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구절
1:1 다윗의 아들 솔로몬의 왕위가 견고하여 가며 그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그와 함께 하사 심히 창대하게 하시니라
1:2 솔로몬이 온 이스라엘의 천부장들과 백부장들과 재판관들과 온 이스라엘의 방백들과 족장들에게 명령하여
1:3 솔로몬이 온 회중과 함께 기브온 산당으로 갔으니 하나님의 회막 곧 여호와의 종 모세가 광야에서 지은 것이 거기에 있음이라
1:4 다윗이 전에 예루살렘에서 하나님의 궤를 위하여 장막을 쳐 두었으므로 그 궤는 다윗이 이미 기럇여아림에서부터 그것을 위하여 준비한 곳으로 메어 올렸고
1:5 옛적에 훌의 손자 우리의 아들 브살렐이 지은 놋제단은 여호와의 장막 앞에 있더라 솔로몬이 회중과 더불어 나아가서
1:6 여호와 앞 곧 회막 앞에 있는 놋 제단에 솔로몬이 이르러 그 위에 천 마리 희생으로 번제를 드렸더라
1:7 그 날 밤에 하나님이 솔로몬에게 나타나 그에게 이르시되 내가 네게 무엇을 주랴 너는 구하라 하시니
1:8 솔로몬이 하나님께 말하되 주께서 전에 큰 은혜를 내 아버지 다윗에게 베푸시고 내가 그를 대신하여 왕이 되게 하셨사오니
1:9 여호와 하나님이여 원하건대 주는 내 아버지 다윗에게 허락하신 것을 이제 굳게 하옵소서 주께서 나를 땅의 티끌 같이 많은 백성의 왕으로 삼으셨사오니
1:10 주는 이제 내게 지혜와 지식을 주사 이 백성 앞에서 출입하게 하옵소서 이렇게 많은 주의 백성을 누가 능히 재판하리이까 하니
1:11 하나님이 솔로몬에게 이르시되 이런 마음이 네게 있어서 부나 재물이나 영광이나 원수의 생명 멸하기를 구하지 아니하며 장수도 구하지 아니하고 오직 내가 네게 다스리게 한 내 백성을 재판하기 위하여 지혜와 지식을 구하였으니
1:12 그러므로 내가 네게 지혜와 지식을 주고 부와 재물과 영광도 주리니 네 전의 왕들도 이런 일이 없었거니와 네 후에도 이런 일이 없으리라 하시니라
1:13 이에 솔로몬이 기브온 산당 회막 앞에서부터 예루살렘으로 돌아와서 이스라엘을 다스렸더라
매튜헨리/옥스퍼드
스페셜포인트
역대기서 는 포로 귀환 시대의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선민 역사의 영속성 및 정통성을 확신시켜 줌으로써 위로와 소망을 주고 그들로 하여금 선민의 영광을 재건하는 일에 박차를 가하도록 하기 위하여 주로 다윗 언약을 받은 당사자인 다윗 왕조가 다스리던 남유다를 중심으로 이스라엘 왕국 시대사틀 기록한 책이다.
- 상권인 역대상: 선민사 개관용 편집 족보와 다윗 언약을 받은 당사자인 다윗통치 시대의 선민의 역사를 다룬다.
- 역대하: 다윗의 후계자인 솔로몬으로부터 남유다가 바벨론 제국에 멸망할 때까지의 선민 이스라엘의 역사를 다룬다.
- (제1부 1-9장) 예루살렘 성전 건축 기사를 중심으로 한 솔로몬의 통치 기사를 다룸.
- 1장 : 솔로몬의 일천 번제 사건과 솔로몬 왕국의 번영.
- 2:1-8:11 : 솔로몬 통치 기사의 핵심으로서 예루살렘 성전 건축 기사를 다룸.
- 8:12-9:31 : 솔로몬 시대 이스라엘의 영광에 대하여 다룬다.
- (제2부 10-36장) 남북 분열 왕국 가운데 다윗 언약을 계승한 왕조인 남유다 왕국의 20대 왕의 통치를 중심으로 하여 선민의 역사를 다룸.
역대하 제1부의 내용 구조를 보면 전9장에 이르는 솔로몬의 통치 기사 가운데 무려 여섯장 반에 이르는 내용이 성전 건축 관련 기사에 할애되어 있고, 불과 두장 반만이 다른 기사를 다루고 있다.
그리고 그 나머지 두장 반 역시도 성전 건측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 1장과 8:12-9:31의 내용을 살펴보면 2:1-8:11의 성전 건축 기사를 중심으로 하여 대청적 구조를 이루고 었다.
그리고 1장의 내용은 솔로몬과 그의 시대가 하나님의 전을 건측하기에 합당하게 예비되어 있었음을 보여줌으로써 2:1-8:11의 성전 건축 기사의 서론적 역할을 하고 었다.
또한 8:12-9:31의 내용은 성전 건축과 그 성전을 중심으로 솔로몬과 이스라엘 백성돌어 바른 신앙생활을 한 결과 이스라엘이 전무후무한 영광의 시대를 맞이하게 되었옴을 보여줌으로써 2:1-8:11의 성전 건축 기사의 결론적 역할을 하고 었다.
결국 이렇게 볼 때 솔로몬의 통치 기사는 전체가 성전 건측과 관련되어 었다고 할 수 있다. 즉 솔로몬의 통처 기사는 솔로몬의 행적을 정치•군사적인 측면에서보다는 주로 신정 왕국의 요체인 종교 생활의 중심지가 될 성전의 건측과 관련하여 기록하고 있는 것이다.
한편 솔로몬의 통치 기사를 보면 역대기서 기자는 열왕기서 기자와는 달리 솔로몬이 다윗을 이어 다윗 왕국의 제2대 왕으로 즉위하기까지의 일련의 과정, 사건들을 생략함.
그리고 그의 통치 기사도 대부분 성전 건축 기사에 할애.
⇒ 이것은 역대기서 기자가 역대기 서를 기록한 목적과 관련되어 었다.
★ 역대기서 집필 목적 및 특징
모든 성경의 역사서가 그러하듯어 역대기서 역시 단순히 어느 왕의 일대기나 이스라엘이라는 한 세속 국가의 역사를 기록한 책이 아니다.
역대기서는 이스라엘의 역사를 기록하되,
- 넓게는 만세대의 성도들에게 하나님의 구속사의 영속성을,
- 보다 좁게는
- 이제 바벨론 포수에서 귀환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선민 역사의 영속성을 보여주기 위해 기록.
- 아울러 포로 귀환 이스라엘 백성들로 하여금 성전을 중심한 여호와 신앙에 근거하여 과거 다윗 시대에 누렸던 선민의 영광을 회복하는 일에 박차를 가하도록 하기 위하여 기록다.
그러한 이유로 역대기서 기자는
- 이스라엘 왕정 시대의 역사를 다윗 언약을 수여받은 다윗 왕조를 중심으로 기록하면서도 그 모든 사건을 다루지 않고 자신의 저작 목적에 따라 사건들을 취사 선택하여 기록하는 것은 물론,
- 그의 기록의 많은 부분을 선민의 영광의 근거라고 할 수 있는 예루살렘 성전의 건축과 관련한 기사에 할애하고 있으며,
- 또한 포로 귀환민들에게 선민의 역사에 자긍심을 갖도록 하기 위하여 다윗 왕조의 부정적언 측면을 거의 다루고 있지 않은 것.
