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구절

6월 24일 월요일 묵상구절 시편 124편 <다윗의 시 곧 성전에 올라가는 노래>

Jeehyun 2024. 6. 29. 15:32

맥체인성경읽기

신명기 29, 시편 119:49~72, 이사야 56, 마태복음 4

묵상구절

124:1 <다윗의 시 곧 성전에 올라가는 노래> 이스라엘은 이제 말하기를 여호와께서 우리 편에 계시지 아니하셨더라면 우리가 어떻게 하였으랴

124:2 사람들이 우리를 치러 일어날 때에 여호와께서 우리 편에 계시지 아니하셨더라면

124:3 그 때에 그들의 노여움이 우리에게 맹렬하여 우리를 산채로 삼켰을 것이며

124:4 그 때에 물이 우리를 휩쓸며 시내가 우리 영혼을 삼켰을 것이며

124:5 그 때에 넘치는 물이 우리 영혼을 삼켰을 것이라 할 것이로다

124:6 우리를 내주어 그들의 이에 씹히지 아니하게 하신 여호와를 찬송할지로다

124:7 우리의 영혼이 사냥꾼의 올무에서 벗어난 새 같이 되었나니 올무가 끊어지므로 우리가 벗어났도다

124:8 우리의 도움은 천지를 지으신 여호와의 이름에 있도다


매튜헨리/옥스퍼드

서론

💡 열다섯 편(120-134편)의 성전 순례 시편(Temple Pilgrim Psalms) 중 하나인 본시는 이스라엘을 보호하고 지키시며 구원하시는 여호와의 은혜를 희상하고 찬양하는 감사 예배시입니다.

본시는 전날 자신을 그 숱한 원수들의 압제에서 구원해 주신 하나님의 은혜를 체험한 다윗이 개인적 신앙 고백을 공동체적으로 확대하여 고백하는 형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본시에는 국가적 재난에 대한 구체적 언급이 없습니다.

이러한 본시는 위기 상황을 반복하되 여러 가지 상황 묘사와 더불어 다양한 문학적 기법을 사용함으로 구원의 감동을 보다 실제적이고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특징을 지니고 있습니다.

제 120편 이하에서 계속되는 성전 순례 시편 가운데 본시는 하나님의 도우심의 확신을 개인적 차원에서 노래한 제121편과 호응 관계를 이루며, 이스라엘을 억압하고 짓누르는 분위기는 전편을 이어받고 있습니다.

이러한 본시는 두 부분으로 구분됩니다.

전반부(1-5절)

여호와께서 숱한 위기에서 지켜주시지 않았을 경우를 가정하는 부분입니다. 여기에서는 민족적 차원의 위기 상황을 가정하는 ‘아니하셨더면’ 이라는 조건절이 2회,

그 명약관화한 결과를 예상하는 ‘~ 하였을 것이다'라는 결과절이 3회 나타납니다.

이러한 반복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도와주심이 단회적이 아닌 반복적임을 나타냄으로써 이스라엘을 향한 구원의 감동을 보다 강조적으로 전달합니다.

또한 전반부에는 조건절과 결과절이라는 이러한 특징 외에도 ‘치러 일어날 때에' (2절), ‘삼켰을 것이며' (3절), ‘잠갔을 것' (4, 5절) 등 위기 상황을 실감나게 전달하는 시각적인 특징도 지니는 것으로 이스라엘이 겪은 고난을 현실감 있게 전달합니다.

특히 여기에서는 전반부의 가상적 조건과 가상적 결과 대신 하나님의 구원의 극적 현실을 다시금 반복하되 그것을 훨씬 더 구체적이며 현실감 있게 묘사합니다.

후반부(6-8절)

‘이에 주어 씹히지 않게 하신 여호와' (6절), ‘새가 사냥꾼의 올무에서 벗어남같이'와 ‘올무가 끊어지므로' (7절) 등의 표현은 모두 하나님의 구원의 극적 성격과 함께 구원 얻은 자의 만족과 행복을 생생하게 전달합니다.

그리고 ‘우리의 도움이 천지를 지으신 여호와의 이름에 있다’고 한 8절 말씀은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만 돌리는 시인의 순전하고도 겸손한 신앙 자세를 잘 반영할 뿐만 아니라 환난에 처한 성도들의 참되고 온전한 도움은 하나님뿐이라는 진리를 명백히 전달합니다.

이러한 내용을 담은 본시가 성전 순례시로 채용된 것은

고난을 마다하지 않고 예루살렘을 향해 그 먼 순례의 길을 떠나지 않을 수 없었던 이유와 배경을 소개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본시는 날마다 극한 고난을 피해 갈 수 없는 오늘날의 성도가 어떻게 그 고난을 이겨내며 감사 찬송할 수 있는지를 알게 해주는 시입니다.


●하나님의 백성의 안전(시편 124:1-5)

저희의 구원을 인하여 여기에서 하나님을 찬양하도록 부르심을 받은 하나님의 백성들은 다음의 두 가지 사실을 주목해야 한다.

