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구절

8월 27일 주일 묵상구절 대상27:16-24 <각 지파를 관할하는 자들>

미령미령 2023. 8. 27. 23:14

묵상구절

27:16 이스라엘 지파를 관할하는 자는 이러하니라 르우벤 사람의 지도자는 시그리의 아들 엘리에셀이요 시므온 사람의 지도자는 마아가의 아들 스바댜요

27:17 레위 사람의 지도자는 그무엘의 아들 하사뱌요 아론 자손의 지도자는 사독이요

27:18 유다의 지도자는 다윗의 형 엘리후요 잇사갈의 지도자는 미가엘의 아들 오므리요

27:19 스불론의 지도자는 오바댜의 아들 이스마야요 납달리의 지도자는 아스리엘의 아들 여레못이요

27:20 에브라임 자손의 지도자는 아사시야의 아들 호세아요 므낫세 반 지파의 지도자는 브다야의 아들 요엘이요

27:21 길르앗에 있는 므낫세 반 지파의 지도자는 스가랴의 아들 잇도요 베냐민의 지도자는 아브넬의 아들 야아시엘이요

27:22 단은 여로함의 아들 아사렐이니 이들은 이스라엘 지파의 지휘관이었더라

27:23 이스라엘 사람의 이십 세 이하의 수효는 다윗이 조사하지 아니하였으니 이는 여호와께서 전에 말씀하시기를 이스라엘 사람을 하늘의 별 같이 많게 하리라 하셨음이라

27:24 스루야의 아들 요압이 조사하기를 시작하고 끝내지도 못해서 그 일로 말미암아 진노가 이스라엘에게 임한지라 그 수효를 다윗 왕의 역대지략에 기록하지 아니하였더라

매튜헨리/옥스퍼드

💡 앞선 1-15절
  • 12반열로 구성된 준정규 상비군과 각 반열의 수장을 소개.
본단락 16-22절
  • 이스라엘 12지파를 관할하는 지방 행정관을 임명한 사실을 소개.
  • 본단락 16,22절은 수미상관식 구문으로, 본단락을 앞뒤 내용과 명확하게 구분짓는 역할을 함.
이처럼 다윗이 통치 말년에 종교 분야 뿐만 아니라 군사와 일반 행정 분야까지 조직을 정비한 것은
  • 이스라엘이 하나님이 다스리시는 완전한 신정 국가가 되기 위해서는 단지 종교 분야 뿐만 아니라 일반 군사와 행정 분야까지 새롭게 정비되어야 함을 보여준다. 
💡 조직 정비의 목적 : 중앙 정부의 통제력 강화를 이하여 시도되었을 것.
  • 사실 12 지파로 구성된 이스라엘에 있어 혈연적•지연적 유대감이 강한 지파 연맹 체제는 국가적으로 힘을 결집하는 데 있어서 많은 장애 요인인 되었을 것이다.
  • 따라서 보다 효율적인 국가 운영을 위해서 는 다윗의 행정 조직 개편이 불가피하였다.
그러나 이를 다윗 왕권 강화의 측면에서만 보아서는 안된다.
  • 그는 신정 왕국의 일체성을 강화하기 위한 방편으로 행정 조적 개편을 시도한 것이지 지파 제도 자체를 붕괴시키려 한 것은 아니었다.
  • 이는 다윗이 지파의 분할을 그대로 인정한 채 관장을 임명했다는 사실에서도 확인된다.
  • 즉 그는 각 지파의 특성과 자율성은 인정하면서도,
    중앙 정부와의 효율적 관계를 유지하도록 제도를 개편하였던 것이다.
그리고 사실 다윗 왕국의 조직 개편의 중점은,
  • 16-22절에 나오는 행정 조직이나 1-15절에 나오는 군대 조직의 개편에 무게가 실린 것이 아니라 23-26장에 나오는 종교 조직의 정비에 무게가 실려 있었다.
  • 즉 다윗은 이스라엘의 정체성이 바로 하나님과의 바른 관계 회복에 있음을 알았으므로 종교 조직 개편에 우선적 관심을 쏟은 후 그 후 속 조치로 군대와 행정 조직 개편을 시도하였던 것이다.