- 심지어 열왕기 기자가 부정적인 측면에서 다룬 내용조차도 역대기 기자는 긍정적인 측면에서 다루기까지 한다.
그 대표적인 실례
⇒ 1:14-17의 솔로몬의 병거와 말 구입 기사.
- 열왕기 기자는 이 기사를 솔로몬의 통치 기사말미에 기록하면서 그 시대의 번영의 한 측면으로 묘사하면서도 솔로몬의 타락 기사 적전에 배치하여 이것이 솔로몬의 타락의 전조임을 암시하고 있다.
- 그러나 역대기 기자는 이를 부정적으로 보지 않고 솔로몬의 성전 건축 기사의 서론의 일부로 기록, 오히려 이스라엘의 번영의 상징이라는 긍정적인 측면에서 다루고 있는 것이다.우리는 이러한 역대기 기자의 기록 관점을 염두에 두고 역대기서를 다루어 나가야 한다.
- 그리고 이러한 시각은 남유다 열왕들의 통치 기사를 다루면서도 일관되게 유지하고 있다.
이상의 본문에서 우러는 다음의 사실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 1️⃣ 첫째는 저자가 솔로몬의 통치 기사를 그의 기브온 일천 희생 번제 사건으로 시작하고 있다는 점.
솔로몬의 통치의 시작과 관련하여 드려진 일천 희생번제는 다음 몇가지로 그 중요성을 고찰해 볼 수 있다.
먼저 솔로몬의 일천 희생 번제는
- 그가 신정 왕국 이스라엘의 새로운 왕으로 즉위하였옴을 하나님께 고하는 의식,
- 하나님께 헌신을 결단하는 의식.
- 그가 다윗의 신앙을 계승하였다는 사실을 상징
- 동시에 자신을 이스라엘의 왕으로 세우신 하나님의 뜻을 따라 그리고 부왕 다윗의 간곡한 유훈에 따라 하나님의 전을 건축할 것이라는 점을 강력하게 시사함.
- 그가 신정 왕국의 왕으로서 모든 통치 행위를 하나님의 말씀에 의존할 것임을 시사.
결국 이는 솔로몬 시대의 번영이 ⇒ 바로 그의 그러한 신본주의적 태도에 기인하고 있옴을 나타냄으로써, 오고 오는 만세대의 성도들에게 하나님의 축복을 받는 비결이 바로 신본주의 삶에 있음을 각성시켜준다.
⛪ 2️⃣ 둘째는 하나님께서 솔로몬에게 원하는 것을 구하라고 하였을 때 그가 다른 무엇보다도 신적 지혜를 구하였다는 점.
이것은 실로 현명한 선택이라고 아니할 수 없다.
재물이나 부, 명예는 축복의 한 측면일 수 있으나, 축복의 본질적인 것은 될 수 없다.
참 축복은 만물과 생명의 근원이 되시는 하나님과의 바른 관계 정립에서만 나오는 것,
그러한 점에서 솔로몬이 하나님의 지혜를 구한 것은
- 그가 축복의 본질을 알고 있었음과,
- 그에 근거하여 하나님과의 바른 관계 유지를 원하였음을 강력하게 반영하고 있는 것.
결국 솔로몬은 하나님께 신적 지혜를 구함으로써 그것을 받는 것은 물론 그에 근거하여 하나님과 바른 관계를 맺음으로써 하나님의 약속대로 부와 장수와 명예까지 받아 이스라엘 역사상 가장 큰 영광을 누리게 된다. 이를 통하여 우리는 참 축복이 하나님과의 바른 관계 정립에서 오는 것임을 세삼 깨닫게 된다.
⛪ 3️⃣ 셋째는 신적 지혜를 소유한 솔로몬이 다스리던 때에 선민 이스라엘이 가장 큰 번영과 평화를 누렸다는 사실이다.
이는 솔로몬이 예표하는 다윗의 자손 예수 그리스도의 나라의 번영과 평화에 대하여 생각하게 한다.
솔로몬 시대에 이스라엘이
- 역사상 가장 큰 번영과 평화를 누렸지만,
- 이는 단지 예표에 불과하였으며, 그 역사도 길지 못했다.
- 그래서 그 개인은 물론 그의 나라도 완전하지 못하고 쇠퇴하다가 패망하기에 이른다.
그러나 솔로몬의 통치가 예표하는 실체인 그리스도의 나라, 곧 영원하며 완전한 왕이신 그리스도와 그분에 의해 통치되는 나라는
- 영원할 뿐만 아니라,
- 그 번영과 평화도 영원토록 변함없을 것이다.
우리는 현재 그리스도께 속하여 그의 나라의 시민으로 살아가고 있다. 지금은 그리스도의 나라가 완전히 임하지 않음으로 인하여 세상에서 질고를 겪으며 살고 있지만, 장차 그리스도의 나라가 완전하게 임하게 되면 영원한 복락을 누리게 될 것이다. 이 벅찬 감격의 날이 지금 우리 가까이 이르렀음을 기억하라! |
●지혜와 지식을 주소서(역대하 1:1-12)
⛪ 서론
앞선 역대상에서 — 선민 역사의 영속성을 보여주기 위하여
- 선민사 개관용 편집 족보를 1-9장에서 제시한 후,
- 10-29장에서 는 다윗 왕을 중심으로 이스라엘 통일왕국으로 완성되가는 역사를 다루었다.
이어지는 역대하는
- 1)솔로몬 왕을 중심으로 한 통일왕국 말기의 역사로부터
- 2)분열왕국을 거쳐
- 3)남유다가 멸망(B.C. 586년)하기까지의 역사와
- 4)그 이후에 었었던 고레스의 포로 귀환 칙령(B.C. 538년)까지의 역사를 다룸.
(1-9장) 이스라엘 역사의 황금기라고 할 수 었는 솔로몬의 통치 기간에 해당, (10-36장) 남유다가 멸망하기까지의 열왕들의 통치 기간에 해당.
특히 ‘분열왕국서’를 다루는 관점 : 제사장적 관점
특히 이스라엘 분열 왕국의 역사를 다루는 데 있어서,
- 열왕기서 : 선지자적 관점 — 비관적 시각을 가지고
- 역대하: 제사장적 관점 — 대체로 긍정적 면모를 부각.
[1-9장]
- 이스라엘 역사의 황금기라고 할 수 었는 솔로몬의 통치 기간에 해당,
[10~36장]
- 남유다가 멸망하기까지의 열왕들의 통치 기간에 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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Ⅰ. 솔로몬의 큰 번영(1절).
비록 그는 남들이 경쟁해 오는 지위를 가지게 되었지만, 하나님이 그와 함께 하셨기 때문에 솔로몬은 "그의 나라에서 강성해졌다." 즉 그의 마음과 손이 강하게 되었고, 백성에 대한 그의 관심도 강해졌다. 하나님의 함께하심이 곧 우리의 힘이 된다.
⛪ 1절, 다윗의 아들 솔로몬의 왕위가 견고하여 가며 그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그와 함께 하사 심히 창대하게 하시니라
► ‘다윗의 아들 솔로몬’ 이라 밝히는 이유 — ‘언약적 연대 관계’
- 이와 같은 표헌은 본서에서 자주 반복 되는 것(11:18 ;13-6 ;20:26 ;35:3.4).
