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구절

7월 25일 화요일 묵상구절 대상9:28-34  <나머지 레위 사람들>

미령미령 2023. 7. 26. 00:02

맥체인성경읽기

사사기 8, 사도행전 12, 예레미야 21, 마가복음 7

묵상구절

9:28 그 중에 어떤 자는 섬기는 데 쓰는 기구를 맡아서 그 수효대로 들여가고 수효대로 내오며

9:29 또 어떤 자는 성소의 기구와 모든 그릇과 고운 가루와 포도주와 기름과 유향과 향품을 맡았으며

9:30 또 제사장의 아들 중의 어떤 자는 향품으로 향기름을 만들었으며

9:31 고라 자손 살룸의 맏아들 맛디댜라 하는 레위 사람은 전병을 굽는 일을 맡았으며

9:32 또 그의 형제 그핫 자손 중에 어떤 자는 진설하는 떡을 맡아 안식일마다 준비하였더라

9:33 또 찬송하는 자가 있으니 곧 레위 우두머리라 그들은 골방에 거주하면서 주야로 자기 직분에 전념하므로 다른 일은 하지 아니하였더라

9:34 그들은 다 레위 가문의 우두머리이며 그들의 족보의 우두머리로서 예루살렘에 거주하였더라

매튜헨리/옥스퍼드

 💡 28-33절: 기타 레위인의 주요 임무에 대한 회고

 

Ⅶ. 모든 사람들은 자기의 직분을 알고 있었다.

어떤 자는 예배에 쓰는 그릇을 맡아서 그 수효대로 들여가고 내여오는 일을 했다(28절). 또 어떤 자는 고운 가루와 포도주와 기름들을 준비했다(29절). 또 제사장 중 어떤 자도 거룩한 향 기름을 만들었다(30절). 또한 소제물을 맡은 자도 있었고(31절), 진설병을 만드는 자도 있었다(32절).

사람들의 큰 집에서와 마찬가지로 하나님의 집에서도 각자가 자기의 직분을 알고 그것을 충실히 행할 때 그 사업이 잘 이루어질 수 있다. 하나님은 질서의 하나님이다. 모든 사람이 같은 일을 맡으면, 아무 것도 못 이루어지는 법이다.

 💡 28절, 그 중에 어떤 자는 섬기는 데 쓰는 기구를 맡아서 그 수효대로 들여가고 수효대로 내오며
  • 레위인들이 성전 그릇과 기구의 숫자를 헤아려서 정확하게 들여오고 내갔다는 것은   이들을 매우 소중히 관리하였음을 보여줌.
    • 이는 성전 그릇과 기구가 매우 값진 것일 뿐 만 아니라 하나님께 드리는 제사에 사용되는 성물이었기 때문이다.
    • 이는 결국 하나님의 임재의 상징인 성전과 하나님을 섬기는 방편으로 주어진 제사와 관련하여 거기에 속한 모든 것 하나하나매우 귀중히 여겼음을 반영한다.
29절a, 성소의 기구와 모든 기명
  • 성전 제사에 사용되는 그릇과 그 부속 기구들, 제의와 관련 없는 일반 도구, 제의와 관련된 여타 모든 기구들 - 전 내에서 사용되는 모든 기구들을 세 부류로 나누어 관리하게 함.
  • ⇒ 이처럼 성전 내에서 사용되는 모든 기구들을 세 부류로 나누어 관리하게 한 것은 기구들의 종류가 많았을 뿐만 아니라 효율적으로 잘 관리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배려에서 말미암았을 것이다.

