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체인성경읽기
신명기 5, 시편 88, 이사야 33, 요한계시록 3
묵상구절
개역개정
14:1 <금지된 애도법> 너희는 너희 하나님 여호와의 자녀이니 죽은 자를 위하여 자기 몸을 베지 말며 눈썹 사이 이마 위의 털을 밀지 말라
14:2 너는 네 하나님 여호와의 성민이라 여호와께서 지상 만민 중에서 너를 택하여 자기 기업의 백성으로 삼으셨느니라
바른성경
14:1 "너희는 여호와 너희 하나님의 자녀이니, 죽은 사람을 위하여 스스로 몸을 베거나 너희 눈들 사이의 털을 밀지 마라.
14:2 이는 네가 여호와 네 하나님의 거룩한 백성이기 때문이다. 여호와께서 땅 위에 있는 모든 백성들 가운데서 너를 선택하셔서 자기 소유의 백성이 되게 하셨다.
매튜헨리/옥스퍼드
💡 본문은 선민이 지켜야 할 각종 율법들의 세부 조항을 제시하고 있는 모세의 고별 설교 제 2부 후반부 (12-26장) 가운데 주로 신앙 생활 관련 규례를 주고 있는 12:1-16:17의 연속 부분입니다. 이러한 본문에서는 순수한 여호와 신앙의 보존을 위해 이스라엘 백성들이 우상 숭배자에 대해 취할 태도에 대해 말씀하고 있는 지난 단락(13:1-18) 에 이어 이방인의 애도 풍습 배격 명령을 주고 있습니다.
당시 근동의 풍습 가운데는 장례식 때 자신의 슬픔을 극도로 나타내고 죽은 자의 넋을 위로할 뿐만 아니라 음부의 신을 달래어 죽은 자의 영혼이 편히 쉴 수 있게 한다는 의미에서 자기 몸을 자해하거나 눈썹 또는 머리를 미는 풍습이 있었습니다(레19:28; 렘16:6).
그러나 이는 다분히 미신적이고 우상 숭배적인 행위였을 뿐만 아니라 나아가 생명의 궁극적 원천이신 하나님만이 참 신이심을 거부하는 것으로서 지극히 사악한 행위였습니다. 이에 모세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그러한 이방인의 가증한 풍속을 본받지 말도록 교훈한 것입니다. 오늘날에도 이 세상에서 성도들이 본받지 말아야 할 가증한 풍속들이 참으로 많습니다. 우러는 본문의 권면을 마음에 새겨 가증한 세상 풍속을 배격해야 하겠습니다.
●여호와의 성민이다(신명기 14:1-21)
모세는 여기에서 이스라엘 백성에게 말하고 있다.
Ⅰ. 하나님께서는 그들의 명예가 되고 우리를 축복하신 그리스도안에서 하나님이 가지시는 천상의 영적 축복인 다음의 세 가지 두드러진 특권과 형식을 베푸사 어떻게 그들을 특별한 백성으로 고귀하게 하셨는가?
1. 선택이 있다.
"여호와께서 너희를 택하셨다" (2절).
그들 자신의 공적 때문도 아니며 하나님께서 그들 중에 당신의 능력과 은총의 풍성함을 크게 하시고자 하셨기 때문이다. 그들이 다른 민족들보다 하나님께 그들 자신의 헌신과 복종을 더했기 때문에 하나님이 그들을 택하신 것이 아니고 그의 은혜로 말미암아 그들이 그렇게 되게하기 위하여 하나님이 그들을 택하셨다. 그래서 선택되어 믿는 자들이 된 것이다(엡 1:4).
2. 여기에는 양자의 결연이 있다(1절).
"너희는 네 하나님 여호와의 자녀이니 그로 말미암아 한 백성으로 이루어졌고 그로 말미암아 그의 백성으로 인정되었으며, 아니 어떤 다른 사람보다도 그에게 더 가까운 한 백성으로 그의 가족이 되었다." "이스라엘은 나의 아들이요 나의 장자라."
