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구절

1월 19일 수요일 묵상구절 레 22:17-33 제물 드리는 규례를 말씀하신 여호와

하나지기 2022. 1. 19. 09:59

맥체인 성경 읽기

창세기20, 마태복음19, 느헤미야8, 사도행전19

묵상구절

22:17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22:18 "너는 아론과 그의 아들들과 이스라엘 모든 자손에게 말하여라. 이스라엘 집안 중에서나 이스라엘 가운데 있는 거류민 중에서 누구든지 그들의 모든 서원이나 모든 자원하는 제물, 곧 번제와 더불어 여호와께 예물을 드리려면,

22:19 너희를 기쁘게 받으시도록 소나 양이나 염소의 흠 없는 수컷으로 드리고,

22:20 흠 있는 것은 무엇이든 드리지 마라. 이는 주께서 기쁘게 받지 않으실 것이기 때문이다.

22:21 누구든지 서원을 실행하기 위해 여호와께 화목제의 희생 제물을 드리거나 자원하여 소나 양을 드리려면 기쁘게 받으시도록 온전해야 하며 아무 흠이 없어야 한다.

22:22 너희는 눈먼 것이나 상한 것이나 절단된 것이나 종기가 난 것이나 습진이 있는 것이나 비루 먹은 것들은 여호와께 드리지 말며, 그것들을 제단 위에서 화제로 여호와께 드리지 마라.

22:23 너희가 웃자랐거나 발육이 덜 된 지체를 가진 소나 양을 자원 제물로 바칠 수 있지만, 그것을 서원 제물로는 기쁘게 받지 않으실 것이다.

22:24 너희는 고환이 상했거나 으스러졌거나 터졌거나 잘린 것을 여호와께 드리지 마라. 너희 땅에서는 그렇게 하지 마라.

22:25 너희는 외국인의 손에서 받은 이런 모든 것들을 너희 하나님의 음식으로 드리지 마라. 이는 그 안에 결함과 흠이 있어서 그것들을 기쁘게 받지 않으실 것이기 때문이다."

22:26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22:27 "수소나 양이나 염소가 태어나면, 너희는 칠 일 동안 그 어미와 같이 있게 하여라. 제팔일 이후로는 여호와를 위한 화제의 제물로 드리면 기쁘게 받으실 것이다.

22:28 소나 양을 그 새끼와 함께 같은 날에 잡지 마라.

22:29 너희가 여호와께 감사의 희생 제물을 드리려면 너희를 기쁘게 받으시도록 드려라.

22:30 그 제물은 그날에 먹고 이튿날까지 남겨 두지 마라. 나는 여호와이다.

22:31 너희는 내 명령들을 지키고 그것들을 행하여라. 나는 여호와이다.

22:32 또 너희는 나의 거룩한 이름을 더럽히지 마라. 나는 이스라엘 자손 가운데서 거룩하게 함을 받을 것이다. 나는 너희를 거룩하게 하는 여호와이며,

22:33 너희 하나님이 되려고 이집트 땅에서 너희를 인도하여 낸 자다. 나는 여호와이다."

매튜헨리/옥스퍼드

●완전한 제물 (레위기 22:17-33)

본문에는 제사에 관한 4가지 율법이 있다.

Ⅰ. 무엇이든지 희생 제물로 바쳐지는 것은 흠이 없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하나님께 받아들여지지 않는다. 이것은 여러 종류의 제물에 관한 세부적 법전 가운데서 아주 자주 언급되는 사항이다.

희생제물로 바쳐지는 짐승의 흠에 관한 구체적 사항이 있다. 만일 그 짐승이 눈이 멀었거나 다리를 절거나 종기가 나 있거나 피부병이 있든지(22절), 또 상처가 났든지 깨어지고 부서졌다든지, 베인 칼자국이 있다든지(24절), 또 황소나 수양일 경우 거세되었으면 (칼로 베인 자국이란 유대 학자들에 의하면 바로 이것을 뜻한다고 한다), 그것은 제물로 바쳐질 수 없다.

