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체인 성경읽기
여호수아 6:6~27, 시편 135, 136, 이사야 66, 마태복음 14
묵상구절
26:16 오늘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 규례와 법도를 행하라고 네게 명령하시나니 그런즉 너는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지켜 행하라
26:17 네가 오늘 여호와를 네 하나님으로 인정하고 또 그 도를 행하고 그의 규례와 명령과 법도를 지키며 그의 소리를 들으라
26:18 여호와께서도 네게 말씀하신 대로 오늘 너를 그의 보배로운 백성이 되게 하시고 그의 모든 명령을 지키라 확언하셨느니라
26:19 그런즉 여호와께서 너를 그 지으신 모든 민족 위에 뛰어나게 하사 찬송과 명예와 영광을 삼으시고 그가 말씀하신 대로 너를 네 하나님 여호와의 성민이 되게 하시리라
매튜 헨리 / 옥스퍼드
스페셜포인트
본 단락은 장장 제 12-26장에 걸쳐 이어져 온 신명기 고별 설교 제 2부 중 후반부 기사 즉 각 분야별 율법 조항 일련 기사 전체를 마감하는 단락.
본문은 지금까지 제시되어 온 각종 율법 조항들에 대한 순종을 촉구하는 단 4절의 말씀으로 총 15장에 걸쳐 계속 이어져온 각 분야별 율법 조항 일련 기사를 간명하게 마감하고 있다.
- 16절: 여호와 하나님의 신적 명령에 의거하여 율법 준수 명령을 직설적으로 선포한다.
- 17,18절: 두 절은 이스라엘 민족과 하나님 상호간의 확인, 즉 율법을 매개로 한 명백한 상호 약속에 의거하여 율법 순종의 당위성을 강조한다. 물론 여기서 상호간의 확인의 내용은 이스라엘은 여호와를 하나님으로 인정하고 그분의 말씀에 순복하겠다는 것이며,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당신의 특별한 백성으로 인정하시고 당신의 명령을 주어, 즉 계속된 인도와 계시로 당신의 뜻을 가르쳐 지키게 하시겠다는 것이었다.
- 19절: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율법을 실천했을 때 실현될 결과적 축복을 보여 준다. 즉 이스라엘은 세계 민족 위에 뛰어난 민족이요 하나님의 거룩한 성민으로서의 지위를 영원히 누릴 것이라는 축복 약속의 선포로 순종 촉구 기사의 대미를 장엄하게 장식하고 있다.
여러 번 거듭 강조하였다시피 제 1-30장까지의 모세의 고별 설교는 이스라엘이 가나안 정착 이후 그 신앙과 삶의 절대적 기준으로 준수하여야 할 율법 조항들의 구체적 제시와 아울러 이에 대한 순종 촉구를 양대 측으로 하는 것이었다. 그리하여 전 3부로 구성된 고별 설교의 제 1부와 제 3부 및 제 2부의 전반부 전체가 순종 촉구를 우선적 내용으로 하고 있음은 물론 가장 구체적으로 각 분야별 율법 조항을 제시하고 있는 제 12-26장 사이의 일련 기사들에서조차도 주요 각 조항별 말미에 순종 촉구 명령이 거듭 첨가되어 있었다.
이같은 순종 촉구 명령에 있어서 모세가 자주 여호와의 율법에 순종하여야 할 근거로 제시하는 사항들은?
- 초월적 자존자로서 전우주를 창조하시고 섭리하시는 여호와 하나님의 존재 자체와 성품 및 능력, 하나님이 전역사에 걸쳐서 이스라엘에게 베푸신 사랑, 또는 여호와의 율법에 대한 순종이 미래의 저주와 축복의 결정적 조건이 된다는 사실 등.
- 그런데 본문에서는 처음으로 이스라엘과 하나님의 자발적 상호 약속이 율법에 대한 순종의 당위론적 근거로 제시되고 있다. 더욱이 하나님도 같은 맥락의 약속을 주심으로써 상호간의 약속이 되었는 바, 이제 이스라엘은 당연히 하나님의 율법을 지킬 의무를 자발적으로도 지게 되었다는 것이다.
