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체인성경읽기
사무엘상 15, 로마서 13, 예레미야 52, 시편 31
묵상구절
31:10 <현숙한 아내> 누가 현숙한 여인을 찾아 얻겠느냐 그의 값은 진주보다 더 하니라
31:11 그런 자의 남편의 마음은 그를 믿나니 산업이 핍절하지 아니하겠으며
31:12 그런 자는 살아 있는 동안에 그의 남편에게 선을 행하고 악을 행하지 아니하느니라
31:13 그는 양털과 삼을 구하여 부지런히 손으로 일하며
31:14 상인의 배와 같아서 먼 데서 양식을 가져 오며
31:15 밤이 새기 전에 일어나서 자기 집안 사람들에게 음식을 나누어 주며 여종들에게 일을 정하여 맡기며
31:16 밭을 살펴 보고 사며 자기의 손으로 번 것을 가지고 포도원을 일구며
31:17 힘 있게 허리를 묶으며 자기의 팔을 강하게 하며
31:18 자기의 장사가 잘 되는 줄을 깨닫고 밤에 등불을 끄지 아니하며
31:19 손으로 솜뭉치를 들고 손가락으로 가락을 잡으며
31:20 그는 곤고한 자에게 손을 펴며 궁핍한 자를 위하여 손을 내밀며
31:21 자기 집 사람들은 다 홍색 옷을 입었으므로 눈이 와도 그는 자기 집 사람들을 위하여 염려하지 아니하며
31:22 그는 자기를 위하여 아름다운 이불을 지으며 세마포와 자색 옷을 입으며
31:23 그의 남편은 그 땅의 장로들과 함께 성문에 앉으며 사람들의 인정을 받으며
31:24 그는 베로 옷을 지어 팔며 띠를 만들어 상인들에게 맡기며
31:25 능력과 존귀로 옷을 삼고 후일을 웃으며
31:26 입을 열어 지혜를 베풀며 그의 혀로 인애의 법을 말하며
31:27 자기의 집안 일을 보살피고 게을리 얻은 양식을 먹지 아니하나니
31:28 그의 자식들은 일어나 감사하며 그의 남편은 칭찬하기를
31:29 덕행 있는 여자가 많으나 그대는 모든 여자보다 뛰어나다 하느니라
31:30 고운 것도 거짓되고 아름다운 것도 헛되나 오직 여호와를 경외하는 여자는 칭찬을 받을 것이라
31:31 그 손의 열매가 그에게로 돌아갈 것이요 그 행한 일로 말미암아 성문에서 칭찬을 받으리라
매튜헨리/옥스퍼드
👉 현숙한 여인(잠언 31:10-31)
서론
"현숙한 여인"에 대한 이 묘사는 여성이 추구해야 하고, 또 남성이 선택해야 할 여성상을 보여 주는 데에 그 목적이 있다.
이 문단은 22개 성귀로 구성되어 있는데 일부 "시편"처럼 각 절의 문두는 히브리어 알파벳 순서를 따라 시작하고 있다. 이 때문에 혹자는 이것이 르무엘의 어머니가 그에게 가르친 교훈의 일부가 아니라 딴 사람이 쓴 별개의 시로서, 아마 알파벳 식으로 되어 있어 외우기 쉬웠기 때문에 경건한 유대인 간에 널리 암송되었으리라고 생각한다. 우리는 신약 성서에 이 부분이 단축되어 있는 것을 찾아 볼 수 있는데(딤전 2:9, 10; 벧전 3:1-6), 거기에서 부과하는 아내의 의무와 여기 나오는 묘사가 일치하고 있다. 부덕에 대한 이 같은 강조는 충분히 타당한 일이다 .어머니들이 지혜롭고 선하다는 것은 가정의 신앙을 유지하고, 또 자손에게 그것을 남기는데 난 어떤 것보다 많은 이바지를 하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집안의 외부적 번영이나 물질의 축적에 있어서도 내조의 공이 얼마나 중요한지는 누구나 다 인식하고 있는 일이다. 흥왕하게 되려는 자는 자기 아내의 도움을 얻어야 하는 것이다.
Ⅰ. 그런 현숙한 여인에 대한 일반적 탐문(10절). 여기서 관찰할 것은 다음과 같다.
1. 탐사의 대상.
찾고 있는 대상은 "현숙한 여자." 즉 "강한 여인"(단어의 뜻은 그렇다)이다. 비록 신체상으로는 연약하지만 지혜와 은혜와 하나님께 대한 경외심으로 강해진 여자를 말한다.
이것은 선한 재판관의 특성을 나타내는 데 쓰인 말과 동일하다(출 18:21). 즉 그들은 "재덕을 겸전"하여 자기들이 말을 일에 합당한 자질을 갖추고 있으며, "진실 무방"하고 "하나님을 두려워 하는 "이들이다. 이와 같은 현숙한 여인은 산 정신의 소유자다. 자신의 마음을 지배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딴 사람들의 마음도 다스릴 줄 아는 여자이며, 경건하고 근면하여 한 남성의 내조자로서 적합한 여자다.