Ⅰ. 파멸의 경지에 몰아 놓는 인간들의 악덕에 대해서.

이스라엘은 그들과 죽음 사이에 한 발자국의 거리밖에 없다는 것을 말한다. 질병이 절망적인 것으로 나타날수록 의사의 기술은 더욱 치료책을 발견하게 된다.

다음과 같은 사실을 살펴 보자.

1. 어디로부터 무서운 위험이 왔는가?

"사람들이 우리를 치러 일어난다."

우리의 동류(同類)인 피조물도 우리의 파멸을 기대한다. Home homini lupus - 즉 인간은 인간에게 대해 이리이다. 붉은 용과 표효하는 사자를 두려워할 것 없다. 우리를 삼키려고 찾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나 인간들이 인간의 피를 목말라하고 압살롬이 그의 육친의 아버지 피를 목말라하는 것을 두려워해야 한다. 여인이 성도들의 피를 마시고자 한다는 사실은 성(聖) 요한과 함께 우리가 큰 경탄으로 놀라와하는 것이다. 우리는 인간에게서 인간성(humanity)을 기대하지만 오히려 "자비가 포악한 자들"이 있다. 그런데 이러한 사람들에 무엇이 문제인가? 왜 "저희의 노가 우리를 대하여 맹렬하였는가?"(3절) 그들은 이모저모로 노했지만 그들이 불쾌하게 생각했던 자들의 파멸을 채우기 위한 것에 지나지 않는다. "분노는 잔인하며 성냄은 무도한 것이다." 그들의 분노는 우리를 태우기 위해서 준비 불같이 맹렬했다. 그들은 교만했다 "악한 자들은 그들의 교만으로 가난한 자들을 박해한다." 그들은 저희의 계획을 감행하였다. 그들은 "우리를 산채로 삼키려는" 결심으로 "우리를 대하여" 일어났고 반역적으로 일어났다.


 💡 124:1 <다윗의 시 곧 성전에 올라가는 노래> 이스라엘은 이제 말하기를 여호와께서 우리 편에 계시지 아니하셨더라면 우리가 어떻게 하였으랴

이스라엘의 역사는 한마디로 여호와의 도우심의 역사라 할 수 있다. 이러한 하나님의 도우심은 그들 민족이 구체적으로 역사의 전면에 드러나게 된 출애굽의 상황에서부터 분명하게 드러난다.

그리고 이러한 하나님의 도우심은 어후 광야 40년 여정, 가나안 입성과 정복, 사사 시대와 왕정 시대를 거치면서 무수히 이스라엘 가운데 베풀어졌다. 이러한 여호와의 도움과 은혜를 배제한 이스라엘은 생각할 수도 없으며 존재할 수도 없다고까지 할 수 있다. 그들은 여호와의 도우심으로 인하여 무수한 민족의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었으며, ‘이스라엘'이라는 명맥을 유지할 수 있었던 것이다.

만약 여호와가 그들 편에 서 계시지 않았다면 지금 이 노래를 부틀 그들은 존재할 수조차 없었던 것이다.

이러한 과거를 회상하며 ‘만약 여호와가 우리 편에 계시지 않았다면’ 이라 표현한 것은 → 오히려 그와는 반대로 여호와가 항상 그들 편에 서 계셧다는 의미를 강조적으로 전달해 주고 있다.

즉 시인은 이러한 표현을 통해 항상 그들 편에 서 계셨던 은혜로운 여호와의 도우심을 회상하며 그에 대한 신뢰를 표현하고 있는 것이다.


2. 그것이 좀 더 많이 진척다면 그것이 얼마나 숙명적이며 얼마나 악화되었을 것인가?

우리는 사자에 의해서 살육될 뿐만 아니라 "삼키운 바 된" 어린 양과 같이 멸망되었을 것이다. 그리하여 우리가 의식하기도 전에 황급히 삼키워져서 우리가 남아 있는 흔적도 없이 되었을 것이다. 우리는 땅의 홍수로 낮은 지반(地盤)이 덮이고 대조(大潮) 때의 사막과 같이 엄몰되었을 것이다. 그는 이와 같은 모양으로 경험했고 나머지 부분과 같이 이것을 "성전에 올라 가는 노래"라고 부른 것과 같이 상승되었다. "물이 우리를 엄몰하였다." 우리의 무엇을 엄몰하였는가? "시내가 우리의 영을 잠갔을 것이다." 우리의 생명과 우리의 위로와 우리가 아끼는 모든 것을 잠갔을 것이다. 무슨 물인가? 그것은 바로 "교만의 물이다." 하나님은 그의 백성의 적들이 때때로 저들을 누르시고 고난을 당하게 하신다. 그것은 그의 권세가 저희를 구원함으로써 더욱 유명하게 나타나게 하려는 것이다.


💡 124:2 사람들이 우리를 치러 일어날 때에 여호와께서 우리 편에 계시지 아니하셨더라면


Ⅱ. 파멸의 위기에서 구원하시는 하나님의 인자하심에 대해서.

