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체인성경읽기
역대상 21, 베드로전서 2, 요나4, 누가복음 9
묵상구절
(사34:1-8) 여호와의 날의 종말론적 대심판의 시행 예언
(관련 문단, 계6:12-17)
34:1 열국이여 너희는 나아와 들을지어다 민족들이여 귀를 기울일지어다 땅과 땅에 충만한 것, 세계와 세계에서 나는 모든 것이여 들을지어다
34:2 대저 여호와께서 열방을 향하여 진노하시며 그들의 만군을 향하여 분내사 그들을 진멸하시며 살륙 당하게 하셨은즉
34:3 그 살륙 당한 자는 내던진 바 되며 그 사체의 악취가 솟아오르고 그 피에 산들이 녹을 것이며
34:4 하늘의 만상이 사라지고 하늘들이 두루마리 같이 말리되 그 만상의 쇠잔함이 포도나무 잎이 마름 같고 무화과나무 잎이 마름 같으리라
34:5 여호와의 칼이 하늘에서 족하게 마셨은즉 보라 이것이 에돔 위에 내리며 진멸하시기로 한 백성 위에 내려 그를 심판할 것이라
34:6 여호와의 칼이 피 곧 어린 양과 염소의 피에 만족하고 기름 곧 숫양의 콩팥 기름으로 윤택하니 이는 여호와를 위한 희생이 보스라에 있고 큰 살륙이 에돔 땅에 있음이라
34:7 들소와 송아지와 수소가 함께 도살장에 내려가니 그들의 땅이 피에 취하며 흙이 기름으로 윤택하리라
34:8 이것은 여호와께서 보복하시는 날이요 시온의 송사를 위하여 신원하시는 해라
(사34:9-17) 여호와의 종말론적 대심판 이후 대적들의 땅의 최후 상태
(관련 문단, 계18:1-24)
34:9 에돔의 시내들은 변하여 역청이 되고 그 티끌은 유황이 되고 그 땅은 불 붙는 역청이 되며
34:10 낮에나 밤에나 꺼지지 아니하고 그 연기가 끊임없이 떠오를 것이며 세세에 황무하여 그리로 지날 자가 영영히 없겠고
34:11 당아새와 고슴도치가 그 땅을 차지하며 부엉이와 까마귀가 거기에 살 것이라 여호와께서 그 위에 혼란의 줄과 공허의 추를 드리우실 것인즉
34:12 그들이 국가를 이으려 하여 귀인들을 부르되 아무도 없겠고 그 모든 방백도 없게 될 것이요
34:13 그 궁궐에는 가시나무가 나며 그 견고한 성에는 엉겅퀴와 새품이 자라서 승냥이의 굴과 타조의 처소가 될 것이니
34:14 들짐승이 이리와 만나며 숫염소가 그 동류를 부르며 올빼미가 거기에 살면서 쉬는 처소로 삼으며
34:15 부엉이가 거기에 깃들이고 알을 낳아 까서 그 그늘에 모으며 솔개들도 각각 제 짝과 함께 거기에 모이리라
34:16 너희는 여호와의 책에서 찾아 읽어보라 이것들 가운데서 빠진 것이 하나도 없고 제 짝이 없는 것이 없으리니 이는 여호와의 입이 이를 명령하셨고 그의 영이 이것들을 모으셨음이라
34:17 여호와께서 그것들을 위하여 제비를 뽑으시며 그의 손으로 줄을 띠어 그 땅을 그것들에게 나누어 주셨으니 그들이 영원히 차지하며 대대로 거기에 살리라
매튜헨리/옥스퍼드
●하나님의 대적들에 대한 경고(1) (이사야 34:1-8)
(사34:1-8) 여호와의 날의 종말론적 대심판의 시행 예언
(관련 문단, 계6:12-17)
📖서론
다른 곳에서 우리는 여호와의 전쟁에 관한 역사(歷史)를 읽었지만, 여기에서는 여호와의 전쟁에 관한 예언을 읽을 수 있다.
우리는 이 두 가지가 모두 의롭고 좋은 결과를 가져 왔으리라는 것을 확신할 수 있다. 이 세상은 그의 피조물이기 때문에, 그는 그것에 대해 선을 행하신다. 그러나 피조물이 "이 세상의 신" 이라고 불리우고 있는 사탄의 권세 가운데 있기 때문에, 하나님은 그것을 대적하여 싸우신다.
Ⅰ. 나팔 소리가 울리고 전쟁이 선포된다(1절).
