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구절

2월 1일 화요일 묵상구절 레 25:8-22 희년

하나지기 2022. 2. 1. 10:46

맥체인 성경읽기

창세기 33, 마가복음 4, 에스더 9,10, 로마서 4

 

묵상 구절

25:8 너는 일곱 번의 안식년, 곧 칠 년을 일곱 번 세어라. 일곱 안식년 기간은 네게 사십구 년이 될 것이다.

25:9 너는 일곱째 달 십일에 뿔나팔을 크게 불되, 그 속죄일에 네 온 땅에 뿔나팔을 불어라.

25:10 너희는 오십 년째 해를 거룩하게 하고, 그 땅의 모든 주민에게 자유를 선포하여라. 그 해가 너희에게 희년이 될 것이니, 너희는 각각 자기의 소유로 돌아가고 각각 자기 가족에게로 돌아갈 것이다.

25:11 그 오십 년째 해는 너희에게 희년이 되리니, 너희는 씨를 뿌리지 말고 저절로 난 것을 거두지 말며 가꾸지 않은 포도는 따지 마라.

25:12 이는 희년이니, 너희에게 거룩하다. 너희는 밭에서 난 그 소출을 먹을 것이다.

25:13 이 희년에는 너희가 각각 자기 소유로 돌아가야 한다.

25:14 너희가 네 이웃에게 팔아야 하거나 네 이웃의 손에서 살 때 너희는 서로 불공정하게 하지 마라.

25:15 너는 희년 후의 햇수를 따라서 네 이웃에게서 사야 하고, 그는 소출의 햇수를 따라서 네게 팔아야 한다.

25:16 햇수가 많으면 너는 그 값을 많이 매기고, 햇수가 적으면 너는 그 값을 적게 매겨야 한다. 이는 소출의 햇수에 따라서 그가 네게 팔아야 하기 때문이다.

25:17 너희는 서로 자기 이웃에게 불공정하게 하지 말고, 네 하나님을 경외하여라. 나는 여호와 너희 하나님이기 때문이다.

25:18 너희는 내 규례들을 행하고 내 법도들을 지켜 그것들을 행하여라. 그리하여야 너희가 그 땅에서 안전하게 살 것이다.

25:19 땅이 그 열매를 내고 너희는 배불리 먹을 것이니, 너희가 거기서 안전하게 살 것이다.

25:20 혹시 너희가 말하기를 '만일 일곱째 해에 우리가 씨를 뿌리지도 않고 우리의 소출을 거두지도 않는다면 우리는 무엇을 먹을까?' 라고 하겠으나,

25:21 내가 여섯째 해에 내 복을 너희 위에 명하여 삼 년을 위한 소출을 거두게 하겠다.

25:22 여덟째 해에 너희가 씨를 뿌려도 너희는 묵은 소출을 먹을 것이니, 곧 아홉째 해에 그 땅의 소출이 날 때까지 너희는 묵은 것을 먹을 것이다.

 

롬5:1 그러므로 우리가 믿음으로 의롭다 하심을 얻었으므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과 더불어 화평을 누린다.

5:2 또한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우리가 서 있는 이 은혜에 믿음으로 들어감을 얻었고, 하나님의 영광을 바라며 기뻐한다.

롬8:21 그 바라는 것은, 피조물 자신도 썩어짐의 종노릇하는 데서 해방되어 하나님의 자녀들의 영광스러운 자유에 이르는 것이다.

 

요8:36 그러므로 아들이 너희를 자유롭게 하면, 너희가 참으로 자유롭게 될 것이다.

 

사61:1 주 여호와의 영이 내게 임하셨으니, 이는 여호와께서 내게 기름을 부으시고 가난한 자들에게 아름다운 소식을 전하게 하시려는 것이다. 주께서 나를 보내셔서 마음이 상한 자를 싸매며, 포로 된 자에게 자유를, 갇힌 자에게 놓임을 선포하고,

61:2 여호와의 은혜의 해와 우리 하나님의 복수의 날을 선포하며 애곡하는 모든 자들을 위로하게 하시고,

61:3 시온의 슬퍼하는 자들에게 재대신 화관을, 슬픔 대신 기쁨의 기름을, 좌절감 대신 찬송의 옷을 주게 하시니, 그들이 여호와께서 자기 영광을 나타내시려고 심으신 의의 나무들이라 불릴 것이다.