또한 자원하여 바치는 낙원 제물서약을 하고 나서 바치는 서원제 사이에는 구별이 있다.

위에서 언급한 흠이 없는 짐승을 바쳤더라도, 만일 그 짐승이 본래의 모양에 비해 어디가 기형이면(유대 학자들에 의하면 귀나 다리나 눈 따위의 양쪽의 크기가 서로 다를 때라고 한다) 낙헌 제물로는 가하거니와 서원 제물로는 바칠 수 없었다.

이와 마찬가지로, 하나님은 예배에 대하여 정해진 약속을 정확히 지킬 것을 우리에게 가르쳐 주고 있다. 우리가 하나님께 엄숙히 서원하고 나서, 나중에 직접 드릴 때에는 품질이 약속보다 못한 것으로 드려서는 안 된다. 서약하기 전에는 우리의 권한에 있었던 것이지만 서약한 뒤에는 이미 우리의 것이 아니다(행 5:4).

그러므로 흠이 있는 짐승을 제물로 바쳐서는 안 된다는 경고가 거듭거듭 강조되어 있다(20,21절).

이 율법에 의하여 희생제물로 바치는 짐승을 엄격히 가려내어서 드리면 그 제사는 하나님께 열납 되는 것이다. 이방인도 이스라엘의 하나님께 영광 돌릴 수 있는 허락을 받았다 할지라도(25절), 흠이 있는 것은 받지 않으신다. 즉 "이방인의 손에서 나온" 것이라도 흠이 있는 것은 받지 않으신다. 이와 같이 이방인들도 "먼 나라에서부터" (왕상 8:41, 42) 하나님의 전을 찾아올 것이라는 것이 기대되었었다. 아마 하나님은 다리오 왕의 제사를 받으셨을 것이다(스 6:9, 10; 사 56:6, 7).

이교도의 제사장들은 자기들이 바치는 제물에 대하여 이처럼 엄격하지 않았고 그들의 부끄러운 신을 위해서 적당히 희생 제물을 바쳤을 것이다. 그러나 이스라엘의 하나님을 그와 같이 섬길 수는 없다는 것을 이방인에게도 알려야 한다.

  1. 이 율법은 성소와 그 곳에서 예배되는 하나님의 이름을 높이는 일을 위해서 필요하다. 하나님께 영광 돌리기 위해 쓰여지는 모든 것은 가장 우수한 것이어야 한다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왜냐하면, 그분은 가장 위대하고 가장 영광스러운 분이시다.모든 존재 중에서 최상의 존재이시기 때문이다. 최상의 분에게는 최상의 것을 바쳐야 한다. 이 율법을 위반하는 것이 거룩한 하나님을 얼마나 노엽게 하는가를 깨달아야 한다(말 1:8, 13, 14).
  2. 이 율법은, 합당한 모든 제사가 가장 훌륭한 제사를 드린 그리스도의 희생 제사에 합당한 모형이 되게 해 준다. 모든 희생 제사는 그리스도의 제사에 힘입고 있는 것이다. 이런 율법을 염두에 두어서, 그리스도를 "흠 없고 깨끗한 어린양"이라고 불렀다(벧전 1:19).

제사장이나 제물이 모두 이러하니, 우리도 흠 없고 순결하게 변화를 입는다. 빌라도가 "나는 이 사람에게서 아무 흠도 찾지 못하였노라" 고 말했을 때 그는 실로 그리스도께서 흠 없는 제물이시라는 것을 증거한 셈이다(요 18:38).

유대인들에 의하면 흠이 있는가 없는가를 구별해 내는 것은 현자나 대제사장이나 기타 고급 인사가 하는 일이었다고 한다. 그리스도께서 고난을 당하실 때에는 안나스가 그런 직책에 있었다. 그리스도를 처음에 안나스에게로 데려온 자들은 그리스도에게서 아무것도 찾지 못했다. 그러나 안나스에 의해서 예수는 가야바에게 보내지고 마침내는 희생제물이 되셨으니, 그것은 이 율법의 형식 그대로 이루어진 것이다(요 13:13, 24).