- 단순히 두 인물의 혈연적 관계를 밝히고 있는 것이 X, 솔로몬을 다윗의 적법한 왕위 계승자로 묘사하려는 의도를 담고 있다(대상 28:5).
⇒ 이를 위해서 저자는 이미 역대상에서 ‘다윗과 솔로몬'의 관계를 ‘모세와 여호수아'의 관계로 모형론적으로 연결시켜 제시한 바 있다.
- 이러한 모형론적 연관성은 다음의 비교에서 찾아 볼 수 있다 (Dillard).
- 첫째, 다윗은 성전을 건축하기에 부적합한 인물이었으며(대상 22:5-13) 모세는 약속 의 땅에 들어가기 부적합한 인물이었다(신 1:37-38). 이들이 못 이룬 것들을 그들의 계승자 들어 성취한다.
- 둘째, 솔로몬과 여호수아가 후계자로 지명되는 시점에서 이루어진 선임자들의 권면 속에서도 많은 유사점이 발견됨(수 1:5.7-9 ; 대상 22:11-13).
- 셋째, 후계자였던 여호수아와 솔로몬이 온 백성들의 직접적이고 열정적인 지지를 받는다는 점(신 34:9; 대상 29:23;24).
- 마지막, 하나님은 새로운 역사의 주인공인 여호수아와 솔로몬을 심히 존대케(크게) 하셨다(수3:7 ;대상 29;25).
본서의 저자는 이런 모형론적 접근을 통해서
- 여호수아가 모세의 뒤를 이은 합법적인 후게자인 것처럼,
- 솔로몬도 다윗의 뒤를 이은 적법한 후계자임을 선명하게 드러내고 있다.
- 특히 하나님을 예배하는 선민 공동체인 이스라엘의 중앙 성소인 성전을 다윗이 준비하고 솔로몬이 완성시켰다는 사실은 다윗과 솔로몬의 언약적 연대 관계를 더욱 강조적으로 드러내주고 있다.
‘왕위가 견고하여 가며’
- 직역하면 ‘그리고 그가 그의 왕위에서 자신을 스스로 견고하게 하였다(NASB, established himself securely over his kingdom).
- : 주체가 솔로몬
→ 솔로몬이 자신의 왕권을 다지기 위해서 스스로 노력한 것을 엿볼 수 있다.
- 본서 저자가 생략한 부정적 사건: 아도니야 사건
- ⇒ 본서의 첫 단어에 이어서 위와 같은 표현을 사용하여 솔로몬의 즉위와 다윗 왕의 죽음을 기록한 역대상의 마지막 내용인 대상 29:21-30과 관련하여 솔로몬이 즉위 초기부터 왕권 강화를 시도하였음을 보여준다.
‘그 하나님 여호와께서 저와 함께하사 심히 창대케 하시니라’
- 솔로몬의 왕권강화 노력에 이어지는 본문의 내용.
- 이러한 본문의 내용은 솔로몬의 왕권이 견고케 된 것이 ~
~솔로몬 개인의 노력에 의한 결과~~가 아니라 하나님께서 함께하신 결과임을 분명하게 나타내준다. → 궁극적으로 신정 왕국 이스라엘의 진정한 통치자는 인간 왕이 아니라 그 왕을 세우시고 그의 배후에서 역사하시는 여호와이심을 드러내주고 있다.
‘그 하나님’ = ‘솔로몬의 하나님’
- 이러한 명청 속에는 하나님께서 솔로몬의 부친 다윗과 언약하시고 그 언약에 근거하여 그의 하나님이 되신 것처럼 이제는 솔로몬과 함께하시며 그를 통해 언약을 이어나가고 있음을 암시한다.
‘저와 함께하사’
- 이를 솔로몬의 입장에서 보면
- 그가 통치 초기에 다윗의 유훈에 따라 여호와의 율법을 철저히 준수했음을 의미한다(대상 28:6-9).
- 이를 다른 측면에서 생각해 보면
— 신정 왕국 통치의 기본 원칙을 제시하는 것이기도 하다
- 여호와의 명령에 성실히 순종하지 않는 자는 → 아무리 다윗의 후손이라 할지라도 여호와께서 함께하시지 않으며, 결국 패망에 이를 수밖에 없다.
- 이러한 내용은 지혜의 왕으로 세상의 칭송을 받았던 솔로몬이 그의 통치 말기에 쇠퇴의 길을 걸었던 이유가 바로 여호와의 명령을 성실하게 순종하지 않음으로 인해 하나님이 그를 떠나셨기 때문임을 암묵적으로 전달해 주고 었다.
‘심히 창대케 하시니라’
☛ 하나님께서 솔로몬과 함께하심의 결과
- 이 동사는 과거 여호와께서 모세의 후계자 여호수아를 존귀케 하신 사실을 묘사할 때에도 거듭 사용된 단어(수 3:7; 4:14).
- ⇒ 이는 하나님께서 솔로몬을 크게 하시되 과거 여호수아 처럼 크게 하실 것을 나타낸다.
- ‘심히’ 라는 단어까지 수식. 이는 솔로몬이 이스라엘 역사상 최전성기의 왕이 될 것임을 암시한다.
► 본문의 주어는 ‘하나님’
- 본문의 주어가 하나님이란 사실은 이러한 축복이 솔로몬의 노력이나 모략으로 되어건 것이 아니라 순전히 하나님의 은혜의 결과임을 나타낸다.
- 하나님께서는 다윗 언약을 성취하시기 위하여 솔로몬에게 큰 은혜를 베푸셨으며 그로 인해 솔로몬은 하나님의 성전을 순적히 건축하게 된다(대상 17: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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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절: 솔로몬이 기브온에서 일천 번제를 드렸음
Ⅱ. 그의 위대한 경건과 신앙.
그의 아버지는 예언자요, 시편 기자요, 법궤를 지키는 자였다. 그러나 솔로몬은 성경을 통해서 모세가 세웠던 회막과 또 거기에 있던 제단에 대해서 많이 읽었기 때문에 아마 다윗보다도 성막과 제단에 대해 더 큰 존경심을 가졌을 것이다. 다윗과 솔로몬은 둘다 선한 정치를 했고, 아무에게도 비난 받지 않을 사람들이다. 종교에 다 최대의 성의를 보이는 것과 또 다른 일에 성의를 다하는 일은 서로 다른 일이므로 다윗이나 솔로몬을 비판하지는 말아야 한다.
1. 그리하여 솔로몬의 모든 신하들은 하나님을 예배하는 일에 있어서 그와 일치하였다. 그는 천부장과 백부장과 재판관과 온 이스라엘의 각 방백과 족장들에게 명하여, 자기와 함께 기브온으로 가자고 했다(2, 3절).
권위와 이해 관계는 그것을 하나님의 영광과 신앙의 증진을 위해 사용하는 사람들에게 잘 허락된다. 우리의 휘하에 있는 모든 사람들로 하여금 경건한 신앙에 전심하도록 하자. 그리고 그러한 신앙의 사업에 많은 사람들과 연합하여 일하는 것은 가장 바람직한 것이다. 연합한 자가 많으면 많을수록 더 좋다.
솔로몬은 하나님의 제단을 방문하는 이 공적인 경건을 통해 자기의 통치를 시작했다. 그것은 대단히 좋은 전조였다. 이와 같이 행정관들은 자기들의 직무를 시작할 때 하나님과 더불어 해야만, 그들 자신들에게나 백성들에게 더 좋게 된다.