열국은 귀를 기울여 청종해야 한다. 그것은 하나님께서 행하시려 하시는 일은(33장 13절에서 처럼) 그들이 주목할 만한 가치가 있을 뿐만 아니라 그들이 관련되어 있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바로 그들과 싸우고 있다. 또 하나님께서 진노하시어 발하시는 그 싸움은 그들을 치기 위함이다. 위대하신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노하셨다는 사실을 그들 모두가 주목하게 하자. 그의 분노는 만국에 대한 것이므로 만국은 와서 들을지어다. "성읍에서 나팔을 불게 되고(암 3:6), 성벽 위의 파수군이 나팔소리를 들으라 한다" (렘 6:17). "땅과 거기 충만한 것은 들으라, 그것은 여화와의 것" 이므로(시 24:1), 만드신 자이시며 그 주인이신 자에게 귀를 기울여야 하는 것이다. 세계와 "세계에서 나는 모든 것," 땅의 흙으로 되었고 흙에서 나왔으므로 흙으로 돌아가야 하는 사람의 자손들은 들어야 한다. 또는 마음이 굳어져 하나님의 부르심을 듣지 않는 죄인들보다 오히려 더욱 귀를 기울이는 것 같은 땅의 무생물들이 부름을 받고 있다. "너희 산들아 여호와의 쟁변을 들으라" (미 6:2). 그것은 매우 정당한 쟁변이므로 온 세계는 그것의 정당성에 관해 안심하고 호소할 것이다.
📖34:1 열국이여 너희는 나아와 들을지어다 민족들이여 귀를 기울일지어다 땅과 땅에 충만한 것, 세계와 세계에서 나는 모든 것이여 들을지어다
Ⅱ. 선언서가 발표되어 있다. 그것은 다음과 같은 자에게 포고된 것이다.
1. 하나님이 치시려는 자들에게이다(2절).
"여호와께서 만국을 향하여 진노하신다." 그들은 하나님과 신앙을 치기 위해 공모하며, 마귀의 세력 안에 연합한다. 그러므로 그는 그들 모두를 향하여, 심지어는 그를 잊은 만국을 향하여 분노하신다. 그는 오랫동안 "모든 족속으로 자기의 길들을 다니게 묵인하셨으나" (행 14:16), 이제는 더 이상 침묵을 지키시지 않을 것이다. 그들 모두는 그의 인내로 혜택을 얻었지만, 이제 그들은 모두 그의 분노를 예상해야 한다. 여호와께서 특별히 "그들의 만군을 향하여 분내신다." 그 이유는 이렇다.
(1) 그들이 그 만군으로 하나님의 백성들을 해하였기 때문이다. 그 백성들에게 잔인한 일을 행한 것은 그들이므로, 그들은 그들이 마셔야 할 피를 받게 될 것을 각오해야 한다.
(2) 그것으로써 그들은 하나님의 정의와 능력을 능히 대적할수 있기를 바랐기 때문이다. 그들은 그것을 그들의 방어물로서 의지하므로, 하나님의 분노는 제일 먼저 그것 위에 임할 것이다. 하나님의 분노 앞에 있는 군대는 아무리 무수하고 용맹할지라도, 사르는 불 앞에 있는 마른 짚과 같을 뿐이다.
📖34:2 대저 여호와께서 열방을 향하여 진노하시며 그들의 만군을 향하여 분내사 그들을 진멸하시며 살륙 당하게 하셨은즉
2. 하나님께서 편들어 싸워 주시는 자들과 그 싸움의 근거와 이유가 선포되었다(8절).
"이것은 여호와의 보수할 날이다." 그리고 "원수 갚는 것이 그에게 있으며," 그는 "진노를 내리심에 있어서" 결코 "불의하시지" 않다(롬 3:5).
하나님께서 참으시는 날이 있는 것과 마찬가지로, 복수하시는 날이 있을 것이다. 비록 그는 오래 참을 실지라도, 언제까지 참고 계시지는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그것은 "시온의 송사를 위하여 신원하실 해(年)이다." 시온은 거룩한 성, 우리의 절기의 성으로서, 이 세상에 있는 하나님의 교회의 모형과 상징이 되고 있다. 시온은 그 이웃들이 그녀(시온:여성으로 표시됨 - 역주)에게 행한 악에 대해, 그들이 그녀의 그 거룩한 것들을 더럽히고 그 궁전을 황폐케 하며 그 아들들을 살륙하면서 그녀를 배반하고 잔인스럽게 다룬 것에 대해 그들과 마땅히 다툴 만하다. 그녀는 사유를 하나님께 맡껴 변호해 주시도록 했다. 그리고 하나님은 시온에게 은총을 베푸실 때, 곧 정해진 때가 되었을 때 그렇게 하실 것이다. 그 때에 그녀에 대한 학대자와 압제자들이 그녀에게 행한 모든 악을 그들에게 갚아 주실 것이다. 시온이 해를 당하고 그 속에서 시온의 하나님의 굴욕을 당하신 그 송사는 해결될 것이다. 이 결정에 판결이 내려지고 형이 집행될 것이다.