- 즉 이스라엘이 스스로의 의지로도 하나님을 인정하고 순종을 약속하였으며
비록 단 네 절이지만 본 단락의 이같은 패턴(pattern), 즉 자유 의지를 가진 존재로서의 인간과 하나님 간의 자발적 약속에 의거하여 순종 촉구외 당위성을 강조하며, 여호와 및 그분의 율법에 대한 순종 명령과 그같은 순종에 따른 축복 내지 저주를 덧붙여 결국 율법에의 순종을 촉구하는 패턴은 이스라엘과 하나님 사이의 제 1-30장까지의 모세의 고별 설교 기사 전체의 대미를 장식하고 있는 제 29,30장의 모압 평지 강론 기사와 동일하다.
즉 본단락의 기본 패턴은 시내산 선민 언약을 갱신하여 체결된 모압 평지 언약 체결 사실 및 그 핵심 내용을 강론함으로써 여호와 율법에 대한 순종의 당위성을 역설하며 모세의 고별 설교 전체를 마감하는 역할을 맡고 있는 제 29, 30장의 모압 평지 언약 강론 기사와 동일하다. 이런 면에서 본 단락은 제 12-26장 사이의 각 분야별 율법 조항 일련 기사를 마감하는 중간 종결부인 동시에 제 1-30장까지의 모세의 고별 설교 기사 전체를 마감하는 제 29, 30장의 모압 평지 언약 강론 기사의 복선의 역할도 하고 있는 셈이다.
이 세상 만인은 전우주와 역사의 근본 원리와 부합하는 하나님의 율법의 그 냉철하고도 정교한 객관적 원리 때문에도 당연히 하나님께 순복해야 한다. 그러나 동시에 최종적으로는 자신의 자유 의지를 나 자신의 주관적 선택과 의지와 열정 때문에도 하나님께 순복해야 하는 것이다.
하나님과 우리 사이는 기계론적 원리나 힘에 의한 강요가 아니라 마음 속 깊이 우러나오는 사랑과 갈망에 의하여 순복하고 또 은혜가 주어지는 관계인 것이다. 한편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이 이처럼 자발적으로 율법을 준수하였을 때 주시리라 약속한 말씀의 내용은 한마디로 이스라엘이 전민족적 차원에서 선민으로서의 지위를 영원히 유지할 것이라는 점이었다.
하나님은 그분 자신만이 존재와 생명과 기쁨과 힘의 원천이시다. 따라서 이같은 하나님의 선민의 지위를 갖는다는 것은 여러가지 축복의 일부가 아니라 측복 자체를 영구히 보장받는 전인격적, 전존재론적 측복이었다. 어제 구속사의 전개로 현재의 우리는 민족적 차원에서 과정적 지위에 불과한 선민의 지위 뿐 아니라 각 개인으로서 하늘 나라의 시민 (The Citizen of the kingdom of Heaven) 으로서의 최종적 지위까지 부여받은 사람들어다. 그러므로 우리는 때마다 시마다 우리의 의지를 더욱 굳게 하여 하나님의 말씀과 법에 착념하여야 할 것이다. 또한 하나님의 사람, 교회에 속한 자, 하늘 나라의 시민으로서의 지위에 맞는 축복을 이 악한 세대 속에서 더욱 충만히 누릴 수 있도록 서로 격려하며 살아가야 할 것이다.
● 회상되는 계약(신명기 26:16-19)
모세는 여기에서 이 모든 교훈들을 시행시키기 위하여 두 가지 일을 내세우고 있다.
1. 이 규례들은 하나님의 명령이라는 것(16절).
이것은 그 자신의 지혜로 짜 낸 지시가 아니며 자기 자신의 어떤 권위로 제정된 것도 아니요 무한하신 지혜가 안출해 내시고 왕중 왕의 권세가 이 율례들로 저들의 의무가 되게 하신 것인즉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명하시노니, 그런고로 너는 그에게 순종하고 감사해야 할 의무가 있으며, 불순종할 때에는 네 생명이 위태할 것이라. 이는 그의 율법인 즉, 너는 그를 행하라. 왜냐하면 이것은 실행하기 위하여 네게 주어졌으니, 너는 그것을 행하되, 이의 없다 하고 물러나지 말지니라. 너는 경솔하거나 위선적으로 행하지 말고 네 마음과 성품, 곧 네 온 마음과 성품을 다하여 저를 행하라" 라는 것이다.