⛪ 2절, 모든 지도자들을 소집하여 기브온 산당으로 제사 드리러 간 이유
- 먼저 자신이 신정 왕국의 새로운 왕으로 등극한 사실을 신정 왕국의 진정한 통치자 되시는 하나님께 고하기 위해서.
- 부왕 다윗의 신앙과 유훈을 계승하여 하나님께 순종하며 살겠다는 헌신과 다짐을 나타내 보이기 위해서이기도 하였다.
⇒ 따라서 이는 솔로몬이 하나님의 뜻과 부왕 다윗의 유훈을 따라 성전 건축을 완수할 것임을 시사함.
► 열왕기서와 기록상 차이점
- 열왕기서 : 솔로몬만 기브온 산당에 제사 드리러 간 것처럼 기록되어 있음(왕상3:4)
- 그러나 본문 : 솔로몬의 강력한 왕권의 실현을 암시
- ‘온 이스라엘' ‘콜 이스라엘'이란 표현 을 거듭 반복
- ⇒ 솔로몬이 기보온 산당에서 드린 제사가 단순히 개인적으로 은밀 하게 드린 제사가 아니고, 공식적으로 드린 제사였음을 강조하기 위해 이와 같은 표현을 사용. → 결국 기브온의 일천 번제는 솔로몬의 명령에 의해 시행된 국가적인 제사로서 솔로몬의 강력 한 왕권의 실현을 암시하는 것.
- 이같이 통치자 개인의 의지에 의해 착수한 신앙적인 행동을 국가적 행사 차원으로 확장시킨 예
- 솔로몬의 선왕 다윗이 왕위에 오른 직후에 온 이스라엘 백성들과 함께 언약궤를 예루살렘으로 운반했던 사건을 통해서도 동일하게 발견됨(대상 13:1-6; 15:1-3).
- 따라서 솔로몬이 하나님께 번제를 바치고 기도하는 일과 관련해 온 이스라엘 백성들을 동시에 언급하는 것은 이상적인 신정 왕국의 실현을 강조하는 역대기 저자의 전형적인 기술 방식 이라고 할 수 있다.
► 4절, 천부장, 백부장.. 재판장, 모든 재판장, 방백들, 족장들까지 포함 ► 5절, 온 회중과 함께 함 ☞ 이상적인 신정 왕국의 나라, 여호와를 섬기는 제사장의 나라로 발전하고 있음. ☞ 왕과 백성들의 신앙 중심으로 연합된 모습
- 이스라엘에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는 대표적 지도자들 모두가 솔로몬의 기브온 산당 방문에 동참했음을 나타냄.
- 솔로몬이 착수한 신앙적 사업에 이스라엘을 대표하는 족장들과 주요 관리들까지 모두 동참함으로 말미암아 그것이 신정 왕국 전체의 거국적 행사가 되었음.
- 방백
- 족장들과 구별된 신분의 소유자들, 왕권이 지방까지 미치지 못했던 당시의 상황에서 한 족속에 대한 실질적인 영향력을 행사했던 지도자들로 추정.
- 이러한 세력자들까지 솔로몬의 명령을 따라 예루살렘에 모이게 되었다는 사실은 그만큼 솔로몬의 왕권이 선친인 다윗 때보다 더 강력하고 안정적이었다는 사실을 암시한다.
- 특히 솔로몬의 소집 대상에 천부장들이나 백부장들과 같은 군사 지도자들 뿐만 아니라 재판관들과 모든 방백들 및 족장들까지 포함되었다는 사실은 주목할 만하다.
⇒ 솔로몬을 크게 하셔서 이스라엘의 모든 왕들보다 더 뛰어나게 하신 여호와의 섭리의 결과
- 이는 다윗 시대에 비해 솔로몬 시대에 와서 정국이 더욱 안정되었으며, 다윗 왕조의 영향력과 지지 기반이 더 확대되었음을 의미한다.
- 다윗이 통치 초기에 언약궤를 옮기기 위해서 논의했던 대상들(대상 13:1)과 통치 말기에 성전 건측을 준비하는 상황에서 소집했던 대상들은 대부분 군사 지도자들이 중심이었는데(대상 28:1),
- 본문에서는 그 범위를 벗어나 모든 지도자들로 확대되었기 때문이다
온 이스라엘이 회막에 모임
► 솔로몬과 이스라엘 회중들이 기브온 산당에 모인 이유 : ‘하나님의 회막’이 거기에 있었기 때문
- 회막 : ‘회중들의 집회 장소’(수8:14)
- 보통 이 용어는, ‘하나님과 이스라엘 백성과의 만남이 이루어지는 곳(민11:16)’으로서 성막을 나타내기 위해 사용됨.
- 본서 저자가 전달하려는 바
- 이처럼 신앙적으로 유서 깊은 회막에서,
- 솔로몬과 그와 함께한 이스라엘 전 백성을 대표하는 사람들이 하나님을 만나고 제사를 통해서 하나님의 뜻을 계시받는다는 사실을 강조.
- 대상21:29에서 ‘여호와의 장막’으로 기록.
- 장막’ : ‘거주지, 처소’
- ⇒ 이는 여호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 가운데 거하시며 거기에 머물기 위해서 집으로 삼으신 장소로서의 ‘성막'을 강조한 표현
열왕기에서 부정적 뉘앙스로 표현하는 산당에 대해 이와 같이 긍정적 뉘앙스로만 표현하는 것 역시 본서 저자가 취하는 바 다윗과 솔로몬의 왕권에 대한 긍정적 입장의 반영이라고 할 수 었다.
산당에 모인 점에 대한 열왕기 기자의 설명
- 왕상3:4 ‘거기는 산당이 큼이라’ (그곳이 엄ㅊ어난 규모의 제사를 드리기에 요이했기 때문)
- 당시는 성전이 건축되기 전까지 불가피하게 산당에서 제사를 드림(왕상3:2,3) — 중앙성소가 따로 없던 시절, 대규모 제사를 드리기에 적합한 장소였기 때문.
► 회막의 출처 : ‘여호와의 종’ 모세가 광야에서 지은..
- ‘여호와의 종'
- 성전 건축자인 솔로몬이 여호와의 종됨을 간접적으 로 강조.
- 여호와의 종인 모세가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하여 광야에서 회막을 건축하였듯이,
- 동일하게 여호와의 종인 솔로몬 역시 예루살렘에 성전을 건축할 것을 암시.
- 이러한 표현들은 이후 우상 숭배의 근원지가 되어 이스라엘의 신앙에 해악을 꺼처던 산당의 부정적 이미지를 제거함으로 솔로몬의 산당 방문을 정당화하기 위한 본서 저자의 의도에서 비롯된 것.
- 모세의 장막이 ‘광야에’ 세워졌다는 사실
→ 솔로몬의 성전 건축과 연관해 특별한 의미를 전달.
- 모세의 장막
- 애굽 종살이에서 해방되어, 가나안 땅으로 향하는 도중 지어짐
- 전적으로 하나님의 지시에 따른 것, 임시적인 것.
- 예루살렘 성전
- 예루살렘에 세워질 하나님의 임재의 상징적 처소로서 모세의 회막의 발전과 정착을 의미하는 곳.
