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구절

1월 27일 목요일 묵상구절 레23:33-44 초막절

하나지기 2022. 1. 27. 06:33

맥체인 성경 읽기

창세기 28, 마태복음 27, 에스더 4, 사도행전 27

 

묵상 구절

23:33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23:34 "너는 이스라엘 자손에게 말하여라. 이 일곱째 달 십오일부터 칠일 동안은 여호와를 위한 초막절이다.

23:35 첫날에는 성회가 있으니 너희는 아무 노동도 하지 마라.

23:36 칠일 동안 너희는 여호와께 화제를 드리고, 제팔일에 너희에게 성회가 있을 것이니, 여호와께 화제를 드려야 한다. 이것은 거룩한 집회이니, 너희는 아무 노동도 하지 마라.

23:37 이것은 너희가 그들을 성회로 소집한 여호와의 명절들이니, 여호와를 위한 화제, 곧 번제물과 곡식 제물과 희생 제물과 부어 드리는 제물을 각각 그 해당되는 날에 드려라.

23:38 이것들은 여호와의 안식일 외에, 너희 예물 외에, 너희 서원 제물 외에, 그리고 너희 자원 제물 외에 별도로 여호와께 드리는 것이다.

23:39 또한 땅의 소출을 너희가 거두면 일곱째 달 십오일부터 칠일 동안 너희는 여호와의 명절을 지켜야 한다. 그 첫날에도 안식하고 제팔일에도 안식해야 한다.

23:40 첫날에 너희는 아름다운 나무의 과일들과 종려나무 가지들과 무성한 나뭇가지와 시내 버들을 가지고 여호와 너희 하나님 앞에서 칠 일 동안 즐거워하여라.

23:41 너희는 해마다 칠 일 동안 여호와께 이 절기를 지켜라. 이것은 너희 대대를 위한 영원한 규례로서 너희는 일곱째 달에 그것을 지켜라.

23:42 너희는 칠 일 동안 초막에서 지내라. 이스라엘에서 태어난 사람은 누구나 초막에서 지내야 한다.

23:43 이는 내가 이스라엘 자손을 이집트 땅에서 인도하여 낼 때 그들을 초막에서 살게 한 것을 너희 대대로 알게 하기 위해서이다. 나는 여호와 너희 하나님이다."

23:44 모세가 여호와의 명절을 이스라엘 자손에게 공포하였다.

 

매튜 헨리/옥스퍼드

 

●초막절 (레위기 23:33-44) — The Feast of Tabernacles.

Ⅰ. 여기에는 초막절 제정의 말씀이 있다. 이것은 3대 절기 중의 하나로서, 모든 남자가 참예해야 하고 다른 어떤 절기보다도 큰 기쁨으로 축하해야 하는 절기이다.

  1. 이 절기를 제정한 지시 사항 중에서 다음 사실을 관찰해 볼 수 있다.

(1) 그것은 "제 7월 15일에" 거행된다(34절). 그러니 속죄일 경우 5일 후였다. 속죄일에는 다른 3대 절기처럼 모든 사람이 참예할 의무는 없었을 것이며 단지 경건한 유대인들만이 초막절 수일 전에 올라와서 속죄일에 참예할 기회를 맛보았던 것 같다.

[1] 속죄일에 영혼을 괴롭히는 것은 초막절의 기쁨을 예비하는 것이다. 우리의 고통이 크면 클수록 죄에 대한 부끄러움을 깊이 느끼면 느낄수록 성령이 주시는 위로에 대한 준비가 그만큼 잘 갖추어진 셈이다.

[2] 이 절기의 기쁨은 금식일의 고통을 보상했다. "눈물로 씨를 뿌린" 자들은 "기쁨으로 거둔다" (시 126:5).’

(2) 이 기간은 8일간이었고 그 첫날과 끝 날은 안식일로 지키며 거룩한 안식의 날이요 성회의 날로 지켰다(35,36,39절). 이 8일간에 드려진 제사는 민수기 29장 12절 이하에 자세히 기록되어 있다.

(3) 이 절기의 첫 7일간에는 모든 사람들이 자기의 집을 떠나야 했다. 곧 여인이나 어린이들도 집을 떠나 울창한 나무, 특히 종려나무 가지로 엮어 만든 초막에서 지내야 했다(40,42절).

유대인들은 초막을 짓는 나뭇가지를 취하여 특별한 의식을 치루었다. 그들은 사실상 "나뭇가지들을 취하여 초막을 지었다" 고 기록되어 있다(느 8:15). 실제로 그랬을 것이다. 또 저들의 손에 종려나무 가지를 든 것은 기쁨을 보다 크게 표현하려는 의도이기도 했으며 또한 이것은 어느 때에는 승리의 상징으로 표시되기도 했다(요 12:13). 계시록에도 그런 암시가 있다(계 7:9). 제8일은 그 자체가 독특한 한 절기였다. 그러나 그날은 "명절(절기)의 큰 날" 이라고 칭해져 있다(요 7:33). 그 날은 그들이 자기들의 초막에서 돌아와 각자의 본집으로 돌아가는 날이었다.

(4) 그들은 "여호와 하나님 앞에서 즐거워" 해야 한다.

즉 이 절기 중에는 계속 그렇게 해야 했다(34절). 유대인의 전승에 의하면, 그들은 춤을 추고 하나님께 찬양하는 노래를 부르고, 악기를 사용하여 그날의 즐거움을 표현했다고 한다. 일반 백성들뿐만 아니라 이스라엘 중의 현자와 장로들도 성소의 뜰에서 그렇게 했다. (그들의 말에 의하면) 계명을 행하는 것으로 즐거움을 삼는 자들의 즐거움이야말로 정말로 중요한 예식이었기 때문이란 것이다.