↔ 이 강한 여인과 상반되는 것으로 우리는 "방자한 음부"의 심약(心弱)함을 들 수 있다(겔 16:30).
"현숙한 여인"은 결단성 있는 여자이다. 선한 원리를 신봉하므로 확고하고 한결같아서 자기의 의무 수행에 어떤 바람과 구름이 몰려와도 놀라지 않는 것이다.
2. 그런 현숙한 여인과 만나는 어려움.
"누가 현숙한 여인을 찾아 얻겠느냐?" 이 말씀은 선량한 여인이 드물다는 사실과 외견상 훌륭하게 보이는 여인도 실제는 그렇지못한 자가 많다는 것을 암시한다.
현숙한 여인을 찾아 얻었다고 생각한 야곱은 속임을 당했던 것이다. 그것은 자기가 기대한 라헬이 아니라 레아였다. 그러나 결혼을 하려고 생각하는 자는 이런 현숙한 여인을 부지런히 찾아야 한다. 모든 탐색 과정에서는 주로 "현숙"이란 두 글자만 안중에 두어야 하고 미모나 명랑성, 재산이나 문벌 때문에, 또는 옷을 잘 차려 입었다거나 춤을 잘 춘다고 하여 편견에 기울어지는 일이 없도록 주의해야 한다.
이런 모든 것이 갖추어져 있더라도 그 여자 본인은 유덕하지 못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반대로 이 같은 유리한 점은 갖추지 않았으나 참다운 부덕을 갖춘 여자도 많은 것이다.
3. 현숙한 여인의 이루 말할 수 없는 가치.
이런 여인을 아내로 맞는 자는 그녀를 값지게 여겨야 하며, 하나님께 감사하고 그녀에게 친절과 존경을 보임으로써 그것을 나타내어야 한다. 그는 자신이 이런 여인에게는 너무 과분하다고 생각해서는 안 된다.
"그 여인의 값은 진주보다" 훨씬 높으며, 허영에 찬 여자들이 몸치장에 쓰는 온갖 값진 장식물이 훨씬 고귀하다. 그런 훌륭한 아내가 흔하지 않으면 않을수록 더욱 더 소중히 생각해야 할 것이다.
💡 31:10 <현숙한 아내> 누가 현숙한 여인을 찾아 얻겠느냐 그의 값은 진주보다 더 하니라
Ⅱ. 이 여인과 이 여인의 훌륭한 자질에 대한 세부적 묘사.
1. 이 여인은 남편과 존중과 애정으로 받으려고 매우 노력한다.
참으로 선한 자라면 어디에 갖다 놓아도 선할 것이다. 좋은 여성이 결혼을 하게 되면 훌륭한 아내가 되어서 "자기 남편을 기쁘게 하는 일"을 본분으로 삼을 것이다(고전 7:34 참조). 비록 이 여인이 강한 정신의 소유자라 하더라도 그 소원은 자기 남편에게 있어서, 그의 마음을 살펴 보고, 그에 따라 순응해서 살려하며, 그가 자기를 주관하는 것을 기꺼워한다.
(1) 이 여인은 남편이 자기를 전적으로 신뢰할 수 있도록 처신한다.
그는 이 여인의 정절을 믿는다. 의심이나 질투심을 유발할 만한 일이라고 추호도 저지르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 여인은 무뚝뚝하거나 새침하지 않고 정숙하고 신중하며 용모나 태도에 있어 나무랄 데가 없이 모든 덕성을 갖추고 있다. 남편은 이것을 알기 때문에 "그의 마음은 아내를 믿느니라." 그는 안심하며, 이 여인도 안심하도록 해 준다. 그가 아내의 품행을 신임하므로 그녀는 자기 남편에게 손해나 수치가 돌아오지 않도록 사려와 분별로써 모든 모임에 나가 이야기할 것이며 온갖 일을 처리할 것이다. 그는 자기이익에 대한 아내의 충실성을 신뢰하며 아내가 절대로 자기의 의향을 누설하거나 가정의 이익을 벗어난 별개의 이익을 추구하지 않는다는 것도 신뢰한다. 자기가 공무로 출타할 때는 자기가 집에 있는거나 다름없이 모든 가사를 그녀가 처리하도록 맡긴다. 믿고 맡기기에 적합한 그 여인도 좋은 아내이며, 자기 대신 관리하라고 맡기는 그 남편도 좋은 남편인 것이다.
(2) 이 여인은 자기 남편의 만족과 풍족에 얼마나 많이 이바지하는지 그의 "산업이 핍절치 아니할"것이다.
그는 교만하고 낭비만 하는 아내를 집에 가진 사람들처럼 밖에서 혈안이 되어 더 벌려고 할 필요가 없다. 그는 아내가 자기 생업을 잘 경영해 주는 덕에 언제나 수중에 여유가 있으며, 소유가 아주 넉넉하여 자기 이웃을 등쳐 먹고 싶은 시험에 들지 않는다. 이런 아내로 인해 그는 자신이 이 세상 재물을 거진 다 소유한 사람도 부러울 게 없는 행복한 존재하고 생각한다. 그는 그런 재물도 필요없고 이 같은 아내만 있으면 족하다고 생각한다. 이처럼 서로가 만족을 주는 부부는 행복한 부부이다.
