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구절

3월 22일 화요일 묵상구절 민 18:8-20 이스라엘 가운데 아론의 유업이 되신 여호와

하나지기 2022. 3. 22. 06:05

맥체인성경읽기

출애굽기 33, 요한복음 12, 잠언 9, 에베소서 2

 

묵상구절

18:8 여호와께서 아론에게 말씀하셨다. "보아라, 내가 내 헌물, 곧 이스라엘 자손이 거룩하게 한 모든 예물을 주관하는 직무를 너에게 주고, 또 그것들을 너와 네 아들들에게 거룩한 부분, 곧 영원한 몫으로 준다.

18:9 지극히 거룩한 것 중에서 불사르지 않은 것은 네 것이다. 그들이 나에게 드린 모든 예물, 곧 그들의 모든 곡식 제물과 모든 속죄 제물과 모든 속건 제물은 너와 네 아들들에게 지극히 거룩하다.

18:10 지극히 거룩한 곳에서 그것을 먹되 그것이 네게 거룩하니 모든 남자만 먹어야 한다.

18:11 그들의 선물, 곧 헌물은 이스라엘 자손의 모든 흔들어 바치는 제사와 함께 네 것이니, 내가 그것들을 너와 네 아들들과 딸들에게 영원한 몫으로 주었으므로, 네 집에 있는 정결한 사람은 다 먹을 것이다.

18:12 그들이 여호와께 드리는 첫 소산, 곧 가장 좋은 기름과 가장 좋은 포도주와 곡식을 내가 너에게 주었다.

18:13 그들이 여호와께 드리는 그 땅의 첫 소산물은 모두 네 것이 될 것이니 네 집의 정결한 자들이 모두 그것을 먹을 수 있다.

18:14 이스라엘 안에서 드리는 모든 것은 네 것이다.

18:15 여호와께 드린 모든 생물의 처음 난 것은 사람이나 짐승이나 다 네 것이나 오직 사람의 처음 난 것은 반드시 대속해야 하며, 부정한 짐승들의 처음 난 것들도 대속하되,

18:16 생후 한 달부터 대속하여라. 너의 평가에 따라 성소의 세겔대로 은 다섯 세겔로 대속할 것이니, 한 세겔은 이십 게라이다.

18:17 오직 소의 처음 난 것이나 양의 처음 난 것이나 염소의 처음 난 것은 대속하지 마라. 이들이 거룩하니, 그것들의 피는 단 위에 뿌리고, 그 기름은 여호와를 기쁘시게 하는 향기로운 화제로 드려라.

18:18 흔든 가슴과 오른쪽 넓적다리가 네 것인 것처럼 그것이 네 것이 될 것이다.

18:19 이스라엘 자손이 들어 올려서 여호와께 바치는 모든 거룩한 헌물을 내가 너와 네 아들과 딸들에게 영원한 몫으로 주었으니, 그것이 여호와 앞에서 너와 네 후손들에게 영원한 소금 언약이 될 것이다."

18:20 여호와께서 아론에게 말씀하시기를 "너는 그들의 땅에서 유업을 얻지 못할 것이고, 그들 중에서 어떤 몫도 없을 것이다. 내가 이스라엘 자손 가운데 너의 몫이며 너의 유업이다." 라고 하셨다.

 

매튜 헨리/옥스퍼드

👀 본문은 제사장과 레위인에 관한 규례를 기록하고 있는 본장의 두번째 단락입니다. 이러한 본문은 제사장과 레위인의 기본 직무에대해 강조한 지난 단락(1-7절)에 이어 성막에서 봉사하는 제사장의 분깃에 대해서 언급하고 있습니다. 제사장은 전적으로 하나님을 위해 헌신된 자일 뿐만 아니라 가나안 땅에 들어가서도 별도로 기업을 분배받지 않았습니다. 따라서 그들에게는 별도로 생계 대책을 마련해 주어야 했습니다. 이에 하나님께서는 본문의 규례를 통해서 제사장들이 생계 문제에 신경을 쓰지 않고 성막 봉사에 전념하도록 분깃을 보장해 주신 것입니다.

여기서 하나님께서 제사장에게 주신 분깃을 살펴보면,

  • 소제, 속죄제, 속건제의 제물 가운데 불에 사르지 않은 것, 모든 요제물, 곡식의 첫 수확물과 서원 예물, 정한 짐승의 첫 새끼로 하나님께 드려진 것 등이었습니다.

