절).
이것은 우리에게 대한 하나님의 섭리를 재 음미해 보려는 목적이 있는 것이다. 우리는 이 섭리로 말미암아 의무와 복종에 다시 한 번 열심을 낼 수 있도록 자극 받아야 한다. 우리들도 이와 같은 방법으로 고대의 역사들을 활용해야 한다.
👀 하나님께서 모세를 통해 이스라엘에게 요구하시는 순종의 자세는 무엇인가?
1절, 이스라엘아 이제 ... 듣고(’쉐마 엘') 내가 너희에게 가르치는 규례와 법도를 준행하라
- 모세가 과거를 향한 회상에서 돌이켜 어제 곧 가나안을 향해 나아가야 할 이스라엘의 신세대에게 해 준 첫마디는 ‘듣다' (’쉐마'). 이 단어는 방향을 나타내는 전치사 ‘엘'과 함께 쓰여서 ‘순종하다'란 뜻을 내포한다.
- 이 표현 가운데는 듣는 사람의 순종하려는 굳은 의지가 반드시 수반되어야 한다는 의미가 내포되어 있다.
- 또한 이러한 표현 가운데는 세상의 모든 관심사에서 방향을 틀어서 하나님의 말씀으로 돌이키라는 명령의 의미도 내포되어 있다. 이는 곧 삶의 방향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돌이켜, 그분의 말씀을 따르는 삶을 살아가라는 의미이다. 이처럼 하나님의 백성의 바람직한 삶은 하나님의 말씀을 향해 자기의 모든 생각과 삶을 돌이키는 데에서 시작한다.
- 즉 본절의 듣고, ‘쉐마 엘’ 은 하나님의 말씀을 귀를 통하여 단지 들으라고 말하는 것이 아니라 그 말씀을 향하여/ 자세를 돌이켜/ 성실하게 듣고 그대로 순종하라는 명령이다.
- 실제로 본장은 말씀 곧 하나님의 명령 그 자체를 설명하기에 앞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그 말씀으로 방향을 돌이켜 고정하도록 권면하는 것 (1-14절)으로부터 시작한다.오늘날 말씀을 듣는 그러스도인들은 많지만 정작 그 말씀을 ‘향해 있는' 그러스도인들은 얼마나 되는가?'좋은 땅에 있다는 것은 착하고 좋은 마음으로 말씀을 듣고 지키어 인내로 결실하는 자니라’(눅8:15).
- 예수님의 씨 뿌리는 비유에서 볼 수 있듯이 말씀을 향해 바로 서서 그 말씀을 따라 성실하게 순종치 않고 단지 귀로만 말씀을 듣는 자의 삶은 → 말씀으로 말미암은 어떤 열매도 맺을 수 없게 되는 것이다.
- → 이는 그들이 단지 말씀을 듣는 것에서 벗어나서 말씀을 향하는 자세를 가져야 함을 가르치기 위함이었다. 모세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단지 말씀을 듣기만 하는 것을 원치 않았다. 그가 말씀을 가르처는 유일한 목적은 이스라엘 백성들로 하여금 그 말씀을 듣고 그것을 행하도록 하기 위함이었다. 따라서 이스라 엘 백성에게 말씀을 들으라고만 하지 않고 자기가 가르치는 말씀이 행해야 할 말씀인 것을 본문을 통하여 분명히 알려 준 것이다.
모세가 가르치는 규레와 법도
- 규례: ‘규정되어진 조항' → 마치 새겨 넣은 것과 같이 문서화된 엄정한 규정이란 의미가 있다.
- 법도: ‘재판장에 의해 공포되어진 법령', ‘심판', ‘재판'이란 뜻을 가짐. 규례에 비해 직접 실생활에서 적용됨을 강조하는 의미, 율법이 지닌 생동감을 담고 있는 말.
- 모세는 하나님의 율법이 단지 문서화된 법령만이 아니라 재판장이신 하나님에 의해 선포된 말씀이며, 그 말씀을 듣는 자가 행함으로 반응을 보이느냐 아니냐에 따라 하나님의 엄정한 측복과 저주의 열매를 맺게 될을 알려 주기 위해서 그 말씀을 ‘규례와 법도’ 란 이중적인 표현으로 소개한 것이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향하여 들을 때 어떠한 결과들이 순서적으로 나타나는가?