💡 31:11 그런 자의 남편의 마음은 그를 믿나니 산업이 핍절하지 아니하겠으며
(3) 이 여인은 "남편에게 선을 행하는" 일을 변함없는 본분으로 삼으며, 실수로나마 자기 남편에게 손해될 일을 저지르지나 않을까 두려워한다(12절).
이 여인은 남편을 미련하게 좋아하는 것이 아니라 사려깊고도 소중한 애정으로 남편에 대하 사랑을 표현하며, 남편의 성미에 순응하고 거역하지 않으며 아름다운 말만 사용하고 나쁜 말을 하지 않는다. 남편이 언짢은 기분일 대도 어떻게 하면 그를 편안하게 해 줄 수 있을까 궁리한다. 건강할 때나 아플 때나 그에게 알맞은 것으로 공궤하고 그가 어떤 일로 고통을 받을 때는 열의있고 자상하게 시중든다. 어떤 경우에도 자기 남편 개인이나 가족, 그의 재산이나 명예에 손상을 입힐 짓은 절대로 일부러 행하려 하지 않는다. 이런 것이 그녀가 "살아 있는 동안에" 마음을 쓰는 일이다. 처음에만 그렇게 하거나 기분이 아주 좋을 때만 가끔 가다 그렇게 하는 것이 아니라 끊임없이 이렇게 행하는 것이다. 그녀는 남편에게 행하는 선한 직분을 지겨워하지 않는다. 이 여인은 자기 남편이 살아 있는 동안뿐만 아니라 자기가 살아 있는 동안 내내 "그에게 선을 행하느니라." 그녀가 남편보다 오래 사는 경우에도 남편의 자녀와 재산과 명예, 그리고 그가 남긴 모든 일을 돌보는 가운데 그에게 계속 선을 행할 것이다. 우리는 "생존한 자"에게 뿐만 아니라 "사망한 자"에게도 온정을 베푸는 사례를 읽을 수 있다(룻 2:20).
💡 31:12 그런 자는 살아 있는 동안에 그의 남편에게 선을 행하고 악을 행하지 아니하느니라
(4) 이 여인은 이 세상에서 그 남편의 명예를 더 높인다(23절).
"그는 성문에 앉아 사람의 아는 바가 되며" 좋은 아내를 가졌다는 사실이 알려진다.
그의 지혜로운 계책과 사려깊은 일 처리로 말미암아 그의 가슴에는 분별있는 동반자가 있으며 그녀와의 교제로 그가 일취월장하게 됐다는 사실이 드러나게 된다.
또 그의 명랑한 얼굴과 즐거운 기분은 그의 가정에 상냥한 아내가 있다는 사실을 말해 준다. 뚱한 아내를 가진 자는 그로 인해 성미가 뒤틀어지게 되는 경우가 적지 않다. 그러나 말쑥한 모습과 단정한 복장, 그리고 그의 모든 것이 점잖고 깔끔하면서도 저속하지 않음을 보게 되면 누구나 그에게 현모 양처가 있어 그의 의복을 손질한다는 것을 알 수 있는 것이다.
💡 31:23 그의 남편은 그 땅의 장로들과 함께 성문에 앉으며 사람들의 인정을 받으며
2. 이 여인은 자기로서 마땅히 해야 할 의무에 대해 수고하며 그것을 즐거워한다. 그녀의 특질에 대해서는 많은 부분을 할애하여 상세히 설명하고 있다.
(1) 이 여인은 가만히 앉아 아무 일도 안하는 것을 싫어한다.
- "그녀는 게을리 얻은 양식을 먹지 아니한다"(27절). 자기 양식을 위해 일할 필요가 없어도(먹고 살 재산이 있기에) 이 여인은 무위도식하려고 하지 않는다. 이는 어느 누구도 이 세상에 빈둥거리며 놀라고 보내진 것이 아닌 줄을 알기 때문이다.
- 또 그녀는 우리가 아무 할 일이 없을 때는 마귀가 곧 우리에게 일할 거리를 찾아주게 될 것이며, "일하지 않는 자"가 먹는다는 것은 온당하지 않다는 사실을 알기 때문이다.
어떤 자들은 할 일이 달이 없기 때문에 먹고 마시며, 불필요한 방문도 사교적인 환대로 맞아들이지 않을 수 없다. 이들은 게을리 얻은 양식을 먹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이 여인은 이런 것을 좋아하지 않아서 할 일 없는 방문이나 헛된 얘기는 주지도 받지도 않는다.
💡 31:27 자기의 집안 일을 보살피고 게을리 얻은 양식을 먹지 아니하나니
(2) 이 여인은 일분 일초도 헛되이 보내지 않도록 시간을 메꾸기 위해 여념이 없다.
해가 져도 마치 자기 일이 밭에 널려 있어 힘들여 일하지 않을 수 없는 자처럼(시 104:23) 자기 일을 그만 둘때라고 생각하지 않고, 반면에 자기 이른 집안에 있으며 등불과 벗하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이로써 그녀는 낮을 연장시키며 "밤에도 등불을 끄지 아니한다"(18절).
