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구절

6월 21일 금요일 묵상구절 시편 121편

Jeehyun 2024. 6. 24. 09:31

맥체인성경읽기

신명기 26, 시편 117, 118, 이사야 53, 마태복음 1

묵상구절

순례길에 나선 한 영혼의 하나님의 보호에 대한 삼중 확신 선언

121:1 내가 산을 향하여 눈을 들리라 나의 도움이 어디서 올까

121:2 나의 도움은 천지를 지으신 여호와에게서로다

121:3 여호와께서 너를 실족하지 아니하게 하시며 너를 지키시는 이가 졸지 아니하시리로다

121:4 이스라엘을 지키시는 이는 졸지도 아니하시고 주무시지도 아니하시리로다

121:5 여호와는 너를 지키시는 이시라 여호와께서 네 오른쪽에서 네 그늘이 되시나니

121:6 낮의 해가 너를 상하게 하지 아니하며 밤의 달도 너를 해치지 아니하리로다

121:7 여호와께서 너를 지켜 모든 환난을 면하게 하시며 또 네 영혼을 지키시리로다

121:8 여호와께서 너의 출입을 지금부터 영원까지 지키시리로다


매튜헨리/옥스퍼드

서론

💡 성전 순례시 가운데 두번째 시인 본시 역시 앞선 제120편과 마찬가지로 저자나 저작 시기가 확인되지 않는다.

혹자는 시온의 언덕이 보이는 예루살렘 도성에 가까이 왔을때 그들이 가지는 기쁨과 감격, 그러나 아직까지 그돌에게 남아 있는 마지막 난관인 유대 광야룰 무사히 통과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 노래를 부른 것으로 본다. 그리고 혹자는 바벨론 포로 생활에서부터 자유를 얻어 시온을 향해 귀환할 때 불러워진 찬양으로 보기도 한다.

어떤 입장을 취하든 본시는 자신들이 경험한 모든 과거의 아픔과 고통 가운데 구원해 주신 하나님의 은혜에 감격한 자들어 하나님만이 유일한 보호자되심을 찬양하면서 예루살렘을 향하여 나아가며 부른 노래를 대화식으로 기록한 것임이 분명하다.

이에 대한 2가지 견해

  • 순례의 여행에 오른 아버지와 아들의 대화나,
  • 순례의 길에 오른 순례자와 제사장의 대화로 보는 견해들도 있다.

후자의 업장을 취할 때 순례자가 1.2절을 ‘나’를 주어로 하여 자문자답의 독박(monologue) 형식으로 불렀다면, 3-8절에서 제사장은 ‘너'라는 주어로 민수기에 언급된 아론의 측복과 같은 형식으로 축복하면서 부른 것으로 볼 수 었다(민 6:24-26).

열다섯 편(120-134편)의 성전 순례 시편(Temple Pilgrim Psalms) 가운데 두번째 시편에 해당하는 본시는 순례길에 오른 외로운 영혼이 하나님의 보호에 관한 굳은 믿음을 삼중적으로 노래하는 시입니다.

이러한 본시는 개인적 표현을 통해 전체를 대변하고 하나님에 대한 굳센 확신으로 말미암은 평온을 노래한다는 점에서 제23편과 유사합니다.

또 하나님의 구원을 확신한다는 점에서 제91편과도 좋은 짝을 이룹니다.

  • 다만 제91편이 여러 가지 위기의 정황들을 구체적으로 나열하는 가운데 구원의 확신을 노래한 것이라면,
  • 본시는 구체적 위기 상황에 대한 언급 없이 구원의 확신만을 노래한 것이라는 점에서 차이가 납니다.

전체적으로 볼 때 본시의 분위기는

순례의 길을 나선 순례자의 외로움이 드러나지만,

정서적으로 고요하며 안정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본시를 세부적으로 살펴보던 크게 두 부분으로 분류.

1, 2절

본시의 서론부를 구성하며 순례의 길을 떠나거나 혹은 순례의 여정 중에 었는 순례자의 볼안이 표출되나 동시에 그 불안한 정서를 이기고도 남게 하는, 도우시는 하나님에 관한 굳은 확신을 드러냅니다.

3-8절

이러한 서론부를 더욱 발전시키는 부분.

1-2절의 도우시는 하나님에 대한 굳은 확신이 삼중적으로 나타납니다.

인칭 사용에있어서도

  • 1, 2절이 일인청을 사용하여 순례자 자신의 불안한 마음과 굳센 확신을 동시에 드러내고 있다면,
  • 3-8절에서는 이인칭으로 바뀌어 민수기에 언급된 아론의 축복과 같은 분위기를 나타냅니다(민 6:24-26).

한편 3-8절은 다시 세 부분으로 나눌 수 있는데

  1. 3, 4절
    • ‘졸음’ 이라는 주제를 통하여 하나님께서 졸지도 주무시지도 않으시는 가운데 지키심을 드러낸다면
  2. 5,6절
    • ‘낮의 해와 밤의 달'이라는 대조되는 뉘앙스를 지닌 위기로부터의 구원의 확신을,
  3. 7,8절
    • 전체를 요약하면서 그러한 하나님의 도우심이 영원히 지속될 것임을 선언합니다.

