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체인 성경읽기
출애굽기 7, 누가복음 10, 욥기 24, 고린도전서 11
묵상구절
6:22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6:23 "아론과 그의 아들들에게 말하여라. 너희는 이스라엘 자손에게 이렇게 축복하여라.
6:24 '여호와께서 네게 복을 주시고 너를 지키시기를 원하며
6:25 여호와께서 그분의 얼굴을 네게 비추시고 네게 은혜 주시기를 원하며
6:26 여호와께서 그분의 얼굴을 네게 향하여 드시고 네게 평강 주시기를 원한다. '
6:27 그들이 이같이 내 이름을 이스라엘 자손 위에 두면, 내가 그들에게 복을 주겠다."
매튜헨리/옥스퍼드
💒 영적 교훈 서론부
본문은 본격적인 가나안 행군을 위한 이스라엘의 군대 편제가 이루어진 상황에서 그 이스라엘 진영을 유지하는 데 펄수적인 네 가지 사항들에 대한 실행 및 관련 율법들을 주고 있는 제 5, 6장의 마감 부분.
이러한 본문은 제사장의 축도에 관한 규례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아론과 그의 아들들에게 하나님을 대신하여 이스라엘 자손에게 축복을 하게 하셨습니다.
그리고 구체적으로 하나님의 지키심과 은혜 베푸심, 평강을 주심에 대해 측복하도록 하셨습니다.
왜 이와 같은 제사장의 축도 규례를 제정하셨는가?
하나님께서 이처럼 제사장의 축도 규례를 제정하신 것은 제사장의 축도권을 규정하시기보다 축도의 내용을 통해 백성들에게 하나님이 어떠한 분이신가를 알리기 위함이었습니다.
보호와 은혜와 평강이 험악한 광야를 진행하던 이스라엘 자손에게 가장 절실한 것이었음은 이런 하나님의 의도를 잘 보여 주고 있습니다.
이런 점에서 본문은 하나님께서 그의 백성인 성도 전체에게 당신이 어떤 분이신가를 보여 주심으로 성도들로 세상 속에서 흔들리지 않는 믿음으로 삶을 살 수 있도록 확신을 주고 있습니다.
● 축복 선언문(민수기 6:22-27)
Ⅰ. 제사장들에게 해야 할 일이 많았지만 "여호와의 이름으로 사람들에게 축복을 하는 엄숙한 일이 맡겨져 있다" (23절).
그것은 그들의 직분이었다(신 21:5). 이리하여 하나님은 제사장에게 영예를 주었다. 즉 "작은 자가 큰 자의 축복이 되었기" 때문이다. 또 그것으로써 하나님은 그 백성을 크게 위로해 주시고 만족하게 해 주신 것이다. 하나님은 제사장들을 그 백성들에게 말하는 하나님의 입의 대언자로 보시는 것이다. 제사장 자신은 복을 내릴 수 없지만, 그의 직무상 복을 중재할 수 있고, 복을 주라고 명하신 그분의 이름으로 복을 빌 수 있으며, 손을 들고 권위 있게 사람들에게 얼굴을 향하여 축복을 기원할 수 있다.
💒 제사장의 축복 기도법
앞선 나실인의 규례에(1-21절) 이어 제사장의 축도법이란 새로운 내용이 이 부분에 기록되어 었는 것은 약속의 땅 가나안으로 나아가기 위하여 하나님의 군대로서 새로운 진용을 갖춘 이스라엘 백성이 진정 거룩한 면모를 갖추기 위해서는
- 나실인의 서원과 같은 개인적 차원의 헌신도 필요하지만
- 전백성을 대상으로 하나님의 권위에 힘입은 제사장의 축복 기도도 반드시 요청되기 때문이다.’
- ‘축복하여’
- 기본 어근의 의미는 ‘무릎을 꿇다’(시95:6)
- ⇒ 이는 복을 구하는 자가 무릎을 꿇는 상태에서 간구하는 모습과 관련이 있음.
- (미완료형) 제사장의 축복 기도가 단회적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앞으로도 계속 반복되어 행해져야 한다.
- 이 명령은 간접 명령 : ‘너희는 앞을 계속해서 축복할지어다’
- 제사장의 축복에 담긴 하나님의 언약
- 제사장의 이 축복권은 제사장 스스로의 권위에 기초한 것이 아니었다.
- 이들이 행하는 축복의 선언은 바로 복의 근원되신 하나님, 특히 계속되는 다음 절을 통하여 볼 때 이스라엘의 족장(아브라함, 이삭, 야곱)과 맺은 언약을 잊지 않고 반드시 지키시는 신실하 신 여호와의 말씀(창12:2,3; 26:3,4; 35:11,12)에 근거한 것.
- 이것은 그리스도께서 세상에 오신 사명의 한 모형이다.
그리스도는 "우리의 축복" 이시다(행 3:26). 우리는 그를 우리의 대제사장으로 고백한다. 그가 지상에서 하신 마지막 일은 손을 들어 제자들을 축복하신 것이다(눅 24:50, 51).
- 그것은 복음의 사역자들, 회중의 사역자들에게 한 모범이 된다.