햇빛이 없을 때 그것을 대신할 수 있는 등불이 있다는 것은 고마운 일이며, 그런 잇점을 가질 때에는 그것을 활용하는 것이 도리이다. 우리는 공들여 만든 작품을 보면 "등불 냄새가 난다"고 하는 것이다.
(3) 이 여인은 "밤이 새기 전에" 일찍이 "일어나서"(15절), 하인들에게 조반을 나눠 주어 동터오는 대로 즐거이 일터로 나갈 수 있도록 해 준다.
이 여인은 한밤중까지, 아침까지라도 놀음이나 하고춤을 추다가 한낮이 기울도록 늦잠을 자는 그런 부류가 아니다. "현숙한 여인"은 자기의 안일이나 쾌락보다 일을 더 사랑하며, 언제 어느 때 보아도 자기 의무의 길에 있도록 주의를 기울인다. 또 밤새워 노름하는 자들이 딴 돈을 가지고 기뻐하는 것보다 새벽 일찍 "그녀의 집 사람에게 식물을 제 때에 나눠 주는"데서 더 많은 참만족을 얻는다. 더구나 밤새워 노름한 끝에 가진 것을 죄다 잃어버리는 자들보다야 더 말할 필요도 없을 것이다. 돌보아야 할 갖고 이 있는 자들은 아침 나절이 되도록 잠자리를 너무 사랑해서는 안 된다.
💡 31:15 밤이 새기 전에 일어나서 자기 집안 사람들에게 음식을 나누어 주며 여종들에게 일을 정하여 맡기며
(4) 이 여인은 자기한테 알맞는 일에 전념한다.
그녀가 종사하는 것은 학자의 일이나 정치가의 일이나 농부의 일이 아니라 부인네의 일이다. 그녀는 "양털과 삼을 구하며," 가장 싼 값으로 극상품을 고른다. 이 두가지를 사들여 놓고 양모 제품과 아마포 제품을 만든는데 필요한 것은 전부 갖춰 놓는다(13절). 그리고는 가난한 자들에게 일을 시킬(이것은 선한 일이다) 뿐만 아니라 그녀 자신도 몸소 이 일을 하며 "부지런히 손으로 일하느니라."
💡 31:13 그는 양털과 삼을 구하여 부지런히 손으로 일하며
그녀는 "손의 분별이나 기쁨으로 일한다"(말의 뜻은 그렇다). 즐겁게 재주좋게 그 일에 종사하며, 자기 손을 댈 뿐 아니라 마음도 거기에 쏟으며 지칠 줄 모르고 이 선한 작업을 계속한다. "그녀는 손으로 솜뭉치," 또는 물레를 "들고 손가락으로 가락을 잡느니라"(19절).
그리고도 이 일 때문에 자기 자유가 단축되거나 자기 위신이 떨어지고 휴식을 방해받는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시온의 딸들의 장식물이 저희 수치로 여겨지는(사 3:18이하) 반면 이 여인의 솜뭉치와 자락은 존귀로 언급되고 있다.
💡 31:19 손으로 솜뭉치를 들고 손가락으로 가락을 잡으며
(5) 이 여인은 자기가 하는 일에 전력을 다하며 그 일을 하찮하게 여기지 않는다(17절).
"힘으로 허리를 묶으며 그 팔을 강하게 하느니라." 앉아서 하는 일이나 손가락을 꼼꼼하게 놀려서 하는 일, 즉 거의 꼼짝않고 하는 일에만 종사하는 것이 아니라 경우에 따라서는 혼신의 힘을 다 필요로 하는 일도 해낸다. 더 많은 것을 소유하려면 자기 힘을 다하는 것이 가장 첩경임을 아는 까닭이다.
💡 31:17 힘 있게 허리를 묶으며 자기의 팔을 강하게 하며
3. 이 여인은 합리적 경영으로 자기가 하는 일이 좋은 결과를 가져오도록 한다.
그려는 밤새껏 수고하고 아무것도 얻지 못하게 되지는 않는다. 그녀는 "자기의 무역하는 것이 이로운 줄을 깨닫느니라"(18절). 자기가 하는 모든 '수고에는 유익이 있다"는 것을 안다. 그러기 때문에 더욱 열심히 계속해서 그 일에 투신한다. 그녀는 자기가 살 수 있는 물건보다 더 품질이 좋고 싼 것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을 안다. 관찰을 통해 어떤 분야에 손대는 것이 가장 수지가 많은지 발견해내고 그 일에 전심 전력을 기우리는 것이다.
💡 31:18 자기의 장사가 잘 되는 줄을 깨닫고 밤에 등불을 끄지 아니하며
(1) 이 여인은 자기 가족에게 필요하고 편익을 주는 온갖 것을 제공한다(14절).