이는 하나님께서 친히 당신을 위해 수고하는 자들의 분깃이 되어 주셨음을 시사해 줍니다.

 

● 제사장들의 생계(민수기 18:8-19)

제사장의 직무를 전쟁이라고 부른다. 그렇다면 누가 자기 돈을 들여서 전쟁에 나가겠는가?

그들은 좋은 일에 고용되었으니, 또한 좋은 생계와 보수를 받아야 한다. 아무도 빈 손으로 하나님을 섬길 수는 없다. 모든 신도들은 영적 제사장들이요. 하나님은 그들을 돌보시겠다고 약속하셨다. 그들은 "땅에 거할 것이요" 또한 "매우 좋은 음식을 먹게 될 것이요" "어느것 한 가지도 부족한" 것이 없을 것이다. 경건에는 "아생의 약속" 이 있다. 본문에는 제사장들을 위해 충분한 식량이 공급되고 있음이 나타나 있다. 사도 바울은 이 사실을 인용하여 모든 신도들이 자기들을 위해 일하는 사역자들의 생계를 돌보는 것이 의무라고 말했다. "제단에서 일하는 자는 제단에서 먹느니라." 그러 므로 복음을 전파하는 자들은 "복음에서 먹어야" 하고 거기서 평안한 삶을 살아야 한다(고전 9:13, 14). 생계를 수치스럽게 생각하면 그의 사역 또한 수치스럽게 된다.

이제 다음 사실들을 살펴보자.

  1. 그들에게 공급되는 풍부한 식량은 제물에서 나온 것이다. 그들은 그 제물을 하나님께 바치는 일에 부름받은 자들이다. 그들이 희생 제물의 가죽은 거의 다 가졌다. 그것은 팔 수도 있었다. 그리고 소제물과 속죄제물 등의 제물에서도 상당한 분량을 차지하게 되었다.

예물을 주관한 자는 그 음식을 받아야 한다(8절). 하나님의 일은 그 자체가 보수이고, 그를 예배하는 일에는 그 과정 중에서 보상을 받게 된다. 하나님의 계명을 지키는 데에도 이렇게 큰 보상이 있다. 신앙이 가져다 주는 현실적인 기쁨은 그 신앙의 보수 중의 일부이다.

 

👀 하나님께 드려지는 제물 가운데 태우지 않고 보관되어지는 제물은 아론과 그의 아들들인 제사장들이 자신들에게 맡겨진 직분을 감당하는 한 계속해서 그들의 생계를 위한 몫으로 주시겠다는 것이다.

오직 성전을 돌보고 제사를 드리는 일과 이스라엘 백성들을 신앙으로 교육하는 일만을 전담했기에 달러 수입이 없었던 제사장들에게 여호와께서는 생계 수단으로서 여호와께 드려진 제물을 허락하신 것이다.

  1. 그들은 제물에게서 좋은 식탁을 받을 수 있었을 뿐만 아니라 첫 태생의 속전과 제물로 바칠 수 없는 가축들의 첫 태생을 위한 속전을 받음으로써 그들의 주머니에는 돈도 가질 수 있었다.

이처럼 저들의 생계가 풍부했으므로 "이 생의 일에 대해서는 완전히 자유할 수 있을 만큼되었다. 그들에게는 소유할 땅이나 경작할 토지, 관리해야 할 과수인, 먹어야 할 가축, 염려해야 할 부동산 따위가 전혀 없었다. 그러나 다른 어떤 집보다 더 많은 수입을 가지고 있었다. 그리하여 하나님께서는 그들은 자기들이 맡은 일에 온전히 힘써야 하고, 조금이라도 거기에서 이탈하거나 이 세상의 어떤 염려(하나님의 일은 전인을 요구한다) 때문에 그 일에 불충실한 일이 없도록 하라고 명령하셨다.

그리고 하나님의 일에나 일상 생활 중에서 신앙으로 사는 삶의 모범을 보이라고 하신 것이다. 그들은 하루 벌어 하루 먹는다. 그래서 내일을 위한 걱정은 배우지 않아도 된다. 그날의 식량이 그날 쓰기에 족했던 것이다. 또한 그들에게는 자식들에게 물려 줄 부동산이 없었으므로, 믿음으로써 그 자식들을 "일생 동안 먹여 주시는" 하나님께 맡기게 된다.