이들은 자기들의 회중을 떠나 보낼 때 축복의 기도를 하게 된다. 백성들에게 하나님을 대신하여 말하고 가르치고 명령하는 바로 그 입이 그들을 축복하는 그 입이다. 율법을 준행하는 자가 축복도 받을 것이다. 히브리 학자들은 사람들에게 이렇게 경고했다. 즉 "복을 주는 것은 제사장이 아니라 거룩하신 하나님께 달려 있다." -그들은 이렇게 말한다 -" 그러므로 이 가엾은 제사장의 축복 기도가 무슨 소용이 있는가?" -라는 말을 하지 말라고 경고한다.
Ⅱ. 축복의 문형이 나와 있다.
다른 예배에 대한 문형은 없었다. 단지 이것만은 하나님께서 명하셨으니, 그것은 축복이 자기들의 것이라는 생각을 조금도 못 가지도록 그들의 입에 말을 넣어 준 것이다(24-26절).
- 축복은 각 사람에게 내려진다.
"여호와께서 네게 복을 주시리라."
그들은 각자가 복을 받을 준비를 갖추고 나서, 그들을 각각 행복하게 하는 것은 축복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네가 복을 받으리라" (신 28:3). 우리가 율법을 지키면, 우리 이름이 하늘에 기록되는 복을 받는다.
💒 복
- 영적인 측면을 전제하고 있는 복. 하지만 소유, 성공, 번영, 생산, 건강과 장수 등과 같은 현실적 행복도 포함하고 있다.
- 여호와란 이름이 3번이나 나와 있다.
(비평 학자들의 말에 의하면) 3마디에 원래에는 모두 엑센트가 달랐다고 한다. 유대인들은 여기에, 어떤 신비가 들어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그 신비를 안다. 신약성서가 그것을 설명해 주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 주 예수그리스도의 은혜와 아버지의 사랑과 성령의 교통하심" 이 있는 축복을 기대하라고 가르치고 있는 것이다. 이 3가지는 각각 여호와의 위(位)이다. 그들은 "세 주님이 아니라 한 주님" 이시다(고후 13:14).
- 하나님의 은혜가 이 축복 속에 다 들어 있다. 이 축복은 모든 복의 근원이기 때문이다.
(1) "여호와가 너를 복 주시리라!"
우리가 하나님을 찬양(blessing)하는 것은 단지 하나님께 칭송을 돌리는 것이다. 그러나 우리에 대한 하나님의 축복은 우리에게 복을 행해 주시는 것이다. 그러므로 하나님이 축복하는 자가 참으로 복 있는 자이다.
(2) "여호와께서 그의 얼굴을 네게로 향하리라."
이것은 해가 땅을 비추어 밝고 온화하게 해 주고 그 표면을 새롭게 함을 비유한 것이다. "여호와께서 당신을 사랑하시고, 그가 당신을 사랑하는 줄을 알게 하소서." 우리가 하나님의 사랑을 지니고 있다면 행복해질 수밖에 없다. 또 그 사랑을 지니고 있음을 안다면 평안할 수밖에 없다.
💒 ‘비취사’ (향하리라)
- 단순히 어둠을 빛으롭 락힌다는 의미 뿐만 아니라 무지했던 삶에서 새로운 삶으로 일꺠우고 절망과 죽음의 문턱에 서 있는 자를 새로운 소망의 길로 인도한다는 의미도 지닌다.
- 순수한 영이시므로 형체가 없으신 하나님께서는 ‘얼굴’이 없으시다.
- 그러므로 본문의 ‘얼굴’ = 가시적인 형상이 아니라 하나님의 신실한 성품이 그의 백성에게 향한다는 것을 상징한다.
- 즉 이는 그의 백성을 보호하기 위한 하나님의 특별하신 관심과 남다른 애정을 표현하는 것이다.
- 따라서 본문은 인간의 이해를 돕기 위하여 하나님을 인간의 모습에 비유하여 묘사한 신인동형동성론적 표현이다.
(3) "여호와께서 얼굴을 네게 향하여 드시기를 원하노라."
이것은 앞에 나온 귀절과 같은 뜻을 지닌다. 이것은 자녀에게 대한 아버지의 웃음을 비유한 말인 것 같다. 아니면 자기가 기뻐하는 친구들에게 대한 얼굴 표정을 일컫는 말일 것이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은혜를 베푸시고 우리를 용납하시고 계신다는 것을 확신한다면, 이것은 "그 마음에 즐거움" 이 되리라(시 4:7, 8).
💒 얼굴을 네게로 향하여 ‘드사’
- 얼굴을 들다 = ‘스스로 자기의 얼굴을 들다’, ‘기쁨과 확신에 찬 모습으로 주목하다’
- → 자기 백성의 죄를 사해 주신 하나님께서 기쁜 마음으로 자기 백성들을 주목하실 것임을 강조하는 표현.
- 25절과의 차이점
- 동사만 다르게 사용됨.
- 25절: 이스라엘 백성들에 대한 하나님의 애정의 감정적 표현.
