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구절

1월 31일 월요일 묵상구절 레 25:1-7 안식년

하나지기 2022. 1. 31. 20:51

맥체인 성경 읽기

창세기 32, 마가복음 3, 에스더 8, 로마서 3

 

묵상 구절

25:1 여호와께서 시내 산에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25:2 "너는 이스라엘 자손에게 말하여라. '너희는 내가 너희에게 주는 땅에 들어간 후에 그 땅이 여호와 앞에서 안식하게 하여라.

25:3 너는 육 년 동안 네 밭에 씨를 뿌리고, 육 년 동안 네 포도원을 가꾸어 그 소출을 거두어라.

25:4 그러나 일곱째 해에는 그 땅을 위해 완전히 쉬는 안식, 곧 여호와를 위한 안식이 있게 하여라. 너는 네 밭에 씨를 뿌리지 말고 네 포도원을 가꾸지도 말며,

25:5 네 수확물 중에서 저절로 자라난 것을 너는 거두지 말고, 가꾸지 아니한 포도나무의 열매들도 거두지 마라. 이것은 땅을 위한 안식년이다.

25:6 그 땅 안식년의 소출이 너희의 먹을 것이 되리니, 곧 너와 네 남종과 네 여종과 네 품꾼과 너와 함께 사는 거주민과,

25:7 네 가축과 네 땅에 있는 들짐승을 위해 그 땅의 모든 소출이 먹을 것이 될 것이다.

 

 

출애굽기

21:2 네가 히브리 종을 사면, 그가 육 년 동안 섬길 것이요, 칠 년째에는 몸값을 내지 않고 나가서 자유의 몸이 될 것이며,

21:3 만약 그가 혼자 종으로 왔으면 혼자 나가고, 만약 그가 한 여자의 남편으로서 종이 되어 왔으면 그의 아내도 그와 함께 나갈 것이며,

21:4 만약 주인이 그에게 아내를 주어서 그 아내가 아들이나 딸을 낳았다면, 그의 아내와 아이들은 주인의 것이 될 것이며, 그는 혼자 나갈 것이다.

21:5 만약 그 종이 분명히 말하기를 '제가 제 주인과 제 아내와 제 아이들을 사랑하므로, 제가 나가서 자유의 몸이 되지 않겠습니다.' 하면,

21:6 그의 주인이 그를 하나님께 데리고 갈 것이며, 그를 문이나 문설주로 데려다가 송곳으로 그의 귀를 뚫어야 한다. 그리하면 그가 영원히 그 주인을 섬기게 될 것이다.

 

23:10 육 년 동안은 네 땅에 씨를 뿌려 그 수확을 거두고,

23:11 제 칠 년에는 그 땅을 갈지 말고 묵혀 두어 네 백성 중 가난한 사람들이 먹게 하고, 그들이 남겨 놓은 것은 들짐승이 먹게 하여라. 네 포도밭과 올리브 밭도 그렇게 하여라.

 

요한복음

8:31 그러므로 예수께서 자기를 믿은 유대인들에게 말씀하시기를 "너희가 내 말 안에 거하면, 참으로 내 제자이며

8:32 진리를 알게 될 것이니,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할 것이다."라고 하셨다.

8:33 그들이 대답하였다. "우리는 아브라함의 자손이며 아무에게도 종이 된 적이 없는데, 어찌하여 당신은 '너희가 자유롭게 될 것이다.'라고 말합니까?"

8:34 예수께서 그들에게 대답하셨다. "내가 진정으로 진정으로 너희에게 말하니, 죄를 짓는 자는 모두 죄의 종이다.

 

매튜 헨리/옥스퍼드

●안식년 (레위기 25:1-7)

모세의 율법은 안식일에 대하여 지대한 강조점을 두고 있다. 안식일에 관한 율법은 모든 하나님의 제도 중에서 제일 먼저, 가장 태고적부터 확립된 것이며 이것은 인간들이 창조주에 대한 지식과 예배를 보존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율법이었다.

안식일 율법은 주례적인 안식일 준수를 통해서도 물론 새롭게 되었다. 그러나 안식일을 더욱 존귀스럽게 하기 위하여 안식년이라는 제도가 부가되었던 것이다. "제7년에는 그 땅으로 쉬어 안식케 하라" (4절)고 했다. 이리하여 유대인들은, 이 세계는 6천 년을 존립한 후 (하나님께는 천 년이 하루 같으므로)에는 사라지고 말 것이며 영원한 안식이 그 뒤를 이으리라는 터무니없는 전승을 만들어 냈다-이 세계의 연약한 기초가 놓여진 그 시각과 날짜는 하나님만이 아시는 대권이다. 이 안식년은 10월, 곧 추수기의 끝 무렵에서부터 시작된다. 그 달은 저들의 교회력에 의하면 제7월이 된다.

 

Ⅰ. 그 율법이 말하는 내용은 이러하다.

  1. (안식년에는) 파종기에도 토지에 곡식을 파종하지 말라고 했다. 파종기는 수확기의 끝무렵에 곧이어 있었다. 그리고 봄에도 저들의 포도원을 손질하지 말라고 했다. 결과적으로 다음 해에는 곡식이나 포도를 수확하리라는 기대를 전혀 갖지 말라는 것이다.

 

안식년은 그 땅의 안식일이 되어야 한다. 그 땅에 어떤 일거리를 만들거나 그 땅에서 소산이 있기를 바라서는 안 된다. 매일 일하는 노동자가 제7일에는 안식하듯이, 연차로 (고용되거나 작정되어) 일하는 노동자들은 제7년이 되면 일을 중단해야 한다.