‘지키다’ 라는 표현을 6회 반복.

길고 험난한 순례의 길을 떠나는 순례자들에게 여섯 번이나 반복된 ‘지키다' 라는 말들은

  • 그들로 큰 위로와 안위틀 얻게 하였을 뿐만 아니라
  • 위기와 공격으로 가득한 인생을 살아가야 하는 오늘의 독자들에게도 깊은 위안과 안전에 관한 확신을 제공합니다.

그런만큼 본시는 성전 순례 시편 가운데 가장 많이 애송되고 있으며, 앞으로도 끝없이 애송되어야 할 시로서 다옴과 같은 교훈들을 담고 있습니다.


●하나님께 대한 신뢰(시편 121:1-8)

Ⅰ. 이 시편은 우리에게 권능의 하나님이시며 모든 것에 넉넉하신 하나님께 우리 자신을 맡기라고 가르쳐 주고 있다.

다윗은 그렇게 행하였으며, 많은 은혜를 발견하였다.

1. 우리는 어떤 피조물에게 의존하지 말아야 하며 어떤 인간이나, 도구에, 삶의 수단이나 이차적인 문제에 의지하지 말아야 하며, 육을 우리의 팔로 삼지 말아야 한다.

어떤 이들은 1절을 "내가 산을 향하여 눈을 들어야 하는가?"라고 읽는다.

"나의 도움이 거기에서 오는가? 내가 땅의 권세를 의지하며 작은 산들의 힘을 믿고 산들과 같이 땅을 채우며 하늘을 향해 저희의 머리를 치켜 세우는 방백들이나 위대한 사람들을 의지할 것인가? 아니다. 작은 산들과 큰 산 위의 떠드는 무리에게 바라는 것은 참으로 허사도다(렘 3:23). 나는 결코 그것들에게서 도움이 올 것을 기대하지 않는다. 나의 신념은 오직 하나님에게 있다."

"우리는 우리의 눈을 산 위로 들어야 한다"(어떤 사람들은 그것을 이렇게 읽는다). 우리는 저들을 만드신 하나님을 바라보아야 하며, 도구가 되는 것들을 초월해야 한다.


 💡 121:1 내가 산을 향하여 눈을 들리라 나의 도움이 어디서 올까

‘산을 향하여’

  • ‘산’ : ‘시온산’ 이라 여기는 견해가 가장 유력.
    • 하나님 임재의 상징적 처소인 성전이 있는 곳.
    • 시인은 시온산을 바라보면서 성전을 바라보았고, 그 성저에 계신 하나님을 바라보았던 것이다.

‘눈을 들리라’

  • ‘엣사 에나이’ = ‘위를 쳐다보다’
  • 그러나 이는 단지 신체적인 움직임만을 의미하는 표현이 아니라 영적 의미 또한 내포되어 있다.
  • 이에 담긴 시인의 결심
    • 세상을 바라고 소망하며 신뢰하던 자세를 버리고,
    • 산 위에 있는 성전, 그리고 그곳에 임재하여 계신 하나님 곧 모든 것이 변하여도 결코 변하지 않으시는 산과 같이 불변하시며 영원한 도움이 되시는 하나님만을 바라보겠다는 결심의 의미가 내포되어 있다고 볼 수 있다.

‘나의 도움이 어디서 올까’

  • 이처럼 시인은 영적 세계를 향하여 신앙의 눈을 들면서 ‘나의 도움이 어디서 올꼬'란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진다.
  • 이는 2절에서 잘 드러나는 바와 같이 몰라서 제기한 질문이 아니라 2절의 내용을 마음 속으로 확신하던서 그 대답에 사람들의 관심을 집중시키며 이를 강조하기 위하여 던진 질문이다. 

2. 우리는 모든 우리의 도움이 하나님에게 놓여 있다는 것을 보아야 하며, 그의 권능과 인자하심, 그의 섭리와 은총 안에 있는 것을 보아야 한다. 그리고 그로부터 도움이 올 것을 기대해야 한다.

"나의 도움이 여호와에게서로다. 내가 갈망하는 도움은 그가 보내주시는 것이며, 나는 그로부터, 그의 뜻과 때에 따라 움을 기다린다. 그가 도움을 주시지 않는다면 어떠한 피조물도 도움을 받을 수 없다. 그가 도움 행하신다면 어떤 피조물이라도 훼방받거나 해를 받지 않을 것이다.”

3. 우리는 하나님으로부터 그의 약속에 대한 믿음에 의해서 도움을 가져 올 수 있으며, 그의 모든 훈계에 따라 합당한 보호를 받을 것이다.

"내가 산을 향하여 눈을 들리라(그는 아마도 성전이 세워진 산, 모리아 산과 계약의 법궤와 신탁과 제단이 있었던 시몬의 거룩한 산을 의미했던 것 같다). 나는 하나님의 교회와 그의 백성(약속에 의한 그의 임재)에 대한 하나님의 특별한 임재에 그리고 또한 그의 일반적인 현존에 눈을 들리라."