어떤 "상고의 배"도, 심지어 솔로몬의 무역선단도 이 여자의 일보다 흑자를 내지는 못하였다. 무역업자라 해서 수출하는 액면만큼 외국 상품을 들여 오는가? 이 여인은 수고한 열매를 그대로 다 얻는다. 자기 땅에서 나지 않는 것도 기회를 봐가면서 자기의 물품과 교환하여 얻는다. 그래서 "먼 데서 양식을 가져 오느니라." 멀리서 가져오는 물건이라 하여 특히 귀하게 여긴다는게 아니라, 아무리 먼 곳에 있는 물품이라 하더라도 꼭 필요하다면 입수할 수 있는 방법을 안다는 말이다.
💡 31:14 상인의 배와 같아서 먼 데서 양식을 가져 오며
(2) 이 여인은 토지를 매입하며 가족의 소유지를 확장시킨다(16절).
"밭을 간품하며 사느니라." 그녀는 밭을 살필 때 그 밭이 자기 가족에게 어떤 이로움을 줄 것인지, 또 그 수익성은 어떤지를 고려해 보고 산다. 또 아무리 마음에 드는 밭이라 하더라도 다음 여러 가지 조건을 먼저 살피기 전에는 구입하려 하지 않는다. 즉 그 밭이 그 돈을 지불할 만한 가치가 있는지, 꼭 사야할 때 자기 수중에서 그 만한 돈을 빼낼 수 여유가 있는지, 소유권은 정당한지, 그 토지가 말처럼 기대에 어긋나지 않을지, 지불할 만한 돈을 확보하고 있는지의 여부를 먼저 참착하기까지는 사지 않는다.
이렇게 살펴 보지 않고서 사다가 망한 자들은 허다하다. 유리한 구매자가 되고 싶은 사람은 먼저 깊이 살핀 다음에 구입해야 할 것이다. 그녀는 또한 "포도원"을 심되, "그 손으로 번 것을 가지고 심느니라." 이 일을 위해 돈을 취하거나 부채를 지지 않고 자기 살림살이의 수익 중에서 아껴 모은 것으로 이 일을 한다.
사람은 자기 산업에 대한 하나님의 축복으로 말미암아 넉넉해지고 여유가 있게 될 때까지는 과분한 일에 투자해서는 안 된다. 그리고 나면 포도원에는 포도송이가 달리게 된다. 포도원의 열매가 정직과 근면의 결실이 될 때 아마 그 맛은 갑절로 달 것이다.
💡 31:16 밭을 살펴 보고 사며 자기의 손으로 번 것을 가지고 포도원을 일구며
(3) 이 여인은 자기 집을 잘 가꾸며 자신과 그 가족에게 훌륭한 의복을 공급한다(22절).
"그녀는 자기를 위하여 아름다운 방석을 지어서" 자기 방에 비치한다. 손수 만든 것이기에 그녀가 사용해도 무방하다. 그녀 자신의 "옷"은 값지고 훌륭하다. 그녀는 옷입는 데 쓸데없이 많은 시간을 없애거나, 옷을 잘 차려 입는 것으로 그것을 훌륭히 입어낸다. 그녀의 남편이 입는 장로의 의상은 그녀가 손수 짠 것으로 돈 주고 산 어떤 옷보다 보기 좋고 잘 맞는다.
또 자기 자녀와 종들에게도 따뜻한 옷을 해입힌다. 살을 에이는 듯한 엄동의 추위도 두려워할 필요가 없음은 그녀가 가족들에게 따뜻한 옷을 잘 마련해 주며 그 옷은 추위를 막기에 충분한 까닭이다. 이 점은 곧 의복의 주요한 목적인 것이다. "그 집 사람들은 다 홍색 옷을 입었도다." 이 옷은 질기고 겨울이 와도 끄덕 없으며, 고급품으로 보기에도 좋다. 그들은 다 "두 벌의 옷을 입느니라"(혹자는 그렇게 해석한다) 즉 갈아 입을 옷이 있으며 여름 옷과 겨울 옷이 있다.
💡 31:22 그는 자기를 위하여 아름다운 이불을 지으며 세마포와 자색 옷을 입으며
(4) 이 여인은 무역을 한다.
그녀는 자기 가족이 필요로 하는 것 이상으로 생산한다. 그러므로 가족에게 충분히 공급해 주고 나서는 "베와 띠를 상고에게 파느니라"(24절). 그러면 그 상인들은 상품을 두로나 열방의 시장이나 딴 무역 도시로 가져간다. 사들이기 보다 팔기를 더 많이 하는 가정은 흥왕하기 마련이다. 그것은 국가의 경우에도 마찬가지여서 풍족한 자국 제품을 해외로 수출할 때 그 나라는 부강해지는 것이다. 그러므로 극히 고귀한 신분의 사람이라 하더라도 절약하여 모은 것을 내어다 팔거나 무역 거래에 손대고 위험을 각오하고 해상 무역을 한다해서 흉될 것은 하나도 없는 것이다.
💡 31:24 그는 베로 옷을 지어 팔며 띠를 만들어 상인들에게 맡기며
(5) 이 여인은 장래를 위해 저축한다.