 

매튜 헨리/옥스퍼드

 

● 희년 제도 (레위기 25:8-22)

 

Ⅰ. 본문에는 희년에 관한 일반적 제도가 나타나 있다(8절 이하).

 

1. 희년을 지킬 시기.

"7 안식년 후에" (8절)라고 했다. 학자들간에는 49번째 해인지 제 50번째 해인지에 대해서 대단히 논란이 많다. 즉 7번째 안식년이라면 제 49년이 된다(그들이 흔히 말하는 형식에 의하면 제 49년을 제 50년이라고 부른다). 내가 보기에도 이것이 맞는 것 같다. 생각컨대, 연대기 학자 칼비시우스(Calvisius)에 의해서 이 점이 다소 분명해졌고, 이에 대한 다른 의견이 사라진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러나 여기에서는 그런 토론을 벌일 수가 없다.

유월절부터 오순절 기간을 7 안식일 기간으로 계산하듯이 [또 제 50일이라고 한다. 그래서 오순절(제 50일날) 이란 말이 붙었다.] 한 희년에서 다음 희년까지의 기간을 7안식년으로 계산하여 그 제 7안식년을 제 50년째의 해라고 부른다.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그 시작 때부터 제 7일째 되는 날에 쉬신 것을 기념하여 7번째 해와 날에는 이러한 영예가 주어지는 것이다.

 

  • 먼저 희년을 선포하는 자가 먼저 온 땅을 가로지르며 나팔 소리를 울리고(하아바르타) 그를 뒤이어 온 백성이 따라서 나팔을 불라는 명령으로서 하나님의 백성이 거주하는 모든 땅에 해방과 기쁨이 선포되어야 할 것을 거듭하여 보여 주는 것.
  • 뿔나팔 - 양의 뿔로 만든 나팔.
  • ‘크게 불되, 소리 내되’ = ‘기쁨의 외침, 부는 소리’란 뜻.

전국 각지에서 나팔을 불라고 했으니(9절), 그 땅의 모든 사람에게 그 사실을 통고하고 저들의 기쁨을 나팔소리로 표현함으로써, 그 해를 선포하라고 했다. 희년(Jubilee)을 의미하는 jobel(lbeAw) 또는 jubilee는 일반 나팔과는 다른 특별한 소리가 나는 나팔을 의미하는 말이라고 추정된다. 불확실한 소리가 나는 나팔은 쓸모가 없기 때문이다(고전 14:8).

속죄일이 끝날 무렵에도 나팔을 불었다. 그 때부터 희년이 시작되는 것이다. 또 그것은 매우 타당한 처사였다. 죄로 인하여 저들의 영혼이 겸비케 되고 치욕을 맛보고 나서야 "즐겁고 기쁜 소리" 를 들을 수 있는 것이다(시 51:3).

하나님과 화해된 후에야, 자유가 선포된다. 모든 참된 위안에 참예하기 위하여는 필수적으로 죄가 제거되어야 한다(롬 5:1, 2).

우리 주 예수께서 "여호와의 은혜의 해를 전파하리라" 고 예언된 것은 희년을 선포하는 이 엄숙한 의식에서 연유된 것이다(사 61:2). 예수는 영원한 복음의 나팔소리가 드높이 울려 퍼지게 함으로써 희년을 선포하게 하려고 그의 사도들을 보내셨다. 그들은 모든 피조물에게 희년을 선포하는 사명을 받은 자들이다. 마지막 날에도 그 나팔은 올릴 것이라고 예언되어 있다. 그 나팔소리는 죽은 자들을 무덤의 속박을 박차고 일어나도록 할 것이요, 우리에게는 우리의 소유물을 되찾게 해 줄 것이다.

 

  1. 이 해에 특별히 해야 할 일은 무엇인가?

그 땅을 온전히 휴식케 하고-이것은 매 안식년에 지켜야 할 일이다(11,12절)-개인의 빚을 탕감해 줄 뿐 아니라, 모든 이스라엘인들은 자기들의 모든 재산과 자유를 법적으로 되찾게 된다. 그런 재산과 자유는 지난 희년 이래로 남에게 (여러 가지 사건으로) 양도했었던(팔았던) 것이다.

이 세상에는 이스라엘 백성만큼 자기들의 재산과 자유(이것은 인간의 영광이다)를 철저히 보장받고 있는 민족은 없다. 저들이 하나님과 긴밀한 관계를 지키고 있는 한 무력으로 남의 재산이나 자유를 탈취해서도 안 되거니와 자기들의 재산이나 자유를 우매하게 포기해 버려서도 안 된다고 하는 실제적인 보호 조처가 내린 것이다.