교회가 건져지고 그 원수가 멸망할 때, 곧 구속의 해가 하나님의 계획 속에 미리 정해져 있다. 그것은 "시온의 송사를 위하여 신원하실 해" 에 올 것이다. 그리고 우리는 그 때까지 참을성있게 기다려야 하며," "때가 이르기 전에 아무 것도 판단하지 말아야" 한다.
📖34:8 이것은 여호와께서 보복하시는 날이요 시온의 송사를 위하여 신원하시는 해라
Ⅲ. 싸움이 전략과 그 방법이 정해져 있다. 그리고 그 싸움은 영락없이 이기리라는 보장이 붙어있다.
1. 여호와의 칼이 "하늘에서 족하게 마셨다" 고 했다(영문:" 목욕을 했다"). 이것이 싸움을 위한 준비의 전부이다(5절).
이것은 그 당시 그들이 칼을 단단하게 하거나 빛나게 하기 위해 어떤 액체에 담그었던 관습을 시사하는 것으로 볼 수도 있다. 그것은 칼이 빛나도록 하기 위해 윤을 내는 것과 같다(겔 21:9-11). 하나님의 칼은 하늘에서, 곧 그의 계획과 섭리 속에서, 그의 정의와 권능 속에서 족하게 마셨다. 따라서 그 앞에 설 수 있는 것은 아무 것도 없다.
📖34:5 여호와의 칼이 하늘에서 족하게 마셨은즉 보라 이것이 에돔 위에 내리며 진멸하시기로 한 백성 위에 내려 그를 심판할 것이라
2. "그것이 내려올 것이다." 그가 행하시기로 결정하신 것은 틀림없이 실행될 것이다.
그것은 하늘에서 내려올 것이다. 그리고 그것이 높은 곳에서 내려오니만큼, 그만큼 더 무겁게 떨어질 것이다. 그것은 "에돔" 즉 "하나님께서 멸망으로 정한 백성 위에," 그 의 저주 아래 놓여있고, 그것으로 인해 멸망할 운명에 처해 있는 그 백성 위에 내릴 것이다.
죄로 인하여 하나님의 저주의 백성이 된자들은 참으로 비참하다. 영원히 비참하다. 왜냐하면 여호와의 칼은 반드시 여호와의 저주를 수반하고, 그 저주의 선고를 접행할 것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가 저주하신 자들은 참으로 저주를 받은 자들이다. 그것이 내려와 "심판할 것이다." 죄인들에 대한 심판을 수행할 것이다. 하나님의 싸움의 칼은 언제나 정의의 칼이다. 그의 입에서 예리한 칼이 나와 "공의로 심판하여 싸우는" 자를 주시하자(계 19:11, 15).
3. 열국과 그 군대들은 칼에 넘겨질 것이다. "하나님께서 그들을 살륙케 하셨다" (2절).
그 때에 그들은 그들 자신을 건질 수 없으며, 모든 친구들도 그들을 거기에게 건질 수 없다. 하나님께서 살륙자에게 붙이시는 자들만이 살륙당한다. 왜냐하면 사망의 열쇠가 그의 손에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들을 살륙자에게 붙이실 때 그는 그들을 진멸하셨다. 하나님께서 그들을 멸망시키기로 하셨을 때, 그들이 멸망은 이미 그들이 멸망된 것처럼, 진멸된 것처럼 확실하다. 하나님은 사실상 "칼로 죽이는자는 자기도 마땅히 칼에 죽으리라" (계 13:10)는 그 말씀으로, 그의 교회의 잔인한 원수들을 살륙자에게 붙이셨다. 여호와는 의로우시기 때문이다.
4. 그 판결에 따라, 무서운 살륙이 그들에게 생길 것이다(6절).