그녀는 가족을 위해 충분히 비축해 두었고 자녀를 위해 선한 분깃을 마련해 두었기 때문에 "후일에 웃으리라." 한창 때에 피땀 흘려 수고하는 자들은 늙어서 그 고생의 즐거움과 기쁨을 맛볼 것이니, 그것을 생각만 해보아도 즐겁고 그 이익을 거두게 되어서도 기쁜 것이다.
- 이 여인은 자기 가족을 돌보며 모든 가사를 보살핀다.
"그녀의 집사람에게 식물을 나눠 주며"(15절) 각 사람에게 "때를 따라 제 몫의 음식"을 공급하여 어떤 종도 양이 모자란다거나 너무 변변찮은 음식이라고 투정할 이유가 없도록 한다. 또 "그녀는 자기 여종에게 일을 정하여 맡기느니라"(음식을 제몫대로 분배하듯 일도 할당한다). 그들은 전부가 자기의 맡은 일을 알며 임무를 깨닫는다. "그녀는 자기 집안 일을 보살피느니라." 자기 종들의 일거수 일투족을 살피어 잘못된 것이 있으면 제지하여 그들 모두가 온당한 처신을 하게 하며, 하나님께 대한 의무나 자기에게 대한 의무뿐만 아니라 자기들끼리의 도리도 다 하게 만든다. 이 여인의 처사는 자기 식탁에서 불의를 제하려 한 욥이나 자기 집안에서 어떤 악한 일도 허용치 않으려 했던 다윗의 처사와 같다. 그녀는 딴 사람들의 집안 일에는 참견하지 않는다. 자기 집안 일을 돌보는 것으로 충분하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 31:21 자기 집 사람들은 다 홍색 옷을 입었으므로 눈이 와도 그는 자기 집 사람들을 위하여 염려하지 아니하며
- 이 여인은 "간곤한 자에게" 자비롭다(20절).
그녀는 벌어들이는 데에서와 마찬가지로 구제하는 데도 열심이다. 불쌍한 자를 손수 대접하는 일이 한 두 번이 아니며 그나마도 마음껏, 즐거이, 그리고 아주 푸짐하게 손을 뻗쳐 봉사한다. 그녀는 자기 이웃과 주변 가까이 있는 간곤한 자들을 구제할 뿐만 아니라 멀리 있는 "궁핍자들을 위하여 손을 내밀며" 선을 베풀고 교제할 수 있는 기회를 구한다. 이것은 그녀가 행하는 어떤 일에 못지 않게 훌륭히 가사를 행하는 것이다.
💡 31:19 손으로 솜뭉치를 들고 손가락으로 가락을 잡으며
- 이 여인은 참을 줄 아는 자로서 그 모든 말에 신중하고 은혜스러워서, 간혹 볼 수 있는 여자들처럼 수다스럽고 험담하지 않으며 비꼬는 말도 하지 않는다. 오히려 "입을 열어 지혜를 베푸느니라." 말할 때는 여간 신중하지 않으며 아주 적절한 말만 한다.
누구든지 그녀가 하는 모든 말에서 얼마나 그녀가 자신을 지혜의 법대로 규제하고 있는지를 단번에 알 수 있다.
그녀는 스스로 현명한 방책을 강구할 뿐만 아니라 남에게 슬기로운 충고를 해 주기도 한다. 그것도 지시하는 사람의 권위를 내세우며 행하는 게 아니라 친구의 온정과 상냥한 태도로 행한다.
"그 혀로 인애의 법을 말하느니라."
그녀가 하는 모든 말은 이런 법의 통제 하에 놓여 있다. 그 마음에는 사랑과 인자의 법이 새겨져 있어서 — 그 혀에 그것이 절로 나타나는 것이다.
우리가 서로 사랑하고 인애하면 그것은 정다운 표현으로 나타날 것이다. 여기서 "인애의 법"이라 함은 그녀의 말이 자기가 대화하는 모든 상대자를 복종시키기 때문이다.
그녀의 지혜와 인애가 합쳐져서 그녀의 모든 말에 지배력을 부여한다. 즉 그녀의 말은 존경을 얻으며 응락을 받는다. 정당한 말은 얼마나 힘이 있는 것인가! 그녀의 "혀에는 은혜," 또는 "자비의 법이 있느니라"(이렇게 해석하는 자도 있다). 그 말을 하나님의 말씀과 율법으로 이해하는 그녀는 그것을 자기 자녀와 종들에게 얘기하는 것을 즐거워한다. 그녀는 경건하고 돈독한 담화로 가득차 있으며 그것을 슬기롭게 표현한다. 이것은 손이 이 세상사로 극히 분주할 때에도 그 마음에는 저 세상 것으로 가득 차 있다는 사실을 보여 주는 것이다.
💡 31:26 입을 열어 지혜를 베풀며 그의 혀로 인애의 법을 말하며
- 이 여인의 특징을 더욱 더 완전히 해 주고 또 영광되게 하는 것은 바로 그녀가 "여호와를 경외한다"는 점이다(30절).