다윗은 멀리 있었을 때에 성소를 향해 바라다 본 적이 있었다(28:2; 42:6). 거기에서 우리의 "도움이 오며" 말씀과 기도로부터, 성막의 비밀로부터 우리의 도움이 온다. "나의 도움이 여호와에게서로다"(2절).

"나의 도움이 여호와 앞에서부터 온다." 또는 "나의 도움이 여호와의 면전과 현존에서부터 온다."

이것은 화유하신 그리스도를 언급하는 것이다(Dr Hammond). 그는 인생(人生)과 신성(神性)이 분리되지 않는 결합된 인격을 갖고 계시며, 하나님은 항상 그와 함께, 그를 통해서 우리와 함께 현존하신다. 그는 하나님의 오른편에 앉아 계셔서, 끊임없이 중보의 기도를 하신다. 그리스도는 그의 백성을 구원하신 "자기 앞의 사자"(사 63:9)라 칭함을 받는다.

4. 우리는 하나님이 "천지를 지으신" 분이시며, 무엇이든지 다행하셨던 분이므로 그에 대한 우리의 신뢰를 북돋우어야 한다.

그는 세상을 무(無)로부터 창조하시고, 말씀을 하심으로써 홀로 지으시며 잠간 동안에 "매우 선하며" 매우 우수하고 아름답게 만드신 분이다. 그러므로 우리의 궁핍과 문제가 아무리 크다고 할지라도 그는 우리의 구원과 소생을 위한 충분한 권능을 갖고 계신다. 천지를 지으신 하나님은 천지의 모든 주인들 중의 절대적인 주인이시며 자기가 원하시는 대로 그의 백성을 위하여 그것들을 사용하실 수 있는 분이다. 그리고 그가 원하실 때에 그것들이 그의 백성을 해치지 못하도록 억제하실 수 있는 분이다.


💡 ‘나의 도움이 … 여호와에게서로다’

  • 시인은 자신을 도우시는 주체를 여호와라고 말하던서 여호와는 바로 천지를 지으신 분임을 밝히고 있다.

창조주 하나님을 부각할 때 일반적으로 ‘엘로힘’을 사용.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인은 여기서 당신이 택하신 백성을 보호하시고 인도하시며 구원하시는 언약에 신실한 하나님의 면모를 강조하는 ‘예흐와' 란 신명을 사용한다.

→ 이는 자신을 보호하시고 구원을 베푸시는 분이 다름아닌 천지를 창조하신 분임을 밝히는 의미를 지닌다.

즉 시인은

자신의 도움이 되시는 여호와께서 = 천지를 창조하신 전능하신 능력을 지니신 분임을 말함으로써

그의 백성이 당하는 모든 어려움에서 눙히 건져내실 수 있는 분임을 강조하고 있는 것이다.

⇒ 이에는 창조자이신 하나님의 능력의 손에서 나오는 도움보다 더 안전한 도움은 이 세상에 없다는 의미 또한 함축되어 있다.

하나님께서는 — 당신을 신뢰하고 의지하는 당신의 백성들을 향하여

  • 필요를 따라 돕는 적절한 도움의 손길을 보내주신다.

시인은 자신이 걸어가는 순례의 길에서 도움이

  • 자신의 능력이나 주위에 있는 다른 사람에게서 오는 것이 아니라,
  • 오로지 위에 계신 하나님에게서 오는 것임을 알고
  • 이를 정확하게 고백하고 있다. 

Ⅱ. 또한 이 시편은 우리에게 우리의 문제와 위험들이 가장 클 때도 하나님에게서 위로를 찾을 것을 가르치고 있다.

여기에서 우리가 하나님께 우리의 신뢰를 두며 우리의 의무를 지킨다면 우리가 그의 보호하심 아래에서 안전하게 될 것이라는 것이 약속되어 있다. 우리에게는 실제적인 악이나 전적인 악도 나타나지 않으며, 어떠한 고난도 닥쳐 오지 않을 것이며 오히려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위해 선을 보이시며 우리에게 선을 행하실 것이다.

1. 하나님은 스스로 우리의 보호자가 되시기로 약속하셨다.

"여호와는 너를 지키시는 자라"(5절).

그가 천사들에게 자기 백성을 지키라고 책임을 주셨으며, 그는 이것을 취소하시지 않았으며, 따라서 모든 개개 성도들이 자기들을 지키는 천사를 가졌건 못가졌건 간에 우리는 인간을 지키는 분 하나님을 모시고 있음을 확신한다. 하나님의 보호하심 아래에 자신들을 맡기는 자들의 안전을 도모하는 것은 무한한 지혜이며 무한한 권능이 된다. 필요를 느끼는 자들은 저희의 "지키시는 자"로써 "여호와"를 계속 모시게 될 것이다. 환난에 의해서 저희가 갇힌 자로 된다고 할지라도 하나님은 여전히 그들을 지키시는 자가 되신다.

2. 교회 전체의 보호자이신 바로 그분이 모든 개개 신자의 보존에 전념하고 있다. 같은 지혜, 같은 권능, 같은 약속으로 지키신다.