 

  • 11절의 이유를 설명한다. — 제 50년째 되는 해 기업을 회복하시는 등의 거룩한 사역을 행하신 해이기 때문에 거룩한 해가 될 것임을 밝히는 것.
  • 오늘날 우리가 성도, 즉 거룩한 무리가 된 것은 우리 스스로가 거룩하기 때문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거룩하다고 선포하시고 거룩한 사명을 맡기셨기 때문이다.

(1) 하나님이 분배해 준, 가나안 땅의 자기 몫은 어느 누구도 희년이 지나도록 그 권리를 타인에게 양도해 주어서는 안 된다. 그 후에는 각자가 자기의 소유권을 되찾아야 한다. 자기가 차지한 그 몫의 권한은 논쟁할 여지없이 명백한 것으로 여겨야 하며, 그 땅의 소유권은 언제나 누구의 방해도 받아서는 안 된다(10,13절).

"너희는 각각 그 기업으로 돌아가라!" 만일 누구든 자기의 부동산 또 그 일부를 누구에게 팔았거나 저당 잡혔더라도, 희년에 가서는 본인의 소유로 되돌아와야 하며, 모든 채무는 일체 면제되어야 한다.

 

그러나 이 율법이 그 부동산 매입자에게 피해를 주었던 것은 아니다. 희년이 일정하게 정해져 있고, 누구든지 그 해가 언제 돌아오는지를 잘 알고 있었기 때문에 모든 거래는 거기에 맞추어서 이루어질 수 있었기 때문이다. 사실 우리(영국)의 법률에 의해서 본다면 토지를 타인에게 매도하지는 않겠다는 조건에서 양도 또는 대여했을 경우에는 그 양도가 타당한 것이나, 그 조건은 법적으로 무효이고 사리에 맞지 않는 것으로 여기고 만다.

법률가들은 이렇게 말한다. Iniquum est ingenuis hominibus non esse liberam rerum suarum alienationem-즉 자유인에게 자기의 소유권을 양도할 수 있는 권한을 막는 것은 부당하다는 것이다. 그러나 국왕이 타인에게 양도해 줄 수 없다는 조건을 붙여서 토지를 어떤 사람에게 하사하여 세습토록 했을 경우에는, 그 조건이 유효하다는 점에서 모든 법률가들이 또한 다같이 동의를 표한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의 차지하고 있는 땅은 하나님 자신의 것이요, 그들은 그 땅의 소작인일 뿐이라는 것을 그들에게 알리시고자 하셨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그들이 그 땅을 팔아 버릴 권한을 소유하고 있지는 않다는 단서를 붙이신 것이다. 또 희년이 돌아오는 그 기간동안에만 그렇게 할 수 있으나 희년이 지나도록 계속 양도할 수 있는 권한은 없다고 했었다.

이것을 보아 다음과 같은 것을 추정할 수 있다.

[1] 그들의 족보가 주의 깊게 보존되어야 한다. 그런 것은 우리 주님의 족보를 밝혀 주는 데에도 유용했었다.

[2] 지파들 간의 구별이 보존되어야 한다. 어떤 사람이 다른 지파에 속한 사람의 토지를 매입했더라도, 희년에 가서는 도로 돌려주어야 하고 그 때에는 소유권이 환원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3] 그래서 어느 누구도 "가옥에 가옥을, 전토에 전토를 더하여" (사 5:8) 지나친 부자가 될 수는 없었다. 오히려 누구도 자기의 소유지를 확장시키려 하기보다는 지금 가지고 있는 토지를 잘 경작하는 데에 전념해야 했던 것이다.

[4] 어느 집안도 침체되거나 폐망되거나 영원히 재산을 몰수당하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된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그 백성의 영예를 지속코자 특별히 취한 보호책이다. 그 보호책은 그 민족 일반이 지니고 있는 그 축복된 땅은 모든 각 집안이 각각 차지하고 있는 몫을 그들의 영원한 유산으로 보존케 해줌으로써, 이미 차지하고 있는 자에게서 "결코 빼앗아갈 수 없는" (요 16:22) 더 좋은 몫을 상징해 주고 있기도 한다.

(2) 모든 사람은 나면서부터 자유를 지니고 있는데 그 자유를 빼앗거나 어쩔 수 없이 빼앗겼더라도, 희년에는 역시 되돌려 주어야 한다. "너희도 각각 그 가족에게로 돌아갈지니라" 고 했다(10절).

