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체인 성경읽기
사사기 20, 사도행전 24, 예레미야 34, 시편 5, 6
묵상구절
13:15 모세가 르우벤 자손의 지파에게 그들의 가족을 따라서 기업을 주었으니
13:16 그들의 지역은 아르논 골짜기 가에 있는 아로엘에서부터 골짜기 가운데 있는 성읍과 메드바 곁에 있는 온 평지와
13:17 헤스본과 그 평지에 있는 모든 성읍 곧 디본과 바못 바알과 벧 바알 므온과
13:18 야하스와 그데못과 메바앗과
13:19 기랴다임과 십마와 골짜기의 언덕에 있는 세렛 사할과
13:20 벳브올과 비스가 산기슭과 벧여시못과
13:21 평지 모든 성읍과 헤스본에서 다스리던 아모리 족속의 왕 시혼의 온 나라라 모세가 시혼을 그 땅에 거주하는 시혼의 군주들 곧 미디안의 귀족 에위와 레겜과 술과 훌과 레바와 함께 죽였으며
13:22 이스라엘 자손이 그들을 살륙하는 중에 브올의 아들 점술가 발람도 칼날로 죽였더라
13:23 르우벤 자손의 서쪽 경계는 요단과 그 강 가라 이상은 르우벤 자손의 기업으로 그 가족대로 받은 성읍들과 주변 마을들이니라
매튜 헨리 / 옥스퍼드
👀 15절, 가족을 따라 주어짐
본문은 어제 각 지파에게 분배한 각 기업의 땅들을 소개하면서 분배하는 방법 즉 각 지파의 인원과 내부의 소규모 집단의 수효를 고려하여 분배했다는 사실을 소개하고 있다. 땅 분배에 있어서 자세한 원칙이나 방법을 기술하지는 않았지만 ‘그 가족을 따라서’ 란 표현을 통해서 알 수 있는 사실은 수효와 땅의 면적을 합리적으로 고려했다는 사실과 노동력의 활용과 유대 관계의 친밀성에 있어서 큰 영향을 미치는 ‘친족׳ 단위로 기업을 분배했다는 사실을 분명히 알 수 있다(민 26:52-56).
[1] 우리는 여기서 야곱의 맏아들인 르우벤 지파의 몫을 본다.
비록 그가 출생으로 얻은 존엄과 능력은 상실했다고 해도, 가장 먼저 분깃을 얻는 유리한 조건은 소유한 것처럼 보인다. 아마도 이 지파의 사람들은 요단 저편에 안주하고 싶은 마음에서 이것을 염두에 두었을는지도 모른다. 그들이 비록 제일 좋은 몫을 차지하는 혜택을 기대할 수는 없었을지라도 첫째 면목을 세우는 일은 바랐을 것이기 때문이다.
- 첫째로 이 지파의 분깃에 관한 이야기에서 살육에 관한 이야기가 나온다.
- 즉 아모리 족속의 왕 시혼에 관하여.
- 그는 이 땅을 통치했는데 만일 그가 우정을 보여 이스라엘 백성으로 하여금 자기 지역을 통과하도록 용납해 주기만 했더라면 그는 자기 나라와 자기 생명을 유지할 수 있었을는지도 모른다. 그러나 이스라엘을 대적하려고 하다가 바로 자신의 파멸을 초래했다(민 21:21 이하).
- 그리고 미디안의 귀족들에 관하여. (시혼)
- 이들은 그 후에 있는 다른 전쟁에서 살육당했다(민 31:8). 본문에서는 "시혼의 방백" 이라고 부르고 있고 시혼과 함께 "그들을 죽인" 것으로 이야기되고 있는데 이들은 시혼에게 조공을 바쳤든가 아니면 이스라엘을 막으려고 그와 동맹을 맺고 그의 환심을 사려고 그랬을 것이다. 그러나 시혼의 파멸도 오래지 않아 그들의 운명이 되어 버렸다.
👀 모세가 미디안의 왕과 방백들을 죽인 사실이 (민 31:1-12) 두 지파 반에 대한 요단 동편의 땅에 대한 분배 과정에서 다시 언급되는 이유?
모세를 중심으로 하여 수행된 전쟁은 전쟁 자체의 무력적 타격의 결과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심판과 정복을 실행하는 모세의 대리 전쟁의 결과임을 보여 주기 위해서이다. 하나님의 백성이 하나님의 편에서 영적 전쟁을 수행할 때 그 백성은 하나님의 원수 대적자를 심판하고 물리치는 하나님의 사역에 동참하는 것이다. 미디안의 다섯 방백은 시혼 왕에 예속된 군주로서 미디안이 멸망할 때 그들의 군주였던 시혼 왕과 운명을 같이하였다.
- 또한 특별히 발람에 관하여.
- 그는 만일 할 수만 있다면 이스라엘을 저주하려고 했었다. 그러다가 곧 "그 행위의 악한 대로" 보상을 받았다(시 28:4). 그는 자기를 교사하는 사람들과 함께 망했다. 이 사건은 앞서 기록되었는데(민 31:8) 여기서 반복되고 있다. 그 이유는 이스라엘을 저주하려고 하는 발람의 목적의 패배는 저주를 축복으로 변하게 했고, 영원히 기념하기에 적합한 하나님의 능력과 선하심의 본보기가 되었다(미 6:5 참조).
👀 ‘죽였더라' 라는 표현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전쟁 상황에서 대적들에 대하여 행한 가해 행위를 묘사한다.
이방인들을 정복하면서 그들의 우두머리나 왕들을 심판하는 행위를 묘사하는 가운데 굳이 ‘칼날로’ 라는 단어와 사람에 대한 살해 행위만을 묘사하는 동사를 사용하여 ‘발람' 이라는 개인에 대한 심판을 구체적으로 묘사하는 이유는, 그의 신분이 가증한 ‘점쟁이’ 였고 그와 관련한 사건이 민 22장 이후부터 무려 세 장에 걸쳐 길게 언급될 정도로 하나님을 분명히 대적한 사건이었기 때문일 것이다(민 22, 23, 24장).
- 둘째로 이 지파의 분깃내에는 비스가산이 있었다.
- 이 산 꼭대기에서 모세는 지상의 가나안의 모습을 보았고 하늘로 올리워졌다. 여기서 멀지 않는 곳에서 엘리야는 불병거를 타고 하늘로 이끌려 올라갔었다. 이 지파와 다른 지파와의 구분은 요단강으로 이루어지는데 거기서 드보라가 통곡했었다. 그들이 공중의 유익보다는 사적인 이익을 더 좋아했기 때문에 드보라가 그것을 비난했었다(삿 5:15, 16). 이 지파 안에 헤스본과 십마가 있었는데 이 곳은 비옥한 들판과 포도 밭으로 유명했다(사 16:8-9; 렘 48:32 참조). 이 지파는 갓 지파와 같이 수리아 왕 하사엘에 의해서 크게 훼손되었고 (왕하 10:33), 그후에 앗수르 왕에 의해서 열 지파 전체로 포로로 잡혀가기 20년 전에 먼저 포로가 되어 이주했다(대상 5: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