- 솔로몬의 성전도
인간의 계획과 노력으로 지어지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계획과 인도하심 에 따라 건측되어질 것
- 솔로몬 성전이 회막에 비하여는 항구적이지만,
- 이 역시 회막과 마찬가지로 영원한 하나님 나라의 관점에서 볼 때에는 임시적인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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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절, 다윗이 하나님의 언약궤를 예루살렘으로 옮겼던 과거 사건을 언급함 (삼하6:12-23; 대상15:1-29)
► 하나님의 궤가 특별히 예루살렘으로 옮겨진 이유 — 다윗이 언약궤를 위해서 예루살렘에 임시 장막을 마련해 놓았기 때문.
저자는,
- 솔로몬과 온 회중이 지금은 제사를 드리기 위해 기브온 산당으로 향하고 있지만, 독자들은 이 상황에서도 다윗이 과거 언약궤를 옮겼던 사건을 잊지 말 것을 당부하고 있는 것.
- 솔로몬과 이스라엘 백성들이 제사를 드려야 할 참된 장소는 언약궤가 보관되어 있는 장소, 즉 앞으로 솔로몬에 의해서 세워질 예루살렘 성전이라는 사실을 각인시키고 있는 것.
5절, ► 본문에서 저자가 ‘브살렐이 지은 놋단’을 언급하는 의도는?
- ‘하나님의 궤가 보관되어 있는 예루살렘'과 ↔ ‘놎단이 있는 기브온 산당'을 비교.
- 비록 기브온 산당에는 하나님의 궤는 없지만 모세 시대에 만들어진 놎단이 있다는 사실을 강조함으로써 솔로몬이 드리는 제사의 적법성을 강조.
- ‘성막을 건설하였던 브살렐’과 ↔ 성전을 건축한 솔로몬을 서로 비교.
- 모형론적 암시
- 일찍이 브살렐과 오흘리압은 하나님으로부터 지혜를 받아 성막을 건설하였다(출 35:30; 36:2).
- 마찬가지로 솔로몬과 두로의 장인이었던 ‘후람아비'(2:13) 역시 제2의 브살렐과 오홀리압처럼 하나님의 지혜로 말미암아 성전을 건축할 것이라는 사실을 모형론적으로 암시.
- 모세의 성막과 솔로몬 성전 사이의 연속성을 지적
- 본서의 일차 독자였던 포로기 후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과거의 열조들과 자신들도 동일한 신앙 공동체임을 확신시키기 위함.
⇒ 이러한 내용은 본서 일차 독자들인 포로기 후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 하나님은 과거의 조상들의 하나님일 뿐만 아니라 오늘 우리의 하나님도 되심을 확신시킴으로써, 힘 을 복돋워주었을 것이다.
- 또 한편 본절에서는 브살렐을 ‘홀의 손자 우리의 아들’ 이라고 밝히고 있는데, 이는 그가 성전 건축을 담당할 솔로몬과 동일한 유다 지파 출신임을 우희적으로 지적한 것(대상 2:20).
솔로몬 왕과 회중들의 연합/일치된 자세 — ‘여호와를 찾음’
5절, ‘솔로몬이 회중과 더불어 나아가서(’와이드레쉐후’)’ → 직역하면, ‘그리고 회중과 솔로몬이 그에게 물었다’
- 더불어 나아가서 = 원래 의미는, ‘~에 대해 묻다’, ‘~을 찾다’
⇒ ‘어떤 사실에 대해 알기 위해서 여호와의 뜻이나 말씀을 찾는다' (왕상 22:5)’라는 의미로 사용되 었다. → 이러한 원어의 의미를 살려 본문을 보면 솔로몬과 이스라엘 백성이 관례에 따라 ~~일상적인 제사를 거행~~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하나님의 뜻을 알기 위한 특별한 목적을 가지고 제사를 드리러 나아갔던 것임을 이해할 수 있다(7절).
‘와이드레쉐후’ 는 본서 전체 내용과 관련해서도 특별한 의미를 지니는 표현.
- 본서 전체를 통해서 ‘여호와를 찾는다’라는 언급이나 이와 유사한 표현을 본서 저자가 즐겨 사용.
►그렇다면 ‘여호와를 찾는다'라는 의미는 과연 무엇인가?
- 그것은
단지 제사를 통해서 하나님을 찾는다는 것이 아니라, 삶 전체가 하나님을 향해 있는 것을 가리킨다.
- 본서에서 이 표현의 중요성은⇒ 신
정 왕국의 이상적 통처의 모델로 부각시키는 다윗의 통치와 ↔ 인본주의적 왕권을 행사한 대표적 인물로 묘사하는 사울의 통치의 전반적인 특징을 통해서도 확인됨.
- 다윗의 경우 여호와를 구하고 찾는 신앙적인 자세를 견지하였기에 하나님의 축복을 받은 반면,
- 사울의 경우는 교만하여 여호와께 묻지 않을 뿐더러 도리어 신접한 자를 찾았기에 그 왕권이 다윗에게 이양된 것(대상 11:13.14).
이처럼 여호와를 찾느냐 찾지 않느냐의 문제는
- 사울과 다윗에게 있어 그들의 운명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가 되었다.
- 또한, 본문 이하 역대기하에서 유다 열왕들의 신앙적 자세와 관련하여서도 반복적으로 사용되는데, 이는 그들 열왕들의 운명과 그들이 치리하는 유다의 장래 역시 하나님을 찾느냐, 그렇지 않느냐에 따라 결정 된다는 사실을 예고하는 것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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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그는 거기서 하나님께 많은 희생물을 드렸다(6절).
즉 "일천 번제물을" 드렸다고 했다. 아마도 화목 제물은 더 많았을 것이다.
그리고 그와 그의 일행은 그 제물로 "여호와 앞에서 잔치" 를 가졌다. 하나님은 많이 파종하는 그곳에서는 그만큼 많은 수확을 기대하신다. 그의 아버지 다윗은 그에게 많은 소떼와 양떼를 물려 주었다(대상 27:29, 31). 그래서 그는 그 중에서 상당히 많은 제물을 하나님께 바쳤다.
법궤는 예루살렘에 있었다(4절). 그러나 제단은 기브온에 있었다(5절). 그래서 솔로몬은 기브온으로 제물을 가지고 갔다. "모든 예물을 거룩케 하는 것은 제단이기 때문이었다."
⛪ 6절, 솔로몬이 여호와 앞에 있는 놋단에 올라감
[제사드리는 주체] 솔로몬.
‘여호와 앞’에 있는 놋제단
- 솔로몬이 번제틀 드리기 위해서 올라간 장소가 다름아닌 과거 브살렐이 하나님이 허락하신 지혜로 만든 놎제단이었음.
- ‘여호와의 면전에서’ — 여호와의 생생한 임재.
- 비록 여호와의 언약궤가 없는 기브온 산당에서 제사를 드리지만, 여호와의 생생한 임재를 느끼면서 제사에 임하고 있음.
▶︎ 하나님을 향한 솔로몬의 헌신과 정성
☛ ‘일천 번제물’ 희생으로 번제를 드림
- 여기서 ‘일천'으로 번역된 ‘알레프' 는 제사의 횟수틀 나타내는 것이 아니라 제물의 양을 나타낸 것으로 보는 것이 자연스럽다.
- 그렇다면 솔로몬이 번제를 드린 기간은 얼마나 되었을까?