 

  • 저절로 자라난 것 : 이전 해 추수할 떄에 우연히 쏟아진 낟알들이 땅에서 자라 열매맺은 것을 의미.
  • ⇒ 사람의 힘으로 심지 않은 것이라고 할지라도, 안식년에는 추수하지 말 것을 명하고 계신 것. 안식년에 거두지 않고 둔 자연적 소출은 공동 소출이 되었고 특히 가난한 자들을 위한 몫으로 돌아갔다.
  • 가꾸지 아니한 포도나무의 열매들도... : 안식년에 스스로 열매를 맺는 포도 나무의 열매는 어느 개인의 소유가 아니라 전적으로 하나님께 속한 성별된 것임을 알려 주려 한 것.

 

💡 7절, 네 가축과 네 땅에 있는 들짐승을 위해 그 땅의 모든 소출이 먹을 것이 될 것이다.

  • 하나님은 본문을 통하여 안식년이 동물들을 위한 것이기도 하다고 말씀하셨던 것.
  • 이처럼 안식년의 혜택이 동물들에게까지 미치는 것은
  •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땅과 그 소산물들은 인간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모든 피조물들이 함께 누려야 할 삶의 공동터전임을 보여 준다.
  • 이는 또한 안식년이 하나님과 피조 세계 사이에 맺어진 언약이라는 사실을 단적으로 보여 주는 것이다.

유대인들은 이렇게 말한다. 그들은 "그들이 가나안 정복을 완성하고 나서야 비로소 안식년을 계산하기 시작했다. 가나안 정복의 완성은 여호수아 집권 제8년에 있었다. 그 후 제7년이 첫 안식년이었고 따라서 그 후 제50년이 첫 희년이었다" 는 것이다.

  • 이 해에는 가나안 전역에 걸쳐 빚의 탕감이 실행되어야 하는 때이었다(신 15:1, 2).
  • 또 그 절기를 지키는 축제 때에는 율법을 공중에게 읽어 온 회중이 듣게 해야 한다(신 31:10, 11).
  • 이것은 안식년 의식을 더욱 엄숙히 하기 위해서였다.

(1) 이 율법을 주심으로써, 하나님은 친히 자신이 그 땅의 지주이시며, 그들은 그의 밑에 있는 소작인들이라는 사실을 주지 시키고자 하셨다. 지주들은 소작인들과 경작지의 경작 기간을 약정하는 것이 보통이다. 그래서 그 땅이 언제에 가서는 휴경을 해야 할 것인가를 정하는 법이다. 마찬가지로 하나님은 그 토지를 그들에게 주되, 그러한 지시와 한계를 주어 허락했으니, 그러한 조건들은 그들이 토지의 주인이 아니라 자기들은 지주 밑에서 일하고 있는 자들임을 상기시켜 주었던 것이다.

(2) 때때로 경작지를 쉬게 하는 것은, 땅에 대한 친절한 처분이었고 (우리들의 농부들이 말하듯이) 마음속으로 그 땅의 번성을 빌게 되었을 것이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인들이 잘 살기 위하여 하나님과 의논하는 것을 기꺼이 받아주셨고, 그래서 1년 간 만은 그 땅을 이용하지 않도록 하였던 것이다.

(3) 그리하여 그들이 1년 내내 그들의 온갖 사업에서 손을 떼게 되면, 자기들은 신앙적 사업에 힘쓰고 하나님을 아는 지식을 구하며 그의 율법에 친근해질 수 있는 여가를 더욱 많이 갖게 되었을 것이다.

(4) 이리하여 자비롭고 관대한 마음을 가져야 하며 모든 농산물을 독차지할 것이 아니라, 그 땅이 저절로 내는 소산은 다른 사람들이 차지하게 하여 저들로 하나님의 풍성한 은혜를 누릴 수 있도록 하는 마음씨를 가져야 된다는 교훈을 그들은 받은 것이다.

(5) 저들은 끊임없이 하나님의 섭리에 의지하여 살아야 한다는 것을 보여준 것이다. 즉 사람이 빵만 먹고살지 아니하듯이, 인간은 자기 자신의 수고에만 의지하여 먹고사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입에서 나오는 축복의 말씀에 의지하여 근심 걱정 없이 살아가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되는 것이다(마 4:4).

(6) 또 이스라엘 사람들은 지금처럼 자기 얼굴에 땀을 흘리지 않고도 온갖 즐거운 것을 먹을 수 있었던 낙원의 인간(아담)이 누렸던 안락한 생활을 연상했다. 노동과 수고는 죄와 더불어 생겨난 것이다.

(7) 또 그들은, 하나님의 축복조차도 별로 받지 못한, 씨 뿌릴 곳도 거둘 곳도 없는 가난한 자들이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 것도 생각해 보라는 교훈을 받았다.

(8) 이 안식년은, 우리의 참되신 노아인 그리스도를 통하여 모든 믿는 자들이 참예하게 될 그 영적 안식을 상징한 것이다. 그리스도는 "여호와께서 땅을 저주하심으로써 우리가 수고로이 일하는 것을 생각하사 우리에게 안위와 안식을 주신다" (창 5:29). 그 그리스도를 통하여 우리는 이 세상의 근심과 수고의 짐을 떨쳐 버리게 되었으니, 우리가 거룩하게 됨과 동시에 우리에게 안위가 되었기 때문이며, 우리는 신앙에 의하여 살아갈 수 있게 되었고 또 감히 그럴 수 있는 용기를 지니게 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