이는 하나님이 자녀들이 필요하셨기 때문이 아니요 그들이 고아였으므로 아버지가 필요했기 때문이다. 모든 이스라엘 사람은 참으로 하나님의 자식이요. 그의 성품과 애호의 참여자며 그의 사랑과 축복의 동참자이다. 아버지께서 너희에게 베푸신 사랑이 어떠한가 보라!
3. 여기에 성화가 나타나 있다(2절).
"너희는 하나님을 위하여 분리되고 성별된 거룩한 백성이요 그 분을 섬기기 위해 바쳐졌으며 그 분의 찬양을 위해 예정되었고 거룩한 율법에 의해 통치되고 성막을 통해 은총이 주어지며 성막과 관계된 거룩한 규례로 말미암아 은혜가 베풀어지는 백성이다."
하나님의 백성은 거룩히 되어야 할 강한 의무를 지고 있다. 그리고 그들이 거룩하게 되었다 할지라도 그것은 그들을 그렇게 하신 하나님의 은총의 은혜인 것이다. 여호와께서는 당신 자신을 위해 그들을 성별하시고 당신의 봉사와 당신의 기쁨을 위해 설 수 있는 자격을 부여하셨다. 그래서 하나님은 그들을 당신을 위해 거룩하게 하셨다.
💡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의 거룩한 백성이 되는 것은 스스로의 힘으로 가능한 것이 아니라 절대 거룩하신 하나님께 속하여 있을 때에만 가능한 것이며,
바로 그 하나님을 향하여 끊임없이 모든 삶의 방향을 맞추며 그분과 인격적인 교제를 가지는 가운데서만 하나님의 거룩한 백성임을 증거할 수 있다.
이스라엘 백성이 여호와를 떠나 분리되어 있거나 이방의 애도 풍습을 따르는 등 다른 이방신을 향하여 있다면 그들은 이미 ‘거룩'과는 상관없는 백성이며 오직 하나님 앞에 부정한 백성이 될 뿐이다.
Ⅱ. 그들은 그들 주위에 있는 모든 민족들로부터 진지한 특이성을 가지고 그들 자신들을 어떻게 구별해야 하는가?
하나님이 이와 같이 그들을 존귀했기 때문에 그들이 우상 숭배자들의 미신적인 관습들을 받아들이고, 또 자기 자신들을 그들과 같게 만들고, 자기 자신들을 그들과 같은 수준에 놓음으로써 스스로 천하게 저하시켜서는 안 된다. "너희는 여호와 하나님의 자녀가 되라" - 70인 역은 이렇게 되어있다 - 는 말은 "너희 자신들을 하나님의 자녀가 된 자들답게 행하고 그 영광을 욕되게 하고 그 관계의 특권을 잃게 하는 행동은 아무 것도 행치 말라."
그들은 다음의 두 가지 사실에서 자신들을 특별히 구별하지 않으면 안 된다.
1. 상을 당하여 : "너희는 자기 몸을 베지 말라."
이것은 (혹자가 생각하는 바와 같이) 그들의 슬픔을 나타내기 위하여 혹은 피를 흘림으로 지옥의 신들을 진정시키기 위해 장례식에서 몸을 벨 뿐만 아니라 바알 선지자들이 한 것과 같이(왕상 18:28) 그들의 신들을 예배하기 위해 자신들의 몸을 상처를 내고 칼로 베는 것이나 그러한 따위의 신들을 예배하기 위해 몸을 칼로 흠을 내는 것은 금하고 있다.
💡 머리를 밀고 몸을 베는 것은 죽은 자의 영혼이 산 자에게 어떤 영향을 미친다는 그릇된 사상을 가진 이방의 종교와 연결된 예식이었기 때문에 거룩한 하나님의 백성에게는 절대 금지되었다.
죽은 자를 위해서 자기 몸을 자해하고 머리를 미는 등의 행동은 단순히 애도의 의미만을 갖는 데 머물지 않고, 더 나아가 죽은 자에 대한 숭배 의식과도 관련을 갖는 것이었다.
이는 이스라엘 백성을 여호와 유일 신앙으로부터 멀어지게 만드는 원인이 될 수도 있으므로 하나님은 그런 관습을 극력 금지하신 것이다. 이제 이방 족속이 살고 있는 가나안에 들어가 살게 될 이스라엘 사람들은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항상 거룩한 이들과는 구별된 삶의 모습을 간직해야 했다.