"이스라엘을 지키시는 자"(4절)는 "너를 지키시는 자라"(5절). 양무리의 목자는 모든 양의 목자이며, 지극히 어린 양이라고 죽지 않도록 돌본다.

3. 그는 지 않고 깨어 지키시는 자이다.

"오 이스라엘아! 너희를 지키시는 자, 즉 이스라엘을 지키시는 자는 졸지도 아니하고 주무시지도 아니하시리로다."

그는 결코 그렇게 행하지도 않으시고 그렇게 생각하지도 않았다. 왜냐하면 그는 결코 피곤하시지 않은 분이기 때문이다. 그는 졸지도 않았을 뿐만 아니라 더욱이 잠들지 않으셨다. 그는 잠을 자고 싶어하는 경향을 조금도 지니고 있지 않다.


💡 121:3 여호와께서 너를 실족하지 아니하게 하시며 너를 지키시는 이가 졸지 아니하시리로다

여행자 흑은 순례자에게 있어 발을 잘못 디뎌 몸이 흔들리거나 넘어져 다처는 일이 종종 발생하지만 그것은 심각한 위험을 초래할 수 있는 일이다.

심한 경우에는 산밑 낭떠러지로 굴러 떨어져 생명까지 잃는 경우도 있다.

이러한 ‘실족'은

  • 성도들이 순례의 길, 신앙의 역정이 포함된 인생길에서 만날 수 있는 어려움을 상징한다.
  • 견고하지 않은 지반을 잘못 디뎌 다치거나 온몸 전체가 혼들리고 더 나아가서 생명까지 위협하는 일이 인생사에 그러 드물지 않게 있다.

그러나 하나님은 이러한 실족이 잃어나지 않도록 당신의 백성을 붙잡아 주신다.

  • 비록 인생 순례의 길이 험하다 할지라도,
  •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실족하는 것을 허락하지 않으신다는 말이다.
  • 지금도 하나님은 미끄러운 길에서나 돌이 많은 돌길에서도,
    우리의 발을 지키시고, 한 걸음 한 걸음 안전한 곳을 디딜 수 있도록 인도해 주신다.

💡 121:4 이스라엘을 지키시는 이는 졸지도 아니하시고 주무시지도 아니하시리로다

시인은 왜 3절 하반절과 본절에서 하나님은 졸지도 주무시지도 않고 우리를 지키시는 분임을 거듭 묘사하여 강조하였을까?

= 그것은 고대 근동의 신들과 비교할 때 강한 대조를 형성하기 위함이다.

당시 여호와를 섬기는 이스라엘과 달리 근동의 사람들은 평상시 자기들의 신이 잠들어 있는 것으로 생각했다.

그래서 자신들이 위기에 빠지거나 도움이 필요할 때 그들만의 제사 의식을 통해서 신을 깨워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로 인하여 그들의 신전 제사는 대단히 요란하고 번거로운 특징을 지니고 있었다. 심지어 극한 위기 상황에 처할 경우 신의 촉각을 곤두세우고 자신들이 처한 상황의 심각성을 보다 선명하게 드러내기 위해 그들은 자기 몸을 상하게 하거나 자기들의 정성을 알아달라는 의미에서 자기 자녀들 내지는 하속들을 잡아 죽여 불살라 바치는 등 상상할 수조차 없는 죄악을 저지르기도 하였다.

  • 이러한 이교 제사는 성경에도 구체적인 실례가 나온다. 열왕기상 제18장에 보면 엘리야가 바알신과 아세라 여신을 섬기는 선지자들과 대결을 펼치는 장면이 나온다. 당시 엘러야는 바알과 아세라를 섬기는 자들에게 던저 기도하여 바알로부터 불을 내리게 하라고 제안한다.그래서 엘리야는 그 선지자들을 향해 "저는 신인즉 묵상하고 있는지 흑 잠간 나갔는지 혹 길을 행하는지 흑 잠이 들어서 깨워야 할 것인지"라고 조롱한다(왕상18:27).
  • 이로 인해 바알 선지자들은 큰 소리로 부르고 피가 흐르기까지 칼과 창으로 자신들의 몸을 상하게 하면서 자신들의 신을 깨우려 하였다.
  • 그러나 헛된 신에게서 어떤 응답이 있을 리 만무했다.
  • 아울러 그모스를 섬기는 모압 왕이 이스라엘과의 전쟁에서 전세가 극렬하게 어려워지자 자기 맏아들, 곧 왕이 될 후계자를 잠아 성 위에서 번제를 드리는 장면이 소개된다(왕하 3:19).

이러한 이방인들의 잔악스런 행위는 모두 그들의 신들을 깨우기 위한 제의 의식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본문에서 시인은 하나님께서는 결코 졸지도 주무시지도 않는 분이라고 노래한다. 이를 통해 시인은 이방신과 하나님이 전적으로 다른 존재라는 것, 그리고 하나님만이 참 신이심을 강조하였다.

한편 이러한 표현은 당시 예루살렘 순례 길에 오른 자들과 관련된 것으로 생각할 수 있다.

당시 순례의 길을 행하던 자들은 밤에 무리를 짐승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서 순번을 정해서 불침번을 서거나 또는 일종의 호위 무사들을 돈으로 사서 데리고 다니면서 순례 길을 지키게 했다.