지금까지 열거한 모든 장점 외에 이 여인은 꼭 "필요한 한 가지"조차 빠뜨리지 않고 있는 것이다. 그녀는 참으로 경건하여 양심의 원리와 하나님께 대한 경외심이 인도하는 주관하는 대로 행동한다. 본문에서 "아름다운 것"보다 훨씬 낫다고 것은 바로 이 점이다. 아름다운 것은 "허되고 거짓된"것이다. 지혜롭고 선한 자라면 그렇게 여길 것이고 자기가 남의 아름다움을 대수롭게 여기지 아니한다. 미모라 해서 하나님께 환영받는다는 법은 절대로 없으며, 또 지혜와 인자를 보증하는 것도 아니다. 오히려 아름다운 용모는 그 용모 때문에 아내로 삼는 많은 남자들을 기만하여 왔다. 날씬하고 아름다운 신체에 보기 흉하고 불순한 영혼이 내주하는 경우도 있는 것이다. 더욱이 많은 여성들은 자기가 아름다움 때문에 자기의 미덕과 명예와 귀한 영혼을 파탄으로 몰아 넣을 유혹에 직면하게 된다.
아름다움이란 것도 기껏해야 사라져가는 것에 불과 하다. 그러기에 "기짓된" 것이고 "헛된"것이다. 한 번쯤 병이 들어도 아름다움에는 얼룩이 지며 곧 흠이 생길 것이다. 한창 만발한 이 꽃도 오만가지 세상사의 광풍에 날려가 버릴 것이다. 나이는 그 꽃을 필연코 시들게 할 것이며 죽음과 무덤은 그 아름다움을 태워버릴 것이다. 그러나 마음 속을 다스리는 하나님께 대한 경외심은 영혼의 아름다움이다. 이 아름다움을 소유하는 자는 하나님의 총애를 얻게 되며 그가 보시기에도 그 아름다움은 크게 가치가 있는 것이다. 그 아름다움은 시들지 않고 영원히 지속될 것이다. 몸의 아름다움을 태워 버리는 사망조차 무시해버릴 것이며 그 죽음은 오히려 영혼의 아름다움을 오나성시켜 줄 것이다.
Ⅲ. 이 현숙한 여인의 행복.
- 이 여인은 자신의 마음 속에서 그 현숙의 위로와 만족을 얻는다(25절).
"능력과 존귀로 옷을 삼고" 그 속에 자신을 싼다. 즉 그는 능력과 존귀를 향유하며 그 옷을 입고 세상에 모습을 드러내고 세상의 호감을 얻는다. 확고하고 변함없는 정신을 향유하며, 지혜있고 유덕한 자라도 이 세상에서 당하지 않을 수 없는 허다한 난관과 실망 속에서도 능히 버티어 나갈 마음을 소유하고 있다. 그리고 능력과 존귀는 이 여인의 의복이어서 보기 좋기도 하려니와 방어해 주는 것도 된다.
그녀는 누구에게든지 원만하게 대하며 또 그것을 낙으로 삼기 때문에 "후일에 웃을" 것이다. 늙게 되면 자기가 젊었을 때에 게을렀거나 무용지물이 아니었음을 회고하고 위안을 얻게 될 것이다. 임종시에는 자기가 선한 의도를 지니고 살았음을 생각하여 즐거워하게 될 것이다. 아니, 이 여인은 "장차 올 영원 속에서 웃게 되리라." 그 선함에 대해 "영원히 충만한 기쁨과 즐거움"으로 보상을 받게 될 것이다.
💡 31:25 능력과 존귀로 옷을 삼고 후일을 웃으며
- 현숙한 여인은 자기 가족에게 큰 축복이 된다(28절).
💡 31:28 그의 자식들은 일어나 감사하며 그의 남편은 칭찬하기를
(1) "그 자식들은" 성장하여 이 여인의 자리를 대신하며, "사례하게" 될 것이다(원뜻:"복되다고 일컫다").
자식들은 이 여인에 대해 좋게 말하며, 또 그들 스스로가 이 여인의 칭찬이 된다. 그들은 기꺼이 자기 어머니를 크게 칭찬하려 한다. 어머니를 위해 기도 드리며 자기들에게 이런 훌륭한 어머니를 갖게 해 주신 하나님을 송축한다. 이것은 자기들이 어머니께 진 빚이며 제5계명이 부모에게 바치도록 요구하는 공경의 일부분이다. 그것은 선한 아비와 어미에게 마땅히 돌아가야 할 이중적 영광인 것이다.
(2) 그 "남편"도 그녀에게서 매우 행복을 느끼므로 기회있을 때마다 그녀를 가장 훌륭한 여인 중의 하나로 칭찬해 마지 않는다. 남편과 아내가 마땅히 해야할 칭찬을 서로 주고 받는 것은 하등 볼품 사나운 일이 아니며 오히려 칭찬받을 만한 부부애의 표본이다.
💡 31:23 그의 남편은 그 땅의 장로들과 함께 성문에 앉으며 사람들의 인정을 받으며
- 이 여인은 룻과 같이 자기의 온 이웃 사람들에게 칭찬을 받는다.