왕궁의 직무 분담자들(역대상 27:16-34)

여기에는 세 가지 이야기가 언급되어 있다. 즉

Ⅰ. 이스라엘 지파를 관할하는 방백들에 관하여, 모세에 의해 광야에서 제정된 그 명령이 아직도 지켜져 왔으므로, 각 지파는 방백이나 우두머리를 두어야 했다.

아마도 그것은 같은 족속 내에서 선거나 계승으로 오랫동안 지속되어 왔으리라 짐작해 볼 수 있다. 그리고 이 이야기가 언급되었을 때, 이 직무를 맡은 자들의 이름이 다시 여기에 나와 있다.

유다의 방백이었던 엘리후(또는 엘리압)는 이세의 맏아들로서, 나손의 우익 계열을 이었고, 살몬은 모세 시대에 이 지파의 방백이었다. 이 방백들이 본래 군대 일을 맡던 군사들이었는지 아니면 재판 법정을 주관하던 대 재판장들이었는지는 나타나 있지 않다. 지금은 모든 지파들이 왕 아래에 결속되어 있게 되었으므로, 그들의 권력은 각자가 일하던 때보다 훨씬 줄어들게 되었다. 우리의 믿음은 우리로 하여금 "위에 있는 왕에게" 뿐만 아니라 의를 판단하기 위해 "그가 보낸 방백" 에게도 복종할 것을 명하고 있다(벧전 2:13, 14).

베냐민의 관장(혹은 방백)은 아브넬의 아들 야아시엘이었다(21절). 비록 아브넬은 다윗이 왕위에 오르는 것을 훼방한 적이기는 하지만, 다윗은 그의 아들이 발탁되는 것을 반대하려 하지 않았다. 오히려 그는 그 아들을 임명하여 이 영예로운 직책을 맡게 했던 것이다. 이것은 악을 선으로 갚으라는 교훈을 우리에게 가르치고 있다.

