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구절

6월 27일 화요일 대상2:42-55 갈렙의 자손

Jeehyun 2023. 6. 27. 14:29

맥체인성경읽기

신명기 32, 시편 119:121~144, 이사야 59, 마태복음 7

묵상구절

2:42 여라므엘의 아우 갈렙의 아들 곧 맏아들은 메사이니 십의 아버지요 그 아들은 마레사니 헤브론의 아버지이며

2:43 헤브론의 아들들은 고라와 답부아와 레겜과 세마라

2:44 세마는 라함을 낳았으니 라함은 요르그암의 아버지이며 레겜은 삼매를 낳았고

2:45 삼매의 아들은 마온이라 마온은 벧술의 아버지이며

2:46 갈렙의 소실 에바는 하란과 모사와 가세스를 낳고 하란은 가세스를 낳았으며

2:47 야대의 아들은 레겜과 요단과 게산과 벨렛과 에바와 사압이며

2:48 갈렙의 소실 마아가는 세벨과 디르하나를 낳았고

2:49 또 맛만나의 아버지 사압을 낳았고 또 막베나와 기브아의 아버지 스와를 낳았으며 갈렙의 딸은 악사더라

2:50 갈렙의 자손 곧 에브라다의 맏아들 훌의 아들은 이러하니 기럇여아림의 아버지 소발과

2:51 베들레헴의 아버지 살마와 벧가델의 아버지 하렙이라

2:52 기럇여아림의 아버지 소발의 자손은 하로에와 므누홋 사람의 절반이니

2:53 기럇여아림 족속들은 이델 종족과 붓 종족과 수맛 종족과 미스라 종족이라 이로 말미암아 소라와 에스다올 두 종족이 나왔으며

2:54 살마의 자손들은 베들레헴과 느도바 종족과 아다롯벳요압과 마나핫 종족의 절반과 소라 종족과

2:55 야베스에 살던 서기관 종족 곧 디랏 종족과 시므앗 종족과 수갓 종족이니 이는 다 레갑 가문의 조상 함맛에게서 나온 겐 종족이더라

매튜헨리/옥스퍼드

매튜헨리 주석

  1. 이들 중 몇몇 계보는 한 개인에서가 아니고 한 장소나 나라 명칭에서 끝마치고 있다. 즉 "기럇여아림의 아비" 가 되었다(50절)라는 말과, 또한 베들레헴의 아비가 되었다(51절) 등으로 되어 있다. 베들레헴은 후에 다윗 성이 되었다. 이 곳이 그 땅을 분할할 때 그들의 몫이 되었기 때문이다.
  2. 여기에는 "서기관 족속" 이라는 사람들이 있다(55절). 이 사람들은 그들 가족을 가르치고 특히 성서를 학습시키며 백성들에게 하나님에 대한 선한 지식을 가르치는 사람들이었다. 이 모든 위대한 가족들 가운데서 "서기관 족속" 들이란 사람들을 보게 되어 기쁘다. "여호와의 모든 백성들은 예언자들이다." 이스라엘의 모든 가족들은 서기관들의 가족들로 하늘 나라에 대하여 교훈을 잘 받은 백성이요, 자기들의 창고에서 옛 것과 새 것을 가려 낼 수 있는 백성이다.

앞선 25-41절 단락에서는 여라므엘의 자손들 중 중요 인물들에 대해 기록하였다. 이어지는 본절에서 본장의 마지막 55절까지는 헤스론의 아들 갈렙 자손의 족보를 소개한다.

갈렙 자손의 족보는 앞선 18-20절에서도 이미 다루어진 바 있지만, 본단락에 기술된 갈렙의 족보를 이에 추가되는 족보로 이해하여서는 안된다. 오히려 앞선 18-20절의 족보를 성막을 지은 브살렐의 가계를 추적하기 위한 강조적 의미의 삽입로 이해해야 할 것이다. 이러한 사실은 본문에서 갈렙의 장자부터 소개하고 있다는 데에서도 잘 드러난다.