이런 것은 할례의 표시로 그들의 여호와 하나님의 인치심으로 그들 몸에 지니고 있는, 그들에게 있어서는 다른 어떤 것보다도 용서할 수 없는 범죄가 되었을 것이다. 그래서
💡 기업(쎼굴라) = 개인의 소유물, 특별한 보물
이스라엘은 이스라엘 하나님 개인의 특별한 소유물이다.
- 시 135:4에서는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을 가리켜 ‘자기의 특별한 소유' 라고 표현하시는 말씀이 나온다. 그리고
- 벧전 2:9에는 ***‘그의 소유된 백성'***이라는 말이 나오는데, 이는 베드로가 바로 이 ‘소유된'의 의미를 염두에 두고 그리스도를 믿는 성도를 가리킨 말이다.
이처럼 하나님과 인격적인 관계를 가지는 자는 하나님께 보물과 같은 존귀한 존재가 되는 것이다. 그리할진대 어느 누가 그
(1) 그들은 어떤 경우에서든지 그들 자신의 몸을 흉하게 만들거나 상해하는 것을 금지당하고 있다.
이것은 칼을 가지고 놀기 좋아하는 어리석고 부주의하고 고집 센 어린 아이들에게 하는 부모의 말과 같이 생각된다. 즉 "자녀들아 네 몸을 베지 말라." 이것은 우리 자신을 부정해야 하는 계명들의 의도를 가지고 있다. 만일 우리가 그 계명들을 바르게 이해한다면 그 계명들이 가지고 있는 참된 의미는 "네 자신을 해치지 말라" 는 말로 나타날 것이다. 그래서 우리를 가로막고 있는 이 섭리의 의도는 역시 우리 자신을 해칠 위험이 있는 것들로부터 우리를 떠나게 하기 위한 것이다. 우리 자신을 다치지 않기 위해서 우리에게서 칼을 치워버리자. 거룩한 백성으로서 하나님께 몸바친 자들은 자신을 해치는 일은 조금이라도 해서는 안 된다. 몸은 여호와를 위해 있고 그의 뜻에 따라 사용되어야 한다.
(2) 그들은 가깝고 사랑하는 친지들을 잃었다고 너무 지나치게 슬퍼하여 그들 자신들의 마음을 혼란케 하거나 괴롭히는 것을 금지당하고 있다.
"너희는 아무리 슬픈 경우에라도 너희 자신을 베고 너희 미간의 털을 자름으로써 소망 없는 자들과 같이 격분하고 죽은 자에 대한 슬픔으로 마음이 굳은 사람들 같이 되어 너희 슬픔을 더욱 악화시키지 않도록 하라" (살전 4:13). 우리의 친지들의 죽음에 대한 과도한 슬픔을 금하는 율법으로서 이 말씀을 잘 이해한 유대 저술가들의 말로부터 에인즈워드씨(Ainsworth)가 여기서 인용하고 있는 귀절은 탁월한 것이다.
즉 "만일 너희의 아비(예를 들어)가 죽으면 너희는 너희 몸을 베지 말라." 말하자면 "너희는 타당한 이상 슬퍼하지 말라. 왜냐하면 너희는 아비 없는 자가 아니고 너희는 크시고 살아 계시고, 영원하시며 거룩한 축복의 하나님이신 아버지를 가지고 있는 사람이다." 너희는 바로 그의 아들이다(1절).
그러나 "불신자는(그가 말하는 대로) 자기가 곤궁할 때에 그의 아비가 죽으면 그는 그를 도울 수 있는 아비가 없게 된다. 그는 나무를 향하여 너는 나의 아비라하며 돌을 향하여 너는 나를 낳았다(렘 2:27)고 말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그는 울고 몸을 베며 털을 깎는 것이다." 하나님 소망하고자 하는 나라를 소망하는 우리는 이런 모든 무거운 짐을 지고도 그 소망을 가지고 견디어 나가지 않으면 안 된다.
-하나님의 신실하심과 매일 아침마다 정리해주는 찬미자매의 수고에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