그리하면 너희가 살 것이요, ... 땅에 들어가서 그것을 얻게 되리라.
- 말씀을 듣고 행하는 자에게는 먼저 생명이 주어지며,
- 생명의 힘을 가진 자는 하나님께서 보여 주신 비전을 향해 나아가게 되며,
- 궁극적으로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기업을 얻게 되는 것이다.
- 이는 오늘날 하나님의 말씀을 소유한 그리스도인들의 생활 가운데서도 반드시 일어나야 하는 순차적인 모습이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궁극적인 기업으로 허락하신 하나님의 나라를 상속하는 일은 말씀을 듣고 행하는 데에서부터 시작함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마 7:24-27).
Ⅱ. 그의 교훈이 가지고 있는 한계와 방향이란 그들을 하나님께로 더 가까이 하고 그를 섬기는 일에 더 가까이 하도록 설득하려는 것이며 그들로 하여금 하나님을 버리고 다른 신을 향하지 않도록 하며 하나님에 대한 그들의 의무를 게을리하지 않고자 하는 것이었다.
이제 그가 그들에게 매우 영감 어린 수사법으로, 권고와 지시의 방법으로, 또한 자신의 권고를 강력하게 하는 동기와 논증의 방법으로 역설하는 내용을 관찰해 보자.
- 여기에서 그가 그들에게 어떻게 당부하여 명령을 하며 또한 그들에게 무엇이 선한 것이며, 여호와께서 그들에게 요구하시는 것이 무엇인지 보여 주는가를 알아 보자.
(1) 그는 그들이 하나님의 말씀에 경성하기를 요구하고 그들에게 교훈된 규례와 법도에 주목하기를 요구한다. "이스라엘아 들으라." 그가 의미하고 있는 바는 그들이 지금 그에게 귀를 기울여야 될 뿐 아니라 율법의 책이 그들에게 읽혀지거나 혹은 그들이 읽을 때마다 그것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는 것이다. "하나님의 위대한 계명을 담고 있고 너희 자신의 영혼에 큰 유익을 담고 있으며, 그러므로 너희의 가장 큰 주목을 요구하는 그 규례에 귀를 기울이라." 호렙산에서 하나님은 그들로 하여금 당신의 말씀을 듣게 하셨다(10절). 한 증인을 세워서 들려 주었다. 즉 그 전달의 환경에 의하여 그때 강제된 주의는 그후 줄곧 마땅히 그 자체의 탁월성에 의하여 계속 귀를 기울여져야 한다. 하나님께서 "한 번 말씀하신 것을" 우리는 "두 번 들어야" 하고 종종 들어야 한다.
(2) 모세는 그들에게 하나님의 율법을 그들 중에서 순수하고 온전하게 보존케 하라고 한다(2절). 그것을 순수히 지키라. 더 보태지 말라. 그것을 온전히 보존하고 거기서 감하지도 말라. 실제상으로도 그와 같은 것은 있어서는 안 된다.
"너희는 율법을 범함으로 말미암아 율법이 금한 악을 더하거나, 율법을 이행치 아니함으로써 그 율법이 요구한 선을 감소시켜서도 안 된다."
생각으로도 그와 같이 다른 것이 있어서도 안 된다. 즉 "너희는 마치 하나님의 제도가 부족한 듯이 생각하여 네 자신의 창의안을 보태서는 안 되며 하나님이 지시하신 것보다 어떤 종교 예식을 조금이라도 더 부과시켜도 안 되고, 또한 지시된 어떤 것을 필요없거나 잉여의 것으로 삭제하거나 제처 두어서도 안 된다." 하나님의 역사는 완전하여 어떤 것도 거기에 첨가될 수 없다. 만일 그렇게 하면 그것을 오직 더 나쁘게 할 뿐이다(전 3:14 참조). 유대인들은 이 율법의 문자, 일점 일획까지도 변경하는 것을 금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하나님의 명령으로 인하여, 히브리 법전의 순수성과 통일성을보존하는 데 있어 그들의 이러한 큰 주의와 정확성을 기울였다는 사실에 대해서 우리는 크게 은혜를 입고 있다. 우리는 신약 성서의 끝 부분(계 22:18, 19)에서 신약 성서에 대해서도 이와 같은 울타리를 치고 있음을 발견하게 된다.