  • 즉 역대기 저자가 가장 중요시 여기는 바 다윗 왕조의 가계를 이루게 되는 헤스론의 둘째 아들 람의 족보(10-17절)를 가장 앞서 서술하고,
  • 이어 헤스론의 장자 여라므엘의 족보(25-41절)를 서술하고,
  • 이제 마지막으로 헤스론의 셋째 아들 갈렙의 족보를 정리하고 있는 것.
  • 본단락에 기술되고 있는 족보에 등장하는 고유 명사 중 많은 부분이 이스라엘의 지명과 밀접한 관련을 맺고 었다. 즉 그 가운데 일부는 명백하게 지명으로 번역되어야 하는 부분도 있으며, 뿐만 아니라 제시되는 고유 명사가 인명이어야 하는지 혹은 지명이어야 하는지가 분명하게 드러나지 삶는 경우도 있다.
  • 이는 고대 근동 사회에 있어서 인명과 지명이 밀접한 관련을 맺고 있었기 때문이다. 더 나아가 갈렙의 후손들이 지역 사희에 큰 영향력을 미쳤기 때문이기도 하다.
  • 여기서 우리가 주의해야 할 것은 헤스론의 아들 갈렙을 출애굽 1세대 가운데 여호수아와 더불어 유일하게 가나안에 들어갔던 여분네의 아들 갈렙과 혼동해서는 안된다는 것. 본문에 등장하는 헤스론의 아들 갈렙은 그 딸의 이름어 악사이기 배문에 여분네의 아들 갈렙과 동일 인물인 것처럼 보이지만 두 사람은 시기적으로 서로 다른 세대에 살았던 동명 이인입니다.
  • 42-45절: 갈렙의 족보는 같렘의 말아들 메사의 자손들
    • 42절, 메사의 아들 십, 십의 아들 ‘마레사’, 마레사의 아들 ‘헤브론’
      • 십: ‘전투’. / 지명으로서 ‘십’은 헤브론에서 남동쪽으로 6.4km 떨어진 유다 산지의 성읍(수15:55). 사무엘서의 보도에 의하면 다윗이 사울을 피해 이곳 근처의 황무지에 거주하기도 했다(삼상23:15).
      • 마레사: ‘정상’, ‘소유’. / 지명으로서, 천해의 요새지, 아사가 에디오피아의 세라를 격ㅍ한 장소(대하14:9,10).
      • 헤브론: ‘교제’ / 지명으로서 헤브론은 갈렙이 탈취한 성읍(삿1:10-15), 다윗이 유다의 왕으로 기름부음을 받고 7년 6개월 동안 통치의 거점으로 삼은 곳(삼하2:11).
  • 46절: 갈렙의 첩 에바의 자손들
  • 47절: 갈렙의 첩 야대의 자손들
  • 48,48절: 갈렙의 첩 마아가의 자손들.
  • 50-55절: 갈렙과 에브라다 사이에 낳은 홀의 자손들
    • 55절: 야베스에 거한 서기관 족속 :
      고대 근동에서 서기관들의 지위와 일은 매우 중대한 것으로 여겨져서(삼하 8:17, 20-25; 왕상4:3; 왕하 12:10, 11), 그들을 위한 특별한 집무실이 배당될 정도였으며(렘 36:12), 단순허 글을 쓰는 것 이외에 군사, 행정 등의 다른 업무를 수행하기도 하였다(왕하 25:19; 사 36:3). 특별히 포로기 이후 이들은 율법의 수호자이며 해석자로서 백성을 가르치는 자들이 되어 사회 • 정치적으로도 많은 영향력을 발휘하였었다.
      그러나 본문에서 서기관으로 불리는 이들 씨족은 이러한 일을 수행했다기보다는 전문적으로 글을 베끼는 일을 하였던 것으로 보이며, 아마도 모세 오경을 필사하였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러한 일을 수행하였을 것으로 추정되는 ‘서기관들의 족속들'이 유다의 계보에 속해 있다는 사실은 유다 지파의 수위성을 말해 준다고 하겠다.
    • 55절: 이는 다 레갑의 집 조상 함맛에게서 나온 겐 족속이더라
      • 앞선 본문에 기록된 서기관 세 족속들이 홀의 둘째 아들 살마의 후손들이라는 사실은 이미 기술하였다. 그런데 본문은 이들 세 족속들을 겐 족속으로 달리 기술하고 있다.
      • 겐족속: 가나안 족속으로 이스라엘의 대적들 중에 하나로 여겨졌으나(민10:29), 이들 중 일부는 이스라엘과 혈연적으로 관계를 맺고 이스라엘에 병합되었다. (1:36)
      • 서기관 세 족속이 살마의 후손들이며, 또한 겐 족속이라고 기술되는 것은 혈연적으로는 관계가 없던 이러한 족속들이 유다의 주류 속으로 편입된 과정을 반영해 주는 것으로 보인다.
      • ‘함맛’ : 겐 족속의 시조, ‘온천’이란 의미. 지명으로서는 납달리 자손에게 속한 견고한 성읍(수19:35) 함몬(대상6:76) 및 함못 들(수21:32)과 동일시된다.
      • ‘레갑’
        • 하나님을 향한 열성을 가진 사람이었으며(왕하 10:15-24), 그 후손들인 레갑 족속은 레갑의 아들 요나답이 세운 가훈을 철저하게 지켜서 하나님의 축복을 받은 족속이다.
        • 즉 레갑 족속온 요나답의 교훈대로 포도주를 마시지 않고 집도 짓지 않으며 파종도 하지 않으며 포도도 재배하지 않고 평생 동안 장막에 거하여, 이 족속 중에 하나님을 섬길 사람이 영원히 끊기지 않을 것이란 하나님의 축복의 말씀을 듣게 되었다(렘35:6-19).