"여호와의 칼이 명령을 받아 내려올 때면, 거대한 처형을 감행한다." 즉 그 칼은 피, 곧 살륙당한 자의 "피에 만족하고" 물리면, 포만 상태에 이르고, "기름에 윤택해진다." 남용되어버린 하나님의 긍휼과 인내의 날이 끝났을 때, 그의 정의의 칼이 구명을 허락치 않으며 그 누구도 살려두지 않는다. 사람들은 죄로 인해 인간성의 존엄을 상실했고, 그들 자신을 멸망하는 짐승처럼 만들었다. 그러므로 그들은 마땅히 인간성에 기인하고 있는 동정과 존경을 거절당하고 짐승들처럼 죽임을 당하며 그 군대의 살륙은 양이나 염소의 무리가 도살당하고 어린양의 콩팥, 기름을 공급하는 것보다 더 나을 것이 없다. 아니, 여호와의 칼은 양과 염소, 곧 그들의 보병, 그 불쌍한 병사들을 해치울 뿐만 아니라, "들소와 송아지와 수소가 한 가지로 도살장에 내려가며" (7절), 그들이 아무리 교만하고 강하고 강포할지라도("왕족들과 강한 자들과 장군들" 계 6:15) 여호와의 칼은 양과 염소처럼 그들을 쉽게 희생시킬 것이다. 아무리 높은 사람도 위대하신 하나님의 진노 앞에서는 아무 것도 아니다.
어떤 끔찍한 일이 이루어질 것인가를 보라. "땅이" 자주 그리고 풍성히 그 위에 내리는 비에 적셔지는 것처럼, "피에 취하며 흙이" 거름으로 비옥해지는 것처럼 - 한창 때에 살륙당한 자의 "기름으로 윤택해지리라." 심지어 딱딱하고 돌이 많은 "산들도 그 피에 녹을 것이다" (3절)라고 했다. 이 표현들은 ("말굴레까지 닿은 피" 에 대한 사도 요한의 환상처럼, 계 14:20) 과장법으로 되어 있다. 또 그것은 매우 무서운 느낌을 주고 있으므로(이처럼 많은 인간의 피가 흐른 것을 생각하는 것만으로도 우리는 부들거리며 떨게 된다), 하나님의 분노의 두려움을 표현하기에 적합하다. 하나님의 분노는 관념과 표현 이상으로 무서운 것이다.
죄와 분노가 이 세상에서 어떠한 작용을 하는가를 보라. 그리고 장차 임할 진노가 얼마나 더욱 무서울 것인가를 생각하라. 그것은 들소도 도살장에 내려가게 할 것이다.
📖34:6 여호와의 칼이 피 곧 어린 양과 염소의 피에 만족하고 기름 곧 숫양의 콩팥 기름으로 윤택하니 이는 여호와를 위한 희생이 보스라에 있고 큰 살륙이 에돔 땅에 있음이라
5. 이 큰 살륙은 하나님의 정의에 대해 큰 희생 재물이 될 것이다. "여호와께서 보스라에서 희생을 내신다" 고 했다(6절).
그곳은 저 위대하신 구속자가 그의 "홍의(紅衣)를 입으신" 곳이다(63:1). 희생 제물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것이요, 하나님은 죄를 미워하시며 죄에 대한 배상을 요구하신다는 사실을 알리고, 피 이외의 것으로 죄를 속하지 못하리라는 것을 나타내기 위한 것이었다. 그리고 이러한 목적으로 살륙이 이루어지며, 그것을 통해서 "하나님의 진노가 하늘로부터 나타나 경건치 못한 모든 자들과 불의한 자들을 치실 것이다." 특히 하나님의 백성에 대해서 불경건하고 불의한 적개심을 가지고 있는 자들에 대해 그러하리라. 바로 이것이 에돔 사람들이 유명했던 죄였다. 이 큰 제사에서, 많은 짐승들이 죽임을 당했고 대학살이 이루어졌으며, 그들의 피가 제단 앞에 뿌려졌다. 여호와께서 복수하는 날에도 바로 그러할 것이다. 그리고 예수 그리스도, 그 큰 화목 제물이 우리를 위해 자기 피를 흘리시지 않는다면, 온 세상은 이처럼 죄인들의 피로 적셔졌을 것이다. 그러나 그를 거부하고 그 제물로써 하나님과 언약하려 하지 않는 자들은, 그들 자신이 하나님의 진노의 희생물이 될 것이다. 저주받은 죄인들은 영원한 희생 제물이다(막 9:48, 49). 제물을 드리지 않는 자들은(이것이 불경건한 자의 특성이다. 전 9:2) 제물이 되어야 한다.
📖34:7 들소와 송아지와 수소가 함께 도살장에 내려가니 그들의 땅이 피에 취하며 흙이 기름으로 윤택하리라
6. 죽임당한 자들은 인간에게 혐오스러운 존재가 될 것이다. 사람들은 두려울 만큼 그들을 혐오할 것이다(3절).
"그 살륙당한 자는 내어 던진바 되며," 아무도 그들을 품위있게 장례하지 않을 것이다. 그리고 "그 사체의 악취가 솟아 올라," 그 소름끼치는 모습과 마찬가지로 그 흉한 냄새에 의해 모든 백성들은 죄에 대한 분노와 하나님의 분노에 대한 두려움을 품게 될 것이다. 거룩한 정의의 기념비가 되도록 하기 위해, 그들은 매장되지 않은 채 버려진다.