👀 4:44-26:19까지는 모세가 모압 평지에서 행한 제 2설교 모음집이다. 그중에서도 4:44-26:15까지는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약속의 땅 가나안에서 지켜야 할 율법의 일반적인 원리들과 특별한 규정들을 다룬 언약 율법의 세부 조항을 설명한 것이라면 본절부터 제 19절까지는 이미 언급한 율법에 대한 충성의 서약을 언급하는 것으로서 제 2설교 모음집의 끝맺는 말이다. 여기서 모세는 언약의 중보자 역할을 하여 이스라엘을 향하여서는 그들이 하나님의 백성된 것을 선포하였다.
여호와에 대해서는 그분이 이스라엘의 하나님된 것을 선포하였다. 언약의 관계에서는 반드시 그 언약의 두 당사자에게 각각 의무가 부여되는데 이스라엘에게는 그것을 이행할 것이 요구되며, 하나님 편에서는 이에 대하여 은혜의 축복으로 반응할 것이 요구된다.
이러한 언약 관계는 비단 고대 이스라엘에게만 적용되는 것이 아니다. 이러한 사실은 본문에 하나님의 율법의 현재성이 매우 부각되어 있다는 사실로도 확인된다.
‘오늘날' 지켜야 한다.
오늘날 = 바로 이 날 이 말이 가리키는 시기는 모세와 이스라엘 사람들이 실제로 언약을 체결하는 그 순간에만 해당되지 않는데, 이는 하나님의 율법이 모세 시대만이 아니라 그 이후 모든 세대를 위해서도 주어졌기 때문이다. 따라서 ‘바로 이 날' 은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소유한 하나님 나라의 현재성이 과거 그 순간에도 현재로 임하고 있었음을 보여 주는 증거이다.
‘간직하여 지켜 행해야 한다’
이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의 백성으로 살아가기 위해서는 필연적으로 하나님의 언약을 잊지 않고 마음 속에 소중하게 간직해야 한다는 사실을 나타낸 것이다. 이런 의미에서 본절에는 ‘마음과 성품을 다하여' 란 말이 수식어로 나왔다고 볼 수 있다.
무엇을? 규례와 법도를
규례(훅킴): 돌에 명확하게 새겨진 것처럼 변치 않을 율법. 이스라엘 백성들이 지켜야 할 규례를 ‘훅킴' 이라고 부른 것도 실제로 하나님께서 시내산에서 친히 돌판에 율법을 새겨 주신 데에서(출32:16) 기인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이렇듯 ‘훅킴'이란 용어는 하나님의 율법이 변개할 수 없는 율법임과 모든 택성들의 변함없는 삶의 규정임을 알리기 위한 것이었다.
법도: 하나님의 율법은 단지 죄를 재판하기 위해서만 있는 것이 아니라 삶을 다스려 가기 위해서였기 때문에 ‘미쉬파트'는 인생을 옳은 길로 인도해 가는 올바른 판단 기준 혹은 정의를 가리키는 말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런 의미에서 시 72:1 에서는 ‘미쉬파트'가 ‘판단력'으로 번역되었다. 하지만 궁극적으로 ‘미쉬파트’ 는 하나님의 율법에 순종하는 자와 불순종하는 자를 판단하는 기준의 역할을 한다고 할 수 있다. 이는 하나님의 율법이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현세적인 적용으로만 끝나는 것이 아니라 궁극적인 하나님의 심판 앞에서 의로운 판단을 받게 하는 기준이 된다는 의미를 가진다.
