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구절

2월 26일 토요일 묵상구절 민 8:1-4 등잔과 등불

하나지기 2022. 2. 28. 08:09

맥체인 성경읽기

출애굽기 9, 누가복음 12, 욥기 27, 고린도전서 13

 

묵상구절

8:1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시기를

8:2 "너는 아론에게 말하여 일러라. 너는 등불을 켤 때에 일곱 등잔이 등잔대 앞을 비추게 하여라." 하시니,

8:3 아론이 그와 같이 하여,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신 대로 등대 앞을 비추도록 등잔을 올려놓았다.

8:4 등잔대를 만든 방법은 이러하니, 곧 금을 두드려서 만들었는데, 밑판에서 꽃잎까지 두드려서 만들었으며,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보여 주셨던 모형에 따라 그대로 등잔대를 만들었다.

 

매튜 헨리/옥스퍼드

 

● 성소의 등대(민수기 8:1-4)

 

💡 영적교훈 서론부

선민 이스라엘에게 신앙 생활의 중심이 될 지파의 각 족장들이 있어서 가장 중요한 성막의 낙성식 때 열두 예물을 봉헌한 것에 대해 기록하고 있는 제 7장에 이어지는 본문은 성소 등불의 점화에 대해 기록하고 있습니다.

성막 낙성식날 처음으로 대제사장 아론이 하나님의 명령을 쫓아 성소의 등불을 직접 점화한 것입니다.

  • 성소의 등불즉 하나님께서는 죄로 어두워진 세상을 밝히고 무질서와 혼돈의 세계를 조화와 질서의 세계로 변화시키기 위하여 참 빛이요 진리이신 그리스도를 세상에 보내시고자 하는 계획을 성소 제도, 특히 등대 제도를 통해 예시하신 것입니다.
  • : 창문이라고는 전혀 없는 성소 안에 빛을 제공하는 역할을 하던 기구로 죄악으로 어두워진 세상에 빛으로 오신 예수 그리스도를 예표합니다.
  • 등대 제도
  • 오늘날 세상의 빛으로서의 사명을 부여받은 성도들의 역할에 대하여 교훈을 주고 있기도 합니다.

금 등대의 제조법에 대해서는 오래 전에 이미 지시가 있었다(출25:31). 그리고 그 등대는 시내 산에서 모세에게 보여 준 그 모형대로 만들어졌다(출37:17). 그러나 이제 다른 것도 사용할 준비가 된 지금에 와서야 비로소 등잔에 불을 붙이라는 명령이 내렸다.

 

💡 2절, 등불을 켤 때

  • ‘네가 켜서 드릴 때에는’ — 단순히 등을 켜는 것을 묘사하기보다는 마치 번제를 드릴 때 그 향기를 하나님께 올라가게 드리는 것처럼 등을 켜서 그 빛이 하나님을 향하여 비추어 올가가게 드린다는 의미를 내포함.

일곱 등잔이 등잔대 앞을 비추게 하여라." 하시니,

  • 일곱 등잔으로 이루어진 등대는 하나님의 특별한 지시에 의해(출25:37) 만들어진 성소의 성물이기 때문에 이러한 상징적 의미를 지니는 것으로 볼 수 있는 바, ‘일곱' 이란 숫자는 ‘완전' 또는 ‘성취'를 상징하고 있다(창2:2: 출2:10; 행6:3).
  • 진설병이렇게 진설병을 비추는 등대의 빛 속에는 어두움 가운데 진리의 빛을 발하시는 그리스도의 사역을 예표적으로 보여 준다고 할 수 있다(고후4:6).
  • ‘생명의 떡'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영적 암흑을 몰아내시는 생명의 빛이기도 하신 것이다(요1:4).
  • 등대 앞에는 진설병이 놓여 있는 진설병이 있었다(레24:1~4). 물론 등대의 빛은 우선 성소 안을 환히 밝혀 주는 역할을 했지만 이처럼 등대의 빛이 등대 앞을 비추어 진설병을 향하도록 한 것은 일차적으로는 제사장의 제사 활동을 원활히 하고자 함이었다.

다음과 같은 점을 관찰할 수 있다.

 

1. 등잔에 불을 붙인 사람, 그는 아론 자신이다. 아론이 "등잔에 불을 붙였다" (3절).

그는 하나님께 대한 백성의 대표자로서 하나님의 집의 종된 직무를 다했다. 즉 그는 그의 주인의 등불을 밝힌 것이다. 또 백성에 대해서는 하나님의 대표자로서 그것을 통해서 하나님의 호의를 그들에게 보여 준 것이다.

***"주께서 내 등대에 불을 붙이시리라" (시 18:28)***는 표현이 있다. 또 이로써 아론 자신은 이제 백성을 축복해 줄 지시를 받은 셈이다.

"여호와께서 그의 얼굴로 네게 비취리라" (6:25).

계명은 곧 등불이다(잠 6:23).

성경은 "어두운 곳에서 발하는 빛" 이다(벧후 1:19).

진실로 교회라고 할지라도 그 말씀의 등불이 없으면 어두운 곳이 된다. 등불이 없으면(거기에는 창문도 없었다) 회막도 캄캄해지고 마는 것과 마찬가지이다.

또한 사역자들이 할 일은 하나님의 말씀을 해석하고 풀어서 이 등불을 비추는 것이다. 제사장은 제단의 불에서 불을 가져다가 가운데 등잔에 불을 붙였고. 그 후에 그가 차례로 나머지 등잔에 불을 붙였다.

이것은 에인즈워드(Ainsworth)의 말에 따르면, 모든 빛과 지식의 근원은 그리스도 안에 있음을 뜻한다. 그리스도는 바로 "일곱 등불" (계 4:5)을 상징하는 "하나님의 일곱 영들" 을 가지고 있는 분이다. 그러나 성경의 해석에서는 한 귀절이 또 다른 구절에서 빛을 받아서 밝혀져야만 한다. 또 에인즈워드는 일곱은 완전수이며, 이 등대의 가지가 일곱 개인 것은 우리를 구원에 이를 만큼 지혜롭게 하는 성경의 완전성을 시사한다고 보았다.

 

2. 그 등불은 "등대 앞으로" 비치도록 했다.

즉 진설병이 놓여 있는 식탁이 있는 쪽이다. 이 등잔은 촛불처럼 스스로 타는 빛이 아니고 등불이 빛을 발하기 때문에 회막 맞은 편으로 빛을 발하는 것이었다(마 5:15). 세상의 빛, 곧 교회의 빛은 등불처럼 빛나야한다. 우리는 빛을 가지고 있으므로 빛을 줄 수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