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체인 성경읽기
사사기 17, 사도행전 21, 예레미야 30, 31, 마가복음 16
묵상구절
12:7 여호수아와 이스라엘 자손이 요단 이편 곧 서쪽 레바논 골짜기의 바알갓에서부터 세일로 올라가는 곳 할락 산까지 쳐서 멸한 그 땅의 왕들은 이러하니라 (그 땅을 여호수아가 이스라엘의 지파들에게 구분에 따라 소유로 주었으니
12:8 곧 산지와 평지와 아라바와 경사지와 광야와 네겝 곧 헷 족속과 아모리 족속과 가나안 족속과 브리스 족속과 히위 족속과 여부스 족속의 땅이라)
12:9 하나는 여리고 왕이요 하나는 벧엘 곁의 아이 왕이요
12:10 하나는 예루살렘 왕이요 하나는 헤브론 왕이요 하나는 야르뭇 왕이요
12:11 하나는 라기스 왕이요
12:12 하나는 에글론 왕이요 하나는 게셀 왕이요
12:13 하나는 드빌 왕이요 하나는 게델 왕이요
12:14 하나는 호르마 왕이요 하나는 아랏 왕이요
12:15 하나는 립나 왕이요 하나는 아둘람 왕이요
12:16 하나는 막게다 왕이요 하나는 벧엘 왕이요
12:17 하나는 답부아 왕이요 하나는 헤벨 왕이요
12:18 하나는 아벡 왕이요 하나는 랏사론 왕이요
12:19 하나는 마돈 왕이요 하나는 하솔 왕이요
12:20 하나는 시므론 므론 왕이요 하나는 악삽 왕이요
12:21 하나는 다아낙 왕이요 하나는 므깃도 왕이요
12:22 하나는 게데스 왕이요 하나는 갈멜의 욕느암 왕이요
12:23 하나는 돌의 높은 곳의 돌 왕이요 하나는 길갈의 고임 왕이요
12:24 하나는 디르사 왕이라 모두 서른한 왕이었더라
매튜 헨리 / 옥스퍼드
💡 옥스퍼드 영적 교훈 서론부
본장은 가나안 정복 기사를 기록하고 있는 본서 제 1부 (1-12장) 가운데 정복 과정 및 완료에 대해 기록하고 있는 후반부 제 6-12장의 종결 부분.
여기서는 11:16-23에 연이어 이스라엘이 출애굽 이후 치렀던 정복 전쟁을 통해 정복한 지역 및 왕들에 대해 열거함으로 지난 정복 사업을 요약하고 있습니다. 특히 앞의 11:16-23이 이스라엘이 정복한 땅의 경계에 맞추어 정복 사업을 요약 정리하고 있다면 여기서는 이스라엘이 정복한 지역의 왕들과 그들이 통치하던 각 지역의 소개에 초점을 맞추어 요약 정리하고 있음.
여기에 나타난 바에 의하면 이스라엘에 의해 정복된 가나안의 왕은 요단 동편에서 2명, 요단 서편에서 31명이었습니다. 그리고 이스라엘이 정복한 땅은, 요단 동편에서는 아르논 골짜기에서 헤르몬산에 이르는 아라바 땅이었으며, 요단 서편에서는 바알갓에서 할락산에 이르는 땅이었습니다. 이로써 이스라엘의 가나안 정복 전쟁은 일차 완료되었습니다.
여기서 가나안 정복 전쟁이 일차 완료 되었다고 하는 것은 아직 가나안 정복이 완성된 것이 아님을 의미합니다. 즉 이스라엘은 현재 대부분의 가나안 족속을 진멸했으나 아직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약속하신 가나안 땅을 완전히 차지한 것은 아니었던 것입니다. 실제로 이스라엘은 땅을 분배한 후 각 지파별로 정복 전쟁을 계속 수행하였으며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가나안 땅을 완전히 차지한 것은 다윗 시대에 이르러서였습니다.
이처럼 이스라엘의 가나안 정복이 오랜 세월을 두고 완성된 것은 이미 그리스도의 초림으로 도래한 하나님의 나라가 오랜 세월이 흐른 후 그러스도의 재림으로 말미암아 완성될 것에 대한 예표라고 하겠습니다.