- 아마도 기브온 산당의 제단이 다른 곳에 비 헤 큰 제단을 갖추고 있었다고 하더라도 일천 마리의 희생의 제물을 모두 번제로 바치기 위헤서는 적어도 7~8일 정도의 시간은 소요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 이는 하나님을 향한 솔로몬의 헌신과 정성이 얼마나 대단하였는지를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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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그는 하나님께 훌륭한 기도를 했다. 이 기도와 그에 대한 대답을 우리는 열왕기상 3장 5절 이하에서 이미 보았다.
(1) 하나님은 원하는 것을 구하라고 그에게 명하셨다.
그것은 솔로몬으로 하여금 하나님의 은총을 구하는 정당한 방법을 가르쳐 주며(" 구하라 그러면 얻을 것이다. 너의 기쁨이 충만할 것이다"), 그가 어떤 반응을 나타내며 그의 심중에 있는 것은 무엇인지 알아 내기 위해 그를 시험한 것이었다. 사람의 본성은 그들의 선택과 갈망에서 나타난다. 당신은 무엇을 "가지고 싶은가" 하는 문제는 너희는 무엇을 "하고자 하는가" 하는 문제와 마찬가지로 인간을 시험할 수 있다. 이와 같이 하나님은 솔로몬이 "이 세상의 아들인지 빛의 아들인지" 를 시험하셨다. 이 세상의 자녀들은 "누가 우리에게 좋은 것을 줄꼬?" 하지만, 빛의 자녀들은 "여호와여, 우리에게 은혜의 얼굴을 보이소서" 라고 말한다. 우리가 이 세상의 부와 쾌락을 택하느냐 또는 정신적인 부와 기쁨을 택하느냐에 따라서 흔히 우리의 몫이 결정된다.
⛪ 왕상 3:5 강해,
💡 본문을 직역하면 ‘내가 네게 줄 것을 무엇이든지 너는 구하라'
이는 솔로몬이 무엇을 구하든지 반드시 주시리라는 하나님의 약속이다. 솔로몬은 하나님의 확실한 약속에 따라 무엇이든지 구할 수 있었다. 이와 마찬가지로 하나님께서는 오늘도 온전히 헌신하며 그의 뜻대로 살고자 하는 자들에게 변치 않는 확실한 보증으로 그들의 뜻을 이루어주시기를 기뻐하신다(마 7:7; 요 15:7; 16:24).
솔로몬에 대한 하나님의 이러한 약속은 솔로몬의 번제가 어떤 목적을 이루기 위한 수단으로서 드려진 것이 아님을 잘 보여준다.
- 만약 솔로몬이 어떤 구체적인 목적을 전면에 내세우고 번제를 드렸다면 하나님께서는 이러한 질문을 하실 필요가 없으셨을 것이다. 솔로몬은 하나님께 대한 헌신과 충성으로 하나님께 번제를 드렸지 어떠한 보상이나 목적을 이루는 수단으로 번제를 드린 것이 아니었다. 솔로몬의 이러한 제사 자세는 예배하는 자가 따라야 할 참된 모형이라 할 수 있다.
- 예배는 하나님을 위한 것이어야 하며 결코 축복이나 어떤 소원을 이루기 위한 수단이 될 수 없다. 하나님만을 위한 참된 예배를(요4:23) 드릴 때 하나님께서는 본문과 같이 인간이 미처 기대하지도 않았던 넘치는 은혜들을 베풀어 주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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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참으로 다윗의 아들답게 그는 세상적인 축복이 아니고 영적인 축복을 선택했다. 그의 간구는 "나에게 지혜와 지식을 주소서" 하는 것이었다. 그는 바로 그것이 바람직한 선물임을 인정했고 또 하나님은 능히 그것을 주실 수 있는 분이라고 확신했다(잠 2:6). 하나님은 총명을 주셨다. 총명을 얻으려면 하나님께 의지해야 하는 법이다. 열왕기 상에 기록되지 아니한 두 가지 탄원이 여기에 나와 있다.
❀ 8-9절, 솔로몬의 첫번째 간구. 선친인 다윗 왕에게 허락하신 언약을 완전히 이루어주실 것을 부탁함.
[1] "주께서 나의 아버지를 대신하여 내가 왕이 되게 하셨나이다" (8절)고 했다.
즉 "여호와여, 바로 주께서 나를 이 자리에 세우셨나이다. 그러므로 나는 그 의무를 이행할 수 있는 은혜를 믿음으로 주께 구하나이다" 는 것이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어떤 일을 주셨다고 믿을 때는 그 일을 할 수 있는 능력도 주실 것을 바랄 수 있다. 그러나 이것이 전부는 아니다. 즉 "여호와여, 주께서 나를 국가의 복리를 충만케 한 위대하고 선한 왕 다윗 대신에 그 자리를 주셨나이다. 그러므로 이스라엘이 탈선하여 고통을 당하지 않도록 내게 지혜를 주소서. 내가 나의 아버지 대신에 다스리지 않으면 안되나이까? 주여 나에게 나의 아버지의 영을 주옵소서."
우리들 앞서간 자들의 탁월함과 또 그들이 종사했던 선한 일을 지키고 실행해야 할 우리들의 책임을 생각하여, 우리도 그들처럼 충실히 사명을 감당하기 위해서 하나님께 그러한 지혜와 은혜를 달라고 기도하는 자극을 받아야 한다.
⛪ 8절, ‘주께서 전에 큰 은혜를 나의 아비 다윗에게 베푸시고..’
- ‘큰 은혜’ = 다윗언약
= 다윗이 성전 건측을 제의한 직후에 하나님으로부 터 받은 것, 다윗의 집과 나라를 어떠한 상황에서도 영원히 견고하게 하실 것이라는 내용을 담은 다윗 언약(삼하7:8-16) ⇒ 왕상3:6과 달리 다윗의 신앙적 탁월성에 대한 언급을 생략하고, 그와 그의 가문에 주어진 축복의 약속이 하나님의 무조건적인 은혜에 따른 결과임을 강조함.
‘나로 대신하여 왕이 되게 하셨사오니’ ⇒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의 진정한 주권자 되심을 고백함.
- 부왕 다윗에게 허락하신 하나님의 무조건적인 은혜가 솔로몬 자신에게까지 계속되고 있음.
⇒ 솔로몬은 자신이 왕이 될 수 있었던 것은,
- 전적으로 하나님의 뜻에 근거한 것이며
- 자신과 자신의 아비 다윗은 이스라엘의 진정 한 왕되신 하나님의 중에 불과함을 고백하고 있는 것.
- 다윗 언약을 통해 그의 왕가에 내리신 하나님의 축복의 측면을 강조
- 본서 일차 독자들로 하여금 다윗과 솔로몬 시대의 영광스러운 측면에 주목하게 함으로, 그들로 자 신들에게 주어진 과업, 즉 신정 국가 재건에 매진하도록.
- 당시 그들은
- 바벨론 포수에서 풀려나기는 했으나 여전히 신정 국가의 영광을 회복하지 못함으로 인하여 ‘아직도 우리가 언약의 백성인가'라고 반문하며 깊은 회의와 절망에 빠져 있었다.
- 즉 이방의 포로에서 풀려나 고국으로 돌아왔지만 여전히 고난 가운데 있었고 하나님의 백성으로서의 긍지를 가질 수 없는 암울한 현실에 처해 있었던 것.