29절b, 소제와 전제의 제물들을 관리함


30절, 제사장의 직무 중 일부를 설명함
  • 본서 저자는 제사장의 직무와 관련된 물품을 레위인들이 관러하기는 했지만, 제사장의 직무를 침범하지 않았음을 확인케 하려는 의도에서 이 내용을 특별히 기술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즉 레위인들은 다양한 성전 기물의 출납과 성소 기구와 기명을 관리하며 소제와 전제 제물까지 관리하였지만 제사장 직임을 가진 자만이 관리할 수 있는 고유한 영역이 있음을 상기시켜 그들의 업무 한계를 분명하게 주지시키고 있는 것이다.
  • 향품으로 향기름을 만들었으며
    • 성소의 모든 기구와 대제사장에게 발라 거룩하게 구별하는 목적으로 사용됨.
    • 이러한 관유는 그것을 만드는 자들이 제사장으로 제한되어 었었을 뿐만 아니라 오직 제의적인 목적으로만 사용되어야 했기 때문에 더욱 가치 있고 특별한 것으로 여겨졌다(출 30:33).
31절, 맛디댜의 직무: 남비에 지지는 것
  • 맛디댜의 직무는 소제 때 사용되는 ‘고운 가루에 누룩을 넣지 않고 기름을 섞어 많든 제사떡’을 만드는 것(레2:5,6; 7:9).
  • 본문을 통하여 성전에 제의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그 직무가 매우 분화되어 있었음을 알 수 있다.
32절, 그핫 자손 중 어떤 자의 직무
  • 성소의 상위에 진설했던 12덩이의 떡을 만들어 일주일 동안 진설병상 위에 놓고, 안식일마다 새로 교체함. (레24:5,6; 민4:7) </aside>

Ⅷ. 찬송하는 자들은 "주야로 그 직분에 골몰하였다" (33절).

💡 33절, 찬송하는 자 곧 레위 족장,
  • 앞선 15.16절에서는 예루살렘으로 귀환한 찬양단 대표자들의 명단이 소개되었다.
  • 본절에서는 찬양단 가운데서도 족장으로 청해질 수 있는 자들의 거처에 대하여 밝힌다. 즉 그들은 성전에 있는 방에 거하였다. 본절에서 이러한 내용을 굳이 밝히는 것은 하나님께 찬양하는 일이 얼마나 중요하며 영광스러운 일인지를 보여주기 위해서이다.
저희가 골방에 거하여 .. 다른 일은 하지 아니하였더라
  • 이들은 다른 직무로부터 면제되었고, 성전의 방에서 살았다 (NRSV, living in the chambers of the temple free from other service)' 라는 의미.
  • 매우 중요한 직무를 수행하였던 성전 문지기들의 두목들도 성전 둘레에서 살았음을 감안하면(26절), 찬양의 직무를 맡은 레위인의 족장들에 대한 대우는 매우 특별한 것이었음을 알 수 있다.
주야로 자기 직분에 골몰하므로
  • 본문을 다시 번역하면 ‘왜냐하면 이들은 항상 밤낮으로 그 직무를 수행하였기 때문이다(NRSV, for they were on duty day and night)'
  • 다른 직무를 맡은 레위인과 달리 성전에서 찬양하는 일을 맡은 레위인들의 족장들은 밤낮 언제라도 하나님께 대하여 찬송하는 직무를 수행하도록 대기하고 있어야 하기 때문에 성전 내에 거처가 마련되었을 뿐 아니라 다른 일은 하지 않았던 것이다(시84:4; 134:1, 2).
    • 시84:4 주의 집에 사는 자들은 복이 있나니 그들이 항상 주를 찬송하리이다 (셀라)
    • 시134:1 <성전에 올라가는 노래> 보라 밤에 여호와의 성전에 서 있는 여호와의 모든 종들아 여호와를 송축하라
    • 134:2 성소를 향하여 너희 손을 들고 여호와를 송축하라

그 일을 맡은 자들은 상업적으로 하는 천한 가수들이 아니라 "레위의 족장이요 두령이었다." 그들은 성전의 내실에서 그 일을 계속 전념하고 있었으므로 다른 일을 하지 않았다. 몇몇 사람들이 낮과 밤으로, 적어도 예배 시간 동안은 계속 찬송하고 있었던 것 같다. 끊임없이 선함을 행하시는 하나님을 이처럼 계속 찬미하는 것은 합당한 일이다.

이와 같이 신앙이 깊은 자들은 언제나 예배를 돕는다. 이 성전은 "밤낮 쉬지 않고" 하나님을 찬미하는 천국에 비유될 수 있다(계 4:8). "하나님의 전에 거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은 항시 하나님을 찬미하리로다."

 💡 34절, 이상은 대대로 레위의 족장이요, 으뜸이라 .. 예루살렘에 거하였더라
  • 저자는 예루살렘 귀환 레위인들의 계보를 마무리하면서 레위인 족장들이 예루살렘에 거주하였음을 다시 한번 강조하고 었는데, 이는 앞선 3절 강해에서 설명한 바와 같이 하나님 임재의 상정적 처소언 예루살렘을 중심으로 신정 국가를 재건해야 할 포로기 후대에 성전 관련 업무를 맡고 있는 이들이 예루살렘에 거주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문제였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