- 26절: 하나님의 이스라엘에 대한 사랑의 적극적인 행위가 반영된 표현.
- 동사만 다르게 사용됨.
- 축복이 가져온 은혜의 결과는 보호하심, 용서, 평강이다.
(1) 악에서부터의 보호(24절)
여호와께서 "너를 지키리라."
이스라엘을 지키는 이가 그분이니, 그는 "졸지도 주무시지도 않으신다" (시 121:4). 믿는 모든 자들은 "하나님의 전능으로 지키심" 을 받는다.
💒 하나님께서 그의 백성들을 항상 살펴보시며 악의 세력으로부터 지켜 주실 뿐만 아니라(시37:28), 여러 가지 질병이나 재해로부터 보호해 주실 것을 의미한다.
사실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있어서 하나님의 지키심과 보호하심은 실히 필요한 것이었다. 그들은 출애굽 이후 광야 생활을 하면서 각종 전쟁의 위협과 질병들 그러고 여러 가지 재해의 위험에 항상 노출되어 있었기에 하나님의 도우심이 없이는 단 하루도 온전하게 살 수가 없었던 것이다.
(2) 죄의 용서(25절)
여호와는 네게 "은혜롭고 자비롭다."
💒 은혜를 받을 만한 권리가 전혀 없는 사람에게 베풀어 주시는 은혜..
(3) 평강(25절).
이것은 행복을 완성케 하는 모든 복을 포괄하고 있는 축복이다.
💒 평강(샬롬)
- 히브리어 구약 성경에 약 236회 나타나는데, 50회 정도가 전쟁 없는 ‘평화’. 약 25회 정도가 단순한 인사말. 나머자 2/3 정도가 평화의 언약과 관련하여 사용됨(민25:12; 사54:10; 겔34:25).
- ‘평화의 언약’
- 하나님과 인간 사이에서 뿐만 아니라(창15:15) 사람과 사람 사이에서도 맺어졌다(왕상5:12).
- 그런데 하나님과 맺어진 평화의 언약은 하나님의 임재로 인해 모든 것이 조화를 이루는 완전한 충족의 상태를 의미한다(말 2:5).
- ⇒ 본문은 제사장이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기쁨과 평화와 형통함을 누리기를 기원하는 것이므로 바로 이 경우에 해당됨.
Ⅲ. 여기에 보면 하나님은 축복을 인정하시고 확고히 하시리라는 약속을 하셨다.
"그들이 이스라엘 자손에게 내 이름을 두리라" (27절).
하나님은 제사장들에게 당신의 이름으로 축복을 선포할 자유를 주시고, 그들을 당신의 백성으로 축복하고 당신의 이름으로 불리우도록 하는 축복을 주셨다. 이것은 그들이 사람들에게 선포할 수 있는 모든 축복을 포괄한다. 즉 그들을 하나님의 특별한 총애를 받는 선택자와 총애자로 만드는 것은 최대의 축복이다. 그들에게 하나님의 이름이 있는 것은 그들의 명예요 위안이요 안전이요 탄원 구실이 된다. "우리를 주의 이름으로 불려지게 하옵소서. 우리를 떠나지 마소서." "그리고 네가 그들을 축복하리라" 는 말이 뒤에 추가되어 있다. 하나님의 축복은 하나님의 제도에 동반하며 그 제도를 유효하게 만든다는 것을 기억하자. 그리스도께서 말씀하신 평화는 참된 축복이다. 하나님의 사역자들이 "이 회중에게 평강을 주옵소서" 라고 축복을 선포할 때에, 그 자리에 평강의 아들들과 축복의 상속자들이 있으면 그 축복이 그들에게 임하게 된다(눅 10:5, 6). 그러므로 "하나님의 이름이 기록된 모든 곳에는 그의 백성이" 있고 하나님은 "그들을 축복하시리라."
💒 누구의 이름을 둔다는 것이 어떤 의미인가?
- 그의 소유가 된다는 것.
- — 제사장으로부터 ‘나의 이름’ 즉 ‘여호와의 이름’으로 복을 받는 사람은 제사장의 소유가 아닌 이름의 주인인 여호와의 소유가 되는 것(사63:19).
이스라엘 자손들 위에 축복할지니
-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민족 위에 복을 내리신 것은 그들의 민족성이 우수하거나 혹은 그들이 남달리 하나님을 향한 신앙심이 두터웠기 때문이 아니었다(신7:7).
- 다만 이스라엘을 향한 하나님의 사랑 떄문이었다. 그 사랑으로 하나님은 그들 위에 은혜를 베푸셔서 일찍이 이스라엘 민족의 족장들과 언약을 맺으시고(창12:1~3; 15:13~16), 그 언약을 지키셨던 것이다.(신7:8~11).
내가 그들에게 복을 주리라
- ‘여호와’께서 친히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복 주실 것임을 강조한다. (1인칭, ‘내가’)
- 축복은 제사장에 의해 선포되지만 복을 집행하는 주체는 여호와 하나님이시다.
- 복을 주리라(미완료형) : 또한 하나님께서는 앞으로 계속해서 복을 베푸실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