- 그러한 독자들에게 역대기 기자는
- 다윗의 언약이 여전히 유효하며,
- 하나님이 함께하실 때 누릴 영광을 강조하기 위해서 단어 하나까지라도 신경써서 첨삭함으로 신정 왕국의 최정점에 있었던 다윗과 솔로몬의 위상을 높여 묘사하고 있는 것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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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주는 내 아비 다윗에게 허하신 것을 이제 굳게 하옵소서" (9절). — 솔로몬의 첫째 간구.
즉 그는 자기의 후계자에 관한 약속을 말하고 있다. "그 약속을 이행하여, 주여 나에게 지혜를 주소서."
우리는 그 지혜가 약속된 어떤 내용이 아니고 약속된 것을 성취하는 데 필요 한 지혜임을 본다(삼하 7:13-15). 그 약속은 "저는 내 이름을 위하여 집을 건축할 것이요, 나는 그 나라 위를 영원히 견고케 하리라. 나는 그 아비가 되고 그는 내 아들이 되리니 나의 자비가 그를 떠나지 아니하라" 는 것이었다. 그런데 "주여 당신이 나에게 지혜를 주시지 아니하면 당신의 집은 세워지지 못할 것이요, 나의 위는 견고치 못할 것입니다. 또 아버지 당신께 대한 나의 관계를 파멸시키는 행동을 하게 되고 말 것이며, 당신의 자비를 잃고 마는 어리석은 길로 행할 것입니다. 그러므로 주여 나에게 지혜를 주소서."
⛪ 간구1 직역하면, ‘이제 하나님 여호와여 나의 아버 다윗에게 하신 당신의 말씀을 이루어 주옵소서’ 가 된다.
‘당신의 말씀' = 하나님께서 다윗에게 주신 은혜의 언약(대상 17:11-14; 22:9).
- 다윗에게 허락하신 이 언약은 영원한 집과 나라, 그리고 다윗의 뒤를 이을 후손에 관 한 언약.
- ⇒ 솔로몬은 바로 이 다윗 언약에 기초하여 그 언약어 자신에게 성취되기를 기도하고 있다.
‘굳게 하옵소서’
- 선친 다윗에게 허락된 은혜의 언약이 솔로몬 자신에게 확고하게 성취되기를 바라는 뜻이 함축되어 있다.
솔로몬의 기도의 의미 2가지
- 현실적으로 솔로몬 자신의 왕권이 든든히 세워지기를 바라는 측면
- 궁극적으로는 다윗의 후손으로 오실 메시야이신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은 영원한 왕권의 확립 즉 하나님 나라의 도래를 소망하는 예언적인 의미까지 포함.
⛪ 간구2 (왕상3:8)
‘주께서 나를 땅의 티끌 같이 많은 백성의 왕으로 삼으셨사오니’
- ‘땅의 티끌’
: 과거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의 조상인 아브라함과 야곱 에게 하신 언약의 연장선상에서 다윗의 언약을 이해하려는 의도
-
- 이러한 표현을 통하여 솔로몬의 왕권은 아브라함과 야곱의 언약을 실현하는 방편이 됨을 보여주어 그 왕권이 정통성을 지니고 있음을 온연중에 암시.
- 본문의 표현은
- 엄청난 수의 이스라엘 백성들을 어떻게 다스릴 것인가라는 솔로몬의 고민이 내포된 표현으로 이해될 수도 있지만,
- 또 다른 관점에서는 솔로몬 왕국에 내리신 하나님의 축복이 이미 그만큼 엄청난 것이었음을 나타내는 것이기도 하다.
‘주는 이제 내게 지혜와 지식을 주사’ (청유형)
► 솔로몬의 구한 ‘지혜와 지식’이란?
- 왕상3:9
- : ‘지혜로운 마음’ = ‘듣는 마음’ = ‘재판의 내용을 이해할 수 있는 마음’
- 본문
- : ‘지혜로운 지식’ = 재판은 물론 더 나아가서 나라의 전반적 통치와 관련하여 '지혜와 지식'을 구한 것.
☛ ‘지혜’ (’호크마’)
- 통치와 관련하여 사용될 때, 하나님과의 언약 관계에 근거해서 백성들을 이끄는 영적 리더십을 가리킴.(신34:9; 삼하14:20)
- 더욱이 이 지혜는 단순한 앎 이전에 여호와를 경외함으로 얻어지는 영적 통찰력을 의미함.(시111:10)
☛ ‘지식’ (’맛다으’)
- ‘어떤 사실이나 사물에 대한 학문적 지식이나 통 찰력'
⇒ 사실상 ‘지혜’와 ‘지식’은 올바른 통치틀 위한 수단으로서 서로 분리될 수 없는 하나의 개념이면서 하나님이 주신 선물로 이해된다.
본문에서 ‘지혜와 지식’이라 표현된 것은, ⇒ 솔로몬이 아비 다윗의 유훈을 기억하고 그 뜻을 계승하여 이스라엘을 통치하기 위하여 — 하나님께 영적 분별력인 지혜와 사물에 대한 통찰력인 지식을 구한 것
- 대상22:12 — 지혜와 총명과 동일한 개념.
‘이 백성 앞에서 출입하게 하옵소서’ (청유형) → 하나님께서 솔로몬에게 지혜와 지식을 허락하실 경우에 가능한 일이 무엇인지를 보여줌.
- ‘출입’ : 선정을 베푸는 위정자가 가져야 할 미덕.
- 당시 솔로몬은 왕으로서 자신의 존영이나 부귀와 직결되는 것 들은 전혀 구하지 않고, 오직 하나님의 대리 통치자로서 하나님의 소유인 이스라엘을 어떻게 효과 적으로 통처할 것인가에만 마음을 쏟은 순수한 신앙적 인물이었음.
‘이렇게 많은 주의 백성을 누가 능히 재판하리이까’
- 고대 국가에 있어서 바른 재판 이 선정의 중요한 척도가 되었다
▶︎ 본문에서 솔로몬이 기도하는 말의 의미
- 좁은 의미에서는 하나님께서 지혜와 지식을 허락하시지 않으면 이스라엘 백성들을 바르게 재판할 수 없다는 의미,
- 보다 넓게는 하나님께서 지혜와 지식을 주시지 않으면 신정 왕국에 속한 자들을 바르게 다스릴 수 없다는 의미.
▶︎ ‘주의 백성'이라고 고백함 — 솔로몬의 겸손
- 솔로몬은 자신이 이스라엘의 공식적인 왕임에도 불구하고, 이스라엘 택성들을 ‘당신의 백성' 즉 ‘여호와의 백성'이라고 고백하고 있다.
- 따라서 본문은 하나님께서 솔로몬 자신에게 지혜와 지식을 허락하시지 않으면 하나님의 백성인 이스라엘을 결코 바르게 재판하거나 다스릴 수 없다고 겸손하게 고백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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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사실을 명심해 두자.
첫째, 하나님의 약속은 우리가 기도 할 최선의 제목이다. "주의 종에게 하신 주의 말씀을 기억하소서."
둘째, 자녀에게 자기들이 세례받을 때 그들의 양친이 그들을 위해 말한 그 언약의 약속에서 위로를 얻게 될 것이다.
셋째, 언약의 약속과 특권이 주는 이익을 획득하는 최선의 길은 하나님께 그 약속의 의무를 행할 수 있는 지혜와 은혜를 달라고 열심히 기도하는 것이다.
4. 그는 이 기도에 대하여 은혜스러운 응답을 받았다(11, 12절).