그러나 그들도 사람인지라 조는 경우가 있었다.

시인은 이러한 불침번들은 졸지라도 이스라엘을 지키시는 전능하신 하나님은 결코 졸지 않으신다고 말하고 있다.

졸음과 잠은 = 인간의 연약함과 한계를 가리킨다.

연약하기에 잠을 잘 수밖에 없으며 몸이 유약해지면 점점 더 쉽게 졸옴에 빠져둘게 된다.

그러나 하나님은

  • 이러한 인간의 한계와 연약함을 뛰어넘는 분이며,
  • 능력과 권세, 사랑과 긍휼로 완벽하게 우러를 보호하시고 지키시는 분이다. <

4. 그는 그가 지켜 주는 자들을 보호사실 뿐만 아니라 그들을 힘께 소생시킨다. 그는 "저희의 그늘이 되신다."

이러한 비유에는 많은 은혜로우신 겸손이 나타나 있다. 무한한 본체이시며 영원한 존재 바로 그분이 그의 백성에게 분명한 위로를 말하시며, 그들의 umbra - 즉 그림자가 되시기로 약속하신다. 그리고 몸에 가까운 것 같이 저희에게서 가까이 지키시며, "곤비한 땅에 큰 바위 그늘같이"(사 3:2) 작열하는 열기로부터 저희를 피하게 해 준다. 그들은 이러한 그늘 아래에서 기쁨과 확증으로 앉아 있게 될 것이다(아 2:3).

5. 그는 항상 그의 백성에게 저희의 보호와 소생을 위하여 가까이 하신다. 그리고 결코 멀리 계시지 아니한다.

그는 저희를 "지키시는 자"이며 "저희의 우편에서 저희의 그늘이 되신다." 그러므로 그는 결코 멀리에서 찾아지는 분이 아니다. 오른손은 일하는 손이다. 저들로 하여금 민첩하게 저희의 의무를 다하게 해야 할 것이다. 그러면 그들은 하나님께서 저희를 위해 준비하며 도우시며 그들에게 성공을 주신다는 사실을 깨닫게 될 것이다(시 16:8)


💡 121:5 여호와는 너를 지키시는 이시라 여호와께서 네 오른쪽에서 네 그늘이 되시나니

  • 앞선 3.4절에서
    • 시인은 여호와께서는 주무시지도 않으시며 졸지도 않고 당신의 백성을 지키심을 노래하였다.
  • 이제 본절과 6절에서
    • 시인은 여호와께서 우편 그늘이 되어 외부의 상함으로부터 당신의 백성을 지켜주심을 노래한다.
    • → 이는 성경에서 당신의 백성에 대한 하나님의 보호와 돌보심을 선명하게 각인시켜 주는 대표적인 내용이기도 하다.

본절에는 본시 전체를 통틀어 가장 중요한 단어들이 집중적으로 등장.

‘여호와’ (2회)

  • 독자들의 관심을 여호와께 집중시킴.

‘지키시는 이시라’

  • 본시에서 6회 사용된 본시의 핵심 단어.

‘오른쪽에서’

  • ‘알 야드 예미네카’
    • ‘예미네카’의 원형: ‘오른손’ ⇒ 성경에서 종종 탁월한 힘, 능력, 권세를 상징하는 표현.
    • 그런데 하나님께서 그 우편, 곧 순례자의 오른편에 계신다고 묘사하고 있다.
  • 이는 하나님께서
    • 순례자의 곁에 가까이 계시며,
    • 당신의 위엄과 권능으로 순례자를 모든 위험과 대적들의 공격으로부터 막아주신다는 의미를 함축한다.

‘그늘이 되시나니’

  • ‘그늘’ : ‘휴식과 안식처’
    • 뜨거운 광야를 지나는 순례의 길에서 햇볕을 피할 수 있는 그늘은 나그네들에게 있어 너무나 간절한 것이다.
    • 사막에서 ‘그늘'은 오아시스와 같이 물이 있고 주변에 나무가 있는 곳에만 형성된다.
    • ⇒ 따라서 사막에서 만나는 오아시스와 같온 곳은 그 순례자에게 쉼을 즐 뿐 아니라 그로 하여금 마지막까지 같 길을 가도록 힘을 충전하는 역할까지 한다.
  • 여기서 시인은 하나님을 ‘우편의 그늘'이라 묘사함으로
    • 당신의 권능과 위엄으로 그 백성의 길을 보호하실 뿐 아니라,
    • 사막의 오아시스와 같이 그들로 생명과 위로, 축복의 순례 길을 마칠수 있도록 재충전시키는 은혜를 베푸신다고 노래한다. 
  • 하나님께서

6. 그는 우편에 계실 뿐만 아니라 또한 "그 거룩한 자의 발을 지키실 것이다"(삼상 2:9). 그는 저희의 동작을 지켜보실 것이다. "여호와께서 너로 실족치 않게 하시리라."