3. 그들에게 조달되는 식량중 어떤 것들은 "지성물" 이라고 했다(9,10절).

그것은 제사장 자신들이 오직 회막 뜰 안에서만 먹도록 되어 있었다. 그러나 다른 것들은 덜 거룩하여, 그들의 식구들이 자기들 집에서 먹을 수 있었다. 그러나 정결한 자에게만 가했다(11-13절). 레위기 22장 10절 이하를 살펴보라.

 

👀 지성물 = 가장 거룩한 것, 지극히 거룩한 것. 하나님께 드려진 것은 ‘거룩한 영역'에 속하게 된다. 또한 제사장들은 하나님게서 주신 제물을 거룩한 곳 곧 회막 뜰에서(레7:6) 지극히 거룩하게 여김으로 먹어야 했기 때문이기도 하다.

그런데 지성물, 즉 지극히 거룩한 것이라고 해서 모든 희생 제물이 다 제사장의 몫이 되는 것은 아니었다. 9절에서 말하는 바는, 모든 제물이 제사장의 몫이라는 의미가 아니라 모든 제사에서 불사르지 않는 모든 제물이 제사장의 것이 되었다. (희생 제물 가운데 번제단의 불에 가까이하지 않은 것, 곧 모든 소제와 속죄제와 속건 제물 가운데 불사르지 않은 제물들.)

10절, 제사장의 집에 속한 사람이라고 할지라도 종이나 여자들은 먹을 수 없었다. 지성물은 아론과 아론의 아들들에게만 돌려지도록 규정되었다.

11절, 지성물은 아론의 아들들만 먹을 수 있었으나, 성물은 딸들도 먹을 수 있었다.

그러나, 정결한 자들 — 더러움, 부정함, 불결, 또는 결함이 없는 것, 영적으로 의식상으로 죄 짓지 않은 혹은 지은 죄를 회개한 깨끗한 상태 — 정결을 유지하고 영적으로 회개하여 죄가 없는 순결한 자들만 제사장에게 주어진 성물을 먹을 수 있었다.

 

4. "제일 좋은 기름(oil)" 과 "제일 좋은 포도주와 곡식" 을 "여호와께 드릴 첫 소산물" 로 바쳐야 한다고 했고, 그것은 제사장들의 몫이었다(12절).

우리는 언제나 우리가 가진 것 중에서 제일 좋은 것으로 하나님께 영광 돌려야 한다. 그는 최상의 분이시므로 최상의 것을 받아야 마땅하기 때문이다. 그는 처음이시다. 고로 처음 익은 것을 받으셔야 한다.(13절) 비용을 절약하느라고 하나님께 드릴 것을 빼먹는 자는 자기 자신을 속일 뿐이다. 하나님은 "조롱을 당하지 않는 분" 이시기 때문이다.

 

👀 이 규례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종살이하던 땅 애굽으로부터 나와 젖과 꿀이 흐르는 약속의 땅 가나안에 들어갔을 때 지켜야 할 규례이다. 자신들을 인도하신 그들의 하나님께 감사하는 마음을 담아 첫소산물 가운데 가장 좋은 것을 골라 하나님께 드려야 했던 것이다. 한편 드려야 할 양에 대해서는 특별히 정해지지 않았고 예물을 드리는 자에게 일임되었다. 이렇게 바쳐진 첫소산물의 예물은 바로 제사장들의 생계를 위한 제사장의 몫으로 돌려졌던 것이다.

 

👀 14절, 이스라엘 안에서 드리는 모든 것은 네 것이다.

  • 하나님께 봉헌된 물건은 그것이 사람이든지 생축이든지 혹은 밭이나 금은 보석이라도 다시는 팔거나 속하지도 못하며 모두 여호와께 속한 물건으로서 제사장들만이 그 물건들을 사용할 수 있었다.

