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체인성경읽기
창세기 45, 마가복음 15, 욥기 11, 로마서 15
묵상구절
4:1 솔로몬 왕이 온 이스라엘의 왕이 되었고
4:2 그의 신하들은 이러하니라 사독의 아들 아사리아는 제사장이요
4:3 시사의 아들 엘리호렙과 아히야는 서기관이요 아힐룻의 아들 여호사밧은 사관이요
4:4 여호야다의 아들 브나야는 군사령관이요 사독과 아비아달은 제사장이요
4:5 나단의 아들 아사리아는 지방 관장의 두령이요 나단의 아들 사붓은 제사장이니 왕의 벗이요
4:6 아히살은 궁내대신이요 압다의 아들 아도니람은 노동 감독관이더라
4:7 솔로몬이 또 온 이스라엘에 열두 지방 관장을 두매 그 사람들이 왕과 왕실을 위하여 양식을 공급하되 각기 일 년에 한 달씩 양식을 공급하였으니
4:8 그들의 이름은 이러하니라 에브라임 산지에는 벤훌이요
4:9 마가스와 사알빔과 벧세메스와 엘론벧하난에는 벤데겔이요
4:10 아룹봇에는 벤헤셋이니 소고와 헤벨 온 땅을 그가 주관하였으며
4:11 나밧 돌 높은 땅 온 지방에는 벤아비나답이니 그는 솔로몬의 딸 다밧을 아내로 삼았으며
4:12 다아낙과 므깃도와 이스르엘 아래 사르단 가에 있는 벧스안 온 땅은 아힐룻의 아들 바아나가 맡았으니 벧스안에서부터 아벨므홀라에 이르고 욕느암 바깥까지 미쳤으며
4:13 길르앗 라못에는 벤게벨이니 그는 길르앗에 있는 므낫세의 아들 야일의 모든 마을을 주관하였고 또 바산 아르곱 땅의 성벽과 놋빗장 있는 육십 개의 큰 성읍을 주관하였으며
4:14 마하나임에는 잇도의 아들 아히나답이요
4:15 납달리에는 아히마아스이니 그는 솔로몬의 딸 바스맛을 아내로 삼았으며
4:16 아셀과 아롯에는 후새의 아들 바아나요
4:17 잇사갈에는 바루아의 아들 여호사밧이요
4:18 베냐민에는 엘라의 아들 시므이요
4:19 아모리 사람의 왕 시혼과 바산 왕 옥의 나라 길르앗 땅에는 우리의 아들 게벨이니 그 땅에서는 그 한 사람만 지방 관장이 되었더라
매튜헨리/옥스퍼드
●솔로몬 정권의 위정자들(열왕기 상 4:1-19)
여기서 우리는 다음과 같은 사항을 살필 수 있다.
Ⅰ. 왕좌에 앉은 솔로몬을 보자(1절). "솔로몬 왕은" 그의 후계자들처럼 두 지파만을 다스리는 왕이 아니라, "온 이스라엘을 지배하는 왕" 이 되었고, 그의 왕권은 확고부동하게 되었다. 그는 왕이었다. 즉 하나님이 주신 지혜를 가지고 직책과 의무를 수행하는 왕이 되었다. 왕으로서의 직무 수행에 골몰하며, 그것을 늘 의식하는 사람들은 자기들의 지위의 명성과 명예를 유지하게 마련이다.
Ⅱ. 왕궁의 중요 관원들이 선정되었다. 물론 그 선택에서도 그의 지혜는 크게 드러났다. 다음과 같은 점을 살펴 보자.
1.그들 중 몇몇 사람은 그의 부친의 시대에 기용되었던 그 사람들이다. 사독과 아비아들은 그 당시 제사장이었는데(삼하 20:25), 지금도 여전하다. 다만 그 당시에 아비아달이 위에 있었는데, 지금은 사독이 더 지위가 높다. 여호사밧은 그 당시 사관(史官)이거나 국새상서였는데 지금도 그러하고, 브나야는 다윗 당시 군대 장관이었는데 지금도 그러하다. 시사는 다윗 당시 서기관이었는데, 그의 아들들은 솔로몬의 서기관이 되었다(3절). 솔로몬은 비록 지혜있는 사람이긴 했으나 이 문제에 대해서는 그의 부친보다 더 지혜롭게 하려하지 않았다.