하나니은 그의 백성이 미끄러질 뻔하여도(73:2, 23) 시험에 빠지지 않게 하시며 죄 가운데 떨어지지 않게 하신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거짓말로 그들을 해치고 힘으로 그들을 던지려고 애쓴다고 할지라도 곤난 중에 빠지지 않게 하실 것이다. 그는 우리가 실족하거나 흔들리거나 떨어지려고 할 때에 당하게 되는 놀라운 상태에서 지키신다.


 💡 121:3 여호와께서 너를 실족하지 아니하게 하시며 너를 지키시는 이가 졸지 아니하시리로다

121:6 낮의 해가 너를 상하게 하지 아니하며 밤의 달도 너를 해치지 아니하리로다


7. 그는 하늘에 있는 것들이 미치는 모든 유해한 영향으로부터 보호하신다(6절).

뜨거운 열기로 "낮의 해가 너를 상치 아니하며," 한랭하고 습기 있는 것으로 "밤의 달도 너를 해치지 아니하리로다." 해와 달은 인류에게 커다란 축복이지만(창조 시에 지은 죄 때문에 그런 슬픈 변화가 생겼다) 인간의 우상이 되어 때로는 해치는 도구가 되며, 인체에 병을 유발시키기도 한다. 하나님은 그것들로 우리를 치시기도 하신다. 그러나 그의 은총은 그것들이 자기 백성을 해하지 않게 하기 위해서 개입된다. 그는 저희를 "밤낮으로"(사 27:3) 지키실 것이다. 그는 광야에서 "낮에는 구름 기둥으로" 지키사 저희를 태양열로부터 막아 주셨으며, "밤에는 불 기둥으로" 지키사 저희 모든 장막에 쾌적한 따스함을 비추셨다. 그들은 조상 야곱이 "낮에는 더위를 무릅쓰고 밤에는 추위를 당했다"(창 31:40)고 탄식한 바와는 달리 밤의 냉기와 습기로 인해서 침해되지 않았다.

이것은 상징적으로 이해되어야 할 것이다. "너희는 태양의 태우는 듯한 광선처럼 보이는 너의 적들이 무수한 공격이나 밤에 모르는 사이에 추위가 스며드는 것과 같은 저희의 비밀스러운 반역적 시도에 의해서 해를 받지 않을 것이다."


 💡 121:6 낮의 해가 너를 상하게 하지 아니하며 밤의 달도 너를 해치지 아니하리로다

  • 앞선 5절은 하나님의 보호하심과 관련해 하나님께서 힘겹고 어려운 순례길에 권능과 위엄으로 도우시며 재충전의 은혜를 베푸시는 면모를 강조한 것이라 할 수 있다.
  • 본절 역시 동일한 맥락의 내용이나 앞선 5절과 달리
  • 하나님께서 순례의 길을 가는 당신의 백성들을 향해 닥쳐오는 위험과 어려움, 대적들로부터 완전무결하게 지키신다는 의미를 전달한다.

‘낮의 해’

  • 순례자들이 낮에 경험하는 뜨거운 태양볕.
  • 광야에서 뜨거운 태양은 가히 살인적인 것이다(왕하4:18-20; 욘4:8).
  • 그러나 하나님의 보호와 안위를 받는 순례자는
  • - 그같은 뜨거운 태양 광선으로부터 결코 해를 당치 않으며 끝까지 자기의 길을 갈 수 있게 된다.

‘밤의 달’

  • 해석이 분분한데.
    1. 사막의 낮 동안의 뜨거운 더위와 달리 일교차로 인해 찾아드는 살을 에는 듯한 추위를 달빛에 비유한 것이라는 견해가 있다.
    2. → 이렇게 보면 본절은 낮의 타둘어가는 더위, 밤의 살을 에는 추위로부터 순례 길을 가는 백성을 지킨다는 의미가 된다.
    3. ‘낮의 해'와 같은 육체적 위험이 아니라 정신적인 위험을 나타내 는 것으로 해석하는 견해가 있다.
      • 이는 고대 근동에서 옴산한 달빛은 사람의 머리에 영향을 주어 뇌에 부작용을 일으킨다는 인식과 관련된 해석이다(Keil).
      • 실제 고대 근동의 사람들은 이러한 인식으로 인하여 밤에 다닐 때 두건을 쓰고 다녔다고 한다.

시인은 당시 사람들에게 육체와 정신에 치명적 위험을 일으키는 것으로 여겨진 ‘낮의 해와 밤의 달’이란 표현을 사용하여

→ 이 세상에서 어떠한 위험과 위협도 하나님의 백성을 해치지 못한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는 것이 된다.

⇒ 즉 하나님께서 어떤 어려움 속에서도 당신의 백성을 확고하게 지키신다는 의미.


8. 그의 보호는 모든 점에서 저희를 안전하게 할 것이다.

"여호와께서 너희를 모든 악에서 지키실 것이다. 죄의 악과 환란의 악에서 지키실 것이다. 그는 너희가 가장 두려워하는 악을 막으실 것이며, 너희가 가장 많이 경험하는 악을 성화(聖化)시키시며 옮기고 밝게 하실 것이다."

그는 저희를 악행에서 지키실 것이며 (고후 8:7) 저희에게 어떤 고난이 닥치더라도 거기에는 아무런 악도 없으며 악으로 고난받지 않게 될 것이다. 심지어는 죽이는 악인일지라도 상하지 못하게 될 것이다.

