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체인성경읽기
역대하 29, 요한계시록 15, 스가랴 11, 요한복음 14
묵상구절
5:13 다윗이 헤브론에서 올라온 후에 예루살렘에서 처첩들을 더 두었으므로 아들과 딸들이 또 다윗에게서 나니
5:14 예루살렘에서 그에게서 난 자들의 이름은 삼무아와 소밥과 나단과 솔로몬과
5:15 입할과 엘리수아와 네벡과 야비아와
5:16 엘리사마와 엘랴다와 엘리벨렛이었더라
(대상14:4-7)
14:4 예루살렘에서 낳은 아들들의 이름은 삼무아와 소밥과 나단과 솔로몬과
14:5 입할과 엘리수아와 엘벨렛과
14:6 노가와 네벡과 야비아와
14:7 엘리사마와 브엘랴다와 엘리벨렛이었더라
매튜헨리/옥스퍼드
Ⅲ. 다윗의 식구가 늘었다. 다윗이 예루살렘으로 이사한 이후 그를 통해서 태어난 아들들이 모두 나와 있다.
그가 헤브론에서 맞은 아들 여섯 외에, 도합 열 한 아들을 본 것이다(3:2, 5).
거기서는 그들의 어미들이 나왔으나, 여기서는 나와 있지 않다. 단지 일괄해서 다윗이 "처와 첩들을 더 취하였다" 고만 했다(13절).
이것을 잘 했다고 할 수 있을까?
→ 우리는 그렇게 보지 않는다. 그를 정당화시킬 수 없다. 변명해 줄 수도 없다.
족장들의 그릇된 선례가 그런 일은 해도 괜찮은 일로 생각하게끔 만들었을 것이다. 다윗은 자기의 동맹국을 늘이고 자기 식구를 늘임으로써 자기의 권세를 확고히 하려 했을 것이다. "자기의 화살통에 화살이 가득한 자는 행복하다." 그러나 하나님의 축복을 받고 집 옆에서 자라나고 있는 한 그루의 덩굴 나무도 능히 바다와 땅 끝까지 줄기와 가지를 뻗칠 수 있다.
아담은 한 아내를 통해서 세상에다가 사람을 가득하게 했고, 노아도 다시 그렇게 했다. 다윗은 아내를 많이 두었다. 그러나 자기 이웃의 아내를 탐내거나 범하지는 않았다. 사람이란 일단 울타리를 박차고 나가면 끝없이 방황하게 되기 때문이다.
👉 6절 이후부터 다윗이 강성해져 가고 있음을 기록하였던 본서 저자는 13-16절에서는 다윗이 처첩들을 통하여 예루살렘에서 얻은 자녀들의 명단을 밝히고 있다.
이는 앞선 3:1-5에서 사울의 집은 점점 약하여 가는 반면 다윗은 점점 강하여 감을 밝힌 데 이어 헤브론에서 낳은 다윗의 아들들의 명단을 밝힌 것과 그 내용 전개가 동일하다.
-여기서 우리는 우선 많은 자식을 가진 것 역시 다윗 왕가의 부흥을 보여주는 하나의 실례이며 하나님의 은혜의 결과임을 알 수 있다.
-그리고 이와 더불어 여기에는 하나님의 은혜에도 불구하고 다윗이 적절치 않은 인위적 방법을 사용하고 있음을 지적하는 의미도 있다.
여기서는 다윗이 과거 헤브론에서 처와 첩을 취했을 뿐 아니라 예루살렘에서도 동일한 일을 하였음을 부각시키고 있는데, 이는 다윗이 고대 중•근동의 왕들이 많은 첩들을 취하는 하렘의 관습을 따랐다는 사실을 나타내 보여줌과 동시에 ‘(왕된 자는) 아내를 많이 두어서 그 마음이 미혹되게 말 것이며’ 란 신 17:17의 율법을 다윗조차 어겼다는 사실을 지적하려 한 것이었다고 할 수 있다.
다윗의 첩들에 대해서는 사무엘하 15장, 16절, 16장 22절, 19장 5절을 보라. 그리고 그의 아들들에 관해서는 역대 상 3장 1-9절을 보라.
👉 14절, 삼무아, 소밥, 나단, 솔로몬 ⇒ 밧세바에게 난 자들(대상3:5)
-삼무아: (여호와께서) 들으셨다, 대상3:5의 ‘시므아’로 소개되는데 이 또한 동일한 뜻.
-나단: ‘주다’, 누가가 기록한 예수님의 족보에도 나옴(눅3:31), 나단이 예수의 모친 마리아의 조상. 솔로몬의 형.
-솔로몬: 다윗의 10번째 아들, ‘평화’ 란 뜻의 ‘샬롬’을 어원으로 가지는 이름. 언급된 자들의 동생이었으나, 하나님의 선택으로 왕위를 차지하여 통일 왕국을 다스림(왕상1:29,30).
15절, 입할, 엘리수아, 네벡, 야비아 ⇒ 이름이 밝혀지지 않은 다윗의 아내들이 낳은 자식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