15절, 여호와께 드린 모든 생물의 처음 난 것은 사람이나 짐승이나 다 네 것이나 오직 사람의 처음 난 것은 반드시 대속해야 하며, 부정한 짐승들의 처음 난 것들도 대속하되,

  • 이스라엘 백성들을 출애굽시키실 때 하나님께서 애굽에 내린 장자의 죽음의 재앙으로부터 이스라엘 백성들을 특별히 보호하셨음을 상기시키기 위해서(출12:25-30).
  • 그때 이후로 이스라엘의 모든 장자들과 초태생의 수컷들은 다 하나님의 것이 되었고 따라서 이스라엘의 장자들은 반드시 하나님께 바쳐져야만 했던 것이다(3:45-51; 출 12:12,13,29; 13:2). 그러나 짐승들 가운데 초태생은 제물로 바치게 했던 것과 달리 장자의 경우 하나님께서는 장자들을 ‘대신하여 속량하는 방법'을 마련하셨다(출13:15). 그것은 장자를 대신하여 레위인들이 여호와께 성별되는 방법이었다(3:44; 출13:13).그러나 그 이후 일일이 새로 태어난 레위인의 수효와 장자의 수효를 계산할 수 없었으므로 일괄적으로 대속금을 바쳤던 것으로 보인다. 일정액의 돈을 바침으로써 생명을 대신하는 제도는 ‘대속할 것이요' 라는 뜻외의 기본적인 뜻을 살펴보아도 알 수 있다.
  • 즉 그 뜻은 값을 지불하거나 그에 상당하는 대체물을 줌으로써 한 사람으로부터 다른 사람에게 소유권이 이전된다는 것이다. 한편 장자를 대속하기 위한 돈의 액수에 대해서는 제 16절에서 다루어지고 있다.
  • 그러나 첫번째 군대 계수에서는 레위인의 수를 초과하는 장자들에 대해서는 다른 방법이 쓰였다. 즉 레위인의 수를 초과하는 장자를 대신하여 제사장에게 일정액의 돈을 지불함으로 자신의 아들을 바치는 것을 대신했다(3:44-51).

16절,

  • 장자 속전이 은 다섯 세겔이어야 한다는 것은 속전을 바치는 각 사람이 정하는 것이 아니라 이미 하나님께서 그 액수를 정하여 주신 것이다(3:47). 그리고 이 속전은 사람의 뜻에 따라 바쳐도 되는 것이고 안바쳐도 되는 것이 아니라 제 15절에 나온 바와 같이 ‘반도시 대속' 하여야 했다.
  • 이 장자 속전의 준비는 바치는 자의 책임 하에서 성실하게 이루어져야 했다.
  • 장자 한 사람을 대속하기 위해서는 성소에서 유효한, 즉 성소에서 유통되는 세겔로서 은 다섯 세겔을 지불하여야 했다.

17절,

  • 소나 양이나 염소의 처음 난 것을 속하지 말라는 명령의 이유는
  • : 부정하지 않은 소나 양이나 염소의 초태생은 모두 하나님의 것으로 따로 구별된 것이므로 무조건 하나님께만 바쳐야 했다.

18절, 흔든 가슴과 오른쪽 넓적다리가 네 것인 것처럼 그것이 네 것이 될 것이다.

  • 화목 제물로 바쳐건 후에 요제로 드려졌던 가슴과 거제로 드려졌던 오른쪽 넓적다리가 제사장에게 성물로 주어졌던 것처럼 정한 짐승이 번제단 위에서 하나님께 드려진 후에 고기들은 역시 제사장의 성물로 구별하여 주어지게 된다. 

5. 제사장들에게 주는 이 모든 것은 "기름 부음 받았기 때문" 이다(8절).

그것은 그들에게 예물을 드리는 다른 이스라엘인들의 인격보다 그들의 개인적으로 어떤 우월한 공덕이 있기 때문인 것은 결코 아니다. 오히려 순전히 그들이 기름 부음 받아 성별된 그들의 직능 때문이다. 여호와의 백성들에게 임하는 모든 안락은 그들이 기름 부음 받았다는 연고 때문에 주어지는 것이다. 그것은 그들에게 "영원 규례로써" 준다고 했다(8절). 또 그것은 "영원한 소금 언약" 이라고 했다(19절). 제사장직제가 계속되는 한 이 규례도 계속되리라. 그래서 그 등잔에 기름이 모자라 불이 꺼지는 일이 없도록 항상 불을 밝혀 놓게 되는 것이다. 그러한 식량 공급은 그리스도께서 재림하실 때까지 계속해서 복음의 사역자들에게 영원한 규례로써 지켜져야 한다.