● 폐망된 왕국들 (여호수아 12:7-24)
여기서 우리는 여호수아의 정복을 간략하게 보게 된다.
👀 요단 동편 점령이 모세 중심으로 이루어졌던 것과 달리 서편을 정복할 때는 모세의 후계자 여호수아가 이스라엘을 지휘했다.
7절, ‘여호수아와 이스라엘 자손이 .. 쳐서 멸한’
쳐서 멸한: 하나님께서 전쟁이나 재앙을 통해 인간의 죄를 심판하시는 것을 묘사하는 단어다(신28:22; 왕상14:!5). 특히 본문에서는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그들을 네게 붙여 너로 치게 하시리니”라는 예언의 말씀(신7:2)이 완전히 성취된 것을 ‘나카’라는 동일한 단어를 사용함으로써 보여 주고 있다. 정복 전쟁에 있어서 하나님은 그의 백성 이스라엘이 싸우는 곳마다 친히 함께하시고 주관하셔서 대적을 쳐서 멸하게 하심으로써 신 7:2에서 모세를 통해 보이신 뜻을 이루셨다. 이처럼 본문은 모압 평지에서 약속하신 하나님의 언약이 성취되었다는 것을 명백히 보여 줌으로써 언약에 신실하신 하나님(민 23:19) 의 한결같은 섭리를 보여 주고 있다.
Ⅰ. 그가 정복한 나라의 한계.
그것은 동쪽으로 요단강과 서쪽으로 지중해 사이에 위치했고 북쪽으로 레바논 가까운 바알갓에서부터 남쪽 에돔 나라에 접경한 할락까지 뻗쳤었다(7절). 이 경계선들은 민수기 34장 2절 이하에서 좀 더 자세히 설명되고 있다. 그러나 여기서 이야기되는 바는, 하나님께서는 약속하신 바와 같이 선하시며, 또 만일 그들이 원하기만 한다면 모세를 통해서 그들에게 약속하신 모든 땅을 주셨을 거라고 하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다.
Ⅱ. 이 나라에서 발견된 여러 종류의 땅, 이것들은 기쁨과 풍요를 주는 것들이었다(8절).
거기에는 산들이 있었다. 그러나 그것은 조잡하고 바위가 많고 농사가 안 되며 여행자들이 집을 집어 먹고 주민들에 그리고 쓸모없는 그런 산들이 아니라, "진귀한 것들" 을 생산해 내는(신 33:15) 풍요한 산들이었다. 그것은 보는 이의 눈을 매혹시키고 주인의 손을 채워주는 산들이었다. 계곡들도 이끼가 끼고 늪들이 있는 곳이 아니라 "곡식으로 덮여" 있었다(시 65:13). 들판에는 샘들이 솟고 있었다. 이 비옥한 땅에도 황야가 있었고 또 숲지대가 있었다. 그 숲도 다른 지방들처럼 무성하게 우거져 있는 것이 아니고 그 가운데 마을과 집들이 있는 숲들이었고 황야도 보다 많은 기쁨과 결실의 나라를 세워나가는 데 자극제가 되는 것이었다.
Ⅲ. 이 땅을 지배하고 있었던 몇몇 나라들 히위 족속, 아모리 족속, 가나안 족속 등등으로 그들은 모두 저주받은 함의 아들 가나안의 후손들이었다(창 10:15-18).
그들은 7나라라고 불리워지는데 (신 7:1) (때로는 굉장히 많은 나라로 계산되기도 한다). 여기서는 6나라만이 이야기되고, 기르가스 족속은 창세기 10장 16절과 15장 21절에서 찾아볼 수 있으나 여기서는 행방불명이 되었는지 제외되어 졌는지 모르지만 언급되고 있지 않다. 그들도 이들 여러 나라들 중의 몇몇 나라들과 합세했거나, 아니면 유대인의 전설과 같이 여호수아의 지도 아래서 이스라엘 민족이 진격해 오자 이스라엘 민족과 싸워야 할 목적이 없었다고 생각해서 자기들 나라를 이스라엘이 소유하도록 버려두고 아프리카로 철수해갔는지도 모른다. 그러므로 그들의 이름은 여호수아가 진압한 나라들 가운데 들지 않았다.