👀 2절, 내가 너희에게 명하는 말을 너희는 가감하지 말고 지키라
- 하나님의 말씀에 무엇을 더하는 것은 낮은 인간의 권위를 높으신 하나님의 말씀의 권위와 동등하게 여기는 것을 의미하며, 그 말씀에서 무엇을 배내는 것은 인간의 열등한 의지에 하나님의 말씀을 끼워 맞추려는 행동과 같다. 역사적으로 이러한 어리석은 행위를 자행하였던 대표적인 자들이 바로 예수님 당시의 바리새인들이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말씀을 더하거나 빼게 되는 근본 이유가 무엇인가?
- 불완전하고 나약한 인간이 하나님의 말씀을 지킨다는 명분을 얻기 위하여 말씀을 지키기 쉽게 감히 하나님의 말씀에 말씀 외적인 요소를 더하기도 하고 하나님의 말씀에서 어떤 요소를 빼기도 하는 어리석은 짓을 행할 수도 있는 우려를 지적한 것이다.
- 이처럼 말씀을 가감하는 것은 철저한 인간 중심적인 사고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수용하고자 하는 극히 어리석은 태도이다. 결과적으로 말씀을 가감하는 자들의 의도는 하나님의 말씀을 지키기 위한 것이 아니라 인간의 형편에 하나님의 말씀을 맞추기 위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이는 하나님 말씀이 가지는 엄정성을 무시하고 절대적인 하나님의 권위를 파괴하는 범죄 행위이다. 즉 이는 상대인 인간의 가치에 절대적인 가치 기준이 되는 하나님의 말씀을 맞추려는 억지이며 하나님을 목적이 아니라 수단으로 격하시키는 신성 모독적인 행위이다. 따라서 하나님의 말씀을 변개하는 자는 심각한 범죄를 저지르는 것으로서 그 누구도 그 죄의 대가를 결코 피해 갈 수 없다(계 22:18,19).
3절, 바알브올을 쫓은 모든 사람을 진멸하신 사건(민25:1-5)
⇒ 하나님의 율법을 따르는 자와 우상을 따르는 자의 대조
- 하나님의 말씀을 따르지 않을 때의 결과를 실례를 들어 경고하기 위해 이 사건을 언급하고 있다. 하나님께서는 ‘모든 사람을' 진멸하셨는데 이는 하나님의 심판이 이스라엘 각 사람의 행위에 대한 것이었음을 암시한다. 마지막 심판날에도 하나님께서는 각 사람의 죄에 대해 개별적으로 심판하실 것이다.
- 본문은 분사형을 사용하는데, 이는 비록 본문이 과거의 사건을 묫하고 있지만, 이와 더불어 헌재성과 지속성을 강조하기 위함이었다고 할 수 있다.
- 즉 **모세는 현재 자기의 말을 듣고 있는 세대가 바알브올 사건에 연루되지 않았으므로 죽음을 면한 생존자였으며, 그들이 그 때 하나님을 의존했던 것과 같이 지금도 하나님 안에서 하나님을 의존하고 있다는 사실을 강조적으로 말해 준 것**이다. 이는 이스라엘 백성들로 하여금 과거 우상 앞에서 믿음을 지켰던 자기들의 믿음을 상기하도록 함과 동시에 과거와 마찬가지로 현재도 그들이 믿음의 백성이란 사실을 명백히 해 준 것이다.
- 붙어 : ‘달라붙다', ‘매달리다'란 뜻으로, 매우 적극적으로 의지하는 행동을 보여 주는 단어다. 본문에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적극적으로 하나님 안에 거하려고 했다는 사실을 말해 주고 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말씀을 더하거나 빼게 되는 근본 이유가 무엇인가?
- 하나님의 말씀에 무엇을 더하는 것은 낮은 인간의 권위를 높으신 하나님의 말씀의 권위와 동등하게 여기는 것을 의미하며, 그 말씀에서 무엇을 배내는 것은 인간의 열등한 의지에 하나님의 말씀을 끼워 맞추려는 행동과 같다. 역사적으로 이러한 어리석은 행위를 자행하였던 대표적인 자들이 바로 예수님 당시의 바리새인들이었다.
4절, 3절과의 대조 — ’오직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께 붙어 떠나지 않은 너희는 생존하였느라’
- 붙어 : ‘달라붙다', ‘매달리다'란 뜻으로, 매우 적극적으로 의지하는 행동을 보여 주는 단어다. 본문에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적극적으로 하나님 안에 거하려고 했다는 사실을 말해 주고 있다.