"보라, 내가 세상 끝날까지 항상 너희(즉 그들의 생계)와 함께 있으리라." 구속하신 주님께 찬양을 드리자. 그것은 그가 "천대까지 이르신" 말씀이다.

 

👀 8절에서부터 본문에 이르기까지 12번썩이나 걸쳐서 같은 말을 반복하고 있는 이유가 무엇인가?

  • 제사장에게 주어지는 성물의 종류를 열거하기 위함이기도 하지만 저자는 또다른 중요성을 부각시키기 위해 반복의 기법을 사용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즉 하나님께서 제사장에게 주시는 성물은 아론이 죽고 난 후 그 이후의 세대들에게도 계속해서 변함없어 주어질 것이라는 하나님의 약속의 신실성을 반복을 통하여 강조한 것이다. 그리고 이처럼 ‘너와 네 자녀에게 주노니’ 라는 구절의 반복을 통한 하나님의 언약의 신실성에 대한 강조는 다음에 나오는 ‘소금 언약'이라는 단어로 더욱 가시화되고 있다.

19절, 변하지 않는 소금 언약

  • 제사장에게 반드시 분깃을 주시겠다는 약속은 완전한 대제사장이신 예수 그리스도가 오실 때까지만 유지될 것이었다.
  • 변하지 않는 (영원한) 언약 = 하나님께서 한 번 하신 약속은 절대로 깨지거나 변질되지 않는다는 사실. 구약에서 하나님께서 인간과 맺으시는 언약들의 공통적인 성격은 하나님의 약속과 더불어 인간의 순종이 병행되어야 하는 것이었다(출 24:7). 본문에서도 하나님께서는 ‘언약' 이라는 단어를 사용하심으로 제사장들 역시 그들에게 주어진 직분을 하나님의 뜻에 따라 잘 수행할 때에(25:12, 13) 제사장들에게 주 어지는 이와 같은 영영한 응식을 받게 된다는 사실을 강조하고 있다.
    1. 하나님께서는 제사 제도가 지속되는 한 제사장들에게 주어지는 응식 역시 계속되리라는 사실에 대한 영구한 법령이 이루어졌다는 사실을 확실하게 표현하기 위해 **썩지 않고 번하지 않는 성질을 지닌 ‘소금'**을 빗대어 말씀하시고 있는 것이다.
    2. 당시 ‘소금'은 값진 물품으로 취급되었다. 그 예로 제물에 소금을 사용함으로 헌신을 표시하였다고 한다. 이로 볼 때 본절에서 ‘소금 언약' (대하 13:5)이라고 칭하고 있는 것은 제사장들에게 주어지는 응식의 내용물들이 당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있어서 값지게 여겨지는 최상의 것들이라는 사실.
  • 소금

본문 중에는 레위인들과 제사장들에 주는 몫이 더 자세하게 나와 있다. 그것은 그 나라 전체에서부터 모여 들여지는 식량이었다.

Ⅰ. 그들에게는 "땅의 기업이 없다" 고 했다.

단지 나중에 그들이 살도록 허락된 몇 개의 도성이 있을 뿐, 그들이 점유할 땅은 없었다. "그들 중에 아무 분깃도 없을 것이니라" (20절). 또 23,24절에 다시 나와 있다. "이스라엘 자손 중에는 기업이 없을 것이니라." 즉 매입하거나 상속받을 재산이 없다는 것이다. 본문 중에는 레위인들과 제사장들에 주는 몫이 더 자세하게 나와 있다. 그것은 그 나라 전체에서부터 모여 들여지는 식량이었다.

하나님은 그들에게 안락한 생활을 허락하시려 하나 지나친 부귀는 허락지 않으려 하신다. 그것은 그들의 보수가 따라오는 그 일보다도 자기들이 더 고귀한 존재들이라고 교만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이다. 이스라엘은 특정 민족이며, 열방의 제 민족이 영의 하나도 계산되지 않듯이, 레위 지파는 특수한 지파라서 다른 지파들과는 완전히 구별되었다. 그들에게는 "땅의 기업" 이 없어야 될 이유가 잘 명명되어 있다. 즉 하나님은 "내가 네 분깃이요 기업이니라" 고 말씀하고 계신다.