📖34:3 그 살륙 당한 자는 내던진 바 되며 그 사체의 악취가 솟아오르고 그 피에 산들이 녹을 것이며
7. 이 살륙의 결과는, 마치 자연의 전(全) 조직이 용해되어, 녹은 것과 같은 보편적인 혼돈과 황폐가 올 것이다(4절).
"하늘의 만상이 파리해지고 소멸될 것이다" (문자 그대로). 해는 어두어질 것이고, 달은 검게 보이거나 피로 변할 것이다. "하늘들이" 우리가 양피지를 말아 놓을 때의 그 "두루마리 같이," 또는 그것이 열에 의해 오그라질 때와 같이 "말릴 것이다." 별들이 가을의 낙엽처럼 떨어질 것이다. 정복된 나라의 모든 아름다움과 기쁨과 위로는 사라질 것이며 장관직과 통치 조직은 폐지되고, 싸움의 칼 이외의 것에 관한 모든 주권과 명령은 무너질 것이다.
그 당시 정복자들은 자기들이 정복한 나라를 황폐케 하기를 좋아했다. 그리고 여기에 상징적인 표현으로 묘사되어 있는 이러한 완전한 황폐함은, 마지막 때에 모든 것들이 소멸되는 가운데에서 문자 그대로 완전히 이루어질 것이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지금 죄악된 백성들에게 때로 현저하게 수행하시는 그 심판은 마지막 날의 심판에 대한 상징이며, 징조이고 전조이다. 그리고 이것에 의해 우리는 그것에 대한 자각을 해야 한다. 이러한 이유로 해서, 그러한 표현이 본문과 계시록 6장 12절에서 사용되고 있다. 그러나 그것은 베드로 후서 3장 10절에서 은유법 없이 사용되고 있는데, 거기에서 우리는 "하늘이 큰 소리로 떠나가고 땅이 드러나리라" 는 것을 읽을 수 있다.
📖34:4 하늘의 만상이 사라지고 하늘들이 두루마리 같이 말리되 그 만상의 쇠잔함이 포도나무 잎이 마름 같고 무화과나무 잎이 마름 같으리라
●하나님의 대적에 대한 경고(2) (이사야 34:9-17)
(사34:9-17) 여호와의 종말론적 대심판 이후 대적들의 땅의 최후 상태
(관련 문단, 계18:1-24)
📖서론
이 예언은 매우 암담해 보인다. 그러나 분명히 그것은 에돔과 보스라에 대한 예언 이상의 것을 가리키고 있다.
1. 그것은, 하나님의 거룩한 섭리에 의해서 나라와 성읍과 궁궐과 가정에서 종종 일어나는 우울한 변화를 묘사해 주고 있다.
번창하고 매우 분요하던 궁궐은 이상스럽게 몰락해간다. 우리는 역사상 유명했던 많은 큰 성읍들이 한때 서 있던 곳을 어디에서 찾아야 할지를 알지 못한다. 풍요했던 지역들은 세월이 지남에 따라 불모지로 바뀌었고, 웅장하고 사람이 들끓던 성읍들은 폐허가 되었다. 낡은 옛 성읍들은 무섭게 보이고, 그 파괴된 모습은 그곳의 주둔군들처럼 경원시된다.
2. 그것은, 하나님의 분노의 결과이며 또 그 백성들의 원수인 자들에 대한 당연한 형벌인 그 멸망케 하는 심판을 묘사해 주고 있다.
"속량하실 해가 오고 시온의 송사를 위해 신원하실 해" 가 올 때, 하나님은 그들을 벌하실 것이다. 교회를 멸망시키고자 하는 자들은 결코 목적을 달성할 수 없으며, 틀림없이 그들 자신을 멸망케 할 것이다.
3. 그것은 이 사악한 세상이 최종적으로 황폐케 되는 것을 묘사해 주고 있다.
이 세상은 결국 "불사르기 위하여 심판의 날까지 보존되고 있는 것이다(벧후 3:7). 땅 자체가 땅과 거기에 있는 모든 것들이 불살라질 때 (잘은 모르지만) 세상적인 것들에 집착하고 있는 모든 사람들에게 지옥으로 바뀔 것이다. 그러나 이 예언은 "하나님의 저주를 받고 있는 세대" 의 운명이 어떻게 될 것인가를 우리에게 보여 주고 있다.
Ⅰ. 그 나라는 소돔의 연못같이 될 것이다(9, 10절).