2. 이 절기의 의도를 살펴보자.

(1) 저들이 광야에서 천막 생활을 했던 사실을 기념하기 위하여서이다. 여기에 그 설명이 있다. "너희 대대로, 기록된 역사에 의해서만이 아니라 스스로 보는 것을 통하여 전달된 시각적인 전통에 의해서, 내가 이스라엘 자손들을 초막에 거하게 한 것을 알게 하려 함이라" (42,43절). 이리하여 그 사건은 영원히 기념되었다.

[1] 저들의 시초는 비천하고, 낮고, 황량한 곳이었으나 하나님은 그들을 거기에서 이끌어 내시고 그 백성을 존귀케 했다. 현재 안락한 안정을 이룬 자들도 종종 저들이 과거에 불안정했던 생활-지금은 사라졌다고 해도-을 상기해 볼 필요가 있다는 것을 명심하라.

[2] 저들이 초막에 거하는 동안 하나님께서 저들에게 보여주셨던 자비를 기억코자 함이다. 즉 하나님은 그때 저들을 위해 친히 장막을 세웠고, 말로 다할 수 없는 사랑과 보호로써 저들의 지붕이 되어 주셨다. 또한 심지어 태양열을 가리워 줄 구름까지 주셨다. 과거에 우리들과 우리 조상들에게 베풀어 주셨던 하나님의 자비는 영원히 기념해야 하는 법이다.

제8일은 이 절기 중의 큰 날이었다. 이유는 그때에 저들이 다시 자기의 집으로 돌아가고, 저들이 오랫동안 광야에서의 장막 생활을 한 후에 마침내 안락한 집에서 살게 되는 약속의 땅에 행복이 정착하게 되었음을 되새길 수 있는 날이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7일간 초막에서 살면서 자기들의 집이 언제나 평안한 곳인가를 느끼고 더욱 감사했을 것이다. 평안하고 풍요를 맛보면서 사는 자들은 종종 고생을 체험하고 그것을 견디는 법을 배우는 것이 좋다.

(2) 그것은 맥추절이다.

출애굽기에는 그렇게 불렀다(출 23:16). 그들이 그 땅의 "토지 소산" 곧 곡물뿐 아니라 포도를 추수하는 때는, 그 해의 온갖 수확을 하나님께 감사하는 잔치를 열었던 것이다. 어떤 자들은, 이 절기 중의 제물은 특별히 이 제도를 제정한 기초가 된다고 말한다. 수확의 기쁨은 하나님을 즐거워하는 즐거움의 계기로 활용해야 한다는 것을 명심하자. "땅은 여호와의 것이요, 그 땅의 풍성함도" 여호와의 것이다(시 24:1; 고전 10:16). 그러므로 우리가 이 땅에서 어떤 위안을 받았든지, 그 영광은 하나님께 돌려야 하며 특히 어떤 자비가 완성되었을 때는 더욱 그러하다.

(3) 그것은 한 상징적 절기였다.

많은 사람들이, 우리의 복되신 구주께서 이 절기와 매우 가까운 시기에 출생했다고 생각한다. 그러므로 그때 그는 하늘에 있는 광명의 대저택을 버리고 "우리 가운데 거하시게" 된 것이다(요 1:14). 그리고 오셔서 그는 초막에 거하셨다. 신약 성서에서는 하나님 예배가 "초막절" 을 지킴으로써 이뤄지리라는 뜻으로 예언되어 있다(슥 11:16) 그 이유는 이렇다.

[1] 그리스도의 복음은, 우리에게 장막에 거하고 이 세상과의 교제를 끊으라고 교훈해 준다. 마치 이 땅에 영속한 도성이 없다는 것을 알고 있는 자처럼 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신앙과 희망, 그리고 현재적 사물에 대한 거룩한 경멸감을 지니고서 "영문밖에 그리스도께로 나아가라" 고 가르친다(히 13:13, 14).

[2] 또한 우리는 우리 하나님 여호와 앞에서 즐거워해야 한다는 것을 교훈해 준다.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항상 즐거워하는 자들이야말로 할례자들이요 참 이스라엘인들이다(빌 3:3). 내가 이 세상에서 멀리 떠나면 떠날수록 우리의 기쁨의 단절은 그만큼 줄어들 것이다.

 

Ⅱ. 이러한 제도의 요약과 결론이 나와 있다.

1. 하나님은 "안식일과 낙헌 예물 외에" 이러한 절기를 명하셨다(37,38절).

이것은 다음과 같은 것을 가르쳐 준다.

(1) 이 특별한 예식은 우리가 끊임없이 드려야 하는 제 의식을 면제해 주지 아니한다. 이 초막절 기일 내에도 저들은 적어도 한 번의 안식일을 당하게 되는데 다른 때와 마찬가지로 그 안식일도 엄격히 지켜야 되는 것이다.

(2) 하나님의 제 제도는 우리의 자유의사로 드리는 낙헌 예물을 허용한다. 하나님이 제정해 주시지 아니한 어떤 것을 우리 마음대로 고안해 낼 수 없으며 단지 하나님이 정하신 것을 규칙적으로 반복해 지켜야 한다. 보다 자주 드릴수록 더욱 좋은 것이다. 하나님은 자원하는 마음으로 드리는 예물을 매우 기뻐하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