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교도들이 가장 기초적으로 중요하게 생각했던 것이 무엇인가?
청교도들이 경건 형성의 방법으로 가장 기초적이고도 중요하게 여긴 것은 바로 성경 읽기이다. 고든 웨이크필드(Gordon Wakefield)는 청교도 경건에 대해 이렇게 평가한다. “청교도의 경건 실천에서 성경 읽기보다 더 중요한 것은 없었다‥”
▶ 청교도들은 성경 읽기를 통하여 무엇을 요구하였는가?
그런데 웨이크필드의 이 말에는 뭔가 좀 부족한 데가 있다. 왜냐하면 청교도들은 단순히 성경을 읽기만 한 것이 아니라 광부가 광석을 찾아 땅을 파 내려가듯이 혼신의 힘을 기울여 성경을 연구하였기 때문이다. 청교도들은 성경 연구를 학자들에게 국한된 일로 생각하지 않았다. 그들은 모든 그리스도인이 성경을 읽어야 할 뿐만 아니라 성경을 연구해야 한다고 강조하였다. 리차드 백스터는 “성경을 연구하고 또 연구해야 한다. 성경에 기록된 진리가 어려우면 어려울수록 더 열심히 연구해야한다"라고 말한다.
그리고 토마스 보스톤도 이렇게 말한다.
“성경을 단순히 읽지만 말고 깊이 파고들어 연구하라. 성경에 담긴 하나님의 마음을 알기 위하여, 그리고 그것을 당신의 삶에서 실천하기 일하여 성경을 연구하라. 수박 겉핥기식으로 성경을 읽지 말라. 당신의 마음과 삶에 철저히 적용하면서, 혼신의 힘을 다 기울여서 부지런히 성경을 읽으라. 가능한 모든 방법을 다 동원하여 성경을 읽고 거기에 기록된 뜻을 이해하도록 하라. 표피적인 지식에 머물지 말고 깊이 파고들어 거기에 숨겨진 보화를 찾아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