땅을 촉촉히 적시고 그 거민들을 즐겁게 해 주며 상쾌하게 해 주던 "에돔의 시내들은 변하여 역청이 될 것이다." 즉 응결되어 검게 보일 것이며, 천천히 움직이거나, 아니면 전혀 흐리지 않게 될 것이다. "그들의 강은 굼뜬 역청의 시내로 변할 것이다" [블랙모어경(Sir R. Blackmore)은 이렇게 풀이하고 있다].
죄는 땅을 매우 불타기 쉬운 것으로 만들었기 때문에, 그 땅은 거기에 가해진 하나님의 분노의 첫 불티에 불이 붙은 것이다. 그리고 그 땅은 불이 붙고 나면, 타오르는 역청이 될 것이다. 그 불은 전반적인 것으로서, 어느 집이나 마을이 타는 것이 아니라 온 나라가 탈 것이다. 그리고 그것을 진압시키거나 끌 만한 능력은 누구에게도 없을 것이다. 그것은 끊임없이 탈 것이며, 영영히 탈 것이며, "낮에나 밤에나 꺼지지 않을 것이다." 즉 지옥에 있는 자들 또는 자기 자신의 양심 속에 지옥을 가지고 있는 자들의 고통은 중단됨이 없다. 따라서 "그 연기가 끊임없이 떠오른다" . 땅위에 격동케하는 죄인들이 있는 한, "세세에" 죄인들이 점점 늘어나 "여호와의 노를 더욱 심하게 하는" 한(민 32:14), 하늘에는 그것으로 인해 그들을 벌하실 의로우신 하나님이 계실 것이다. 그리고 백성들이 죄인들의 뒤를 잇는 한, 하나님은 그들에게 계속 재앙을 내리실 것이다. 뿐만 아니라 하나님의 진노 아래 떨어진 자는 결코 스스로를 회복시킬 수 없을 것이다. 아무리 사람들이 하나님의 진노를 경시할지라도, "살아계신 하나님 손에 떨어지는 것은 두려운 일" 임이 드러날 것이다. 만일 그 땅이 멸망당할 운명에 놓여 있다면, 그 누구도 멸망을 모면하지 못할 것이며, 나그네들은 그 냄새가 나는 곳으로 오기 보다는 차라리 먼 길로 돌아가는 편을 택할 것이다.
📖34:9 에돔의 시내들은 변하여 역청이 되고 그 티끌은 유황이 되고 그 땅은 불 붙는 역청이 되며
34:10 낮에나 밤에나 꺼지지 아니하고 그 연기가 끊임없이 떠오를 것이며 세세에 황무하여 그리로 지날 자가 영영히 없겠고
Ⅱ. 성읍들은 그 주인에게 버림당한 바 되어, 맹수나 불길한 새들이 대부분을 차지했기 때문에, 매우 무섭게 보이는 낡은 옛집같이 될 것이다.
그 원수의 궁궐이 얼마나 음침해 보이는가를 보라. 이 묘사는 유달리 멋이 있고 훌륭하다.
1. 하나님은 그들을 파멸과 멸망의 표적점으로 삼으실 것이다. "여호와께서 혼란의 줄과 공허의" 돌 또는 "추를 보스라에게 베푸실 것이다" (11절).
이것은 거기에 언도된 형의 공정성을 시사하는 말이다. 즉 그것은 형의 언도와 집행이 일치하는 공평과 정확성의 원칙대로 주어진다. 닥치는 대로가 아니라 정확히 측정하여 멸망시키는 것이다. 그 나라 전면에 깔린 혼란과 공허는, 땅이 "혼돈(Tohu)하고 공허(Bohu)" 했을 - 여기에 바로 같은 단어가 나온다 - 때(창 1:2)의 모습과 같을 것이다. 죄는 낙원을 곧 혼돈 상태로 변하게 할 것이며, 모든 창조의 아름다움을 더럽힐 것이다. 혼란이 있을 때 곧 공허가 올 것이다. 그러나 이것은 모두 세상의 치리자에 의해 정확한 비율로 정해진다.
📖34:11 당아새와 고슴도치가 그 땅을 차지하며 부엉이와 까마귀가 거기에 살 것이라 여호와께서 그 위에 혼란의 줄과 공허의 추를 드리우실 것인즉
2. 그들의 높은 자들이 모두 죽임을 당할 것이며, 그 누구도 감히 나타나려 하지 않을 것이다(12절).
"그들이" 자기 앞에 놓여있는 힘들 일들을 돌보게 하기 위해 "귀인들을 부르되" 아무도 이 폐허를 맡으려는 자가 없을 것이다. 그리고 그 모든 방백들이 그 슬픈 소식을 들어도 여기 속수무책일 것이며, 그들의 기지가 다했으므로 그들을 멸망으로부터 보호할 능력이 없게 될 것이다.