9. 하나님께서 특별히 그의 보호 아래 두시는 것은 영적인 자들이라 하겠다.

"여호와께서 네 영혼을 지키시로다."

모든 영혼들은 다 그의 것이다. 영혼이 인간이기 때문에 그들은 특별한 관심을 가지고 지키시며, 그리하여 저희가 죄로 더럽혀지지 않고 환란으로 혼잡해지지 않게 하시려는 것이다. 그는 우리로 영혼을 굳게 소유케 함으로써 우리 영혼을 지켜 주신다. 그리고 그는 영원토록 멸망하는 곳에서부터 지키실 것이다.


 💡 121:7 여호와께서 너를 지켜 모든 환난을 면하게 하시며 또 네 영혼을 지키시리로다

  • 순례의 길을 가는 당신의 백성듈을 지키시고 돌보시는 하나님의 보호에 대한 확신을 삼중으로 선언하는 3-8절의 마지막 단락인 본절과 8절에서,
  • 시인은 : 여호와께서 환난을 면케 하고 출입을 영원히 지켜주실 것임을 노래한다.

‘면하게 하시며’

  • 그런데 원문으로 볼 때 ‘면케 하시며'에 해당하는 단어가 없다. 따라서 본절 전체를 직역하면 *‘여호와께서 모든 환난으로부터 너를 지키시고 그는 너의 영혼을 지키실 것이다'*가 된다.
  • 여기서 시인은 지키다 라는 표현을 두 번 사용하여 당신의 백성을 보호하시되 철저하게 보호하시는 하나님의 사역을 강조하고 있다.

하나님은 당신의 백성을 무엇으로부터 보호하시는가?

  1. 모든 ‘환난’에서 지키심.
    1. ‘환난’
      1. ‘라으’ : ‘악’ ‘불행’ 이란 뜻.
      2. ‘인생 가운데 만나게 되는 고통스러운 모든 요소들’을 가리킴.
      3. 그런데 이 단어는 때로 ‘고통스러운 훈련’ 이라는 뜻으로 사용되기도 한다.
    2. 따라서 하나님께서 모든 환난을 면케 하신다는 말씀은
      1. 성도의 삶에서 고통과 고난의 시간이 면제되었다는 말이 아니라
      2. 성도에게도 동일하게 고통과 고난의 시간이 찾아오지만,
        • 그것 또한 하나님의 전능하신 손 아래에서 허락된 것 이며,
        • 결국 성도는 고통에서 보존될 것이며,
        • 그것은 결국 성도들에게 유익한 훈련이 된다는 의미이 다.
    3. 여기에는 하나님께서 성도들에게
      1. 고난의 시험을 허락하시지만 피할 길도 주시고,
      2. 때로는 불같은 시험을 통해서 자신의 백성을 연단하시고 성숙시키신다는 의미 또한 내포되어 있다.
  2. 영혼을 지키심.
    1. ‘영혼’ (네페쉬) : ‘생명’ ‘영혼’
    2. 혹자는 이를
      1. ‘비록 육체는 거센 고통과 어려움 속에 처하여 있다 할지라도 그의 생명과 영혼은 하나님이 붙잡아 주신다'라는 의머로 보기도 한다.
      2. 마치 욥이 심한 경제적•육체적 측면의 고통을 당했지만 하나님께서 그의 생명과 영혼만은 붙잡아 주셨다는 것에 착안하여 어를 연결시키는 것.
      3. 그러나 이는 단지 영적인 측면만을 지칭하는 것으로 보아서는 안된다.
    3. 히브리어 ‘네페쉬’
      1. **‘영’으로 번역되기도 하지만, 동시에 사람의 전인격 측면(’삶’)으로도 번역된다.
      2. 그 인격의 중심. 그 존재 자체.
    4. 따라서 본절은
    5. ⇒ 하나님께서 앞선 모든 환난을 면케 하신다는 표현과 더불어 하나님께서 당신의 백성의 삶 전체를 완전무결하게 보호하신다는 의미를 전달한다.

10. 그는 우리의 모든 일에서 우리를 지키실 것이다.

"여호와께서 너의 출입을 지금부터 영원까지 지키시리로다. 너는 모든 너의 여행과 항해에서, 외국으로 가는 길이나 본국으로 가는 길이나 모두 그의 보호를 받게 될 것이다. 그가 이스라엘을 광야에서 저희의 이주와 휴식처에서 지키신 것과 같이 보호하실 것이다. 그는 너의 모든 일에서, 집에서나 밖에서나, 시작에 있어서 그것들을 마칠 때에 있어서나, 너를 번창하실 것이다. 그는 삶과 죽음에서 너를 지키실 것이다. 그는 네가 살아 있을 때 나가고 계속 행하는 것과 네가 죽을 때에 네가 들어오는 것을 지키리라. 그리고 너의 인생의 아침의 너의 노동을 위하여 나가는 것과 늙은 세대의 황혼이 너를 부르는 안식을 위하여 집으로 돌아오는 것을 지키실 것이다"(시 104:23).