Ⅳ. 이스라엘의 칼에 의해서 정복되고 진압된 왕들의 명단.
몇몇은 전쟁터에서 또 다른 이들은 자기들 성 안에서 진압 당했는데 전체로 31왕들이며 아주 구체적으로 이름이 밝혀지고 숫자가 밝혀져 있다. 나타난 대로 본다면 그것은 정복된 순서대로인 것 같다. 이 목록에 따르면 여리고와 아이의 왕들로부터 시작해서 그 다음에는 예루살렘 왕과 그와 동맹했던 남부의 통치자들이 열거되고 북쪽 동맹의 왕들로 계속해 나간다.
1. 이렇게 많은 나라들을 유지할 수 있었고 또한 이렇게 많은 왕들이 다른 지역으로 흩어져 나가지 아니하고 함께 군집해서 사는 편을 택한 것으로 보아서 가나안이 당시에 얼마나 비옥한 땅 이었는지를 알아볼 수 있다. 그들은 아직 사람들이 살지 않는 보다 넓고 유쾌한 곳은 기대할 수가 없었다.
이곳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위하여 정탐하신 땅이다. 그러나 오늘에는 세계에서 가장 불모이며 조잡하고 무익한 나라들 중의 하나이다. 이와 같은 현상은 이들이 그리스도와 그의 복음을 버렸기 때문이며, 모세가 예언한 대로 이 땅이 저주의 결과 아래 놓여졌기 때문이다(신 29:13).
2. 이것은 인간의 야망이 얼마나 편협하게 한정되어 있는가 하는 것을 보여준다.
이들 왕들은 모두 자기에게 속한 한 성읍과 거기에 따른 마을들을 통치하는 걸로 스스로 만족했었다. 나타난 바대로 이야기한다면 그들 중의 아무도 스스로 전체를 지배하려고 생각하지도 않았으며 기회가 있을 때 그들은 모두 공동의 안전을 위해서 연합했었다. 그리고 자기들의 국토의 넓이와 부족한 점은 권력의 절대화로써 보충했던 것처럼 보인다. 그래서 부하들은 모두 소작농이 되고 봉신이 되어 적대적으로 명령에 따르게 되었다.
3. 이 모든 왕들을 이기는 승리를 주시고 이 모든 나라들을 소유하게 하시며, "저희로 그 율례를 지키며 그 법을 좇게 하시는" (시 105:44-55) 책임을 부여하심으로써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에 대해서 얼마나 선하신 분인가를 보여준다.
이제 31나라들 혹은 그 영지들은 이스라엘 9지파와 므낫세 반지파에게 분배된다. 이들 가운데 헤브론과 야르뭇과 라기스와 에글론과 드빌과 아랏과 립나와 그리고 아둘람 등 전체로 8나라와 예루살렘과 게델 왕국의 한 부분이 유다의 몫으로 뽑힌다. 베냐민은 여리고와 아이와 예루살렘과 막게다와 벧엘과 그리고 길갈 성읍들로서 모두 6나라를 차지한다. 시므온은 호르마와 게델의 한 부분을 소유했고 에브라임은 게셀과 디르사 나라들을 소유하고 므낫세 반지파는 답부아와 헤벨나라와 다아낙과 므깃도를 차지했다. 아셀 지파는 아백과 악삽 나라를 소유했고 스불론은 랏사론과 시므론과 욕느암을 차지했다. 납달리는 마돈과 하솔과 게데스를 소유했다. 잇사갈은 둘을 차지했다. 이들은 하나님께서 치신 크고 유명한 왕들 중 얼마였다. 왜냐하면 "그의 인자하심은 영원하고", "저희의 땅을 기업으로 주셨으며", "그중 이스라엘에게 기업으로 주셨고", "그 인자하심이 영원하시기" 때문이다(시 136:17 이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