⛪ ‘이런 마음이 네게 있어서’
- 본문은 솔로몬이 하나님 앞에서 구하고 소원했던 전부가 이스라엘 백성들을 잘 다스릴 수 었는 지혜와 지식뿐이었다는 내용으로서, 이러한 솔로몬을 보시고 하나님께서 심히 기뻐하셨다.
왕상3:11 ‘네가 이것을 구하도다’ 본문에서는 → ‘너의 마음’을 강조함.
- 이는 솔로몬을 향한 다윗의 유훈에서 이미 나타난 바와 같이(대상 28:9 ;29:17), 이스라엘의 하나님은 사람의 ‘마옴• 을 감찰하시는 분이시기 때문에 오직 그를 온전한 ‘마음'으로 섬겨야 한다는 역대기 저자의 신학적 주제를 반영한다.
- 지혜와 지식을 구하는 솔로몬에게서 자신의 왕권과 이스라엘에 대한 통치권이 오직 하나님께 있음을 진심으로 인정하는 모습이 발견되었기에 — 하나님께서 이를 옳게 여기신 것이다.
‘내가 너로 치리하게 한 내 백성을’
- 직열하면, ‘내가 너를 그 위에 왕으로 세워 다스리게 하였던 나의 백성을’
- ‘내가 너를 왕이 되게 했다’ 란 의미를 내포.
- 이는 솔로몬이 이스라엘의 왕이 된 것은 자연스러운 왕권 계승을 통해서가 아니라, 그를 왕으로 세우기로 작정하신 하나님의 주권적 의지의 결과였음을 나타낸다.
- 이러한 본문은 이스라엘을 통치하시는 진정한 왕은 만왕의 왕이신 여호와 하나님이시며, 솔로몬은 다만 그에 의헤 임명된 ‘하나님의 대리 통치자(vice-regent)' 라는 사실을 강조하는 것.
→ 병행구절에는 전혀 나오지 않는 부분.
▶︎ 포로기 이후의 득자들을 겨냥한 역대기 기자의 신학적 메시지가 투영되어 첨가된 것
- 포로기의 이스라엘 백성들은 해방되어 고토인 가나안 땅에 돌아와 있었지만 현실적으로 이방 왕의 통치 하에 있었다.
- 이렇게 열악한 상황 속에서 그들이 하나님을 자신들의 왕으로 인정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었다.
- 그러나 역대기 기자는 본문을 통해 세상의 왕들을 세우시고 폐하시는 ‘진정한 왕'은 여호와 하나님이시라는 사실을 강조함으로써, 좌절에 빠진 이스라엘 백성들로 만왕의 왕이신 하나님을 바라보게 만들고 있는 것이다(9:8;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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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하나님은 그가 지혜를 구했기 때문에 그가 구한 것을 주셨다.
지혜는 하나님이 값없이 그리고 관대하게 주시는 선물이다. 그 선물은 그 값을 알고 그것을 얻으려고 애쓰며, 그것을 선용하려고 결심한 자들에게만 주어진다.
하나님은 지혜가 부족한 간구자들을 꾸짖지 아니하신다(약 1:5). 하나님의 은혜는 진정으로 그것을 알기 원하고, 자기들의 의무를 이행하는 자들에게는 결코 부족함이 없을 것이다.
(2) 하나님은 그가 구하지 아니한 부귀와 명예도 주셨다.
- 이 세상의 것들을 열심히 추구하는 자들은 흔히 그것을 잃게 된다.
- 반면에 하나님의 섭리에 자신을 위탁하는 자들은, 만일 그들이 세상 것들을 많이 가지지 못한다 할지라도 평안을 누리게 될 것이다.
- 이 세상을 자기들의 목적으로 삼는 자들은 저 세상의 것을 얻지 못함과 동시에 이 세상의 것에서도 실망을 느낄 것이다.
- 그러나 저 세상을 자기들의 목적으로 삼는 자들은 그것을 얻고 그것에 대해 만족하게 될 뿐 아니라, 자기들 나름대로 이 세상의 것에서도 크게 기쁨을 얻게 될 것이다.
⛪ 왕상 3:12,13에서는 ‘지혜와 지식' 그리고 다른 축복들까지 하나님께서 솔로몬에게 이미 주신 것으로 표현. 그러나 본서의 저자는 이를 구분하고 있는데, 이를 통하여 지혜와 지식은 왕으로서 필수적으로 갖추어야 할 덕목으로 이해하고 있으며, 부와 재물과 존영은 올바른 통치에 따라 추가적으로 주어지는 축복으로 이해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 12절에는 ‘장수'의 축복이 언급되지 않는 이유
- 11절과 달리 본절에는 ‘장수'의 축복이 언급되지 않았다.
- 이는 솔로몬이 대락 60년의 장수를 누렸음에도 불구하고 성경 저자의 관점에서는 ‘다른 왕들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의 절대적인 장수'는 누리지는 못했기에 생략된 것으로 추정된다. 왜냐하면 그의 수명은 다윗의 수명언 70 년에도 더치지 못하는 것이었기 때문이다.
- 이처럼 솔로몬이 절대적인 장수의 축복을 누리지 못한 것은 열왕기 저자의 관점에 따르면, 그가 여호와의 법도와 명령을 끝까지 준행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네게 지혜와 지식을 주고’
- (원문 어법상) 솔로몬이 지혜와 지식을 하나님께 간구하자마자 이를 곧바로 받았다.
- 지혜와 지식은 하나님의 대리 통치자로서 이스라엘을 을바로 다스려야 할 솔로몬에게 가장 시급하게 요청되었던 덕목어었기에 하나님께서 곧바로 허락하신 것으로 이해 된다.
‘너의 전의 왕들이 .. 너의 후에도 이같음이 없으리라’ ▶︎ 솔로몬의 영광과 존영 — 예수 그리스도의 예표
- 솔로몬에게 득보적언 지혜와 지식어 주어진 결과 전무후무한 영광과 존영이 있게 될 것임을 나타내준다.
- 결국 이러한 약속의 말씀은 현재 받은 독보적인 지혜와 지식, 그리고 솔로몬이 장차 누리게 될 모든 영광과 존영의 기원이 하나님임을 확고하게 보여준다.
- 아울러 솔로몬에게 주어진 이같은 전무후무한 지혜와 지식, 그리고 그의 통치에 따른 존영과 영광은 단지 솔로몬의 통치의 성격만을 묘사하기 위해 기록된 것은 아니다.
- 이는 솔로몬의 통치가 예표하는 바, 영원한 왕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지혜와 지식의 탁월함과 그분의 통치에 따른 결과로 이루어질 천국의 영광을 예표하는 것으로 이해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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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로몬의 기도의 응답(역대하 1:13-17)
- 이제 솔로몬의 통치가 시작된다(13절).
"그는 회막에서 돌아와 이스라엘을 치리하였다." 그는 먼저 신앙의 행위를 행하기까지는 어떠한 정치 활동도 하지 않고자 했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기까지는 자신의 어떠한 영광도 취하려고 하지 않았다.-즉 하나님의 전이 먼저요, 왕위는 나중이었다. 그러나 그가 하나님으로부터 지혜를 얻었을 때, 자신의 재능을 묻어두지 않고 받은 은사대로 그만큼 활용하였으며, 안일과 쾌락에 빠지지 않고 치리하는 일에 전심했다. 즉 그가 이스라엘을 치리했던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