📖34:12 그들이 국가를 이으려 하여 귀인들을 부르되 아무도 없겠고 그 모든 방백도 없게 될 것이요
Ⅲ. 궁궐들과 난공불락의 집들도 광야처럼 될 것이다(13절).
"궁궐에는" 풀들이 자랄 뿐만 아니라, "가시나무가 나며 그 견고한 성에는 엉겅퀴와 억새가 자랄" 것이며, 그것을 베거나 밟는 사람이 없게 될 것이다. 우리는 폐허가 된 집이 이처럼 잡초가 덮인 것을 때로 볼 수 있다. 그것은, 사람들이 많이 드나들곤 했던 그 장소가 사람들이 살게 되지 않고 발길이 끊어질 뿐만 아니라 그것이 하나님의 저주를 받으리라는 것을 시사한다. 왜냐하면 가시나무와 엉겅퀴는 저주의 산물이기 때문이다(창 3:18).
📖34:13 그 궁궐에는 가시나무가 나며 그 견고한 성에는 엉겅퀴와 새품이 자라서 승냥이의 굴과 타조의 처소가 될 것이니
Ⅳ. 그것은 두렵고 무서운 짐승들과 새들의 거처와 소굴이 될 것이다.
짐승과 새들은 보통 이처럼 음침한 장소에 모이는데, 그것은 거기에서는 방해를 받지 않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들이 놀라 그곳으로 들어오면, 그것이 거기에 있던 사람들을 놀라게 한다.
이 황폐한 환경은 사람들을 공포로 몰아 넣기 쉽기 때문에, 여기에서 상세히 설명되어 있다(11절). 한적한 장소를 좋아하는 "당아" 혹은 펠리칸인(시 102:6) "그 땅을 차지할 것이다," 그리고 소름끼치는 소리를 내는 "고슴도치" 와 우울한 새 "올빼미" 와 시체가 있는 곳에 모이는 맹곰 "갈가마귀" (" 공중의 흉악한 모든 괴물과 함께" 블랙모어 경)가 거기에 거할 것이다. 즉 사람들에게 아무런 유익도 주지 않는 모든 부정한 새들이 거할 것이다(13절). "그것은" 해를 끼치는 "시랑(영문:dragons)의 굴이 될 것이다."
그리고 아첨하는 자들이 들끓던 그 우뚝 솟은 궁궐에는 용들이 솨하는 소리를 내고 굶주린 늑대가 울부짖을 것이다.이전에는 힘센 군주들이 거처하던 대 저택에서 그 뱀이 그 얼룩덜룩한 머리를 곤두세우거나 몸을 둘둘 말고서 쉴 것이다.
- 블랙모어 경 -
방백들의 궁이었던 것이 이제는 부엉이나 타조들의 궁이 될 것이다(14절). 광야의 "들짐승" 곧 메마른 모래 땅의 짐승들이 약속이나 한듯이 축축한 늪지인 섬의 들짐승들과 만나며, 그들은 거기에서 발견되게 되는 그 완전한 황무함을 마음껏 즐길 것이다.
벌판을 헤매거나 숲속에 숨어 있는 표범과 약탈하는 모든 동료들은 서로를 초청하여 이 거친 곳을 자기들의 집으로 만들 것이다. 무서운 모습과 몸짓을 한 각종 사나온 짐승들은 이곳을 자기들의 살벌한 군거지로 정할 것이다.
- 블랙모어 경 -
" 수염소가 그 동료를 불러" 자기와 함께 이 황량한 곳에 살게 할 것이다. 또는 거기에 있게 될 때, 그들은 이처럼 적합한 처소를 발견한 것을 기뻐할 것이다. 거기에서 밤의 새요, 불길한 새인 "올빼미가 쉴" 것이다. "부엉이가 거기 깃들이고 알을 낳아 깔 것이다" (15절). 그리하여 그 새끼들이 계속해서 이 황폐한 곳의 후사가 될 것이다. 시체로 잔치를 베푸는 "솔개들도 그 짝과 함께 거기 모일 것이다."
📖34:14 들짐승이 이리와 만나며 숫염소가 그 동류를 부르며 올빼미가 거기에 살면서 쉬는 처소로 삼으며
34:15 부엉이가 거기에 깃들이고 알을 낳아 까서 그 그늘에 모으며 솔개들도 각각 제 짝과 함께 거기에 모이리라
이제 다음과 같은 사실을 살펴보자.
