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구절

3월 22일 토요일 묵상구절 렘22:1-9 <유다 왕의 집에 선언하다>

Jeehyun 2025. 3. 24. 05:40

맥체인성경읽기

출애굽기 33, 요한복음 12, 잠언 9, 에베소서 2

묵상구절

22:1 <유다 왕의 집에 선언하다>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되 너는 유다 왕의 집에 내려가서 거기에서 이 말을 선언하여

22:2 이르기를 다윗의 왕위에 앉은 유다 왕이여 너와 네 신하와 이 문들로 들어오는 네 백성은 여호와의 말씀을 들을지니라

22:3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되 너희가 정의와 공의를 행하여 탈취 당한 자를 압박하는 자의 손에서 건지고 이방인과 고아와 과부를 압제하거나 학대하지 말며 이 곳에서 무죄한 피를 흘리지 말라

22:4 너희가 참으로 이 말을 준행하면 다윗의 왕위에 앉을 왕들과 신하들과 백성이 병거와 말을 타고 이 집 문으로 들어오게 되리라

22:5 그러나 너희가 이 말을 듣지 아니하면 내가 나를 두고 맹세하노니 이 집이 황폐하리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22:6 여호와께서 유다 왕의 집에 대하여 이와 같이 말씀하시니라 네가 내게 길르앗 같고 레바논의 머리이나 내가 반드시 너로 광야와 주민이 없는 성읍을 만들 것이라

22:7 내가 너를 파멸할 자를 준비하리니 그들이 각기 손에 무기를 가지고 네 아름다운 백향목을 찍어 불에 던지리라

22:8 여러 민족들이 이 성읍으로 지나가며 서로 말하기를 여호와가 이 큰 성읍에 이같이 행함은 어찌 됨인고 하겠고

22:9 그들이 대답하기는 이는 그들이 자기 하나님 여호와의 언약을 버리고 다른 신들에게 절하고 그를 섬긴 까닭이라 하셨다 할지니라

매튜헨리/옥스퍼드

옥스퍼드 주석

●여호야김 왕 앞에서 설교하는 예레미야(예레미야 22:1-9)

Ⅰ. 예레미야는 왕 앞에 가서 설교하라는 명령을 받는다.

전 장에서 우리는 시드기야가 사자들을 선지자에게 보냈다는 말씀을 읽었다. 그러나 여기에는 왕의 집에 몸소 가서 왕 중 왕의 말씀에 대한 주의를 환기시키라는 명령이 선지자에게 주어지고 있다. "유다 왕이여! 여호와의 말씀을 들을지니라." 신하들은 왕이 말이 있는 곳에 자기들을 다스리는 권세가 있다고 인정하지 않으면 안 되지만 왕들은 여호와의 말씀이 계신 곳에 자기들을 다스리는 권세가 있다고 인정해야 한다. 유다 왕은 여기서 다윗의 위에 앉은 자로 호칭되고 있다. 다윗은 하나님의 마음을 추구하는 자였다. 유다 왕은 여기서 다윗과 맺은 언약을 따라 다윗의 권위와 권세를 가진 자로 간주되는 셈이다. 그러므로 유다 왕은 하나님이 다윗에게 하신 약속의 혜택을 입으려면 다윗이 보여 준 선례를 따라야 할 것이다. 왕과 함께 그 신하들(원의:종들)도 말씀의 대상이 되고 있는데 이는 선정이 선한 군주 뿐만 아니라 선한 대신들에게도 좌우되기 때문이다.

Ⅱ. 예레미야는 무엇을 설교해야 하는지 가르침을 받는다.

1. 그는 그들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요구하시는 의무가 무엇이며 선이 무엇인지 그들에게 말해 주어야만 하였다(3절). 그들이 살펴 행해야 할 것은 다음 두 가지이다.

(1) 그들은 자기들이 갖고 있는 권세로 행할 수 있는 선이면 무엇이든지 행해야 했다.

그들은 피해를 입고 있는 자들을 수호하기 위해 정의를 행하고 탈취당한 자를 압박하는 자의 손에서 건져야 했다. 이것은 바로 그들의 지위에서 행해야 할 의무였다(시 82:3). 이점에서 그들은 선을 행하기 위한 하나님의 사역자가 되지 않으면 안 된다.

(2) 그들은 권세를 가지고 해를 끼치거나 압제하거나 학대하지 않도록 조심해야 했다.

법과 정의를 빙자하여 압제하고 학대한다는 것은 최대의 압제요 최대의 학대이다. 더군다나 그들의 본분은 부당한 것을 처벌하고 피압제자와 피학대자를 보호하는 일이 아닌가! 그들은 이방인과 고아와 과부를 압제해서는 안 되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는 이들을 각별히 돌아보시며 이들을 자기 책임 하에 두고 계신 때문이다(출 22:21, 22).

2. 그는 의무를 충실히 이행하면 나라의 발전이 보장되고 번영를 구가할 수 있다는 것을 그들에게 확신시켜야 했다(4절).

그렇게 하면 다윗계의 왕들이 중단되지 않고 왕위를 계속 이어갈 것이며 그들은 완전한 평온을 누리고 위세를 떨치며 살아가게 될 것이다(17:25). 정부의 위엄을 가장 효과적으로 보존하는 길은 정부가 자기 의무를 이행하는 것이다.