하나님을 자기들의 기업과 영원한 분깃으로 모신 자들은 이 세상의 기업들에 대해서는 경건한 경멸과 냉담한 태도를 지니고 그 땅의 분깃을 탐하지 않아야 된다는 것을 명심하자. "여호와는 나의 분깃이다. 그러므로 내가 그를 바라는도다. 그리하여 이땅의 것은 아무것도 의심하지 않노라" (애 3:24).

레위인들에게 기업이 없었다. 그러나 그들은 안락하고 풍족히 살 수 있었다. 이것은 우리를 지원해 주시는 하나님의 섭리의 손길이 다양하시어서 우리는 섭리에 의지해 살아가게 된다는 것을 가르쳐 주는 것이다. 새들에게는 창고가 없으나 늘 먹으며, 백합은 물레질을 하지 않으나 잘 입고 있으며, 레위인들은 이스라엘 중에 기업은 없어도 다른 지파보다 더 잘 살고 있다.

다소 갑자기 뛰어나온 감이 있지만 ***"이스라엘인은 누구든 회막에 가까이 올 수 없느니라"(22절)***는 경고가 반복되어 있는데, 그것이 오히려 매우 적합한 것 같다. 그것은 레위인들과 제사장들에게는 "이스라엘 중에 기업이 없다" 는 사실과 잘 대조가 되는 듯하다. 그래서 하나님의 은혜가 얼마나 다양한가를 보여주기 위함이었을 것이다.

 

👀 내가 이스라엘 자손 가운데 너의 몫이며 너의 유업이다." 라고 하셨다.

⇒ “하나님인 내가 아론과 제사장들에게 할당되어지는 땅이며, 아론과 제사장들어 받게 될 상속의 재산이기에 아론과 제사장들은 하나님인 나 자신을 그들의 기업으로 삼아야 한다”

  • 앞으로 가나안 땅에 들어가서 할당받게 되어질 자기들의 몫은 이스라엘 열두 지파 모두에게 가장 중요한 문제이자 가장 큰 관심거리였을 것이다. 따라서 하나님께서는 아론을 향하여 제사장들은 전혀 땅을 차지할 수 없게 될 것이라는 말씀을 전제하시면서 모든 것 중에 가장 큰 유산인 하나님 바로 자신이(수18:7 겔47:22) 그들의 영적 유업이 될 것이라고 말씀하신 것이다.

실제로 하나님께서는 제사장들 뿐 아니라 레위인들에게 소유하고 경작하고 또한 자손에게 물려줄 땅을 조금도 허락하지 않으셨다. 뿐만 아니라 돈을 벌고 생계를 유지하기 위한 어떠한 일도 그들에게 결코 주지 않으셨다.

땅의 유업과 생계를 유지할 만한 아무 일도 주지 않으신 이유가 무엇인가?

  • 이는 제사장들과 레위인들은 오로지 하나님의 일, 곧 회막을 돌보며 제사의 직무, 흑은 그 보조 업무, 그리고 온 이스라엘 백성들의 신앙을 교육하는 일에만 전념하라는 말씀이다. 왜냐하면 제사장들과 레위인들에게 맡겨진 일은 그들이 자신의 땅을 돌보거나 자신의 생계를 위한 어떠한 일과 병행하여서는 결코 완수할 수 없는 막중한 일이요 선별된 임무였기 때문이었다.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일을 맡기는 자들에게 세상적인 것에 빠지지 않고 또한 타협하지 않고 오직 하나님만을 바라며 하나님께 전념하는 믿음을 요구하시고 있는 것이다. 

레위인들에게는 일반 이스라엘인들에게는 거부된, 회막에 참여하는 영예가 있었다. 그러나 이스라엘인들에게는 가나안 땅의 유업을 받는 영예가 있었으나, 레위인들에게는 그것이 거부되었다. 그러므로 서로 남을 시기하거나 멸시할 수 없으며, 서로 자기들의 몫을 기뻐 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이스라엘 자손은 "회막에 가까이 나와서는" 안 된다. 그러나 레위인들은 "땅의 기업을 가져서는" 안 된다. 사역자들이 일반 신도들에게 자기들의 한계를 지켜서 거룩한 일에 간섭 하지 않기를 바란다면, 자기들도 자기들의 한계를 지켜 세속적인 일에 뛰어들어 자신을 어지럽게 말아야 한다.

 

 

- 하나님의 신실하심과 매일 아침마다 정리해주는 찬미자매의 수고에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