어떻게? 마음을 다하고 성품을 다하여
‘다하고 .. 다하여' : 규례와 법도를 지켜 행하는 수단이 되는 ‘마음과 성품'이 최상의 것 혹은 최대의 상태가 되어야 한다. 마음 (2인칭) 규례와 법도를 행하는 수단이 반드시 당사자로부터 나와야 함을 말해 준다. 이는 다른 사람의 사상이 아니라 그 사람 자신의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중심으로부터 하나님을 사랑해야 함을 가르쳐 준 것이다. 그 사람 자신의 마음에서 우러나온 신앙과 지식과 사상을 가지고 하나님의 규례와 법도를 행해야만 하나님을 진심으로 사랑할 수 있고, 하나님과 바른 관계를 정립할 수 있기 때문이다. 어떤 사람의 ‘가장 중심에 있는 것'. → ‘너의 모든 중심을 다하여' → 히브리인들에게 있어서 ‘마음'은 생각과 의지와 감정이 모두 자리잡고 있는 곳이며 그러한 마음을 다해서 하나님을 사랑한다는 것은 그 사람의 모습 가운데서 감추어진 것이 없는 전적으로 다 드러난 모습으로 하나님을 향한다는 것임을 알 수 있다. 성품 ‘너의 온 영혼을 다해' 요4:24 에서 예수님은 이렇게 말씀하신다. “하나님은 영이시니 예배하는 자가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할지니라".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은 곧 하나님께 예배 드리는 자가 가질 수 있는 가장 귀한 모습이기 때문에 그가 자기의 영을 다해 하나님께 나아오지 않는다면 그는 진정으로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이 아니라고 말할 수 있다. 이처럼 본절에서 율법을 지키는 행위가 마음과 영혼에 관계되어 있는 것으로 볼 때, 율법은 결코 비인격적인 법 조항이 아니며, 하나님의 백성으로서의 인격을 세워 가게 하는 인격적인 가치 체계라는 사실을 알 수 있다.
2. 저들은 하나님과의 계약으로 말미암아 이 명예들을 지키지 않을 수 없다는 것이다.
모세는 그들에 대한 하나님의 주권을 주장할 뿐만 아니라, 저들에 있어서의 하나님의 소유권과 하나님께 대한 저들의 관계를 강력히 주장한다. 계약은 상호간에 성립하는 것이고 양쪽에 다 같이 의무를 지우는 것이다.
(1) 우리는 계약 당사자로서 그 계약의 우리쪽 조항을 이행하며, 그 뜻을 이행하는 것이 마땅하다(17절).
곧 "너는 주 여호와를 네 하나님으로, 네 임금, 네 지배자로 확언하였고 엄숙히 인정하고 고백하였다. 그가 말할 나위도 없이 그런 권리를 가진 분이듯이 그는 네 자신의 동의에 의해 네 하나님, 지배자, 군주로 되는 것이다."
그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받듬으로써 암암리에 이를 시인하였고, 또 명백하게도 이를 인정했었던 것이며(출 24장), 이제 저들이 헤어지기 전에 또 다시 한 번 확인해야 되었던 것이다(신 29:1).
이제 우리는 우리 주권자에 대한 의무로서나, 우리 자신의 말에 신실하기 위해서라도 "그의 규례와 명령을 지키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다. 우리가 여호와를 우리 하나님으로 모시고도 그의 명령과 복종에 유의하지 않는다면, 진실로 우리는 거짓 맹세를 하는 것이며 이 가장 성스런 계약을 무모하게도 위반하는 것이다.
👀 ‘네가 오늘날 여호와를 네 하나님으로 인정하고 .. 확언하였고’
확언함 : 고대 근동의 언약 체결식에서 계약 조항을 낭독하도록 서로가 서로에게 요구하는 것이 일반적이었다는 사실에 기초한 해석인데, 이는 낭독되는 내용을 보면 결코 하나님께 적용될 수 있는 내용이 아니기 때문에 그것을 상대에게 서로 요구한 것이라기보다는 이스라엘 백성 스스로 고백한 내용으로 보는 것. 고백의 핵심 대상이신 ‘여호와' : ‘여호와를 오늘 네가 너의 하나님이 될 것이라고 고백하였다’
(2) 계약의 다른 한 당사자로서 하나님 편에서는 그 계약을 이행해야 한다. 그러나 그는 그 요구를 다했다(18,19절). 즉 "주 여호와께서도 그가 네가 약속했던 대로" 곧, 그 약속의 참 목적과 의미에 준거하여 너를 그의 세굴라 즉 자기의 "특정한(개역 : 보배로운)백성" 으로 취하실 뿐만 아니라, 공공연하게 "인정하셨다."
그러므로 저들의 순종은 이 하나님의 은총과 그 은총의 계속을 가능케 하는 조건이었을 뿐 아니라(만약 저들이 불순종하면 하나님께서는 저들을 축출하실 것이었으므로), 이 은총을 베푸시는 기본 목적이기도 하였다.