3. 그는 동시에 그들이 아무리 왕족이라 하더라도 불의를 계속 고집하면 그 일족이 멸문지화를 입게 될 것이라는 것을 그들에게 수긍시켜야 했다(5절).

"너희가 이 말을 듣고 순종하지 아니하면 이 집이 황무하게 될 것이니 유다 왕의 궁궐도 예루살렘의 딴 여염집과 마찬가지로 신세가 될 것이다. 아무리 으리으리하고 아무리 견고한 궁성이라도 죄를 별미로 파멸되는 했가 적지 않다. 이 선고는 맹세로 다짐되고 있다. "내가 나로 맹세하노니(하나님은 자신보다 더 큰 것으로 맹세하실 수가 없다. 히 6:13) 이 집은 폐허가 되리라." 죄는 비천한 시정잡배의 집 뿐만 아니라 당당한 고관대작의 저택도 파멸시킨다는데 주목하자.

4. 그는 그들의 악이 그들 자신을 말할 것도 없고 나라와 특히 왕성인 예루살렘에 대해서 얼마나 치명적인 결과를 가져오는지 설명해 주어야만 하였다(6-9절).

(1) 유다와 예루살렘은 하나님이 보시기에 매우 귀중하였고 그 자체로도 상당하였다는 것이 인정되고 있다. "너는 내게 길르앗같고 레바논의 꼭대기 같다." 그들은 길르앗처럼 비옥하고 즐거운 곳을 분깃으로 얻었다. 시온은 레바논만큼 장엄한 성채였다. 그들은 이것을 안전한 곳으로 의지하였다.

(2) 그러나 이것은 그들을 보호하지 못할 것이다. 이제는 길르앗 같이 비옥한 나라가 광야로 될 것이다. 이제는 레바논같이 강한 성들이 거민이 없는 성으로 될 것이다. 나라가 황폐하게 될 때 도시의 주민이 없어지는 것은 당연하다. 하나님이 심판은 한 국가를 극히 용이하게 파멸시키실 수 없으며 죄는 이 일을 틀림없이 행하고야 만다는 것을 명심하자.

[1] 이 황폐화 작업이 개시될 때는 이 일을 효과적으로 행할 자가 마련되어 있을 것이다(7절).

"내가 너 파멸할 자를 준비하리라." 준비한다는 말의 의미는 "성별한다. 거룩하게 만든다" 이다. 따라서 본문은 이런 뜻이 된다. "내가 그들을 이 직분에 임명해서 사용하리라." 파멸이 계획될 때는 파멸자가 준비되어 있거나 준비중에 있다는 것을 명심하자. 하나님께서 멸망을 계획하실 때는 제반사태가 계획된 멸망을 향해 작동하고 있거나 아니면 벌써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있다는 데 유의하자. 그런데 누가 하나님께서 준비하신 파멸자와 다툴 수 있으랴! 그들은 나무꾼이 숲속에 나무를 쉽사리 쓰러뜨리는 것처럼 성들을 파괴할 것이다. "그들이 네 아름다운 백향목을 찍을 것이라." 그리고 그들이 망할 때는 가시나 찔레만큼도 존중받지 못할 것이다. 파멸자들은 그들의 아름다운 백향목이 썩어서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것이기 때문에 불에 던질 것이다.

[2] 이렇게 행하시는 하나님의 합법성을 기꺼이 인정하는 자들도 있을 것이다(8,9절).

여러 나라 사람들이 곧 그들이다. 그들은 여행하다가 이 성의 폐허 곁을 지나게 될 때 이렇게 말할 것이다. "여호와가 이 큰 성에 이같이 행함은 어찜인고? 그토록 강성하던 성이 어떻게 하여 공략되었는가? 그토록 부요하던 성이 어떻게 하여 깡그리 씻은듯이 가난한 성이 되었는가? 그토록 인구가 많던 성이 어찌하여 개미 새끼 한 마리 찾아볼 수 없는 곳으로 화했는가? 그토록 거룩하던 성이 어찌하여 모독을 당했는가? 그리고 하나님께 그토록 소중히 염기을 받던 성이 어떻게 하여 그에게 버림을 받았는가?" 그 이유는 너무나 명명백백하여 누구든지 이구동성으로 즉시 대답할 수 있을 것이다. "길가는 자에게 물어보라(욥 21:29). 너희가 곧 바로 만나는 사람한테 물어보라. 그러면 그는 그들이 자기 신을 바꾸었다는 것이 그 이유라고 너희에게 말해 줄 것이다." 다른 민족들은 이런 일을 행하지 않았던 것이다. 그들은 자기 하나님을 외면하여 반역하였다. 그들은 다른 신들에게 절하고 그들을 섬겼으니 이는 자기 하나님 여호와를 멸시한 연고이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그들을 포기하사 이런 파멸을 당하도록 하셨다. 하나님께서는 그들이 먼저 그를 버리기까지는 아무도 버리지 않으신다는 것에 주목하자. 하나님께서는 "가서 왕가에 이 일을 선포하라" 고 선지자에게 말씀하신다.