💡 다윗 왕은 지방 관리를 임명할 때에
  • 일방적으로 관리를 선발한 뒤 중앙에서 지방으로 파견한 것X.
    각 지파의 속사정을 세심히 고려하여 각 지파의 존경받는 자로관리를 삼았다.
  • 각 지파의 특성과 자율성을 고려하여, 각 지파에 속한 자 가운데서 각 지파의 행정 관리를 임명함
    (16-22절까지 이어지는 각 지파의 관장이 속한 지파 이름 앞에는 전치사 ‘레’가 붙어 있음을 통해 알 수 있음..?)
16절,
  • 르우벤 지파 관할하는 지방 행정관 ‘엘리에셀’ 발탁.
    • 엘리에셀 : ‘나의 하나님은 도우시는 분’
      • 이런 이름을 통해 그의 집안이 경건하고 여호와를 경외하는 가문이었옴을 간접적으로 알 수 있다.
  • 시므온 지파, ‘스바댜’ 발탁’
    • 스바댜 : ‘여호와께서 심판하셨다’는 이름 뜻.
17절,
  • 레위 지파, ‘하사뱌 발탁’
    • 하사뱌 : ‘여호와께서 계수하셨다’
    • 제사장 가문을 제외한 남은 레위인들을 대상으로 직무를 수행했을 것.
  • 아론 자손, ‘사독’
    • 레위 지파 중에서도, 아론 족속만 따로 관장하는 관리로 사독을 임명함.
    • 아론 자손
      → 제사장 가문을 뜻함. 다윗 시대 대제사장이었던 사독을 제사장들을 다스리는 행정 관리로 임명한 것.
    ⇒ 다른 지파의 행정 관리는 한 명씩인 데 반해, 유독 레위 지파에만 두 명의 관리를 임명한 것은
    • 레위 지파가 종교•정치 등 국가 조직 전반에 걸쳐 큰 역할을 담당하고 있음을 인식한데 따른 다윗의 조치로 볼 수 있다.
18절,
  • 유다 지파, ‘엘리후’ 발탁
    • 엘리후
      • 그런데 다윗의 형으로 언급된 ‘엘리후'라는 이름은 다윗의 가족을 소개하는 2:13-15에서는 전혀 발견 X.
        이러한 난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음의 두 가지 의견이 제시된다.
        1) 친형이 아닌 다윗 집안과 친척 관계에 있는 자일 것이다.
        2) 다윗이 거의 70세에 이르른 통치 말년에 군대 조직의 정비가 이루어졌으므로, 친형이 사실상 직무수행은 어려웠을 것. 관장의 지위에는 있지만 실제 실무는 그의 아들이나 다른 사람이 수행했을 것이다. → 더 설득력 있는 것으로 봄.
  • 잇사갈 지파, ‘오므리’
    • 오므리 : ‘여호와의 예배자’
19절,
  • 스불론 지파, ‘이스마야’
    • 이스마야 : ‘여호와는 응답하신다’
      • 본서 12:4에서는 기브온 출신으로 다윗이 사울에게 쫓겨 시글락에 숨어 있을 당시에 그를 도운 30인 용사의 두목으로 ‘스마야'가 언급되고 있지만 본절의 이스마야가 그와 동일 인물인지는 정확히 알 수 없음.
  • 납달리 지파, ‘여레못’
    • 여레못 : ‘높아진 자’
20절,
  • 에브라임 지파, ‘아사시야’
    • 아사시야 : ‘(여호와여) 구원하소서’
  • 므낫세 반 지파 : ‘요엘’
    • 요엘 : ‘여호와는 하나님이시다’
21절,
  • 므낫세 반 지파 ‘잇소’
  • 베냐민 지파, ‘야아시엘’
    • 야아시엘 : ‘하나님께서 행하신다’
      • 다윗의 30인 용사 중 한 사람과는 다른 인물.
      • ‘아브넬의 아들’
    • 아브넬 : 사울 왕의 숙부인 넬의 아들을 가리키는 것으로 추정됨.
      • 그는 사울의 군장(삼상 14:50 ;17:55)으로 활약하였으며, 사울 사후 유다 지파에 대한 반감과 사 울과의 혈족 관계를 이용헤 사울의 아들 이스보셋을 이스라엘의 왕으로 삼고 다윗의 군대와 대치하다가 기브온에서 다윗의 군장 요압에게 대패한 인물이다.
      • 이러한 ‘아브넬'의 아들 ‘야아시엘'은 다윗 가문과는 적대 관계에 있었던 자라고 할 수 있다.
      •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윗 왕이 야아시엘을 베냐민 지파의 관장으로 임명한 것은 — 하나님께서 택해서 세운 사울 왕에 대한 배려로 볼 수 있다.
      • 또한 이는 사울 가문이 아직도 베냐민 지파 내에서는 주도적 역할을 수행했음을 암시하는 것 이기도 하다
22절,
  • 단 지파, ‘아사렐’
    • 아사렐 : ‘하나님께서 도우셨다’ 

Ⅱ. 백성들을 계수하는 일에 관하여(23, 24절).

💡 23,24절 : 21:1-17에서 행한 다윗의 인구 조사가 완료되지 못하였음을 명시적으로 밝힘


이처럼

  • 지금까지의 본장의 흐름과 상관없이 다윗의 인구 조사 미완료 사실이 23.24절에서 다시 언급되는 것,
  • 본서 저자가 다윗의 인구 조사에 이십 세 이하의 수효가 포함되지 않았음을 굳이 밝힌 것도
    → 다윗 왕의 범죄를 어느 정도 완화시켜 최종적으로 마무리하려는 역대기 기자의 의도 때문으로 해석할 수 있다.
    → 다윗의 인구 조사가 모든 백성을 대상으로 한 것은 아님을 명확히 함으로써 그에 대한 부정적 시각을 다소나마 완화시키기 위해서.
즉, 인구 조사 자체가 하나님의 뜻과 배치된 범죄임이 분명함에도 불구하고 그 인구 조사가 20세 이상에 대한 것이었음을 밝혀
  • 다윗이
    • 자신을 드러내려는 교만과 군사력에 대한 의지로 이스라엘의 인구를 계수하기는 하였으되,
    • 하나님의 약속을 굳게 붙드는 아브라함 언약에 대한 믿음으로 모세 시대 인구 조사의 관습만큼은 지키려 하였음을 드러내려 한 것이다. 