11. 그는 "지금부터 영원까지" 계속 지키실 것이다. 그것은 생명을 위한 보호이지, 결코 낡은 것을 보전하기 위한 것이 아니다.

"그는 죽음에 이를 때까지라도 너의 안내자가 될 것이며, 무덤에서도 너를 지키실 것이며, 하늘에서도 지키실 것이다. 그는 그의 하늘 나라에서 너를 지키실 것이다." 하나님은 "세상 끝날까지라도" 항상 그의 교회와 성도들을 보호하실 것이다. 저희를 끝까지 지켜주시며 항상 위로해 주시는 성령이 영원 무궁토록 저희와 함께 머물러 계실 것이다.


💡 121:8 여호와께서 너의 출입을 지금부터 영원까지 지키시리로다

  • 앞선 7절에 이어 당신의 백성에 대한 하나님의 보호가 어떻게 나타나는지를 다루는 내용이다.
  • 시인은 여기서 하나님께서 순례자의 출입을 영원히 지켜주심을 노래한다.

‘너의 출입을’

  • 출입 = 사람들이 살아가는 삶의 전반적인 측면 (상징적 의미)
    • 이는 아침에 일찍이 집에서 나가 일터로 가서 일을 하다가 저녁이 되어야 집으로 들어오는 일상적인 삶, 사람들의 평상시 살아가는 모습을 가리키는 것이다.
    → 그렇다면 본절은 하나님께서 당신의 백성의 삶의 전반,
  • 곧 그 가정에서든지 일터에서든지 어느 곳, 어느 시에도 변함없이 지켜주심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 된다.

혹자는

: 본절을 일상적인 삶이 아니라 예루살렘을 향한 특별한 순례의 여정을 하나님께서지켜주신다는 내용으로 이해한다.

  • 즉 ‘출입'이라는 표현을
    • 집과 일터를 오가는 일상적인 삶의 모습이 아니라 집을 떠나 성전을 향해 순례의 길을 가는 모든 여정을 나타내는 것으로 보는 것이다.
    • ⇒ 그렇다면 본절은 예루살렘으로 오르는 긴 여정 동안 아무런 걱정과염려 없이 나아가도록 하나님께서 지키시고 인도하신다는 의미가 된다.
  • 사실 예루살렘 순례의 길에는 여러 가지 위험들이 있었다. 도적과 강도와 산과 물의 위험이 곳곳에 도사리고 있었다.
  • 그들의 여정 가운데 어떤 위험이 있었는가?
    1. 특히 고향에 두고 온 가족에 대한 걱정과 근심이 그들의 여정 가운데 늘 함께하였다.
    2. 또한 산속에 있는 여러 우상들의 산당을 지나갈 때에는 그곳에 매춘을 하는 여인들이 오랜 여행길에 지친 남자들을 유혹하기도 하였다.

⇒ 이러한 점에서 ‘너의 출입을 지키신다'는 고백은

  • 엄청난 믿음의 고백이요,
  • 축복의 선언이다.

시인의 고백에 담긴 믿음은 어떤 믿음인가?

  • 비록 순례자가 집을 떠나 있지만 하나님께서 그의 집을 지켜주실 것이고,
  • 또한 그가 지금 행하고 있는 여정 가운데 함께하셔서 에루살램에 도착하는 그 시간까지 그 모든 걸움을 지켜주심을 믿는 믿음의 고백인 것어다. 이런 점에서 본절은 두 가지 해석이 모두 가능하다. 

결론

 💡 이상에서 살펴본 본시는 성전 순례시 전15편 가운데 가장 사랑받으며 널리 읽혀지는 시 가운데 하나이다.

  • 이는 당신의 백성을 보호하시는 하나님의 지극하신 사랑과
  • — 이에 대한 시인의 신뢰가 잘 어우러져 있을 뿐 아니라,
  • 매우 친숙한 소재와 아름다운 시어가 경쾌한 운율에 맞추어 묘사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본시의 서두에 나오는 산의 이미지는 눈에 보이지는 않으나 하나님의 신실하심, 변함 없으심을 확고하게 전달해 준다. 죽 시인은 산을 소재로 하여 하나님께서 그와 같이 불변하며, 듬직하고, 위험이 닥치면 피할 수 있는 분임을 모든 사람이 공감할 수 있게 제시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점에서도 잘 드러나듯어 본시는 그 어느 누구도 진한 공감을 느끼고 낭송할 수 있는 시로서,

독자들로

  • 하나님의 보호에 대한 확신을 얻고,
  • 이 험난한 세상을 담대하게 살아같 용기를 얻게 한다.

결국 이처럼 주무시지도 않고 졸지도 아니하시며 우편에서 지켜주시는 천지를 지으신 하나님을 노래하는 본시는,

이를 읽는 독자들에게

  • 하나님에 대한 흔들림 없는 신념, 확고한 신앙을 불어 넣어준다.
  • 아울러 하나님 백성들 모두에게 이같은 신앙, 곧 하나님의 완전무결하신 보호와 충족한 은혜에 대한 확신에 기초하여 감격과 감사의 찬양을 부르도록 이끌어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