아들들이 아비의 부와 명예와 권력을 상속하게 되면, 그 아비들이 기용한 자들 caeteris paribus-즉 적소에 기용하고, 또 그들이 신임했던 자를 신임하는 것은, 그들 마음 속에서 사라지지 않는 일종의 존경의 편이다. 자기의 훌륭한 부모들과는 전혀 정반대가 되는 것을 자랑으로 여기는 사람들이 많다.
2.기타 나머지 사람들은 제사장들의 아들들이었다. 솔로몬의 총리대신은 제사장 사독의 아들 아사리아였다. 제 일급의 고관 중 두 사람은 나단 선지자의 아들들이었다(5절). 그들을 승전시킴에 있어서 그는 그들의 좋은 아비에 할 수 있는 은혜로운 존경을 다 표시했다. 그 아비는 그가 "선지자의 이름으로" 사랑했던 것이다.
Ⅲ. 그의 왕실을 위한 식물 조달자들이 있었다. 그들의 일은 그 나라 각 지방으로부터 왕의 식탁에 왕실에 둘 식량을 조달하는 것이었다(27, 28절).
1.왕실에 항상 최고의 솜씨로 된 음식이 공급되게 하기 위함이다. 훌륭한 사람들은 집안 살림을 잘 익혀두고 집안 살림을 능란하게 하는 방도를 익혀두어, 그들의 능력에 따라 소비를 관대히 하고, 살림 장만은 신중하게 하여야 한다. 현숙한 여인은 "먼 데서 식물을 얻어오되" (잠 31:14), 사치스럽거나 무리한 것으로 아니하고, 무슨 물건이나 값이 아주 싼 곳에서 장만하는 것이다.
2.그리하여 솔로몬 자신이나 그를 수종드는 자들은 이런 모든 것을 조달하는 데 그다지 염려하지 않아도 되고, 즉시 국사를 영위할 수 있게 되었고, 모든 비품 조달이 용이하게 되었고, 식품조달에 그다지 신경을 쓰지 않고도 손쉽게 쓸 수 있게 되었다.
3.그리하여 솔로몬 왕국의 각 분야는, 그 지방의 특산품과 화폐 유통으로 인하여 모든 사람이 골고루 혜택을 받았다. 산업은 따라서 흥왕해지고, 이와 아울러 나라의 부는 증진하여, 왕실에서 멀리 떨어져 사는 지파에게까지도 그러했다. 하나님의 섭리는 저절로 "그(하나님)가 다스리시는 모든 곳" (시 103:22)에 미친다. 그와 같이 왕들의 사려와 염려 또한 그러해야 한다.
4.이러한 책임을 그렇게 많은 사람들에게 분할하는 것은 대단히 지혜로운 일이다. 그렇게 하면, 한 사람이 그것을 책임지는 부담을 계속지지 않게 되고, 또 그 혜택으로 혼자서만 계속 부당하게 치부하는 자가 하나도 없게 된다. 솔로몬은 그의 왕실에 속해있는 어느 지역에서나, 때를 따라 그를 수종들거나 그에게 유익이 되는 자를 얻을 수 있게 되었다.
육군이나 해군(솔로몬은 전쟁을 한 일은 없다)을 위함이 아니라 왕실을 위한 식물 조달 총사령관들 중 몇몇 사람들의 이름이 나와 있는데, 가족명만 나와 있는 자도 있다. 마치 높은 사람들이 하인을 부를 때처럼 벤훌이나 벤데겔 등이란 가족명이 종종 나온다. 그러나 그들 중 몇몇 사람은 그들의 고유한 이름을 앞에 붙였다. 또 그들 중 두 사람은 솔로몬의 딸과 혼인했는데, 벤아비나답과(11절) 아히마이스이다(15절). 그런데 사업가와 결혼하는 것이 그 공주들에게는 수치가 되지 않았다. 그들은 이스라엘 사람인 자기들의 아비들의 궁정 관리들과 결합하는 것을 언약을 받지 못할 이방인들의 왕자와 혼인하는 것보다 더 좋아했다.
게벨의 아들은 라못 길르앗 지역을 주관했고(19절), 게벨 자신은 시혼과 옥 지방을 주관했다. 그런데 거기에는 길르앗 라못과 마하나임이 포함된다. 따라서 게벨은 "그 땅에 있는 유일한 관장(官長)" 이라고 했다. 그도 그럴 것이 13, 14절에 언급한 두 사람들은 그에게 종속되어 있는 하급자들이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