남의 집에 팔려 가면 자기 집으로 보아서는 이방인처럼 되는 것이다. 그러나 이 대속죄의 해에는 그들도 자기 집으로 돌아가게 된다. 이것은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죄와 사탄의 종살이에서 놓여 나는 우리의 해방과 하나님의 자녀가 누리는 영광스런 자유를 되찾는 자유의 복구를 상징해 준 것이다(롬 8:21). 어떤 사람들은 그리스도께서 죽으신 것은 바로 이 희년이었으며 그 희년이 마지막으로 지켜진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한다. 그러나 사실이야 어떠하든 간에 우리는 "우리를 자유케 하시사" 우리가 "참으로 자유케 된" 것은 바로(하나님의) 아들 덕분이라는 것을 확신하다(요 8:36).

 

 

Ⅱ. 토지를 매매하는 중에 남을 압제하지 말라고 하는 율법이 함께 주어져 있다.

파는 자와 사는 자는 서로 속이지 말라고 했다(14-17절). 간단히 말하면 희년에는 반드시 반환해야 된다는 것을 생각하면서 사는 자와 파는 자는 서로 그 토지의 정당한 가격을 서로 주고받아야 한다는 것이다.

 

땅의 연차 가격이 명백히 확정되어 있고 희년 때까지 얼마만의 기간이 남아있는지를 알아서 매매해야 한다. 그들은 오직 "열매를 얻을 수 있는 연수" (15절)를 계산해 보아야 한다. 따라서 안식년은 계산에서 빼고, 값을 매기지 말아야 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희년이 가까우면 가까울수록 땅값이 쌌을 것이라는 것을 우리는 쉽게 파악할 수 있는 일이다. "연수가 적으면 그 값을 적게 할지니라" (16절). 그러나 우리는 이 세상의 종말이 다가옴에 따라서 이 세상의 온갖 사물은 그만큼 값이 떨어져야 한다는 것을 깨닫기란 사실상 쉬운 일이 아님을 알 수 있다. "때는 짧으며(시 89:47), 이 세상의 형적은 지나가므로" (고전 7:31) 토지를 "사들인 자도 소유하지 못한 자처럼 될 것이다."

 

사람들은 집이 낡으면 머지 않아 무너질 것이므로 값을 별로 높게 치지 않으려 한다. 모든 거래는 이 법칙에 따라 해야 하니, 곧 "너희는 서로 속이지 말 것이며" 상대방이 무식하거나 곤궁 중에 있다고 그것을 기회로 자기의 이득을 취하지 말 것이며 *"너희의 하나님을 두려워하라"* 는 법칙이다(17절).

마음속으로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자들은 사실상 말에나 행실로 이웃을 해치지 않게 된다는 사실을 명심해 두자. "분수를 넘어서 형제를 해친 자" 는 사람이 아니라 하나님 자신이 그들의 원한을 갚아 주는 "복수자" 가 되시기 때문이다 (살전 4:6). 느헤미야서 5장 15절의 말은 아마 바로 이 율법을 말해 주는 것일 것이다. 거기에 보면 느헤미야는 "하나님을 두려워하므로" 자기의 휘하에 있는 자를 압제하지 않는다는 것을 교훈으로서 우리에게 들려주고 있다.

 

Ⅲ. 또한 희년을 지키는 것이 저들에게 손해를 가져오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더 큰 이득을 주리라는 것을 확신시키고 있다. 다음과 같은 것이 약속되어 있다.

  1. 그들이 안전하리라고 했다.

"너희는 땅에서 안전히 거하리라" (18절, 그리고 19절에서 반복됨).

이 말은 외적인 안전과 내적 안심, 그리고 영적인 신념을 모두 의미해 준다. 그러므로 그들은 화를 당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악의 공포로부터도 안전하게 되는 것이다.

 

(1) 이것은 분명히 하나의 기적적인 일이다. 보통 때는 한 해 소산이 다음해 한 해에 쓰기에 족할 뿐인데, 제 6년의 소산은 제 9년까지도 쓸 수 있으리라고 했기 때문이다. 우리의 양식을 하나님이 축복하시면 작은 분량으로도 크게 사용할 수 있게 되며, "빈민도 양식을 넉넉하게" 갖게 된다(시 132:15).

(2) 제 6일에는 이틀 분의 분량이 내렸던 만나를 영원히 기념하는 일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