- 사람들이 버리고 멀리한 장소들은 다른 동물들의 피난소가 되기에 적합하다. 그리고 하나님의 섭리는 이 동물들도 돌보며 소홀히 하지 않을 것이다.
- 침울하고 비사교적이며 대화하기를 싫어하고 우울한 은둔생활을 좋아하는 자들은 이 동물들과 유사하다. 그들은 폐허를 즐기고 이 고적한 짐승들과 비슷하다.
- 죄는 상황을 암담하게 변화시킨다. 즉 풍요한 땅을 불모지로, 번화한 성읍을 광야로 변하게 한다.
Ⅴ. 이 예언은 완전히 이루어질 것이며, 가장 작은 사건까지도 이루어지리라는 것이 확인되고 있다(16, 17절).
"너희는 여호와의 책을 자세히 읽어보라. 이 멸망이 임하거든, 그 사건을 이 예언과 비교해 보라. 그러면 너희는 이것이 정확히 이루어졌음을 발견할 것이다."
예언자들의 책은 여호와의 책이며, 우리는 그것을 거룩한 출처와 권위를 가지고 있는 책으로 여기고, 그것과 의논하고 그것과 교제해야 한다. 우리는 그것을 읽을 뿐만 아니라, 그것에서 구하고 그것을 살펴보며, 먼저 이것을 보고, 다음에는 저것을 보아 그것들을 함께 비교해야 한다. 이처럼 성서를 부지런히 연구함으로써 유용한 지식을 풍부하게 얻어낼 수 있다. 그 지식은 피상적으로 읽어 보아서 얻어질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여호와의 책에서 예언된 것들을 읽었다면, 다음 사실을 알면, 관찰할 수 있으리라.
1. 우리는 우리가 읽은 것이 그대로 사실화되었음을 알게 된다.
"이것들이" 곧 짐승이나 새들이 "하나도 빠진 곳이 없고," 그것들이 "세세로" 그 땅을 소유하게 되리라는 사실이 예고되어 있듯이, 그 종족이 번식되므로 "하나도 그 짝이 없는 것이 없으리라." 황폐함을 나타내는 이러한 표징들이 결실을 맺게 되게 증가되어, 그 땅을 채울 것이다.
📖34:16 너희는 여호와의 책에서 찾아 읽어보라 이것들 가운데서 빠진 것이 하나도 없고 제 짝이 없는 것이 없으리니 이는 여호와의 입이 이를 명령하셨고 그의 영이 이것들을 모으셨음이라
2. 하나님의 입이 이 두려운 소집령을 내리셨으므로, 짐승들이 본능적으로 아담에게 이끌리어 명명되고, 노아에게 이끌리어 방주에 들어갔던 것처럼, "그의 영이 이것들을 모으실 것" 을 보리라.
하나님께서 명하신 것을 그의 영이 이룰 것이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말씀은 어느 하나도 땅에 떨어지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은 이처럼 성령의 역사에 의해 성취될 것이다.
3. 이 경고가 이행될 때, 엄격한 질서와 비율이 지켜지고 있다.
"여호와께서" 새와 짐승들을 위하여 "제비를 뽑으셨다." 그러므로 그것들은 각자 자기의 처소를 마치 줄을 그어 표적해 놓은 것처럼 쉽사리 알게 될 것이다. 이와 비슷한 것을 요엘 2장 7, 8절에서도 볼 수 있다. "그들이 그 항오를 어기지 아니하며, 피차에 부딪히지 아니하리라." 이방인들 중에 있는 점장이들은 마치 인간의 운명이 새의 비상에 달리기라도 한 듯이, 그것을 보고 사건을 예고했다. 그러나 새들의 비상은 이스라엘의 하나님의 지시 아래 있다는 것을 여기서 발견할 수 있다. "여호와께서 그것들을 위하여 제비를 뽑으셨다" 고 했다.
📖34:17 여호와께서 그것들을 위하여 제비를 뽑으시며 그의 손으로 줄을 띠어 그 땅을 그것들에게 나누어 주셨으니 그들이 영원히 차지하며 대대로 거기에 살리라
4. 그 황폐함은 영구적임을 보게 된다.
"그것들이 그것을 영영히 차지하리라" 고 했다. 하나님의 예루살렘은 황폐한 상태에 놓일지도 모른다. 그러나 옛 예루살렘은 그 멸망으로부터 회복되었고, 마침내 그것은 복음이 예루살렘에서 자리를 내 주었다. 그리고 복음의 예루살렘은 낮아질지도 모르나 재건될 것이며, 그것이 하늘의 예루살렘에게 자리를 내어 줄 때까지 존속할 것이다. 그러나 교회의 원수들은 영영히 폐허가 될 것이며, 영원한 멸망으로 벌받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