- 본문은 분사형을 사용하는데, 이는 비록 본문이 과거의 사건을 묫하고 있지만, 이와 더불어 헌재성과 지속성을 강조하기 위함이었다고 할 수 있다.
- 즉 **모세는 현재 자기의 말을 듣고 있는 세대가 바알브올 사건에 연루되지 않았으므로 죽음을 면한 생존자였으며, 그들이 그 때 하나님을 의존했던 것과 같이 지금도 하나님 안에서 하나님을 의존하고 있다는 사실을 강조적으로 말해 준 것**이다. 이는 이스라엘 백성들로 하여금 과거 우상 앞에서 믿음을 지켰던 자기들의 믿음을 상기하도록 함과 동시에 과거와 마찬가지로 현재도 그들이 믿음의 백성이란 사실을 명백히 해 준 것이다.
(3) 그는 그들에게 하나님의 "계명을" 지킬 것과(2절), "그들을 행할" 것과(5,14절), "그들을 지켜 행할" 것과(6절), "언약을 이행할" 것(13절)을 당부했다. 듣는다는 것은 행함을 위해 있어야 하고 지식은 실행을 위해 있어야 한다. 하나님의 계명은 그들이 지켜야 할 길이며 그들이 고수해야 할 규칙이다. 즉 그들은 자신들을 도덕적 훈계에 의해 다스려야 하고 그들의 예배는 거룩한 의식에 따라 수행되어야 하며 정의의 집행은 재판법에 따라야 한다. 그는 자신의 강론을 "내가 네게 명하는 여호와의 규례와 명령을 지키라" (40절)는 반복된 말을 하면서 끝마치고 있다. 실천하고 복종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면 율법은 무엇 때문에 만들어졌어야 하겠는가?
👀 5절, 시내산에서 받은 규례와 법도를 모세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가르쳤다는 사실을 회상시켜 줌.
- 모세는 과거에도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율법을 가르쳤고 지금 이 시점에 이르러서도 과거에서부터 계속된 그 가르침을 다시 한번 마음에 새기도록 하려 했다.
6절, 회상시키는 목적 →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의 규례와 법도를 지켜야 하는 이유를 명확히 알도록 함.
⇒ 그들이 지혜 있는 백성이며 지식 있는 백성이라는 사실을 열국이 보는 앞에 공개적으로 드러내는 증거가 됨.
- 이스라엘 백성이 어떤 사물에 대해서 분별력을 가질 수 있는 이유가 무엇인가?
- 그들에게 분명한 판단 기준인 하나님의 율법이 있기 때문이다.
- 열국은 무엇을 보고 이스라엘이 지혜롭다 여기겠는가?
- 열국은 그러한 분명한 판단에 따른 이스라엘의 지혜로운 행동을 보고서 **그런 행동을 주관하고 있는 그 어떤 절대적 가치 기준이 그들 안에 있다는 것을 발견할 수 있었던 것**이다. 즉 **말씀에 부합하는 하나님의 백성의 행동은 자기들의 지혜와 분별력의 배후에 있는 하나님의 지혜와 판단을 열국에게 나타내는 증거가 된다**.
- 이로 보건대 하나님의 말씀이 마음 안에 머물러 있는 것만으로는 하나님의 백성들의 지혜와 분별이 나타날 수 없으며 생명력을 가질 수도 없다. 그 말씀에 순종할 때에만 그들의 지혜와 분별이 검증되고 증거되는 것이다. 따라서 하나님의 백성의 지혜와 분별은 삶과 떨어져서 생각될 수 없다.
- ***“네가 보거니와 믿음이 그의 행함과 함께 일하고 행함으로 믿음이 온전케 되었느니라"(약2:22)***
- 삶 속에 표출되는 하나님의 말씀의 가치는 세상이 생각하는 이상적인 가치를 충족시키고도 남음이 있다. 왜냐하면 세상은 이상적인 모습만을 생각할 뿐 정작 그 모습을 실현시켜 줄 수 있는 가치 자체틀 소유하고 있지 못하기 때문이다.
👀 7절, 하나님 편에서의 은혜로 세워진 언약 관계
⇒ 왜 열국이 이스라엘 안에 있는 하나님의 규례를 보고 이스라엘을 높이는 일이 일어나는가?