여기에서 우리는 다음과 같은 사실을 알 수 있다.

  1. 다윗이 백성들을 계수하라고 명했을 때, 그는20세 이하인 자들은 계수하지 않도록 하였다. 그렇게 함으로써 그는 그들의 수가 헤아릴 수 없이 많게 되리라는 약속을 모독했다는 죄책에서 해방되기 위해서였던 것이다. 그러나 이것은 어리석은 변명에 지나지 않았다. 왜냐하면 관례적으로 20세 이하는 계수하지 않았으며, 수효에 대한 약속은 주로 유능한 자에게 관한 것이었기 때문이다.
  2. 다윗이 백성들을 계수한 것은 그의 교만한 마음 때문이었으므로 좋은 효과를 기대할 수 없었다. 왜냐하면 그것은 완전히 끝내지지도 않았고, 정확히 계수되지도 않았을 뿐만 아니라, 역대지략에 기록되지 못하게 된 때문이었다. 요압은 이 일을 불쾌하게 여겨 반밖에 계수하지 않았다. 그 일로 인하여 진노가 이스라엘에게 임하였기 때문에 다윗은 그것을 부끄럽게 여겨 그 일이 잊혀지기를 원했다. 선한 사람들은 하나님께서 기뻐하시지 않는 일을 하는 것을 즐거워하지 않으므로, 죄악에 의해 얻어진 안락을 받아들일 수 없다.
💡 ‘이스라엘 사람을 하늘의 별같이 많게 하리라'
  • 이 말씀은 창 15:5에서 아브라함이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축복의 말씀을 부분 인용하여 언급한 것.
본서 저자가 이 부분에서 이러한 사실을 굳이 언급하는 것은
  • 아브라함에게 주신 이 언약이 명설상부하게 성취된 시점이 바로 다윗 시대임을 독자들에게 부각시키기 위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사실 믿음으로 의롭다 함을 얻은 아브라함이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이 언약은 창 15:9-21의 햇불 언약에 포함된 것이고,
이 햇불 언약의 핵심 바로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의 후손들에게 가나안 땅을 기업으로 주시겠다는 것이었다.
그리고 이 언약이 성취되기 시작한 시점, 즉 이스라엘 백성이 가나안 땅을 차지하기 시작한 시점은 여호수아의 정복 전쟁 어후부터라고 할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본서 저자가
여호수아 의 가나안 정복 전쟁에 대한 언급은 전혀 하지 않고,
이스라엘 사람이 하늘의 별과 같이 많아져 가나안 땅을 차지한 시점을 다윗 시대와 바로 관련시키는 것은
  • 실상 가나안 땅에서 이방인의 세력을 완전히 몰아낸 때가 다윗 시대였기 때문.
  •  다윗 이전 시대
    • 블레셋을 비롯한 가나안 거민의 계속적 공격을 받아왔고 예루살렘조차 여부스 족속이 차지하고 있었다.
  • 그러나 다윗은 왕으로 즉위한 이후
    • 여부스 족속을 몰아내고 블레셋 족속을 비롯한 가나안 족속을 완전히 무력화시켰다.
따라서 본서 저자의 이러한 언급은 다윗을 아브라함 언약의 실현자로 부각시키는 것인 동시에 다윗 통치의 위용을 보여주는 것이라 할 수 있다.
💡 24절, 21:1-17의 연장, 다윗의 군대 장관 요압이 인구조사를 완결하지 못했음을 보도.
  • 당시 요압은 — 다윗의 불신앙적인 인구조사 명령에 대해 불만을 품고 레위 지파와 베냐민 지파를 의도적으로 계수하지 않았던 것(21:6).
그런데 본문의 표현은 인구 조사의 책임을 요압에게 돌러고 있는 듯한 뉘앙스를 전달한다.
  • 군대 장관 요압이 인구 조사에 있어 책임자였으며 중심적 역할을 했던 것은 사실이지만, 관련 문단인 21:1-17에 의하면 인구 조사 명령을 내린 것도 다윗 왕이며 요압의 신앙적 만류에도 불구하고 강행할 것을 재촉했던 장본인도 바로 다윗 왕이었다.
  •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자는 본장에 와서 이와 같은 과정을 모두 생략한 채 인구조사의 주체로 요압을 전면에 부각시킴.
물론 요압이 인구 조사를 실시했고 그 일로 인하여 여호와의 진노를 받았다고 직접적으로 말하고 있지는 않지만,
요압의 인구 조사 행위와 여호와의 징계를 나란히 배치함으로써
인구 조사로 인해 이스라엘에게 임한 하나님의 진노의 책임이 요압에게 있는 것처럼 기술하였다.