"여호와께서 우리 편에 계신다." 그런데 "여호와께서 우리 편에 계시지 아니하시면" 우리는 아무 것도 행할 수 없을 것이다.

  1. 하나님은 우리 편에 계셨다. 그는 우리의 편을 드시고 우리의 소송을 지지하시고 우리를 위해 나타나신다. 그는 우리의 도우시는 자며 도움을 주는 자이시며 우리 편에서 가까이 해 주시는 도움이시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뿐만이 아니라 우리 가운데 함께 계시고 우리 군대의 총사령관이 되신다.
  2. 그 하나님은 여호와가 되셨다. 거기에는 강조가 들어 있다. 우리의 구원을 수행하신 자가 여호와 즉 무한한 권능과 온전의 하나님이 아니었다면 우리 대적들이 우리를 압도했을 것이다. 저희의 하나님이 여호와이며 모든 일에 흡족한 하나님의 백성들은 복이 있다.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이것을 말해야 하고 그를 저버리지 않을 것을 결심해야 할 것이다.

💡 124:3 그 때에 그들의 노여움이 우리에게 맹렬하여 우리를 산채로 삼켰을 것이며

여호와께서 지켜주시지 않았더라면? - 시인의 가정


💡 124:4 그 때에 물이 우리를 휩쓸며 시내가 우리 영혼을 삼켰을 것이며


💡 124:5 그 때에 넘치는 물이 우리 영혼을 삼켰을 것이라 할 것이로다


●하나님의 백성의 구원(시편 124:6-8)

시편 기자는 여기에서 하나님께서 그들을 위해 늦게 행하신 커다란 구원을 더욱 확대시킨다.

Ⅰ. 저희의 마음이 하나님께 대한 감사함으로 더욱 크게 열려졌다(6절).

"여호와를 찬송할지로다." 하나님은 우리의 모든 구원의 창시자이므로 그가 그들의 영광을 받으셔야 한다. 우리가 하나님께 감사를 돌리지 않는다면 그에게 당연히 주어져야 할 것을 강탈하는 것이 된다. 우리가 그렇게 어려운 탈출을 했기 때문에 더욱 그를 찬양할 의무를 갖고 있는 것이다.

우리는 구원을 받았다.

  1. 육식수의 턱으로부터 구출된 어린 양과 같이 구원받았다.

하나님은 "우리를 저희 이에 주어 씹히지 않게 하신다." 그것은 저희가 하나님의 백성을 능가할 권세를 갖지 못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위로부터 저희에게 권세를 주지 않는다면 어려운 일이다. 하나님께서 그들은 포기하시지 않는 한 그들은 저희의 이에 먹이가 될 수 없을 것이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저희가 파멸되는 것을 참으실 수 없기 때문이다.

  1. "새가," 작은 새가(이 말은 참새를 의미한다) "사냥군의 올무에서 벗어남 같이"구원받았다.

적들은 매우 심술궃고 악하다. 그들은 하나님의 백성들이 죄와 환난에 이르도록 올무에 놓고 거기에서 그들을 지켜본다. 그들은 때때로 그들의 계략을 행하는 동안 승리하는 것처럼 보인다. 하나님의 백성들은 올무에 걸려서 약하고 어리석은 새들처럼 스스로 빠져 나올 수 없게 된다. 그러나 모든 다른 친구들이 실패할 때 그 때가 바로 저희의 구원을 위해 나타나실 하나님의 때인 것이다. 그리고 하나님은 그 올무를 파괴하시며 적들의 계략을 어리석음으로 돌리신다. "올무가 끊어짐으로 우리가 벗어났도다." 이삭은 그가 희생 제사로 바쳐질 즈음에 구원되었다. "여호와 이레 - 여호와의 산에서 나타날 것이다."


 💡 124:6 우리를 내주어 그들의 이에 씹히지 아니하게 하신 여호와를 찬송할지로다


💡 124:7 우리의 영혼이 사냥꾼의 올무에서 벗어난 새 같이 되었나니 올무가 끊어지므로 우리가 벗어났도다


Ⅱ. 저희의 마음과 다른 사람들의 마음이 똑 같은 위험 속에서 하나님을 신뢰하도록 격려다(8절).

"우리의 도움은 여호와의 이름에 있도다" 다윗도 우리의 개인적인 관심으로써 도움을 하나님께 의뢰하도록 지시한다. "나의 도움이 여호와의 이름에 있도다"(시 12; 1:2). 여기에서는 민중의 심에 관해서 말한다. - 우리의 도움이 거기에 있다. 저희의 마음 가까이에 하나님의 이스라엘에 관한 관심을 두고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똑 같이 세상을 지으시고 세상에서 교회를 취하실 것이며 가장 큰 위험과 곤경의 때에 교회를 구원하실 수 있다는 확신은 모든 자에게 위로가 다. 그러므로 교회의 형제들은 그들의 신을 하나님께 두면 그들은 결코 혼동에 빠지지 않게 될 것이다.


💡 124:8 우리의 도움은 천지를 지으신 여호와의 이름에 있도다


💡 결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