- 본문이 말하고자 하는 이스라엘과 다른 이방 나라들과의 차이의 결정적 요인은 바로, 하나님의 백성 이스라엘 안에 있는 하나님의 은혜 언약이다. 모세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하나님께서 그들을 전적으로 사랑하셔서 그들과 언약을 맺으셨으며 그 들에게 가까이 해주셨다는 사실을 강조한 것이며, 다른 나라 백성들이 아무리 크다 할지라도 이스라엘만큼 하나님의 은혜를 받은 나라가 어디 있느냐고 반문하고 있는 것이다.
- 은혜 언약 안에서, 이스라엘이 기도할 때마다 실제로 출애굽 사건의 동기가 된 것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의 고통 소리를 들으셨기 때문이었다(출 3:7). 이때의 소리는 기도 행위만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그들의 모든 삶의 정황 가운데서 부르짖는 소리를 가리킨다. 따라서 본문에서 모세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을 잊고 살 때에도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을 저버리지 아니하였고 그들의 외치는 소리에 담긴 모든 일에 하나님께서 가까이해 주셨다는 사실을 백성들에게 알려 준 것이다. 따라서 본문의 가장 큰 배경이 될 수 있는 것은 출애굽 사건이라고 할 수 있으며 그 이후에 광야를 거쳐 올 때에도 자기들의 기도 소리 뿐만 아니라 불평의 탄식과 소리에까지 가까이해 주셨다는 사실을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상기시킨 것이다.
8절, 하나님 편에서 의로 세워진 언약 관계
⇒ 본문은 앞절에서 하나님의 은혜를 강조한 후에 이어서 하나님의 의를 강조한 문장이라고 할 수 있다. 즉 하나님께서 그들을 은혜로 선택하시고 그들에게 가까이해 주셨지만, 그것은 전적으로 그분의 의에 기초한 것이라는 사실을 나타낸 것이다.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당신과 이스라엘 백성 사이의 관계가 하나님의 의를 바탕으로 세워져 가도록 하기 위해 의로운 율법을 세워 주신 것이다. 따라서 본문은 율법 자체를 강조하고 있다기보다 그 율법을 사이에 둔 하나님과 이스라엘 백성간에 세워진 의로운 관계에 강조점이 있다고 할 수 있다. 모세는 그러한 관계를 가진 나라가 이스라엘 이외에 어디에 있느냐고 반문하고 있는 것이다.
9절, 이스라엘 백성들 측면에서 그 관계를 성실히 유지시켜 나갈 것을 명령
⇒ 오직 너는 스스로 삼가며 네 마음을 힘써 지키라
- 첫째 경고, ‘너는 스스로 삼가며’
- : 언약이 하나님의 은혜와 의로 세워졌지만 그것은 이스라엘과의 상호 관계 속에서 유지될 수 있는 것임을 나타낸 것이다. 따라서 본문에서 ‘너에게 주의하라'는 것은 단지 이스라엘 백성들이 자신의 행동만을 주의하라는 말이 아니라 그들이 다른 민족들과 다르게 하나님과 언약의 관계 속에 있는 백성들이기 때문에 자기들이 언약의 백성들임을 항상 염두에 두고 있으라는 경고라고 할 수 있다.
- 둘째 경고, ‘네 마음을 힘써 지키라’
- : 네 전인격체를, ‘영혼'을 힘써 지키라. 하나님께서 ‘영혼'을 지킬 것을 명령하신 것은 하나님의 백성에게 세워 주신 언약 관계는 육신의 삶에만 적용되는 것이 아니라 영혼에도 영향을 미쳐 그것을 지키는 자는 영적인 생명을 영원히 누릴 수 있기 때문이다.
이 경고를 주는 모세의 마음
- 두렵건대 네가 그 목도한 일을 잊어버릴까 하노라
- : 모세는 본문에서 과거에 그들이 보았던 사건들을 잊어버리지 말라고 말한 것이면서, 동시에 그들 눈앞에 제시된 하나님의 모든 말씀을 결코 잊어서는 안된다고 경고한 것이다.