본서 저자는 1장에서 아담에서 노아, 그리고 아브라함, 이삭으로 이어지는 흐름 가운데 여타의 방계 계보를 언급하고 본장에서는 본격적으로 야곱과 그의 12 아들을 다루고 있다.

1.고대의 족보가 가진 특징 중 가장 중요한 것은 먼저 그것이 과거의 역사적 흐름을 집약적으로 정리한다는 측면을 들 수 있다.

2.아울러 족보에 등장하는 개별적인 이름들은 궁극적으로 정통성과 상속권에 직결되어 이해되는 이름들이라 할 수 있다.

  • 이런 측면에서 본장온 하나님의 구속 역사가 아브라함, 이삭에서 야곱으로 흘러가고 있다는 사실과
  • 야곱과 그의 열두 아들을 시조로 형성된 이스라엘 열두 지파, 특히 그 중에서도 유다 지파를 중심으로 홀러가고 있다는 사실을 일차적으로 드러내고 있다.

⇒ 즉 누가 하나님의 언약적 상속의 대상인지를 구체화하는 것이 바로 본장의 목표라 하겠다.

3.아울러 본서의 저자는 본장을 통해 이런 구속사의 흐름이나 언약적 상속의 계승 대상만을 객관적으로 서술하고 있지 않다.

이는 본장에서 중점적으로 거론하는 유다 지파의 계보가 그다지 순탄한 내용으로 전개되고 있지 않음을 통해 알 수 있다.

  • 먼저 본서의 저자는 유다 족보의 시작부터 유다의 장자인 ‘에르' 가 하나님 보시기에 악을 행하여 죽임을 당한 사실을 기록하고 있다. 그리고 이후 유다가 자신의 며느러 다말과 근친 상간으로 자녀를 낳았다는 사실을 지적하고 있다.
  • 이 뿐 아니라 이후 유다가 다말을 통해 낳은 베레스의 장자 헤스론의 계보에는 여러 차례 비극적인 사실이 반복적으로 서술된다. 즉 헤스론의 장자 여라므엘의 가계에서 두 명의 자손들이 아들이 없이 죽었다는 사실을 기록하고(30.32절), 또 한 인물은 아들어 없고 딸뿐이라는 사실과 이로 인해 그 딸을 애굽인 종에게 주어 아들을 얻은 사실을 보도한다(34, 35절).

이와 같이 유다 지파 계보에는 온갖 수치스러운 과거와 절망적인 기억들이 가득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을 통해서 다윗이 태어나고 궁극적으로 메시야께서 그 자손들을 통해서 나셨다.

본장에서 서술되는 바 이처럼 수치와 부끄러움으로 얼룩진 유다 가계의 모습과 ↔ 이에 대조되는 하나님의 언약의 성취 사실은 중요한 신학적 메시지를 암묵적으로 전달해 주고 있다.

즉 본장의 내용을 통해 본서 저자는 하나님의 은혜와 축복은 결코 인간적인 조건이나 어떤 공로에 의해 좌우되지 않으며, 오로지 언약에 성실하신 하나님의 신실하심에 근거한 것임을 더욱 강조적으로 부각시켜 주고 있다고 할 수 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