  1. 우리가 영적인 제사를 드림에 있어서도 하나님께 가장 귀한 것을 바쳐야 한다는 것을 교훈해 주고 있다. 우리의 예배가 무성의하고 냉담하며 쓸모없는 것이고 산만한 것이라면, 우리는 "눈멀고 절름발이이며 병든 것을 드리는" 것과 같다. 하나님을 속이려는 자는 자기가 하나님의 눈을 가렸다고 생각하나 실상은 자기의 영혼의 저주를 부르는 것이요, 그럼으로써 자신이 저주를 받게 되는 것이다.

Ⅱ. 모든 짐승은 난 지 8일이 지나기 전에는 제물이 될 수 없다(26,27절).

전에도 언급되었지만 하나님께 헌납되는 짐승은 난 지 8일이 지나야 바쳐질 수 있다(출 22:30). 너무 어린것은 사람의 식탁에서도 별로 좋지 않듯이, 하나님의 제단에도 좋지 않다.

유대인들은 안식일이 모든 것을 거룩하게 해 주므로, 안식일을 (적어도 한 번은) 지낸 것이 아니면 하나님께 바쳐질 수 없다고 한다. 이것은 할례의 율법과도 일치한다. 어린이들은 난 지 8일 만에 할례를 받는다. 헤롯은 그리스도를 어린 시절 때에 죽이려 했으나 그는 그의 유년기에 우리를 위한 제물이 되지 않고 그의 인생의 황금기에 우리의 희생 제물이 되신 것이다.

Ⅲ. 희생을 위해서건 일반적인 사용을 위해서건, 어미와 새끼를 같은 날에 죽이는 것은 금해졌다(28절).

새들에게도 이 율법이 적용된다(신 22:6). 이것은 그 행위 자체가 악한 것이라서 보다는 그 일이 야만적이고 동물들에게 잔혹했기 때문이다. 바벨론의 폭군은 시드기야의 목전에서 그의 아들들을 죽이고 시드기야의 눈알을 뽑았다. 두 세대를 동시에 죽이는 것은 마치 계획적으로 그 종족을 멸망시키려는 것과 같이 배리적인 일이다.

Ⅳ. 감사 제물의 고기는 제사 당일에 먹어야 한다(29,30절). 이것은 전에 언급한 내용의 반복이다(7:15; 19:6, 7).

본 장은, 이미 본 바와 같이 "하나님의 명령을 지키고, 거룩한 이름을 더럽히지 말라" 는 일반적인 명령으로 결론을 짓는다(31,32절). 하나님의 이름을 고백한 자들이라도, 만일 하나님의 명령을 지키지 않는다면 다만 그의 이름을 더럽힐 뿐이다.

또한 일반적인 이유 몇 가지가 추가되어 있다. 즉

  • 그들에 대한 하나님의 권위-" 나는 여호와니라",
  • 그들에 대한 하나님의 관심-" 나는 너희의 하나님이다",
  • 하나님이 그들을 구원하실 때의 이름-" 나는 너희를 깨끗하게 하느니라",
  • 그들에게 은총을 보이시려는 하나님의 뜻-" 나는 너희를 거룩하게 하는 여호와니라" 하는 등이다.
  • 또한 그들이 하나님을 영광되이 하지 않는다면 하나님께서 직접 그들에게서 "거룩하게 됨을 받음" 으로써 하나님의 정의를 실현하시려는 결의-" 나는 이스라엘의 자손들 중에서 거룩히 여김을 받으리라." 를 나타내셨다.

그러므로 아무도 하나님의 영광을 빼앗을 수 없다. 죄인의 회개나 멸망을 통해서 하나님은 불원간에 하나님의 명예와 권리를 회복하실 것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