- 두렵건대 네 생존하는 날 동안에 그 일들이 네 마음에서 떠날까 하노라
- 너는 그 일들을 네 아들들과 네 손자들에게 알게 하라하나님의 율법을 다음 세대에게 가르치는 일은 때를 중요하며, 신명기에서 거듭 반복되는 명령이다(6:7,20; 11:19; 31:13; 32:46). 이러한 가르침은 그들 자신이 하나님에 대한 체험과 하나님의 말씀을 잊지 않고 있다는 증거가 될 뿐만 아니라 동시에 그것을 잊지 않도록 만드는 길이 되는 것이다.
- 10절, 그 자녀에게 가르치게 하려 하노라하나님의 말씀을 알게 된 그리스도인들에게는 이와 동일한 계명이 주어졌다. 뿐만 아니라 이 계명 속에서는 가르침에 대한 목적이 더 밝히 드러나 있는데 그것은 말씀의 가르침을 받은 자가 그것을 아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지키도록 하는 데 있다는 사실이다.
-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마 28.20).
- 단지 기억에 남아 있는 것을 전하는 정도의 가르침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을 지속적으로 그리고 체계적으로 가르쳐야 함.
- : 위 표현은 ‘너의 평생을 다해' 라는 의미를 가진다.
이스라엘이 무엇을 배워야 하는가?
⇒ 10절, ‘나 경외함을 배워야 함’
-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것을 배워야 한다. 이사야 선지자도 하나님의 백성은 마땅히 하나님을 두려워해야 한다는 사실에 대하여 말한 적이 있다.하나님의 백성은 다른 인간들이 두려워하는 것을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사 8:11). 그것들은 모두 상대적인 존재일 뿐이며 세상에는 참 거룩이 존재하지 않기 때문이다. 오직 하나님만이 우리에게 유일한 두려움의 대상인 것이다.
- ***"만군의 여호와 그를 너희가 거룩하다 하고 그로 너희의 두려워하며 놀랄 자를 삼으라" (사 8:12).***
- 우리가 이렇게 오직 하나님만을 두려워 해야 하는 이유가 무엇인가?
- 하나님이 단지 무섭기 때문이 아니라 우리의 죄가 그분의 거룩함을 감당할 수 없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거룩하심을 아는 자의 첫번째 반응은 이처럼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것이다.
- 따라서 그분을 두려워하는 것을 배운다는 것은 곧2)우리의 죄를 인식하는 것을 말한다.
- 1)그분의 거룩을 배워 가는 것을 말하며 동시에
우리가 말씀을 대할 때 꼭 기억해야 할,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말씀을 주신 목적과 의도가 무엇인가?
-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말씀을 주셔서 이스라엘로 하여금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것을 배우도록 하셨다. 그리스도인들이 말씀을 대할 때도 본문에 나타난 하나님의 의도를 잊어서는 안된다. 말씀은 인본주의와 차원에서 주어진 것이 아니라 먼저 1)하나님을 알게 하고 2)두려워해야 할 참 대상이 누구인지를 가르쳐 주는 것에 그 초점이 맞추어 있음을 알아야 한다.
12절,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하는 수단이 된 말씀
- 오직 말씀만이 그 영광의 임재 가운데서 유일하게 백성들과 접촉되기 위해 밖으로 나오는 수단이 되었다. → 화염 가운데 임한 하나님의 영광 가운데서 오직 하나님의 말씀만이 밖으로 들려져 나왔다.
- 이 영광은: 어떤 물질적 형태로도 만들어 낼 수 없다. 하나님의 임재를 체험한 이스라엘어 결코 하나님을 형상화하여 우상으로 전락시킬 수 없다.
13절, 언약으로 주신 말씀, 십계명
- ‘그의 언약' : 언약의 주체는 하나님이시다. 시내산 언약은 하난미의 주권과 은혜로 세우진 언약이다.
- 13절, 그 언약을 ‘반포하시고' : ‘지키라 명하셨으니' → 본문을 원어 성경 수넛대로 번역하면, ‘그는 그의 언약을 선포하셨는데 그것은 지킬 것을 명령하신 언약이다’ → 하나님의 선포 자체가 하나님의 명령이었다. ‘선포' 따로 ‘명령' 따로가 아니라 선포가 곧 명령이었다.
- 14절, 이 모든 가르침에 대한 명령의 내용들은 호렙산에서 주어졌으나 장차 주어질 약속의 땅 가나안을 향하고 있다.
-하나님의 신실하심과 매일 아침마다 정리해주는 찬미자매의 수고에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