또한 요압을 군대 장관이 아닌 ‘스루야의 아들'로 표현한 것도
⇒ 다윗을 왕으로 묘사한 것과 비교하면 요압을 더 부정적으로 기술하여,
인구 조사와 관련된 책임을 그에게 귀속시키려는 저자의 세심한 의도가 반영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이는 본서의 일차 독자인 포로기 후대 이스라엘 공동체로 하여금

→ 본서를 통하여 신앙의 모델로 제시되고 있는 다윗에 대한 부정적 인상을 가눙한 덜 받도록 하기 위한 완충 장치라고 할 수 있다.


즉 선민 신정 국가를 재건해야 할 그들이 본받아야 할 다윗의 면모는

  • 열과 성을 다하여 여호와의 뜻을 행하고 그를 통해 신정 왕국을 확립한 것이지
  • 범죄를 저지르는 모습이 아니었으므로 그의 부정적 면모는 표면화시키지 않고 있는 것이다.

본서 저자의 경고성 메세지

⇒ 본서 저자는 여기서도 다윗 왕이 자신의 범죄를 인정하고 자복한 사살과 하나님이 제시하신 세 가지의 재앙 중 한 가지의 재앙을 선택한 사실 등과 같은 진행 과정은 모두 생략하고 하나님의 진노가 이스라엘 위에 내렸다는 결과만을 간략하게 기술.
  • 이는 분명 다윗의 범죄와 이로 인한 하나님의 징계를 되도록 간략하게 기술하려는 본서 저자의 의도가 반영된 것이다.
  •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자는 본문을 통해서 군사력 등 하나님 외에 다른 세상적인 것들을 의지하는 불신앙적 행위는 반드시 여호와의 진노를 받는다는 사실 자체만은 분명하게 전달하고 있다.
  • 그리고 사실 이는 지금까지 군대 조직과 행정 조직을 열거했던 내용의 결론으로서도 매우 필요한 것이다.
  • 다시 말해서 본문은
    • 이스라엘이 군대 조직과 행정 조직을 정비하는 것은 당시로서 필요한 일이었지만,
    • 하나님이 아닌 그러한 군사력이나 체제에만 의존하 는 불신앙적 행위는 여호와의 진노를 피할 수 없다는 경고성의 미시지를 담고 있는 것이다.
레위지파와 베냐민 지파의 인구를 계수하지 않은 결과

⇒ 인구 조사의 결과가 등재되지 않은 것은 인구 조사가 완료되지 않았기 때문이라기보다는 다윗 왕의 조치에 의한 결과로 볼 수 있다.

  • 처음에 다윗 왕은 인구를 계수하도록 강력히 명령했으나 이후에 선지자를 통하여 하나님께서 그것을 원하시지 않음을 깨닫고 속죄하는 의미로 역대 지략에 기록하지 않은 것으로 볼 수 있다.
  • 또한 인구 조사의 결과를 역대 지략과 같은 왕실 역사 서적에 올리지 않았다는 것은 후대의 왕들이나 백성들을 위한 참고 자료로 남기지 않았다는 의미로서 그것을 중요하게 여기지 않았음을 나타낸다.
⇒ 이는 이스라엘이
  • 군사의 많고 적음에 의해 유지되는 세속적 국가가 아니라,
  • 오직 언약을 이루시는 여호와의 은헤와 도우심을 통해 유지되는 신정 국가임을
  • 다윗이 회개 이후 깊이 각성하였음을 드러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