룻의 "성읍 백성들"은 그가 "현숙한 여자라는 것을 다 알고 있었다"(룻 3:11). 덕에는 칭찬이 따른다(빌 4:8). 여호와를 경외하는 여인은 "하나님"에게서 칭찬을 얻게 될 것이며(롬 2:29), 사람들에게도 칭찬받을 것이다. 여기서 나타나는 사실은 다음과 같다.
(1) 이 여인은 높이 칭송받을 것이다(29절).
"덕행있는 여자는 많으니라."
덕스러운 여인은 보석과 같다. 그러나 10절에 나타난 귀한 보석만큼 값지지는 않다. 많기는 많으나 이 경건한 여인에게 비견할 여자는 없는 것이다. "누가" 이 여자와 대등한 여인을 "찾아 얻겠는가?" 이 여인은 "그 모든 여자보다 뛰어났도다."
선한 자들은 덕행에 뛰어날 것을 추구하고 탐내야 한다. 자기 아비의 집에서나 미혼의 상태에서 덕스럽게 행하는 "여자(원문:"딸들")는 많다." 그러나 부덕있고 훌륭한 "아내"는 그 "여러 여자들보다 뛰어나며," 그들보다 더 많은 선을 행한다. 어떤 이들은 이렇게 해석하기도 한다. 즉 훌륭한 딸들이라 해도 훌륭한 아내처럼 가정을 잘 꾸려 나갈 수는 없다는 것이다.
💡 31:29 덕행 있는 여자가 많으나 그대는 모든 여자보다 뛰어나다 하느니라
(2) 이 여인은 아무 반박도 논쟁의 여지도 없이 칭찬을 받게 될 것이다(31절).
어떤 사람은 받아 마땅한 것 이상으로 칭찬을 듣는 수도 있으나, 이 여인은 칭찬하는 것은 단지 "그 손의 열매가 본인에게로 돌아가는"것이다. 그들이 이 여인한테 주는 것은 그녀가 값비싼 대가를 치르고 산 것이며 애써 얻은 것이어서 마땅히 그녀에게 돌아와야 하는 것이다. 만일 그녀가 그것을 받지 못하면 부당한 침해를 받는 셈이다.
그 손의 열매가 칭찬할 만한 자들은 당연히 칭찬받아야 한다. 나무는 그 열매를 보면 알 수 있다. 그러므로 그 열매가 선하면 우리는 그 나무를 칭찬해 주어야 하나다. 그녀의 자녀가 본분을 지키고 그녀에게 존경을 표하며 마땅히 행해야 할 당위의 길대로 처신하면, 그들은 "그 손의 열매를 그녀에게 돌리는"것이 된다. 그녀는 자기가 자녀한테 베풀었던 모든 보살핌의 혜택을 거두며, 그리고는 자기가 충분한 대가를 받은 것으로 생각한다. 자녀들은 "부모에게 보답하기를"배워야 한다. 그리고 이것은 "자기 집에서 효를 행하는" 것이다(딤전 5:4).
설사 삶들이 정직하지 못하여 칭찬하지 않더라도 그 일은 스스로 입을 열기 때문에, "이 여인이 행한 일이 성문에서," 모든 사람이 보는 앞에서 "칭찬받게 되리라."
[1] 이 여인은 자신을 행한 일이 자기를 칭찬하도록 내버려두나 사람의 박수갈채를 요구하지는 않는다. 칭찬듣기를 좋아하는 여자들은 진정으로 덕행있는 사람이 아닌 것이다.
[2] 이 여인의 "행한 일" 자체가 "그녀를 칭찬해" 줄 것이다.
그 친척이나 이웃이 모두 침묵을 지키더라도 그녀가 행한 선한 일이 그녀의 칭찬을 선포할 것이다. 과부들이 도르가가 "불쌍한 자들"을 위해 "지은 속옷과 겉옷을 내어 보였을 때" 그들은 그녀에게 최상의 찬사를 돌린 것이었다(행 9:39).
[3] 그래도 이 여인이 자기 이웃에게서 기대할 수 있는 최소한의 호의는 그들의 직접 칭찬을 하지는 않을 망정 "그녀가 행한 일" 자체가 본인을 칭찬하도록 내버려 두고, 방해하지는 않는다는 것이다.
"선을 행하는" 자들은 그에 상응하는 "칭찬"을 받게 해 주며(롬 13:3), 시기하여 그것을 깎아내리려는 말이나 행동은 하지 말도록 하자. 오히려 그 일에서 자극을 받아 거룩한 경쟁에 나서야 할 것이다.
이처럼 진실 자체를 말해 주는 여인들을 우리가 헐뜯지 말도록 하자. 그렇게 되면 부녀자들을 위한 면경은 닫히게 된다. 그러나 여인들은 그 거울을 열어서 단장하는 데에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한 일이다. 그렇게 한다면 그들의 몸단장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면전에서 칭찬과 존귀와 영광을 얻게 될 것이다.
💡 31:30 고운 것도 거짓되고 아름다운 것도 헛되나 오직 여호와를 경외하는 여자는 칭찬을 받을 것이라
💡 31:31 그 손의 열매가 그에게로 돌아갈 것이요 그 행한 일로 말미암아 성문에서 칭찬을 받으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