"그는 네가 그의 계명들을 지켜야 한다는 것을 의도적으로 확언하셨으니, 이는 너로 종교에 있어서의 가장 훌륭한 지도와 격려를 다 받도록 하기 위함이었다." 이처럼 우리는 "순종함에 이르도록 택함을 입었으며" (벧전 1:2) 우리가 거룩하고 청결함을 입어 그의 특수한 백성이 되도록 "선택함을 받았으니" (엡 1:4), 이는 선한 일을 행할 뿐 아니라 그일에 열심하도록 하려 하심이다(딛 2:14). 하나님께서 저들을 자기의 특수한 보배로운 백성이라고 확언하심에 있어서(19절), 의도하고자 하신 일은 두 가지로서 하나는 저들을 높이고자 함이요, 또 하나는 그렇게 하기 위해 저들을 거룩하게 하고자 하심이다. 그 이유는 거룩함이 참 영광이기 때문이요, 영원한 존귀에 이르는 오직 하나의 길이기 때문이다.
👀 이스라엘 백성이 언약이 선포된 순간에 하나님의 백성이 된 것이 아니라 이미 하나님의 소유되었던 상태에서 언약의 체결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백성으로 공식적으로 인침받은 것을 의미한다.
‘소유된'이라는 말 속에는 이미 이스라엘이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해주신 약속에 언급된 하나님의 씨앗이었음이 암시되어 있다. 이처럼 하나님의 백성은 과거없이 현재 태어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작정 안에 있었던 약속이 현재 나타난 결과라고 할 수 있다.
본문은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율법을 지켜야만 하는 것이 하나님께서 언약을 세우시면서 확언하신 바이다.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백성이 되며, 그들이 하나님의 율법을 지켜야 하는 것
→ 이 두 가지는 하나님의 백성 된 자들이 가지게 될 특권과 그에 따르는 책임을 보여 준 것이다. 따라서 특권과 책임은 어느 한쪽이 무시되거나 어느 한쪽이 더 강조될 수 없는 것으로서 반드시 조화를 이뤄야 하는 언약의 두 개의 추이다.
[1] 저들을 모든 민족 위에 뛰어나게 하심.
우리가 이 세상에서 받을 수 있는 최대의 영예는 하나님과의 계약을 맺고 동시에 그를 봉사하며 사는 것이다.
첫째로, 저들은 "칭찬으로" 높아질 것이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저들을 용납하시며 그것이야 말로 참다운 칭찬이 됨으로써이다(롬 2:29). 저들의 친구들도 저희를 칭찬할 것이며(시 48:2), 그 원수들도 저희를 부러워 할 것이다(습 3:19, 20).
둘째로, "이름이 "높아지리니, 혹자는 이것이 그 칭찬의 계속과 영속을 의미한다고 생각한다. 또 "그 이름은 결코 끊어지지 아니할 것이다."
셋째로는 "그 영광이" 높아질 것이다. 모든 유리한 부귀와 권세를 칭하는 것이니 이로써 저들의 인방에서 크게 될 것이었다(렘 13:11 참조).
[2] 저들이 거룩한 백성이 되게 하여 하나님을 위해 구별되며 하나님께 헌신하고 그를 봉사하는데 계속 쓰여질 것이었다.
하나님께서는 저들을 자기 백성으로 삼으심에 있어 이것을 목표로 하셨으며 따라서 저들이 그의 명령을 지키지 아니하면 이러한 모든 은혜를 받지 못할 것이었다.
👀 렘13:11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띠가 사람의 허리에 속함 같이 내가 이스라엘 온 집과 유다 온 집으로 내게 속하게 하여 그들로 내 백성이 되게 하며 내 이름과 명예와 영광이 되게 하려 하였으나 그들이 듣지 아니하였느니라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하나님의 칭찬과 명예와 영광을 위해서 그 지으신 모든 민족 위에 뛰어나게 하겠다고 하셨다. 그리고 ‘뛰어나게 하셨다’ 는 의미는 율법을 지닌 이스라엘의 거룩한 삶을 통해서 하나님의 찬송과 명예와 영광을 모든 이방 민족들 위에 뛰어나게 드러내려 하셨다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하나님께서 그의 백성 이스라엘에게 율법을 주신 궁극적인 목적인 바 각종 율법들의 세부 조항들을 제시하면서 (12:1-26:19) 본문의 말씀으로 그 마지막을 맺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